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열네번재 아시아 여행이야기.. "소림사 투어" (10월28일)
일찍 일어나서 당일치기로 소림사에 다녀올 생각으로
일찍 나가보았더니
호텔 앞에 소림사로 가는 미니버스가 있더라고~~
우리 숙소에서 외국인 두명도 이것을 타길래
우리도 버스를 갈아탈 고생을 하지 말고
이 버스를 이용할 생각으로 얼렁탔제~~
그렇게 떠나는데
버스가 톨게이트를 지나고 들어갔으면
아마 고속도로일 것인데
이것이 과연 고속도로인가 할 정도드라~~
2차선 도로에 길은 울퉁불퉁하고
차선은 희미한데다가
중앙선도 잘 안보이고
차들은 역주행하고 있고
아조 스릴만점이더라~~~
우리 미니버스가 추월을 하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트럭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들이대어서
가까스로 비껴가기도 하고~~~
여행하기전에 여행자 보험 안들어 놓은걸 후회하게 만들드라고~~
그렇게 가다가 사람이 입장료 내라면서
돈을 걷더라고~~
나는 소림사 입장료인가 보다하고 지불했는데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 않은
이상한 절에 인도해 놓았더라고~~~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드라~~~
그 절 구경을 마치고
이번엔 소림사 가겠지 하고 가는데
소림사랑 다른 다섯곳의 절을 묶어서
티켓값이랑 가이드비 100원을 내라드라~~
우리는 중국어 모르니까
그냥 우리가 직접 표를 사서 들어가겠다고 했제~~
그리고 나서 내려준 숭양서원을 구경하고~~
몇개의 절을 더 들렸는데...
입장료를 아낄려고
가이드북에 안적혀있는 다른 절은 안들어가고
밖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소림사에 가게 되었어~~
들어가서 입장권을 끊으려는데
입장료만 100원인거여~~~~
아까 5곳 묶어서 100원 하는거 갈껄 하고 후회되더라~~
이곳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리
돈을 내고 들어갓더니
소림 무술 공연이 있드라고~~~
이 공연 볼 만 했어~~~
속임수 쓴건 아닌가 모르지만.....
아조 날아다니드라고~~
뛰어난 무술실력과 묘기를 볼 수 있었지....
너무 신기하더라~~
절은 하도 많이 보아와서 그게 그거였고
숭산을 올라가면 또 볼거리가 있는데
이게 투어라 남은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밖에 없는거여~~
입장권에는 거기도 포함되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화장실에 칸막이도 없고
지저분해서 최악의 화장실이더라~~~
얼렁 일을 보고 나오는데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화장실 주인이 버티고 있는거여~~
돈을 내놓으라는데
관리도 제대로 안하면서
돈을 받으려는 모습이 못마땅해서
중국어 모르는척 그냥 나왔어~~~
잡진 않더라~~~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에서 소림 무술에 관한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차가 흔들릴 때마다 끊기더라고~~~
아침에 바로 버스에 올라타서
아침도 못 먹고
투어 시간동안 점심 시간도 없어서
점심도 굶은지라
도착했더니 아조 배고파 미쳐블겄드라~~~
함께 했던 케다다인과 함께
저렴한 식당에 가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인터넷을 하는데 어찌나 느린지 아조 속터져브러~~ -.-
-----------------------------
버스(소림사) 60원
입장료 40원
입장료 60원
보증금반환 -100원
물 1원
간식 4원
소림사 200원
저녁 15원
인터넷 10원
------------------------------------
계 290원
환산 43,500원
1인 145원
환산 21,7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