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커우에서~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중국대만
여행기

허커우에서~

향고을 4 2319

베트남 사파에서 2주일 동안 빈둥대다가

중국 허커우로 넘어와 장기체류 하려고 

초대소에 여장을 풀었다.


월남가 시내 버스 종점 삼거리 모퉁이에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훠거집이 있는데

값도 싸고 맛도 좋아서 단골로 매일 드나들었다.


매일 하는일이 허커우 시내 국경 보더 한바퀴 돌아와

초대소에서 빈둥대다가

월남가 훠거집에서 훠거 안주에 연경 맥주를 마시는일 이었다.


훠거집은 아주 작은데 월남 처녀 종업원들은 많았다.

월남 처녀들 보는 재미도 있고 

맛있는 훠거 꼬지에 맥주 한잔 하는맛이 좋았다.


어느날 허커우 공원에서 할일없이 앉자 있다가

옆자리에 아가씨 둘이 앉자 있길래 말을 붙여보니 

한 아가씨는 중국 여자 였고 한여자는 베트남 아가씨였다.


베트남 아가씨는 베트남 라오까이가 집이었는데

중국 허커우로 넘어와 식당에서 일을 한다고 했고

오늘이 쉬는날이라 공원에 놀러 왔다고 했다.


아가씨를 데리고 월남가 삼거리 훠거집으로 가니

훠거집 종업원이 눈을 동그렇게 뜨고 

어떻게 만나서 함께 왔느냐고 빙그레 웃었다.


 

베트남 아가씨는 맥주를 잘마셨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두여자가 더나왔다.

두여자는 아줌마였고 한여자는 결혼 1년만에

자식없이 헤어졌다고 하는데 말을 정말 잘했다.


 

나중에 한여자는 돌아가고

베트남 아가씨와 돌싱과 나는 국경 다리 공원에서

사진을 찍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베트남 아가씨를 따라 월남가 식당으로 갔다.

월남쌈과 베트남 음식이 나왔고 맥주를 함께 마셨다.


베트남 아가씨 통통한 얼굴에 붙임성이 좋았고

중국 허커우 월남가 공원에서 만나 

또하나의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준 아가씨가 고마웠다.              2014년 어느날~

 

 

 73ace5dacc0364f8d83810ffe3b1c94e_1514545148_5.JPG


73ace5dacc0364f8d83810ffe3b1c94e_1514545347_53.JPG

 

 

4 Comments
rladbsk 2015.09.12 17:16  
향고을님 움직이시는대마다 여자들이
꼬이내요 ㅎㅎ
능력자 시내요ㅋㅋ
향고을 2015.09.12 20:34  
ㅎㅎ 능력자 별말씀을~
런너 2015.12.25 22:32  
ㅋㅋ  엄청 능력자 맞네요!  마다마다 꽃밭~
향고을 2016.02.14 13:40  
런너님 잘아시잔유!
전문가!ㅋㅋ
꽃밭 전문가유,지가유!ㅎ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