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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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라에서~

향고을 5 1292

내가 처음 멍라를 거쳐 라오스 루앙남타로 넘어간건 2009년 1월 이었다.

 

나는 중국 쿤밍에서 바이메이와 작별한후 쿤밍에서 

징홍 가는 야간 버스를 타고 다음날 새벽 징홍 남부 터미널에 

도착 하였고 다시 징홍에서 루앙남타 가는 국제 버스를 타고 

정오 무렵 멍라에 도착하여 점심시간 한시간을 멍라에서 보낸것이 

멍라와 처음 접해본것이었다.


멍라 북부 터미널앞에 과일 가게가 있었는데 가게 주인은 

환전도 했는데 환율이 좋지 않아서인지 환전하는 여행자는 별루 없었다.


그후 멍라를 다시 가게된것은 한국을 출발하여 중국 난닝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넘어가 다시 디엔비엔푸에서 

라오스 무앙쿠아 우돔싸이 루앙남타 무앙씽으로 이어지는

길을따라 무앙씽에 도착하여 장기로 머물면서 중국 모한과 무앙씽을 

오고 가던중 장기적으로 머물수 있는 장소를  바꿔 보고자 

모한에서 60km떨어진 멍라에 가보게 된것이었다.


멍라 가로수길이 아름다웠고 큰재래시장이 있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활기가 넘쳤다.

 

야자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빈관들이 늘어서 있는데 빈관앞에 

홍등가 아줌마들이 앉자 있었다.

 

밤이되면 롤러 스케이트장이 가설되고 주변 공터에는 

꼬치구이 노점으로 변했다. 

 

멍라 중심가에 대형 수퍼마켓이 자리잡고 있어 

식사 해결하는데 좋았다.


어느날 따싱마켓앞 탁자에 앉자 점심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내앞자리 의자에 아가씨가 앉자 있었다.

 

식사후 말을 걸어보니 아가씨가 순박하고 싹싹했다.

아가씨와 야자나무 가로수길을 걸어 우체국에 가서 소포를 보내고 

아가씨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떠났다. 


다음날 나는 아가씨집을 찿아가 보기로 했다.

시내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 구멍가게 앞에 있던 청년에게 

아가씨 사진을 보여주며 집이 어디냐구 물어보았더니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알고 보니 청년은 내가 찿는 아가씨를 잘알고 있는듯 보였고

말해줄수 없다고 하였다.

나는 하는수 없이 멍라 시내로 돌아올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따싱 마켓앞 탁자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아가씨가 아기를 안고 나타났다.

 

나는 어제 청년 눈치로 보아 짐작은 하고 있었다.

아가씨는 결혼 몇년 안된 아기가 딸린 새댁이었다.

 

새댁은 내가 버스 종점 까지 왔다간걸 청년을 통하여 알고 있었고

나를 놀린것이 통쾌하고 재미있다는듯 웃었다.

 

그후 새댁을 따싱마켓 앞에서 종종 볼수 있었고 

나를 보면 오빠를 만난듯 반가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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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rladbsk 2015.10.02 17:12  
우와~중국어 잘하시나바요?

마다마다 가보고 싶내요^^

소개하는 곳마다 너무 맘에 드내요~
여행 시작하시면 얼마나 오래 하시는지요?
체력이 좋아야 장기여행이 가능 하잔아요...
향고을 2015.10.02 21:21  
저는 외국어에 약하지만 소통 언어는 할줄압니다.
언어의 불편함도 모르구요.

12월중에 출발 예정인데 한번 같이 가시죠.ㅎㅎ약주좀 하실줄 아시면 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저질바닥 체질입니다.여행 하면서 장기간 술을 마신 영향도 있구요.
저는 총 약 4년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머물러 보았죠.
여행 경비도 술값정도 가지구 다니는 정도구요.
여행중 안전과 건강 체력이 제일 중요한듯 보입니다.
이번 12월중 출발하면 약3개월~6개월 정도 예정입니다.
rladbsk 2015.10.02 21:48  
정말 대단하셔요~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고
언어가 되어야 가능하고
체력이 되어야 가능한대 두루두루 갖추셨어요^^
정말 모시고 도움 받으며 여행의 풍미를 느끼고 싶내요.
향고을 2015.10.02 21:58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마음의 여유만 있을뿐입니다.
박노인 2015.10.16 12:23  
오늘 가입후 첯글 올림니다
여행에 도움 받고십씀니다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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