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스물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황산을 오르다!!"
아침에 황산에 오르기 위해 일찍 일어났제~~~
슬슬 걸어서 올라갈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한 20분쯤 걸어서 올라간 곳 쯔음에
황산대문이 있는 것이여~~~
가이드북에 보면 황산 대문에서 버스가 내려준다고 적혀있는데
어제 조금 못가서 내려 줬었구나~~ -.-
그래도 다행인것이 가까운데서 내려줘서 다행이었지....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아스팔트 굽이길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이제 가을이어서 낙엽진 길의 모습이
황산과 어울어져서 멋지드라고~~
그런데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숲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드라고~~~
뭔가 해서 살펴봤더니
원숭이...원숭이보다 더 컸으니 고릴라 정도나 되나???
암튼 게네들이 몰려 있는것이여~~~
그중 두 세 마리가 길가로 나와
나에게 접근하더라~~~~
괜히 길에 나 밖에 없는니 쪼까 무서워지긴 하드라고~~~~
다행히 맞은편에서 차가오니까
애들이 피하긴 했지만....
야생 원숭이들을 처음 보니 참 당황스러웠어~~
자광각에 도착하여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을 하였지...
입장료가 학생 할인 하여서 100원이니
그냥 들어갔다면 얼마나 비쌌을까????
여기도 태산 못지않게 계단이 많았는데
계단이 태산보다 더 좁드라고~~
이 계단을 몇 명의 짐꾼들이 위에 있는
매점에서 팔 물품들을 메고 오르는데
너무 힘겨워 보이드라~~~
게다가 이렇게 고생해서 오르는데 산 위에서 물건 사면
무자게 비싸겠겄드라고~~
산 아래 숙소에서 리파짓 대신 그 돈으로
산 위에서 먹을 것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황산이 그 유명한 명성답게
바라볼 때마다 다른 모습이고 시원하게 펼쳐진 산세가
감탄을 자아내더라고~~~
그렇게 옥병루에 오르고
이 산의 정상인 연화봉에 오르는데
절벽 사이로
사람 겨우 한 명 지날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절벽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있는 난간은
허리보다 낮아서
올라가는디 기어서 올라갈 정도였어~~~
나 여행자 보험도 안들었는데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드라~~~
무서움을 표현하자면
존니 무서웠고
수치적으로 표현하자면
북한산 저상 오르는 것보다 약 7배 만치나 무섭더라~~~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또한 너무 멋있었어~~
그렇게 구경하며 내가 숙소로 생각한 광명정까지
가는 길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만난 것이여~~~
이 사람들은 배운정에서 잔다고 하길래
이 사람들 따라가면 숙소 저렴하게 함께 묵을수 없을까 해서
졸졸 따라갔어~~~
그렇게 가다가 쉬는 중에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곳은 예약을 안해놓으면
숙소 구하기 힘드니 구경하고 얼렁 내려가라고 하더라~~
같은 방 신세좀 지면 안되냐고 하니
이미 수를 지정해서 이야기 해서
그리 할 수 없다는 것이여~~
진작 말해 줬으면 속히 올라가서 숙소를 정하는데
이제야 말해주니 걸음을 빨리하여
광명정에 숙소를 잡았어~~~
100원을 것트라인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딱 100원이더라~~~
한 방에 나 혼자와 중국인 일곱이 있는데
말이 안통해 이야기 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
내일은 일출을 보고 황산 뒷산으로 내려오는
종주를 해야겠쓰,~~~
샤워실이 없는 숙소를 보니 지리산 종주 생각이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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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반환 -20원
짐 보관 5원
점심거리 15원
아침 6원
황산 100원
숙소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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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06원
환산 30,900원
25일 여행 총계 4414.75元 = 662,21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