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스물두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 "본격적인 혼자 여행.." (11월5일)
오늘은 항저우로 떠나는 날이여~~~
세시 기차를 예매하였기 땜새
남는 오전시간을 이용하여서
상해의 예원을 다녀올 생각으로 나갔는데
그쳤으면 하는 비가 오늘도 오는 것이여~~~
어제 샀던 우산을 유용하게 써먹었제~~~
예원 상장의 멋진 건물과
구곡교를 지나 호심정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며 창가에서 비를 바라보며
분위기를 잡고 싶었지만
돈이 별로 없는 관계로 그냥 넘어갔쓰~~~
너무 비싸보였어~~~~
예원에 들어가서 보니
마침 한국인 단체 광광 가이드가 있는 것이여~~
나도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듣는데
시간이 부족한지 대강대강 넘어가는듯 싶드라~~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그냥 한번 휙 둘어보고 가버리고
나는 다시 왔던 길을 되집어 가면서
예원의 구석구석을 잘 감상하였제~~~
나는 공원이나 정원 구경하는것에 관심이 많아서
숨겨진 멋진 곳을 발견할때마다 기분이 좋았어~~~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 와서 사람도 그나마 적은편이고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난간에 기대어 앉아 바라보는데
넘 편안했어~~~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둘러보는데
오늘부터 11월 28일까지 이 지방의 게가 가장 맛있는 때인가봐
나도 게맛을 알기 위해
식당에 들어가 메뉴를 보니
반갑게도 냉면 사진과 함께
한식 냉면이라 적혀있는 것이야~~~
마침 한식이 그리웠던 때라
냉명과, 게살이 들어있는 딤섬을 시켜먹었지...
냉면이 어찌나 맛있던지 아조 눈물이 나올라 하더라~~~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항저우에 있는
한인 민박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안받드라고~~~
항저우에 가서 다시 한번 해봐야지 하고
그냥 나왔어~~~~
기차를 탔는데 내 맞은편과 내옆, 그리고 건너편 6좌석 모두
외국인이 탄거야~~~
기차 안에서 내 근처의 사람들은 이때까 모두 중국인이었었는데
가로로 두 라인이 모두 외국인이 탄건 처음이었어~~
국적 구성은 나는 한국인, 내 맞은편은 일본인,
건너편은 영국인 내 옆은 영어를 할 줄 알는 중국인이었어~~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들은 모두 의사인데 항주에 협회차 찾아가는 것이었어~~
다덜 너무너무 영어를 잘하드라~~~
그래도 같은 동양인이라 말하는 스피드는 느려서
말은 알아듣겠는데
내 실력이 딸려서 말을 만들어 내지 못하니
계속 듣고만 있는 처지였제~~~
친구가 가버리고 나니
말할 상대가 없어서 더 영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항저우에 도착하여 한국인 민박에 전화를 했드만
안받는 것이여~~~
할 수 없이 역 주변의 숙소를 찾아서 돌아다니는데
혼자 다니는 처지라
싱글룸을 구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너무 비싼 것이여~~~
그렇게 무거운 가방을 매고 한참동안 돌아다녀도
저렴한 숙소가 안보이더라~~~
항저우숙소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너무너무 비쌌어~~~
게다가 가격이 비싸서 뒤돌아서면 깎아주겠지 하고
나오는데도 잡질 않는거야~~~~
애네들이 단체로 가격 담합을 하였나???? -.-
아님 장사가 그리 잘되는 거나??? -.-
한 1시간 이상 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숙소를 알아보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180원짜리에 들어갔어~~~
상하이 숙소 게시판에 항저우 유스호스텔 정보가 있었었는데
한국인 민박만 믿고 연락처를 알아오지 않은게
무지 후회되더라~~~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더 저렴한 숙소를 찾아봐야겠다~~
그래도 여기는 아침 포함이니까
아침으로 본전은 뽑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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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반환 -100원
아침 5원
예원 40원
점심 37원
엽서 12원
인터넷 15원
짐 보관 1원
지하철 3원
숙소 400원(보증금220)
저녁 4원
과일 0.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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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417.8원
환산 62,670원
22일 여행총계 4065.65元 = 609,84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