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이란 바로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만의 생각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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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바로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만의 생각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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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모두 올라가지 않아 이어서 올립니다.)

삐끼를 따라간 사람은 난데 삐끼에게 속았다고 그 사람만 나무라지 않았습니까?

혹시 그런 불편한 일 대부분은 나 때문에 생겼는데 비난은 그들에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6번 버스를 타면 난닝 기차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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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느 나라나 공항에서부터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리바리한 고객일 뿐입니다.

그래도 낯선 곳에서 여행자인 우리에게 제일 먼저 웃음을 보내는 사람이 바로 삐끼가 아니겠습니까?

 

사실, 삐끼란 생소한 곳에 도착하면 우리를 웃음으로 반기고 대강의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자의 정보원입니다.

그들의 몸속으로 흐르는 피도 나와 같은 붉은 색깔에 온도도 같은 36.5도입니다.

체온이 더 높으면 뎅기열이고 사스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피해야 편안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잡아야 살아갑니다.

 

우리나라요?

 공항뿐 아니라 이태원에도 있고 명동에도 있고 남대문 시장에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같은 나라 사람이기에 접근하지 않고 당하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삐끼와 부대끼며 여행해야 하는 그런 일이 바로 여행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덜 서운할 것 같습니다.  

마음의 색안경을 벗지 않으면 아무리 보아도 내 마음대로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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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도 내 마음의 색안경은 쓰고 보니 다 내 마음처럼 보였습니다.

나는 작은 우월감 때문에 아름다운 그들의 삶을 색안경을 통하여 바라보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라도 佳人은 색안경을 벗는 노력을 하고 여행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사실 오천 년의 세월 중 요즈음처럼 중국이 우리나라를 부러워한 적이 있었나요? 

 

그런데 중국은 중국사람들마저 겁을 내는 소매치기의 천국이며 짝퉁의 본산이라고 중국인이 조심하라고 귀띔합니다.

그렇다면 부처님도 이곳에 배낭 메시고 여행 오신다면 소매치기당하시고 화가 나셔서 돌아앉으신단 말입니까?

아! 부처님~ 우리 부처님....

예수님은 오른 주머니가 털리면 왼 주머니를 열어주실까요?

순자가 옆에서 한마디 거듭니다. "내가 뭐라든? 사람의 본심은 원래 악한 게야!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지..."

순자님~ 그때는 중국사람만 보셔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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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좋지 않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도 모두 책임질 행복한 가정이 있을 것이고

그들도 스스로 아름다운 삶을 꿈꾸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문제의 해결은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잠옷을 입고 대로를 활보하고 러닝셔츠를 벗고 식당에서 식사해도 말입니다.

이런 기이한 경험은 우리 관습과 나만의 잣대로 재단하기에 이상한 게 아닐까요?

편견이란 바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나만의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양분을 주고 물을 뿌리며 키운 나의 분신이 바로 편견이란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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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베드신을 찍었습니다.

그 사실적인 사진을 이야기 뒤에 보여 드리겠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은 난닝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갈 때 들리는 중간 도시로 생각합니다.

이곳은 허커우(河口)에서 베트남 라오까이(老街)로 이어지는 국경통과와 비슷한 곳입니다.

 

이번 여행은 주로 폭포, 협곡, 소수민족 그리고 고성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일정이야 정해보았지만, 여행이란 우리의 삶과 같은 것이라 처음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곳은 하루 더 머무르고 계획에 없던 곳도 들려보고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그냥 통과도 하며 다니느라 그리되었습니다.

 

무슨 목적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그냥 바람처럼 구름처럼 그리 다녔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도 기웃거리고 우리와는 다른 모습도 구경하면서 말입니다.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그곳과 교감하는 일입니다.

그곳을 바라보고 빙그레 미소 지을 수 있고 고개를 끄덕이면 그게 참다운 여행이 아닐까요?

의무적으로 행군하듯 다니는 여행보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말입니다.

이번에도 배낭만 둘러메고 구글에서 지도를 복사하여 대강 방향만 정하고 돌아다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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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도 많은 사진을 찍으며 다닐 예정입니다.

저요? 사진 참 잘 찍습니다.

그거 무척 쉬워요. 자동으로 설정하고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꺼내보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사진과 함께 여행지 모습을 하나씩 뒤적거려 보겠습니다.

 

제 여행기에 실린 사진을 쿡~ 하고 클릭하시면 대부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만입니다. 아무 곳에서 쿡~ 찌르지는 마세요.

그리고 사진은 대부분 특정 사실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대부분 佳人 혼자만의 생각이고 아주 가끔 진실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방항공 특가요금을 이용해 광저우로 들어가면 삼십만 원/1인으로 무척 저렴합니다.

항공권이 늘 있는 게 아니라 수시로 있다, 없다 하더군요.

원래 계획은 베트남 몇 군데를 들려보고 베트남 국경도시 라오까이(老街)에서 육로로 걸어서

허커우(河口)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난닝에서 다시 베트남으로 넘어오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베트남 하노이 천도 1.000년을 구경하고 베트남과 중국 국경에 있는 더티엔(德天)폭포를 베트남 까오방으로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경비를 줄이기 위해 광저우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위에서 말씀드린 베드 신 장면입니다. 

베드 신?

그거 별거 아닙니다.

대단한 경지에 오르고 도를 득해야 찍는 것이 아니라 우리같은 보통사람도 언제든지 찍을 수 있는 간단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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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침대를 찍으면 그게 베드 신이 아닌가요?

그 침대가 호텔 침대이든 도미토리에 있던 버스나 기차의 베드 사진도 찍으면 베드 신이 되는 게 아닌가요?

침대를 찍으면 베드 신이고 나쁜 것 찍으면 배드 신이 되고요. 

그래도 빠르게 움직이는 베드 신은 다른 맛이 있지요?

어두워 흔들린 침대버스 사진도....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제가 여행기에 쓰는 지명은 어쩌다 정확하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내용도 어느 정도 가끔 정확하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도 글의 내용과 관계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용 대부분은 佳人의 마음대로입니다.

 

 

2 Comments
plantubig 2010.11.30 00:51  
너무나  와 닿는 말씀이십니다.
편견이란,,,,,,자기만의 생각일 뿐이지요~

저도 삐끼,,,좋아 하지는 않지만, 아주 싫어 하지도 않습니다.
삐끼를 통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거든요~

가령 ,, 가격이 얼마로 형성되었는지, 교통은 어디가  편하고 좋은지, 여행하기는  어떤지, 어느 식당이 인심 좋고 맛도 좋은지 등등요.
대부분 삐끼들이 잘 가르쳐 주고  모르는 것도 알려주고  어떨땐  선택이 어려운 것도  선택 해 주곤 하지요.

상해  역 앞에서 어느 삐끼를 따라 갔더니  정말  발 맛사지  너무나 잘 하는데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그 다음날 그 삐끼 아줌마 다시 만났는데,
너무나 맛있는동파육 집으로 또 데려다 주고,,,,서커스 하는 극장  지도도 공짜로 주고,,ㅎㅎ
제가 고마워서  수고비 명목으로 10위웬 줬더니,
제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서 복숭아 한봉지 주고 가더군요.

삐딱했던 삐끼에 대한 편견,,,그때 다 버렸읍니다~~

오늘도  선생님의 글과 사진에서  또  교훈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佳人1 2010.11.30 11:05  
우리는 사실 모르는 곳에 도착하면 삐끼를 찾아다닙니다.
없으면 오히려 불안합니다.
그들이 가장 훌륭한 정보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정보가 있으면, 가능하면 피합니다.

상해에서의 경험은 아주 유쾌한 경험이셨군요?
세상은 찾아보면 아름다운 부분도 많습니다.
좋은 경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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