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Go!]080612~13 한국을 떠나 홍콩에 서다.(침사츄이)
- 이 여행기는 한스뽄드(필명)이 2008년 6월 11일에서 2008년 7월 11일까지의 개인적인 여행감정과 여행기록을 한 글입니다. 따라서 내용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글의 내용이 꼭 사실과 같다고 단정하시면 안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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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Go!]080612~13 한국을 떠나 홍콩에 서다.(침사츄이)
8시에 기상하여 숙소에서 주는 아침식사를 하고 침사츄이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스타패리 선착장에 가려고 숙소를 나섰다.
명성이 자자한 홍콩의 페닌슐라 호텔을 지나...
이렇게 건물 공사를 하는곳의 인도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막을 쳐놨다.
여기가 바로 스타패리 선착장이다. 그런데 나는 스타패리를 타러 온것은 아니구.... 아침의 바다를 보고 담고 싶어서 온것이었다.ㅋ
오 무지개 문양의 이쁜 여객선?? (저건 스타패리가 아님.ㅋ)
잠에서 막 깬 홍콩의 아침풍경도 웅장하다. 이것을 보면서 더욱더 야경을 기대하게 되었다.ㅎ
선착장 바로 옆에있는 하버시티라는 쇼핑센터. 저렇게 입구는 무슨 지하철 입구인데 들어가보면 어마어마하게 넓은 쇼핑센터이다. (길 잃을수도 있음..)
선착장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 홍콩의 택시들은 대부분 빨간색이다.
이것은 스타패리선착장 근처에 있는 시계탑...
홍콩 해변의 풍경을 볼수있도록 워터프론트 프롬나드 라는 것이 해변을 따라 길게 나 있다.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인가보다. 다섯이나 되네? 역시 쪽수의 중국?? -_-;;
만화 풍운의 주인공?? 풍운이란 만화를 안봐서 몰갔으;;; -_-;;
이 조각이 있는곳이 스타의 거리...
스타의 거리에는 스타의 사인과 핸드프린팅이 있다고 했으나.... 왜 난 못봤을까;;; -_-;;
해변을 벗어나 내가 간곳은 카오룽 공원.... 아침에 이 공원을 오면 저렇게 태극권을 하는 중국인을 여럿 볼 수 있다.
이렇게 저수지에 정자에... 분수에....
높다란 빌딩숲 사이에 오래된 나무들로 가득한 큰 공원이 있다는게 부러울 따름...
일광욕 중인 거북이들....ㅎㅎㅎ
공원내에 미로처럼 길을 만들어놔서 길 헤메시고;; -_-;;
엄청 더운곳 답게 쉴수 있는 벤치에 이런 차양막 같은 것들이 잘 되어있다.
역시나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는 문구들이 가득한 공원 출입구...
이렇게 공원밖을 나오자 마자 쇼핑의 도시답게 매장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선 몇백년 된 나무처럼 보이는 큰 나무들이 이 도시엔 그냥 가로수로 여기저기 심어져 있다;;
카오룽 공원을 둘러보고 나니 스을 배가 고팠다.
그래서 거리 벤치에 앉아 먹을 만한 곳을 가이드북에서 찾아봤다.
홍콩에서 점심은 딤섬을 먹어라...
딤섬의 종류와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적혀 있었지만 딤섬을 파는 곳은 광둥식당 이라는 문구 하나뿐... 추천 식당하나 없었다;;
한자에 약한 나는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어느게 광둥식당인지 알수 없었다. (친절한 Just! Go! 가이드북;;; -_-;;)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식당중... 인도 음식점인 "스와갓"에 가게 되었다.
"스와갓"은 청킹빌딩 2층에 있는 식당이다.
이날 점심으로 먹은 볶음밥 종류 (뭘 시켰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음식점안은 나 혼자였다;;;
사진을 찍을까? 말까? 혼자 고민하다가....
" 난 관광객이야~! " 라고 속으로 외치며 음식사진을;;;
아무튼 맛은 밋밋한 것이... -_-;;
후식으로 망고랏시를 마셨는데... 가격이 100불이 넘게 나온다... 가이드 북대로라면 70~80 불 나와야되는데... 아놔 이놈의 가이드 북;;;
뭐 어쨋든 고픈배를 달래고 간곳은 젊은 옷거리라는 그랜빌 로드...
싸고 괜찮은 옷을 파는 매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홍콩 대부분의 상점들은 정오 이후에 가게를 열어 밤 까지 장사를 한다. 너무 일찍나가면 닫은 상점을 보며 허탈해 할수도 있다.
그랜빌로드의 옷들은 대부분 저렴하다. 오~ 이거 싼데?? 하고 옷을 사고 보면 "마데인 치나"를 보고 한숨을 쉬게 된다.
잊지말자!! 홍콩은 중국이다!!
나도 남방 두개를 저렴하게 구입!!
홍콩 역시 높다란 빌딩 뒤에는 이렇게 쓰러져가는 건물을 나무로 바치고 있듯.... 초라한 건물들도 많이 있다..
그랜빌 로드를 나와서 홍콩과학관을 가는길...
과학관 올라가는 계단에도 베이징올림픽 광고...
어렸을적 나의 호기심과 심심함을 충족시켜준건 집근처에 있던 부산과학관이었다. (아직도 있으려나?)
가이드북 설명엔 직접 체험해 볼수 있는 여러가지들이 있어 어른 아이 할것없이 가보면 좋다 라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내가 간날 무슨 이유에선지 과학관은 문을 닫아있었다.. (정기휴일은 아니었음.)
기대했던 과학관 방문이 좌절되자 아쉬운 마음에 찾아온 곳은...
그렇다 아침에 왔었던 시계탑;; -_-;;
쇼핑하기도 그렇고... 아침에 그냥 슬쩍 지나쳤던 우주박물관 등을 돌아볼 요량으로 다시 돌아왔다.
시계탑 근처에 있던 조형물....
전쟁에 대한 어떤 의미를 품고있는 추상적 형태였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측면이 꼭 코끼리 형상같네;; -_-;;
근처에 예술관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조형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우주박물관을 들어가 보니 로비에는 천체에 관한 설명 (물론 영어;;;)과 상영관의 상영시간표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표를 확인해본 결과 시간상 내가 볼수 있는 것은 없었다. -_-;;
두번째 허탕을 치고 내가 간곳은 스타패리 선착장....
스타패리라도 타보자는 요량으로 갔다.
저것이 바로 스타패리 승차권인 토큰이 나오는 자동 판매기이다.
이것은 아랫층에 탈때 쓰는 토큰... 윗층이 조금 더 비싸지만...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싼곳으로;;;;)
스타패리는 5~10분간격으로 금방 온다. 스타패리를 타면 센트럴의 스타패리선착장으로 가게 된다.
스타패리를 타고 센트럴로 간 나는 랜드마크를 다녀왔다.
뭐 난 쇼핑에 큰 관심이 없기에 슬쩍 둘러보고만 왔는데.... 아놔 여긴 어느 건물을 들어가도 다 쇼핑센터다;;; -_-;;
센트럴의 스타패리 선착장..
다시 스타패리를 타고 침사츄이쪽으로 넘어왔다.
아침에 잠깐봤던 하버시티를 들어가봤다. 어우~ 너무 넓다.
보통 층수를 표시할때 Floor 라고 표시하기 쉬운데 여긴 Level 이라 표시한다.
정말 이건 테트리스 Level 을 클리어 해나가는 기분이 들정도로 한층 한층이 넓다. (참고로 홍콩은 1층을 Ground Floor, 2층부터 1st Floor 가 된다)
하버시티를 나오자 시간이 딱 야경심취 하기 쉬운 시간이 되었다.
시계탑 앞은 벌써 많은 인파로 붐볐다.
한창 건물들이 음악에 맞춰 쇼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보긴 아까워 동영상으로 찍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소유한 건물이지만 각 건물의 조명과 옥상레이져 조명등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이것이 바로 홍콩야경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쇼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삼각대를 꺼내서 야경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첫날과는 다른 촬영 한번 감상하시라...
왜 "홍콩 보내줄까" 라며 환상적인 곳을 홍콩에 비유하는지 이 야경을 보며 새삼 이해할 것 같았다. (여긴 홍콩 단란주점이 아니라규~)
본래는 야경을 보고 남얀까이를 갈 예정이었으나...
야경촬영에 심취한 나머지;; 시간을 놓쳐서.... 그냥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왜냐하면 또 허리가;;; -_-)
홍콩에 와서 계속 중국음식은 못먹어봣기에 내가 간곳은 "전통중국국수"(영어직역;;) 집이었다.
들어가보니 외국인은 아무도 안보였다. 이런 잘못 들어온건가? -_-;;
메뉴판도 다 한자로 되어있다;; 읔....
메뉴판을 한참 골똘히 쳐다보고 있으니 종업원이 온다...
어설픈 영어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자... 제패니즈? 라고 묻길래.... 코리안 이라고 답해줬다.
그러자 한글로 된 메뉴판을... 오오;;;
물론 원문메뉴판보다 메뉴가 작았지만 나름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었다.
고민하다 시킨것은..
이날 저녁으로 먹은 국수...
맛은 그닥 보장하지 못할 맛;; -_-;;
솔직하게 한달여행동안 많은 누들수프를 먹었지만 제일 맛없었다.
대충 저녁을 먹고 나와서 열시정도 되었기에 숙소로 돌아왔다.
아무리 혼자 여행왔지만 아쉬울정도로 짧은 홍콩이었기에 짐만 풀고 잠깐 나와 근처 술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셨다.
한창 유럽컵이 진행중이었고 그날은 독일과 스페인의 경기가 있었다.
술집안엔 독일사람이 있었는지 국가연주가 되자 몇몇사람이 국가를 같이 부르고 찬스때마다 함성이 터져나오고...
혼자간 것이었지만 결코 심심하진 않은 밤이었다.
그렇게 맥주 두잔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취침...
다음날...
12시 30분 비행기였기에 여덟시 기상해서 밥먹고 숙소사장님께 인사드리고 AEL을 타고 공항으로 출발..
이것이 AEL 승차권이다. 100불짜리;;; 물론 편안하게 공항으로 모셔다 주지만 조금 비싼감은 있다.ㅋ
공항에 도착하여 남은 홍콩달러를 태국돈인 밧으로 환전했다.
보통은 동전은 환전이 되지 않는걸로 아는데 환전소 직원이 먼저 동전이 있냐고 물어서 동전을 다 꺼내 주었더니 그것까지 다 환전해주었다. 오우 좋은데..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에서 죽치고 기다렸다.
한국과 달리 아무것도 없으니 할게 없다...
공항이나 찍어대며 기다리고 있는데 이놈의 비행기가 출발시간이 되었는데도 게이트가 열리질 않는다.
아놔 연착인가보다;;; (내가 탈 비행기는 타이항공 홍콩경유편이었다.)
방콕에서 만나서 택시쉐어 하기로 한 일행들을 시간이 안맞아서 못보게 되는게 아닌가 하며 한시간이나 늦어버린 비행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