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기 0823 천년고도 버강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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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기 0823 천년고도 버강으로 Go!

우주최강 0 4418
여러분은 현재 황금의 땅 미얀마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여행일지를 바탕으로 쓴 일기 형식의 여행기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으시는 것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으며, 여행관련 질문은 댓글을 통해 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3일치 오키나와 방값 5달러*3= 15달러
버강행 버스 14000짯
밥 : 1천짯
물 1리터 400짯
휴게소 밥 1000짯

환전 (환율) - 양곤 보족 아웅산 마켓
400달러 * 1200짯 = 480,000짯
100달러짜리 지폐 1200짯, 소액권 1185짯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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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술자리에서 미얀마 루트에 대해 얘기하다 버강으로 떠나기로 한터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낭싸고, 숙소 정리를 했다. 한꺼번에 숙소비를 정산하고 떠나기에 앞서 환율이 가장 좋다는 이 곳 양곤에서 미얀마에 쓸 짯을 모두 환전해두기 위해서 환전을 하러 암시장이 있는 보족아웅산마켓으로 갔다. 암시장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은밀히 거래하고 위험할것 같지만, 그냥 보족 아웅산 시장에 있는 금은방에서 하는 환전이라 위험하진 않다. 위험한걸로 치면 길거리에서 환전을 하라며 엄청나게 좋은 환율을 부르는 인도계 미얀마인들이 위험한편이다. 미얀마의 경제상황, 아니 전반적인 나라 상황이 개떡같아서 공식환율과 암시장환율의 차이는 100달러 환전시 거의 2-3배가 차이나는 편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은행이나 정식 환전소에서 환전하는건 대가리 총맞은 짓. 그러니 미얀마에서 절대 은행이나 공항에서 환전하는건 비추다.

어쨌든 환전을 하기위해서 보족 아웅산으로 가는데 인도계 애들이 접근해온다. 머물고 있던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에서 1달러에 1180-90짯 정도를 쳐준다고 했는데 이들은 무려 1250까지 된다고 말한다. 고민하다가, 나혼자 있는것도 아니고 남자가 3명인 하는 생각에 바꿀려고 하니 말을 바꾼다. 주말이라 그렇게 쳐줄수 없다나 뭐라나, 그래서 별로 내키지도 않은터라 보족 아웅산으로 예정대로 갔다. 보족에 가서 아무 금은방이나 들어가서 환전해달라고 하니 은밀한 곳으로 안내한다. 그 가게 말고 다른 가게로 데려다 줬는데 사실 말이 은밀이지 그냥 상점가인데 이 곳이 환전 전문인지 우리말고도 다른 미얀마인들도 달러등을 들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곳에서 1200에 꽤 많은 양을 환전했다. 사람이 6명이니 엄청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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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한참을 돈을 세보고 또 세보고 확인까지 거듭한후에 아웅산 마켓에서 숙소로 돌아왔다. 떠날려고 하니 얼마나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지 대박이다.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메고 숙소 매니저와 숙소에 항상 상주하는 정체불명의 하지만 친절한 미얀마 남자로부터 아웅밍글라버스터미널까지 어떻게 가는지 얘기를 듣고 나서 발걸음을 옮겼다. 배낭을 메고 떠나는 길, 43번 시내버스를 잡아타고 아웅밍글라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처음 타보는 양곤 시내버스, 신기하게 좌석이 있긴 있는데 모양이 특이하다 높은 턱으로 만들어서 거기에 걸터 앉다 시피하는 좌석. 짐을 한곳에 몰아서 내려놓고 각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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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면서 계속 돈을 받으로 돌아다니는 차장에게 아웅밍글라 가냐고 물으며 우리가 아웅밍글라에 감을 주지 시켰다. 여행의 팁이다. 이렇게 묻고 또 묻고 하면 목적지에 다달았을때 반드시 내리라고 가르쳐주기 마련이다. 어쨌든 거의 1시간여를 달려 아웅밍글라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재밌는건 우리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왜 안받았는지는 미스테리다. 우리 나름의 추측은 차장이 "영어 울렁증 ", "외국인 울렁증" , "외국인은 공짜" 뭐 이정돈데.. 아무래도 두번째 외국인 울렁증이 아닐까 싶다. 말걸때마다 어찌나 부끄러워하던지.. 어쨌든 기분좋게 버스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엄청나게 삐끼들이 달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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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냐고 묻길래 " 버강 " 이라고 말하자 각자 자기네가 안내하겠다고 난리다. 이런 삐끼의 존재는 다음을 추측가능하게 한다.


 각 행선지로 향하는 버스가 여러회사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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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삐끼를 따라 가니 가격이 꽤나 비싸서 버강행 버스를 운영하는 다른 버스회사를 찾았는데 다들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다. 결국 삐끼를 따라가서 맨첨 갔던 버스회사에서 버강행 티켓을 끊었다. 아웅밍글라에는 티켓을 끊는 곳이 한곳에 있는게 아니라 버스회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그 회사앞에 그 회사 버스가 주차되어있고 각 버스회사에서 티켓을 끊어서 타는 거다. 따라서 목적지를 가지고 그 목적지행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를 찾아야한다.

티켓을 끊어놓고 잠깐 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차에 올랐다. 버스는 일본 옛날 관광버를 들여온듯 다들 일본 글씨가 적혀있고 일본회사 마크나 어디행이었는지가 일본어로 적혀있었다. 버스상태는 역시나 꽝. 에어콘 버스라 창문도 안열리는 버슨데 그렇다고 에어콘이 나오지도 않는다. 완전 찜통. 복도까지 좌석을 만들어 꽉 채운후에 버스가 출발하는데 우리 좌석은 맨뒤좌석근처였다. 옆 좌석에 아저씨가 담배를 피운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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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에 담배연기에 대박. 어쨌든 버스가 어느새 출발. 길고 긴 거의 18시간에 가까운 버강행이 시작되었다. 난 PMP를 가지고 있어서 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옆에서 승호형과 재림이는 얼굴에 장난치면서 시간을 때우고, 진아, 계희 커플은 잠자고. 긴 버스 이동시간 동안 승호형과 재림이의 장난에 완전 배꼽을 잡았다. 엽기 커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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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웃고 떠들며 잠들며 천년고도 버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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