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열여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 "태산을 오르다!!" (10월30일)
태산에 가기 위해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태산 정상은 무지 춥다고 하여서
옷 몇 벌 챙겨서 친구 가방에 넣고
친구 가방의 별 필요 없는 물건을 내 가방에 넣어서
내 가방은 숙소에 맏겨놓고
친구 가방은 들고 갔어~~~
역 근처의 버스 터미널에서
태산행 버스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돌아오는 물음을 모르겠더라고~~~
모르겠다는 표시를 했더니
30원에 표를 끊어 주긴 하더라~~~
말은 안통했어도 표는 제대로 끊었던거 같아~~~
아까 한 질문이 몇 시차로 떠날거냐는 말이었을까???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지나
태안 시내에 내려서
태산으로 가는 시내 버스를 탔는데
시내에서 어찌나 밀리던지
한 100m 가는데 30분은 걸린거 같드라~~~
태산으로 오르는데 5-6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이렇게 늦게 가다간 해가 질거 같아서
불안한거여~~~
그래도 그 부분만 통과하니 잘 풀려서
다행히 잘 가드라~~~
나는 대묘부터 구경해 올라갈 생각으로
그곳에서 내렸는데
친구가 시간이 별로 없다해서
내려올때 구경할 생각으로
계속 올라갔어~~~
올라가는 길에 여러 사당이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다 똑같이 보여서 무시하고~~
계속 올라갔어~~~
가이드북에는 정상까지 5-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해가 질까봐 논스탑으로 올라갔제~~~
산 아래부터 계속 계단이 있었는데
중천문까지는 그래도 완만하더라고~~~
그래도 거기까지는 그리 보란한 경치가 별로 없었는데
중천문에 오르니 시야가 터지면서
멋진 태산의 가을 모습이 드러나더라고~~
그렇게 중천문을 지나
남천문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를 묵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가는데
오를수록 경사가 너무 심해져서는
멀리 산 꼭대기 부분 남천문까지 계단이 이어져 있는 것을 보니
한숨이 다 나오는 거여~~~~
어째 어디까지 가서 쉬자고 목표를 정하고 오르는데
보이는 것은 가까운데
어찌나 계단은 안줄어들던지.... -.-
18반을 걸쳐서 마지막 클라이막스
남천문 앞 400계단을 오르는데
아조 다리가 안펴지드라~~~~
태산이 그리 높지는 않은거 같은데....
정말 오르기는 힘들더라~~~~
그래도 다 올라서 바라본 풍경은 장관이었어~~~
남천문에 올라 숙소를 정하려고 들어갔는데
처음엔 200을 부르드라고~~~
너무 비싸서 나가려고 하니
100으로 깎더라~~~
100에 합의보고 들어갔는데
산 위라 아주 춥고 물도 부족한지
따뜻한 물도 안나오더라~~ ㅠ.ㅠ
이불 속에 들어가 잠시 몸좀 녹였다가
정상에 올라가 석양을 보려고 하는데
올라서 생각하니 왠지 방문을 잠그지 않은거 같은거여~~~
불안해서 얼렁 내려가 확인하니
다행히 문은 닫고 나왔더라~~
숙소에서 정상까지 약 10분 거린데
다시 돌아가기 싫어서
숙소 근처의 누각에 올라서
태산의 석양을 바라보았제~~~
친구와 먹고 싶은 한국음식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상해에서는 한국 음식 먹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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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버스) 30원
버스 2원
점심 22원
태산입장료 100원
물 2원
숙소 100원
저녁 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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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66원
환산 39900원
1인 133원
환산 19950원
16일 총계 2709.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