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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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13-

싸랑싸랑 0 874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를 하고 숙소앞에 대기중인 미니 버스에 올랐다.
우리를 배웅한다고 보스와 종업원들이 대문밖까지나와 한참을 서서 인사를 한다.
참 친절한곳이다..나름대로 나는 도움도 많이 받았고..순수한 사람들 같았다.
미니버스 ........처음 이곳으로 올때 픽업트럭 인사이드에 앞에하나 뒤에셋..죔 자리가좁아
불편하긴했었다.미니버스는 우선 널찍한게 좋다..그러나..ㅠㅠ
갑자기 차가 덜덜 거리더니..에어콘이 고장났는지 일부러 끄는것인쥐..그땡볕에 에어컨이
나오다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멈춘다..호곡...ㅡㅜ 올때는 좁더라두 싸롱디집어 쓸만큼
추웠었는뎅.....
더우니깐 당근 문을 열수밖에 없었지요...
머 차가 쌩쌩달리니 그렇게 심하게 더운건 몰겠드라..그래서 피곤도하고그래서 잠도솔솔오고그래서..
잠이 들었당....공기가 좀 안좋긴하다 흑먹지가 많이 날려서..첨엔 손수건으로 좀 막고가다강..
잠이 들고말았땅...한 한시간반정도를 졸면서 갔나..근데 갑자기 수근수근.....
차가 멈춘듯하당..그새 달리는차가 멈췄다가 디따 덥네..
앞에 동생들도 자다 깼나부당..동생들에게 몬일이야??하고 물어봤구 동생들은 돌아보며 글쎄.....
이러다가 갑자기.ㅡㅡ;박장대소를 한다.......ㅡㅡ;왜그러징..왜그러징...........
언니~~~~~~~~~~~~~~얼굴좀봐..거울....헉헉헉....하두 웃겨서그른지 말도 못이은다..ㅡㅡ;
내가어때서..왜왜..ㅡㅡ;;;건네주는 거울로 비춰봤다..ㅡㅡ;호곡호곡..완전 토인하나가 있다.
흑먹지가 아주 뽀오얗게 차곡차곡 쌓여있네..ㅡㅡ;손가락으로 긁어봤드니 훌훌훌...떨어진다..
웅...미쳐미쳐..목이고..팔이고..안디집어쓴곳이없다..있는손수건으로 살짝닦아봤드니 닦이기는커녕
문대는꼴밖에 안댄다..ㅡㅡ;흑흑..이게몬가...정말 거울드미는 그순간..너무놀랬다.색깔도 황토색에
붉은기가 도는데..아주 그모냥이 가관이당.
손수건에 먹는물을 대충뭍혀 약간 수습했다..하지만 여전히 찝찝하더라..ㅡㅜ
그제서야 몬일인가 사람덜에게 물어봤다..근데..도저히 이해할수가없당..ㅡㅡ;;
다리가 끊겨서 차가 못지나간다나..쩝..우리버스앞으로 끝도없이 차가 나래비로 줄을서있다..
다리가 끊겨 차가 오도가지도 못한다뉘..ㅡㅡ;언제쯤 복구가 될거같냐물으니..잘모르겠다한다..웅
이게 몬꼬라지람...이러다 날새는거아니야...별별생각이 다든다..
같이 갔던 외국애덜은 바깥으로 나가서 그늘밑에서 태평히도 책도읽고 담배도피고 그런당.ㅡㅡ;
그렇게 한시간이 지났다...두시간이 지났다....아휴.......이젠 지친다지쳐~
이러다 버스안에서 하루를 새겠구나 싶으니 내가 별일을 다겪는단 생각이 들었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를무렵...불행중 다행격으로다가 차에 시동이 걸린다...그새 다리가 고쳐졌나부다..ㅡㅡ;
이해안댐..ㅡㅡ;
암턴 겨우 아란에 도착~!
피곤하기두 하고 얼렁 가고싶기도한대...그놈의 뚝뚝기사넘들..배짱도 대단타..쟈식들..
한사람당 100밧을 달래지않나..거참..우스워서.
뚝뚝타고 5분도안가는구만..재섭서..
당근 들은척도 안했구..흥정을 해보려 했지만..이쟈식들 안가려면 말라는식으루 절대 쳐다보지도 않는당..
휴.......한 15분을 걔네 주위에서 이걸 타자니 분해죽겠고 안타자니 어찌 방법이 없고..
거기서 바로 카오산까지 가는 봉고나 버스 흥정이 많이 이뤄졌었는데..가격도 비싸구 불편해보여서 그것두
안타고 배째란 식으로 동생들이랑 오빠랑 마냥 서있기만 했다.이씨이씨..
외국애들은 어쩔수없다는식으루 봉고며 버스며 뚝뚝이며 다타고간다..불쌍한 우리들..
이제 여행객들 슬슬빠지고 우리밖에 없는거같다..ㅡㅡ;이론.
그때 저멀리 낡아빠진 버스한대가 지나간다..버스기사가 뚱땡이 아줌마였는데 우리보고 타라고 손짓한다..
터미날가냐했드니 웃으며 타라한다...
구세주다~~~구세주다~~~~~~~~~~~~~~!!!
억울한 표정의 뚝뚝기사들을 뒤루하고 당당히 우리들은 버스에 올랐다.아싸..버스비도 한사람당 5밧이다.
ㅋㅋㅋ...희열을 느꼈다. 뚝뚝기사들한테 넘 통쾌했다..우~~
에어컨 1등을 타구 방콕으루~~~(180밧,아란->방콕) 아주 편하게 방콕까지!!!
다리가 끊긴 관계루다가 우리의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렸다.오늘은 토요일 ...
홍익여행사가 문닫기전에 도착해 남부갈 짐을 찾아서 정리하구 바로 내일 남부로 뜰계획이었지만..
우리가 방콕에 도착한시간은.이미 문닫을 시간이었기땜에..그냥 우리는 주말을 방콕에서 보내기루하고
월욜날 남부로 가기로 했다.
도착하자마자 미스터렉가서 돈까스를 시켜먹었다...
허나 흙먼지를 디집어쓰고 오늘 죙일 좀 고생해서 그런지 머리도아프고해서 얼마먹지도 못했다.
비실비실..피곤하여라.
방콕에선 항상그러하였듯..우린 반사바이로 갔다.
이제는 카운터에서 우리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한다.단골이 좋긴좋은갑다.
이젠 좀 깍아도준다..ㅋㅋ
샤워를 하고 나니 이제 좀 살거같다.동생들이랑 나가서 겜방에서 인터넷줌하고..돌아다니면서 군것질도
좀하다 들어와서 잠이들었다.......
방콕에 하루 더 머물게 생겼으니..내일은 시내구경을 좀 해야겠다..
벌써 새벽2시가 넘었다..훔냐..
이젠 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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