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배기 - 기암괴석과의 만남
아름답다. 평화롭다.
하늘도..바다도..배도..어망도..
큰 절같은것이 떡하니 있는게..
대만이 화교국가 아니랄까바..
갈림길에서 절쪽으로 방향을 틀자
방파제가 나오고..
드뎌 잘 찾아온것인가??이것이 기암괴석이구나!~
첨보는 것이 신기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잘못온거 같다.
아무래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갔어야 했다.
그래도 넓은 바다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방파제 저 끝쪽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낚시중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난 나 나름대로 여유와 삶을 즐기고 있겠지.
철썩거리며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날 방파제 밑까지 이끈다.
방파제에서 볼수있는 저 4각뿔 바위(?)에는
수많은 바퀴벌레 비슷한 갯강구들이
다리를 후들거리게 하고..
(벌레들..너무싫다. 윽)
물이 맑다.
맘같아선 세수라도 하고싶지만 바닷물이라..;;ㅋ
보이는가?
수억년전부터 묵묵히 종족을 이어왔을 고대생명체와
난 지금 맞닥드리고 있는 것이다.
포스가 대단하다. 몸에라도 기어오를까봐 털이 삐쭛삐쭛하다.
길을 잘못왔으니 다시 제대로 된 곳으로 가야재.
갈림길로 돌아가는길에 나를 맞이하는 구름가족.
세끼구름들이 꼭 세끼오리같이 줄을서서
엄마구름 따라 가는것 같은것이.. 흐뭇하다.
근데 세끼,세끼하니까 쫌 이상하네.;;
오~기암괴석중에 best famous인 '여왕머리'그림이
초등학교 벽면에 타이루로 붙여져있다.
관광도시는 관광도시다.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간다.
길게 늘여진 활어횟집.
한마리에 9900원?ㅋ
쭈~~몇분여를 걸으니 맞게 찾아왔다.
'YEHLIU GEOPARK'
50NTD.
2000원도 안되는..우리나라 시덥잖은 곳도 기본 2-3000원은 받던데.;
일단 입구를 들어가기전에 기암괴석들이 눈에 안띈다.
저곳으로 빨리 들어가야겠다.
날씨는 점점 폭염이 되고..
야구장?
아니다. 돌고래쇼장인데..
관심없다.
기암괴석이 오랜시간동안 만들어진 과정이다
아~그렇구나 라는생각뒤에.사람들은 저 과정을 어떻게 알지?라는 의문이;;
'저 기간동안 첨부터 끝까지 지켜본 사람이 없자나?'
..
역사지리학에 대한 무지다.;;
드뎌 내눈앞에~으악~
꼭 송이버섯이다.
삼겹살하고 같이구워먹는 세송이버섯 ㅋ
아까 그 생성과정을 자세히 봤음에도 실제로 보니
더더욱 신기하다.
너희들 먼관계야?
그냥 여기서 만나서 서로 사진찍어주는 사이?
궁금하다..묻고싶었다.
한국인들?
역시 많다.
관광객 반이 한국인인듯.
무슨 벌집같애. 왠지 꿀이 듬뿍들었을것 같은데?
'기암괴석'
말그대로 기의한 돌이다. 돌감상좀 하시라.
계속보니 먼가 밋밋해지는 것이..
한번 그 위로 올라가보고 싶어 올라갔다.
'나 잘못한거에요?'윽
역시 보는 시야가 틀려지니 느낌도 새롭고..
국익에 도움은 못줄망정
어글리 코리안인듯 찔려서 냉큼 내려온다.
사진 멋있지?푸하하~
어렷을적 봤던 미쿡드라마 '해양경비대'가 생각난다.
뻘건 줄이 쭈욱~그어진것이 바다하고 경계 펜스가
없어서 저기 뒤로는 넘어가지 말라는것 같다.
근데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법.
소심한 반항을 해보는데..
옆에 '쭝꿔런'들은 대놓고 넘어간다.
역시 대륙인들.
아까 첨에 갈림길로 잘못갔던 방파제다.
그때 저 방파제 끝으로 가봤으면 이곳이 보였을텐데..
침식.
버섯생각난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사진.
회사사무실컴퓨터 바탕화면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
이후사진보면 저 무지개 우산분 엄청 찍힌다.;;
Heart가 맘에 쏙든다.
무슨 콩알만한 운석이 떨어졌나?
아니다 아마 운석자국이라면 모래보다 작아야 될것같구나.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