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올 해가 가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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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올 해가 가기 전에 ...

장화신은꼬냥이 3 2666

몰먀인 시장에 가면 티켓 부스가 있는데 굳이 터미널 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판매소 할아버지 엄청 친절하시고 티켓 구입처에 오면 픽업(무료)해서 터미널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니 ...

 

다음 날 버스 시간에 맞춰 티켓 구입처에 1시간 정도만 일찍 도착하면 된다고 하셨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브리즈 게스트하우스를 나와 티켓 구입처에 캐리어 맡겨 두고 아침 시장 구경을 하였다.

 리치 행상 아주머니에게 리치 1000짯 어치 사고 간식을 챙겨 픽업 트럭에 올라 몰먀인 버스터미널에 도착

 

 

 

파안 가는 버스는 우리나라 서울 시내버스였다.

직행이 아닌 완행버스... 시골 풍경 보면서 천천히 가는 여유가 좋았다.

 

파안에 도착

버스는 파안 중심가 근처에 내려주었고 날씨는 엄청 덥고 습했다.

 

갤럭시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 한 장 없이 온 곳이어서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내린 곳에 모여 있는 씨클로 오빠들에게 갤럭시 호텔 아느냐고 물어보니 다들 안다고 하였다.

입성은 나름 깔끔하게 차려 입는다고 하지만 보기엔 동네 껄렁한 오빠들 같아 안심이 되지 않아

 잠시 망셜였다가 그 중 가장 순박해 보이는 씨클로 오빠와 흥정을 하고 호텔로 간다.

 

갤럭시 호텔은 시장 주변에 있어 심심하지 않고 위치도 괜찮았다.

씨클로 가격이 500짯이었는데 5-7분 정도 타고 오면 갤럭시 호텔이다

더운 날씨에 캐리어 끌고 혜매는 것 보단 초행 길이라면 타보는 걸로 ...

 

갤럭시 호텔은 추천할 만한 숙소

 

 

5월 비수기 평일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투숙객은 거의 없었다.

더블룸이지만 혼자 여서 15불이 아닌 13불, 조식 없음 (짯으로 지불할 경우 14000짯)

 

티비는 없지만 카펫도 별로 맘에 안들지만... 에어컨 있고,

브리즈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8.15 특사다 ㅡ ㅡ;;

 

파안은 느낌이 좋았다. 첫 인상 부터

이곳에 3일을 목기로 하고 (매니저 아가씨 엄청 미인, 한국어 잘 하지만 심하게 콧소리 냄, 남자분들은 싫지 않을 듯함)

 

매니저가 추천한 럭키1 레스토랑

 

 

 

 미야마 생맥주는 정말 맛있다. 생선요리와 스팀라이스 그리고 생맥주 한 잔...( 9900짯)

숙소에서 조금 걸어 가면 되고 레스토랑 일하는 아이들 엄청 친절하다.

생선 요리는 매일 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비리지 않음)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수브라더스 게스트하우스에 들러 파안 동굴 투어를 신청하였다.

다음 날 가보니 인원은 총 8명이었고 가격은 5000짯. 혼자라 부담스러운 금액 때문에 신청한 투어였지만

후회되었다.

수브라더스 투어 일정에 짜익티요와 혼자선 갈 수 없는 라카나 빌리지가 있어 신청한 것이었는데

날씨 핑계로 혹은 멀다는 핑계로 툭툭 기사는 일정을 마음대로 빼버렸으며 금액은 금액대로 온전히

챙겨 갔다. 또 5시에 끝나는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시 안되어 끝냄

 

수브라더스가 독점이어서 그런지 서비스는 엉맘이었다.

 

숙소에서 샤워 후 시간이 남아 파안푸에 가기로 한다.

갤럭시호텔에서 나와 시장 쪽 아닌 왼쪽으로 난 큰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첫 날은 몰라서 바이크 택시 타고 갔는데 알고보니 빙 둘러서 간 것

 

 

어제 소나기 때문에 마을 까지만 들어갔다가  오후 3시 쯤 가서 산에서 경치 감상 후 마을 구경하고 돌아오면 5시 40분 정도

5시 50분 경에 배를 타면 배위에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나룻배 시각은 사공이 알려준다. 아마 6시 20분 이었던 것 같다

 

 

 

 

 

 

소나기 때문에 가다가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 재도전 (노을 보러 시간 맞춰서 나감)

선착장 들어가는 입구에 상점이 있는데 물 사러 들어갔다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엄청 반가워 한다.

초등 딸내미가 있는데 한국에 미쳤다고, 그러더니 딸을 불러 소개해 주셨다.

눈이 똘망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소녀

 

갖고 간 엽서와 문구류를 주니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른다. 할머니는 생수 값을 받지 않으시려 하고...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파안푸 선착장에서 모터 장착 나룻배를 타고 5분 정도 강을 건너 마을을 지나 가면 나오는 파안푸

 흐린 날씨라 view는 그닥이었지만 탁 트인 곳에서 내려다 본 파안은 정겹고 따스했다.

 

 

 

 

 

 

 

 

3 Comments
HAILUA 2015.12.16 21:18  
여행기 적어볼까하고 왔다가 꼬냥이님 여행기보고 그냥 갑니다. 파안의 미인(?)이 있다는 게스트 하우스는 다음에 꼭 가보겠습니다. 정보에 너무 감사해서 쌍루가 흘러내리네요. ㅎㅎㅎㅎㅎ

꼬냥이님 같은 고수앞에 여행기 올리면 피해(?)가 막심하니, 여행기는 꼬냥이님 끝나면 올릴 생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장화신은꼬냥이 2015.12.19 13:51  
안녕하세요 ^ ^ HAILUA님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새하루 2016.02.11 02:01  
작년에 찍은 사진들과 여행담이지만
생생한게 함께 여행을 하는듯합니다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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