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열일곱번째 아시아여행이야기... "태산의 일출을 보다!!" (10월30일)
어제 숙소를 잡긴 했는데
샤워실이 없어서리
땀 흘려 올라왔는데 너무 찝찝하고, 게다가 밖은 영하권인데
난방도 되지 않아서
옷을 껴입고 양말까지 신고
이불을 뒤집어 쓴채 잠을 잤제~~~
어찌나 춥던지 몸을 오그리고 잠을 잤어~~~
빨리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더라~~~
새벽 6시 쯔음에 직원이 방문을 두드려서
일출 보라고 깨워주드라고~~~
파카를 껴입고 아래에 내려왔더니
인민군복도 대여해준갑더라~~~
그거 입고 사진 찍는 것도 기념이 될 것 같아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돈을 내라고 하여서 그냥 입는 옷 입고 나갔어~~~
밖에 나갔더니 주위가 밝아 오더라고~~~
곧 해가 뜰거 같아서 걸음을 재촉해서 일출 보는 곳으로 향했제~~
가서 바위에 앉아서 일출을 감상하는데
하늘의 색이 해가 뜰 곳을 중심으로
구름 위에서 좌우로 퍼져나가는데
시시각각 변해오는 하늘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file_down.asp?redirect=%2Fo37301%2F2006%2F2%2F20%2F81%2F%C5%C2%BB%EA40%285868%29%2Ejpg](http://cyimg12.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o37301%2F2006%2F2%2F20%2F81%2F%C5%C2%BB%EA40%285868%29.jpg)
이제까지 나는 일출 보는 운이 없어서리
일출을 보려고 하면 방향이 동쪽이 아니거나
날시가 좋치 않거나
늦잠을 자기 일수였는데
멀리 널리 펴지 구름층을 뚫고 솟아나오는 해를 볼 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
![file_down.asp?redirect=%2Fo35001%2F2006%2F2%2F20%2F73%2F%C5%C2%BB%EA44%281793%29%2Ejpg](http://cyimg12.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o35001%2F2006%2F2%2F20%2F73%2F%C5%C2%BB%EA44%281793%29.jpg)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념해서 소원도 빌어보고~~~
해가 뜨는 것을 보게 되니
이때까지의 추위가 없었던것처럼 사라지드라~~~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눈을 붙인 후 체크아웃 하기 전에
이대로 씻지 않고 내려가기는 너무 찝찝하겠드라고~~~
그래도 중국의 숙소의 좋은점이
다른것은 안챙겨놔도
보온통에는 항상 따뜻한 물이 있다는 것이여~~
그래서 보온통의 물을 대야에 받아서 찬물과 섞어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았지~~~
그렇게 하려고 물을 세번이나 리필하였어~~~
그렇게 하고 하산을 하는데
하산하는 길도 어찌나 길던지.....
한참을 내려가도 끝이 안보이더라~~~
어제는 어떻게 올라올 생각을 했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
![file_down.asp?redirect=%2Fo36701%2F2006%2F2%2F20%2F4%2F%C5%C2%BB%EA46%284069%29%2Ejpg](http://cyimg12.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o36701%2F2006%2F2%2F20%2F4%2F%C5%C2%BB%EA46%284069%29.jpg)
그렇게 구경을 마친 후
아침도 안 먹었던 터라 점심을 먹으러 갔제~~~
점심을 시킨후 친구가 맥주를 시키길래
중국 맥주는 저렴하니까 괜찮겠지 하고
먹은 후 계산을 하는데
가격이 예상보다 두배 이상 비싼거여~~~
왜 그런지 봤더니 맥주가 18원 이더라고~~~
카페에서 먹을 때 칭다오 맥주가 10원
하이네켄이 20원인데
칭다오가 여기서 18원이니 바가지 쓴거 같아
비싸다고 이야기 했더니
중국말로 뭐라 지껄이는 거여~~~
뒤에 직원이 팅부동~~ 뭐라 지껄이는거 보니
외국인이라 모른께는 덤탱이 씌우는 분위기더라~~~
조금만 방심해도 중국인 들은 뜯어먹으려고 하니... -.-
돈을 내고 나오는데 생각할수록 어찌나 화가나던지...
황제의 봉천의식이 행해졌다던 대묘도 구경하고~~
![file_down.asp?redirect=%2Fo38201%2F2006%2F2%2F20%2F44%2F%B4%EB%B9%A63%289533%29%2Ejpg](http://cyimg12.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o38201%2F2006%2F2%2F20%2F44%2F%B4%EB%B9%A63%289533%29.jpg)
다시 지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표를 끊는데
여기서는 수수료를 1원 더 받더라~~~
그리고 지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승차구 번호를 잘 못 알아들어서 헤매다가
지난가는 버스를 발견하였어~~~
버스가 더 좋아 보이더라고~~~
왠지 돈을 더 내야 할거 같아 불안해 하고 있는데~~
역시나 차장이 이것은 더 비싸다고
5원씩 더 내라 하기에 더 내고 가는데
어제 탔던 버스와 차이점이
오늘 버스가 tv한대 더 있고
직행이냐 완행이냐 차이더라~~~
직행이어서 좋긴 한데 내려준 터미널이
역과는 떨어져 있어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야해서 불편하였어~~
글고는 짐을 찾아 역에서 상하이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데
3시간 남은 시간부터 기다리는데
이제 기다리면서 시간 때우는 방법을 알아서
소비 결산하고 엽서쓰고 일기쓰고 하면 금방가더라~~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전화했는데
엄마 목소리 들으니 눈이 찡해지더라~~~
![file_down.asp?redirect=%2Fo35101%2F2006%2F2%2F20%2F53%2F%C5%C2%BB%EA%C0%C7%C0%CF%C3%E2%B0%FA%C1%D6%C2%F9%288872%29%2Ejpg](http://cyimg12.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o35101%2F2006%2F2%2F20%2F53%2F%C5%C2%BB%EA%C0%C7%C0%CF%C3%E2%B0%FA%C1%D6%C2%F9%288872%29.jpg)
------------------------------
귤 4원
아침 41원
대묘 20원
버스 2원
버스(지난) 42원
버스 2원
저녁 10원
간식 5.5원
전화 9.6원
전지 3원
--------------------------
계 139.1원
환산 20,865원
1인 69.55원
환산 10,432원
17일째 총계 2779.3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