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마흔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사기를 당하다!! ㅠ.ㅠ" (11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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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마흔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사기를 당하다!! ㅠ.ㅠ" (11월23일)

박주찬 1 2077

아침에 은행 문 열 시간에 맞춰서 밖에 나갔어~~

다른 곳에서는 8시 30분이면 문을 열던디

이곳은 9시에서야 문을 열어서

아직 잠겨있더라~~~

아침도 해결할겸 하여

국경도시 풍경을 구경하는데...

국경도시 답게 간판에 중국어랑 베트남어가 함께 적혀있드라고~~

40일동안 많이 친숙해졌던 중국어랑은 이제 헤어지고...

또 새로운 문자에 적응해야 되겄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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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쫒아다니던 오토바이 트럭 기사가

나를 발견하고는 국경까지 가는데 타라고 하더라~~~

버스 타고 갈꺼라 하니까

버스가 없대~~~ -.-

말을 믿지 않고 환전하고 가겠다 하면 떨어지겠지 하고 생각하여

환전하려고 은행문 열기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중국돈에서 베트남 돈으로 환전이 안된다고

자기가 환전해 준다는 것이야~~

무시하고 은행문 열기 기다려서

물어보았는데

진짜로 환전이 안되는 것이야~~~

그럼 국경까지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오직 택시밖에 없대~~~ -.-

은행 밖으로 나왔더니

그 기사가 그것 보란듯이 기다리고 있드라~~~

할 수 없이 타고 국경까지 가서 그 사람에게 환전까지 하였어~~

1원당 1500동을 부르드라고~~~

은행에서는 2000동 정도라 하니 너무 차이가 크드라~~

보통때 같으면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중국돈은 650원이나 남았고

베트남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

내가 아쉬운 입장이라

1850동에 합의보고 환전을 하였어~~~

이제 국경을 걸어서 넘어가려는데

내가 가니까 갑자기 바리케이트를 치더니

입장료를 내라는거여~~~

아까 중국돈은 다 베트남 돈으로 바꿔버려서리

중국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

베트남돈으로 내겠다고 하니

엄청난 환차를 씌워서 받아먹드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 재제 없이 들어가는거여~~~ -.-

째들은 그냥 들어가는데

왜 나만 돈 내야 하냐고 따지면서

다시 돈 받아낼려고 했드만

절대 안주드라~~~~ -.-

완전 치사 뽕이다~~~ -.-

애초에 눈치 잘 살펴서 들어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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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출입국 사무소에서 도장을 찍었지...

듣기론 베트남 육로 입국시에는 비자가 필요하다길래

비자가 없는 나는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비자 없다고 하니 나갈 날자 적어 도장 찍어주고

제재하거나 돈을 더 받진 않드라~~~

다행이드라고~~~~

그 사람도 오랜만에 한국 사람을 보는건지

내 여권을 한참동안이나 신기하게 쳐다보드라고~~~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한국을 "한꿕~"하고 발음한다고 알려주드라~

출입국 사무소를 나왔는데

이제 하노이까지 가는게 문제드라고~~~

밖에 택시 삐끼가 100.000동에 랑손까지 태워준다길래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아쉬운터라 타게 되었쓰~~

삐끼가 무쟈게 영어를 잘해서 믿고 탔는데

택시 안에서 하는말이

하노이까지 가는 미니버스 까지 바래다 준다는거여~~~

그거 좋다고 그러자 하고 타고 갔는데

미니버스 앞에 내려다주고

타고 가격을 물어보니 하노이까지 300,000동이래~~

론니를 보아하니

랑손에서 하노이로가는 장거리 버스가 30,000동이라고 적혀있어서

그거 타고 가겠다고 하니

이 사람이 이 버슨느 10년 전에 없어졌다는 거여~~

론니가 2005년 2월 개정판이고

정확하기로 유명한 론니인데

이 사람 거짓말 치는 꼴이 가소롭더라~~~

그래서 무시하고 터미널을 찾아보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들이 지도에도 없는

랑손 변두리에 미니버스하고 짜고 내려놓고

여기에 이 버스 밖에 없다고 강요한거드라고~~~ -.-

길 가고 있는데...

표지판에 아직도 랑손 더가야 한다고 적혀있드라~~ -.-

이 사람들 떨쳐내려고

은행같은데 들어갔더니 경찰이 있어

도움을 요청해도 말이 안통하니 도와주지도 않고... -.-

주변에 몇몇 삐끼가 다가오긴 했는데

이야기 하기도 전에 이 사람들이 따라오면서 차단해 블드라고~~

완전히 걸려들어븐거여~~~ -.-

애초에 국경에서 택시를 타지 말았어야 했어~~~ ㅠ.ㅠ

그래도 값을 갂긴 해서

150,000동은 그 기사 몫으로

50,000동은 버스비로 내었지...

그 미니버스를 타고 가는데

여기저기 돌면서 하노이로 가는 사람들을 가득 채워 가는데

들르는 장소 중 하나가

랑손 장거리 버스 터미널이 있었고

그곳에는 보란듯이 하노이행 버스들이 줄지어 있드라~~ -.-

알고도 속아야 했던 그 기분 아조 드럽드라~~

버스 타고 하노이로 가는 내내 그 생각에 이를 갈았어~~~

버스비 50,000동은 다른 사람도 다 내는 것인데

소개비로 들어간 150,000동은 아조 사기 당한 것이제~~~

택시 안에서 기사가 일본인 친구가 선물해줬다고

최신형 핸드폰을 보여주던디....

지럴... 니가 사기쳐먹은 돈으로 산것이겠지....

베트남에 들어왔는데

이때까 듣던 말들이 아니어서

비록 중국어, 베트남어 둘 다 못알아먹지만

또 적응하기 힘들드라고~~

게다가 중국에서는 한자로 적혀있어

그래도 대강 뜻은 알아먹었는데

여기는 무슨 뜻인지 모를 알파벳에 이상한 기호가 달려있어

길 찾는데 상당히 걸리겠더라~~~

게다가 돈도 중국에서는

1원 10원 100원씩 쓰다가

여기선 1000동 10000동 100000동씩 쓰니

엄청나게 커져버린 돈에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더라~~~

괜히 돈이 커지니

왠지 많이 소비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가지고

돈 쓴느게 겁나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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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당한것 같아 정신을 안정시키려고

호안키엠 호수에 찾아가는데

올드쿼터의 좁은 길에 어찌 그리 오토바이가 많던지...

아조 혼을 빼놓드라고~~~

게다가 길도 복잡하여 길 찾기가 어찌나 힘든지... -.-

내일도 좀 돌아댕기면서

베트남 적응좀 해야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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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돈은 단위가 커서 뒷자리 0 3개는 '-' 로 표시하겠습니다*

아침 3원

모터싸이클 20원

입장료 20,-동

택시 100,-동

버스(하노이) 200,-동

점심 10,-동

세관 2,-동

숙박 224,-동

투어 386,-동

입장료 3,-동

저녁 30,-동

비누 10,-동

세탁 40,-동

인터넷 4,-동

전화 9,-동

물 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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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3원

1042,-동

환산 72,916원

40일 중국 여행 총계 7431.45元 = 1,114,717원

1일 베트남 여행 총계 1042,-동 = 69,466원

40일 여행 총계 1,184,183원

1 Comments
샤토마니 2007.01.31 22:10  
  돌겠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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