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8. 계림 도착과 양삭에서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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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8. 계림 도착과 양삭에서 첫날

계림주 0 3307

        여행일기 여덟째 날 12월 4일

          6시쯤 기상했는데 밖은 아직도 어둡다. 일어나 앉아 연희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밖은 안개가 조금 끼어 있다. 계림에 가까워질수록 많이 따뜻해지고 날씨도 좋아 진다.

              8시 30분쯤 계림역에 도착하여 광장에 있는 양삭행 버스를 탔다. 1인당 10원(20원)에 타고 있으니 출발한다. 계림시내도 정말 많이 발전된 도시인 것 같다. 넓은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갖가지 건물들이 남쪽 풍과 유럽 풍의 형태를 띠고 있다.

          시내를 벗어나자 2차성 고속도로인데 정말 잘 가꾸어 놓았다. 그리고 계림의 특징인 봉우리들이 여기저기서 우리를 반긴다. 정말 생기한 봉우리들이다. 장가계의 봉우리가 남성적이라면 계림의 봉우리는 여성적이다.

                  여기 운전사도 역시 중국운전 습관으로 운전을 한다. 자기보다 늦게 가는 차가 앞에 있으면 무조건 반대편 차선을 이용해 추월을 한다. 그럼 반대편차는 알아서 옆으로 조금 빗기거나 쌍라이트를 계속 킨다. 경운기, 소형빵차, 자전거들도 대로를 그냥 간다. 옆에 차선이 하나 있음에도 그냥 자기길을 가고 속도가 나는 차들은 꼭 반대차선을 이용해 추월한다. 정말 중국에는 교통사고가 많을 것 같다. 터미널 및 중요 지점에 사고현장을 찍어놓은 사진들을 잔뜩 올려 놓았지만 아직 무리인 것 같다. 사람들의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봉우리들을 자세히 보니 돌산같다. 바위산이라서 나무들이 크게 자라지 못하고 작은나무와 풀종류 밖에 없다. 이 멋있는 봉우리들이 계림에서 양삭 가는 길에 계속 있다.

          한시간정도 가니 양삭에 도착했다. 시내을 조금 돌아 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리고 50미터 가면 서가(西街) 있다. 정말 삐끼들이 많이 달라붙는다. 서가 들어가자마자 초입의 Holidayin Motel에 숙소를 정했다. 1일80원(160원) 안에 싼 빈관들도 많았는데 그냥 방이 깨끗하고 좋아서 그냥 얻었다. 밖으로 나와 지도 (5원)에 사고 서가 사진 몇 장 찍고 서가 노천카페에서 요리 3개와 밥을 시켜 실껏 배부르게 먹고 이강 쪽으로 걸어 나왔다.

          계림의 이강이 너무 멋있어 이강을 돌아다니면서 여기 저기 구경하였다. 조금 밑으로 가니 수많은 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한국 사람들도 엄청 많다. 그런데 이 사람들 패키지여서 애기 한마디 못하고 깃발을 따라 또 차를 타고 가버린다. 정말 바쁜 사람들 같다. 서가 구경이며, 서가 상점 구경하는 것도 큰 구경거리가 될 텐데...

                  연희씨는 죽 같은 것 2원(4원)에 두개나 사먹음. 이곳의 특산품이라고 하는데 맛은 있다. 꼭 양삭에 오면 거리에 파는 죽을 사먹기를 권함. 우린 계림의 유명음식 미판보다 다른 것을 더먹었음..

          시간이 있어 시내 중심의 양삭공원에 입장료 8원(16원) 내고 갔는데 중국 사람들 정말 많다. 완전히 시장판이다. 앉을 자리하나 없이 중국인들이 다 나와 있다. 인산인해 사람들 틈에 묻혀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경극을 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사진 몇장 찍고 바로 나왔다. 정말 돈이 아까운 공원이다...

                  이강 쪽의 시장을 구경하면서 수박만한 오렌지, 귤 비슷한 과일을 5원에 사고 곶감을 10원에 사고 물 기타 등등을 50원에 사서 숙소에 와서 뜨거운 물로 싸워를 하고 조금 쉬었다가 서가 및 양삭 저녁 구경을 나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적부적 낮에 보다 더 인산인해이다. 정말 중국사람들 많다. 녹차를 선물용으로 2개 (40원)에 사고 서가 노천카페에 들어가 안주1개와 청도맥주2개(50원)를 시켜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연희 씨와 했다. 정말 사람들 많이 다닌다. 정신없다. 한국의 명동거리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숙소에 돌아와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  양삭의 구경거리인 서가에서는 식사 및 기타가 다 비싸다. 서가를 나와 조금만 시내 쪽으로 가면 싸고 맛있는 곳이 여러곳 있다. 그리고 빈관도 싼 숙소가 많이 있다. 꼭 서가를 고집 안 해도 싸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즉 똑같은 담배 한갑이 서가에서 20원이면 시내에서는 10원이다.

        ☞  서가의 구경거리인 상점들은 일단 비싸게 가격을 부른다. 100원을 부르면 40원은 깍아준다. 협상만 하면 깍아준다. 어떤 사람들은 50원이상 60원 70원까지 깍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우린 나이가 들었는지 많이 깍질 못했다. 정말 많은 상품과 특산물이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꼭 필요한 것만 사기 바란다.

              ☞  양삭 및 계림에서는 입장료 받은곳이 엄청 많다... 대부분 입장료가 아까울 정도로 별로 볼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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