연운항 페리 매표소에서 4인실로 배표를 끊었는데 매표소 직원 아가씨가 싹싹하고 친절하게 말을 한다. 
배에 승선을 하면 배안 프런트 사무장에게 2인실로 바꿔달라고 말하면 2인실로 바꿔 줄것이라고 친절히 말을 하는것이다. 
연운항페리 매표소 직원 아가씨는 친절해서 좋았다. 
우리 일행이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배낭을 연운항 페리 사무실 안에 잠시 맡아 달라고 부탁을 했을때도 
흔쾌히 웃으면서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 나는 매표소 직원 아가씨가 예뻐서 죽는줄 알았다. 

오늘 중국으로 출국 하는 사람들은 중국을 왕래하며 보따리 장사를 하는 사람들 포함 여행객도 적어 
출국 수속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별 불편함 없이 배에 승선 하여 2인실 방에서 편안히 쉴수있어 좋았다. 
2인실 방은 보통 일반 여관방과 다를바가 없어 좋았다. 
화장실이 방안에 있었고 따뜻한물에 샤워 수압도 좋고 TV에선 중국 방송을 시청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방송을 시청 할수 있어서 좋았고 전기 제품을 충전 할수 있도록 콘센트가 있어 여러모로 불편함이 없어 좋았다. 

난생 처음 해외 여행을 나와본다는 P노인은 들뜬 마음에 기분이 좋았던지 6층 아래로 내려 가서 
칭다오 맥주 큰걸로 3캔과 간단한 안주를 사가지고 올라왔다. 
오랜만에 마셔본 칭다오 맥주는 입맛에 딱 달라 붙었다. 

저녁 시간이 되어 5층 식당으로 내려 가니 손님이 몇명 없다. 
오늘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없고 일반 여행객도 없어 식당이 텅빈듯 보였다. 
연운항 페리 발권을 하면서 예전에는 식권을 안줬었고 본인 각자 개인 돈으로 식당에서 밥을 사먹어야 했다. 
그런데 오늘은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면서 저녁,아침,점심,식권을 3장 주는것이다. 
아무튼 식권을 내고 돌솥 비빕밥을 먹는데 공짜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식사를 하면서 일행중 P노인과 L이 소주가 마시고 싶다며 소주 가격을 물어 보니 2천원 이란다. 
아마도 보따리상을 상대로 식당을 운영 하다보니 가격을 저렴하게 파는듯 보였다. 
그래서 일행 P노인과 L이 소주잔을 주거니 받거니 기분 좋게 한잔 하였지만 나는 소주를 마시지 않았다. 

밤에 잠자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옆에서 잠든 P노인도 코를 골지 않아 좋았고 바닷물도 잔잔한지 흔들림도 없어 편안했다. 

자옥란 배는 인천항을 출발한지 정확히 24시간후 연운항 항구에 닻을 내렸다. 
연운항 출입국 사무소 준비가 미흡 했는지 배안에서 잠시 대기 하다가 얼마후 하선을 하여 
버스로 10여분 연운항 출입국 사무소로 이동한후 별 불편함 없이 여권에 중국 입국 도장을 받은후 
입국장을 빠져 나와 무사히 중국땅에 도착한것을 감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