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낭여행 2- 상전벽해의 도시 상해의 야경을 보고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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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낭여행 2- 상전벽해의 도시 상해의 야경을 보고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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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2- 상전벽해의도시 상해의 야경을 보고 놀라다!


1월 10일(월) 부산 - 상해 : 남경동로- 외탄- 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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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해서 중국현지에서 핸드폰 자동 로밍 조작법을 인쇄했는데도, 노파심에서 공항의
sk텔레콤에 문의하니 바로 조작하여 준다.

비행기가 이륙한후 남해상공을 지나는데 날씨가 쾌청하여 바다를 내려다 보는데 섬이며 지나는 배들의 모습이 한가로우면서도 너무나 아름답다.

이윽고 한시간 반이나 지났을까? 양자강의 토사 때문인지 누런 바닷물이 나타나는데 과연 ‘황해(黃海)’라 불리울만 하다!

바다와 육지가 이렇다할 제방도 없이 만나더니 수전(水田)과 물길이 혼재한 가운데 집들이 방둑을 따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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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농촌을 지나 거대한 빌딩들이 멀리 보이는 가운데 비행기는 ‘푸둥’공항에 내렸다

입국수속은 무척 간단하여 시간 지체없이 밖으로 나오니, 승객의 90%인 한국인들 대부분이 단체로 여행사 버스로 떠나고 우리 부부만 홀로 남겨졌다.

공항 리무진 ‘기장 5선-상하이역’행에 타는데 표지판에 ‘인민광장’이 보이지 않는게 조금은 불안하다.

수첩에 적어온대로 “쩌거 궁궁치처 취 런민광창 마?”라고 물으니 운전수가 버스 옆 창에 표시된 ‘西藏中路(人民廣場)’을 가리킨다.

버스안에서 여행 가이드북 한글 대형지도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현지의 도로와 비교하며 가는데....

한시간여 지나 황포강을 강밑 지하로 지나더니 이런! 인민광장을 지나 우회 하는게 아닌가?

나는 당연히 인민광장에 설 줄 알았는데 이거 낭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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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 팅처 런민광창‘ 외쳐봐도 차는 제 정거장이 되어야 서나보다.

모퉁이를 돌아 한참이나 지나왔는데... 자 이제 어떻게 찾아가나?

지도를 펴고 차를 기다리는 아주머니에게 ’쩌얼스 션머띠팡‘ 하며 여기가 어디쯤이냐며 지도에 표시좀 해주라니 한참 더듬다가 옆 청년과 의논하더니 한 지점을 가리킨다.

좀 멀지만 거리도 익힐겸 20여분을 걸어 꽃과 잔디, 벤치 및 분수와 여러 개성있는 건물들로 장식된 인민광장을 지난다.

(난 광장이라기에 그냥 텅빈 광장인줄 알았다. 예전의 여의도 5.16 광장처럼..)

상해의 대도로는 에를들어 동서로는 "남경로" 처럼 대도시 이름을 따왔고, 남북로는 "서장로"처럼 "성"의 이름을 땄는데 그기에 다시 동중서와 남중북을 넣어 도로를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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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짱쭝루(서장중로)를 지나 한꾸루(한구로)로 접어들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호텔이 없다!!

이런 일이.... 서너번을 훑어도... 되돌아 오다보니 이런? 도로 남쪽이 아니라 도로 북쪽켠에 호텔이 있는게 아닌가?

지도에는 남쪽에 호텔이 그려져 있는데.... 지도와 반대쪽인데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호텔 간판을 덮고 있어서 못알아 보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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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방에 둔후 지도를 보고 북쪽으로 두 블록 걸으니 난징둥루(남경동로)가 나온다.

호텔에 ‘Safety Box'가 있어 여권이며 항공권, 돈을 맡기고 나니 밤의 복잡한 거리지만 소매치기 걱정이 없어 날아갈 것만 같다. 이번 여행엔 아예 복대를 가져오지도 않았지만...

(겨울이라 두꺼운 겉옷 안에 귀중품을 넣을수 있으므로..)


백화점 ‘신세계성’과 ‘제일백화점’을 기점으로 이른바 365일 ‘차없는 거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화려한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장난감 같은 ‘관광전차’에 오르니 요금은 뜻밖에도 일반 버스요금과 같은 2元 (260원)에 불과하다!!!

20여분이나 되었을까? 차에서 내려 두어 블록 걸으니 시야가 확 트이면서 ‘와이탄(외탄)’거리가 나오고 ‘황푸장(황포강 黃浦江)’의 누런 물이 앞을 가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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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 "관광삭도" 로 황포강을 건너는데 레이저조명이 화려하여 한번을 타볼만도 하나 요금이 40원(5천원,왕복)으로 너무 비싼게 흠이다.

18-9살은 됐을까? 순박한 표정의 예쁜 소녀들이 곳곳에서 살포시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숙인다.

이렇게 예쁜 소녀들의 영접을 받으니....이땅의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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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중국의 머리 상해를 상징한다는 ‘둥팡밍쭈(동방명주 東邦明珠)’를 둘러보는데 방금 비싼 요금을 낸 것도 있고...

밤에 올라봤자 별로 보이는 것도 없더라는 인터넷의 글이 생각나 주변광장만 어슬렁거리는데 삐끼며 잡상인들의 성화가 귀찮아 되돌아 온다.

그래도 한 번 오를것 그랬나... 돌아오면서 후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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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탄의 야경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배도 고프고하여 제방위에 위치한 항포공원에서 내려와 간이식당으로 들어가니 난감하다. 무얼 시켜야할지 !

수첩을 꺼내 궁리하는데 어깨너머로 보던 식당 종업원이 ‘꿍바오지띵’이 된단다. 고기만두 ‘샤오룽빠오즈’와 함께 시키니 오리고기 볶음인데 나중에 보니 땅콩과 함께 볶은 것으로 양이 적으나 그대로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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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리로 나와 황푸꿍위엔(황포공원)에 올라서니 그제야 와이탄(외탄)의 서양식 건물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조금전에는 야경이 별로라고 생각햇던것은... 그러니까 시간이 일러 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던 때문이네...

황포강 건너편의 푸둥(포동 浦東)의 빌딩들은 불야성을 이루고....

특히나 포동쪽 대형건물의 네온사인 광고는 설치미술울 연상시키는데 연달아 뜨는게 100장면은 될듯하다

너무나도 경탄스러워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데 캠코더를 호텔에 두고 나온게 너무나도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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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야경을 뒤로 하고 난찡둥루(남경동로)로 들어서니 이곳 야경이 오히려 더 다양하고 화려하다.

건물마다 네온사인이 독특하고 다양한데 화려하기가 그지 없어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대형 온도계며 너구리 모양등.... 거리 곳곳에 앉아 쉴수 있는 벤치가 놓여 있어서 너무나도 좋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명동이나 종로며 남포동, 서면에 이런 휴식공간을 가질수가 있을까?


과일이나 고기등 마른상품을 파는 가게의 종업원만도 4-50명은 되겠다. 정말 없는게 없다는 말이 절로 실감이 나는게 종류가 수백가지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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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층에 도로변에 딸린 조그만 까페가 있어 맥주 한잔을 하며 거리를 바라보니 이곳은 젊은이의 거리, 연인의 거리임을 실감하게 된다.

화장실을 물으니 밖으로 나가 돌아가란다 (중국에는 건물내에 화장실이 없는곳이 많다).

- 厠所 在 哪儿 처수오짜이날 화장실이 어디입니까? -

돌아가 건물입구로 들어가 1층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없고....

하여 밖으로 나가 한바퀴 둘러보니 이런? 도로 맞은편에 흐름한 브로크 건물에 ‘공공측소’가 보이는데 1위엔(원)을(변두리는 50마오) 주고 들어가니 세상에!!!

듣던대로 칸막이래야 1m 정도에 문이 없는 화장실인데 물도 개인은 내릴수가 없고 앞에서 물이 흘러내려오는 구조이다.


조금후 집사람에게 실습을 시켰더니 여자화장실도 마찬가진데, 요금은 0.5원이다. 왜 싼지 모르겠네....

걸어오다가 20원을 주고 집사람 누비속바지를 샀는데 이게 그렇게 따뜻하여 본전을 톡톡히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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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는 차나 사람이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사람들은 아무데서나 무단횡단하고....

건널목 신호등에 파란불을 보고 길을 건너도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물론이고 차들이 돌진해 들어오는 바람에 질겁을 한다.

그래도 교통사고가 없는 것은 차들이 과속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가지 배울점은 교차로나 횡단보도 신호등이 태국처럼, 예를 들어 30초가 남았으면 30,29,28... 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신호등으로 많이 교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참 편리한 것으로 우리도 시급히 본받았으면 한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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