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배기 - 예류(野柳)를 찾아가자!
어젯밤 어리버리대다가 찾은 HOLO HOSTEL.
KEY-MALL 22층. 내가 묵은 도미토리룸은 한층아래인 21층에 따로 있다.
한국에서 여러대만여행기에 KEY-MALL(키 몰)을 K-MALL(케이몰)로
적어논 글들을 많이 봐서 타이페이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케이몰의 위치를 가르쳐 달라니까 못알아듣다가
키몰(KEY-MALL)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쪽은 'ㄱ'자의 다른면의 식당부분.
어제밤 이곳에 밤늦게 도착했을때 이곳에서
노래방 소리가 들려왔다. 알고보니 한국가라오케가
설치되어있고 주인이 맥주를 마시면서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나에게도 한곡 부르라는걸 피곤하다고 사양했었다.
한층 아래인 12인용 도미토리룸 입구.
개인열쇠를 주고 이 문을 들어서면 큰 방에 2층침대가 쭈욱있다.
화장실도 안에 있고..
어제밤에 들어가는 순간 너무더워 에어컨을 바로켰지만
눅눅함에 못이겨 13층에 있는 다른 호스텔로 옮길까도 했다.
그러나 주인이 좋아보이고 일단 피곤해서 ..
아침도 제공되기에 아침을 먹으러 왔는데..
토스트도 맘껏 먹을수 있고 감자 으깬거에
닭곰탕 비슷한 치킨숩도 양껏 준비되있다.
덕분에 배불리 먹고 타이페이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근데 코코아가루를 얼마나 넣었는지 코코아가 너무 쓰다.
벽면에는 호스텔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느긋한 식사 후 호스텔을 나선다.
오늘 대만에서의 거의 모든일정을 소화해야한다.
갈곳은 많지만 마음을 여유있게 다스리고 있는 중이다.
날씨는 좋다 못해 살을 태운다.
베트남에서 받았던 햇빛보다 하루만에 더많은 양을 받는것 같다.
중화권이지만 중국적인 이미지보단 일본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참 많이 든다.
같은 섬나라라 그런가..?
'예류'행 버스를 타기위해 숙지해둔 터미널로 걸어가고..
5분정도 걸으니 터미널이 서서히 보인다.
인터넷은 참 좋다.
어느 누군가의 여행기에서 본 저 간판. 그리고 19번 金山행을 타면 된다는 글 때문에
나는 주저없이 金山행 창구에서 예류행 버스표를 끊을수 있다.
이렇게 생긴 창구에서..
예류행 표를 끊고..(편도 102 NTD,약 3400원)
버스가 오길 기다린다..버스는 15분~20만에 한대씩 있는듯 하다.
한적하다. 버스도..길도..
버스기사님께 예류를 강조해서 말해놓는다.
엄한데서 떨궈지긴 싫으니까..
101빌딩도 멀리서 지나고..
도심을 벗어나 한시간여를 가니 오르막길 후
구불구불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예류라고 하면서 기사님이 내려준곳.
먼가 쌩뚱맞은곳에 버스는 나를 혼자 내비두고 저멀리 사라진다.
주변은 모든게 여유로워 보인다..
야류(예류)풍경구.
그래. 제대로 왔다.
곧바로 내가 원하는 기암괴석이 나타나지 않는다.
좀더 들어가야 하나?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곳곳에 횟집들이 자리잡고 있고..
한쪽엔 배들이 정박되었다..그물도..
오징어 잡이 밴가..?
화살표를 따라 계속 간다.
너무 덥다. 어촌마을도 아닌것이 관광지 느낌이 나는것도 아니고
먼가 처음느끼는 분위기다.
'全家'. 이런식으로도 해석이 되는구나.ㅋ
한쪽의 NF가 반갑다.
스탑오버로 대만을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예류'때문이다.
그 신기한 기암괴석들.
그래. 난 그런 놀라운 자연의 신비함이 좋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대만땅에서
나는 또다른 세상을 접해볼란다.
기대된다. 사진으로만 보던 기암괴석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