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배낭여행~ 1일차 [서울에서 대만으로]
오기는 오는구나.....
그토록 기다렸던 5월 7일......
그런데 그동안의 설레임은 뒤로 하고 배낭이 넘 무겁다.....
지금까지는 트렁크만 들고 다녔는데,이렇게 배낭을 멜려니 나의 연약한 어깨가 적응이 잘 안되나 보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심어주며......
(방법--->지난 여행때 카오산에서 배낭 메고 다니던 여성분들의 모습을 떠올린다..난 군대도 다녀왔는데....),,,,
노트북 준비 안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
오늘의 계획:대만 타이뻬이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기....^^;;
오전에는 이것저것 필요한 정보들 다시 한번 보고,여행기도 읽어보고....
그리고, 공항으로 출발......
대만 3박 스톱오버를 하기에 지금 비행의 목적지는 대만....
예상소요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는다....
다행이다....
태국 갈때는 다른건 다 괜찮은데 비행시간이 3시간만 넘으면.....
특히 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smoking이 넘 간절해진다....
비행기 창문 밖으로 머리 내밀고 한 모금......간절하다....
그래서 주로 취하는 방법은 잠자는 거.....
하지만 이번처럼 겨우 두시간정도야.....
에바항공은 난생 처음 타본다.....
항상 익숙한 그 음성......싸왓디카~~
로 시작하는 환영 인사가 안 들리고 간질간질한 대만 언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꼭 비행기만 타면 태국으로 갈것 같은데 이제야 나의 목적지가 대만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인천출발---->8시 30분(대만시간) 대만에 도착,
소요시간은 2시간 15분..
공항 도착후 첫 느낌......
한자가 많다......天 地 玄 黃 宇 宙~~~~~
일단 환전소에서 100달러 대만달러로 바꾸고-->3,016 NTD
다음은 대만공항(정확히는 TAOYUAN AIRPORT)에서 호텔로 이동하기
대만공항에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이 있는데 에바항공이 이용하는 터미널은 제 2터미널..
입국장 나가서 (건물밖으로는 말고) 진행방향에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국광여객이 있음...
여기서 표 사고....(국광버스 61번:공항->타이베이 기차역까지 감, 요금 125NTD)
표 구입한 곳을 좌측으로 해서 앞으로 쭈욱 걸어가면 버스 타는 곳이 나옴
그리고 이 버스.....나를 숙소근처까지 데려다 줄.....국광버스 61번
9시 30분에 제 2터미널을 출발해
9시 35분에 제 1터미널에 도착하여 손님 태우고
10시30분에 타이베이 기차역에 도착했다
(타이베이 기차역은 실제로 기차역이지만 지상철(MRT)이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서울역이 지하철역 이름이기도 한것처럼.....)
버스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가니 나의 숙소인 "시티인호텔"이 나온다......
객실에 들어선 순간....
생각보다 룸이 좀 작다.....
혼자있기엔 좀 작고 연인이랑 오기에는 딱 좋다.....^^;;)
하지만 아주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이다....
먼저 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리고 침대의 모습.....(베개는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
침대 우측의 테이블...
텔레비젼~
욕실의 모습
룸은 다소 작은 느낌은 있지만 워낙 깔끔하고 깨끗해서 단점을 충분히 커버한다
3박을 했던 곳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지는 호텔...
샤워상태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
특히 무엇보다도 위치가 타이뻬이 기차역인근이라 교통이 아주 좋은곳...
대만의 대부분 관광지가 거의 지상철(MRT)로 연결이 되다보니 거의 대부분 지역을 지상철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날 공항 갈때에도 국광버스 버스터미널이 5분거리라 공항가기에 아주 편리하다
방에 비치된 물품은~
옷장 및 옷걸이 5개,,슬리퍼 2개,헤어드라이어,컵2개,여행가방 받침대,치약,칫솔,빗,면도기,샤워캡,
클렌징세트,샴푸,바디클린져,그리고.......콘*(이 부분에서 러브호텔이 아닌가 생각 잠시함...)
인근에 편의점,스타벅스,맥도날드등이 있어서 간단한 요기거리도 해결하기 쉽다.
하지만 전압이 110V라 오래 머물거라면 미리 대비하는게 좋을듯하다.
숙소 체크인하고 사진 쫌 찍고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
돌아다녀 보지만 외국에 온 느낌이 안난다....
한편으로는 빨리 방콕으로 가고싶다......
여행 온 첫날부터 다른곳 생각을 하다니.....
정신 차려야지....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지 구경도 하고......
어슬렁거리다보니 배가 고파서 55 대만달러(NTD)주고 꼬치 2개 사먹고 방으로 돌아왔다....
오늘하루를 돌이켜본다....
오늘 한일은....
인천에서 대만으로 온거,그거말고는 ......없다...ㅜㅜ
이동으로 하루를 다 보낸셈이다.....
하지만 원래 오늘 계획이 인천에서 대만으로 무사히 이동이니.....
계획대로 다 한거라고 스스로를 토닥거려본다...토닥토닥~~
현재 시간은 새벽 2시
내일을 위해 이젠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