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숙소/음식점/투어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미얀마
여행기

미얀마 숙소/음식점/투어

Jaylee 4 6061

양곤
마더랜드2 (8/10)
방콕에서 어렵게 예약을 해서 갔는데 가서 보니 비수기인데도 방이 없는 걸 보니 항상 예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미리 몇군데 전화를 했었는데 방이 없는 곳도 있었고 전화예약을 안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실 방은 미얀마에서 묶은 숙소중에 제일 안 좋았습니다. 우기여서 그런지 너무 습하고 방도 작고 화장실이 밖에 있는데도 23불. 하지만 종업원들의 태도는 최고였습니다. 친절하고 일도 효과적이고 정보도 많이 알고 우리가 묻는 모든 것에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도와주었습니다.  바간에 숙소를 예약할 때는 전화도 무료고 직접 전화해서 도와주기도 하구요. 양곤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가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공항픽업도 무료구요. 우리는 저녁 늦게 (8시) 도착하니까 안된다고 하네요.  아침은 먹을만 했습니다. 대충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구요. 드나드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쉐어 구하기도 좋고 정보 교환하기도 좋습니다.

차욱타지에서 나와 지도에 나와 있는 little tokyo 에 가려고 한참을 찾다가 못 찾고 가까운 곳에 있는 태국음식점에서 먹었습니다. 맛은 그저그런 정도...

슐레 파고다는 입장료가 아까울 정도(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임), 보족마켓도 금은방과 옷감에 관심 없는 관계로 대충만 보고 통과.  환전은 보족마켓에 있는 은행 두 군데서 모두 퇴짜 맞고 (캄보디아 ATM에서 뽑은 건데 웬 도장이...) 보족마켓 금은방에서 바꿨습니다. 양곤공항은 문을 닫아서 못 바꾸고 (어짜피 퇴짜) 공항은 860, 은행 867, 도장 찍힌 걸 853에 환전했습니다.  은행에서 얘기하기를 절대 길거리에서 바꾸지 말고 금은방에서 바꾸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있더군요. 여행다니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두명이나 사기를 당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분명 보는 앞에서 돈을 세고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거의 반은 없었다는...  프랑스 친구도 마술이라며 혀를 차더군요. 공통점은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이 환율을 900준다고 꼬셨다는 거죠.  은행보다 높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인도사람같이 생긴 사람도 조심하라고 하던걸요.  쉐다건 파고다는 규모 면에서나 양곤의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한 번 가 볼만 합니다. 차욱타지 와불은 엄청 크지만 오래 볼 건 없네요.

바간

에덴모텔 2 (8/12~8/15)
에덴1보다는 겉모습은 후졌지만 방은 좋습니다. 위치가 워낙 외곽이라 좀 멀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구요.  버스정류장에서 마차픽업을 요청했는데 2,000짯 냈습니다. 사실은 걸어갈 수도 있는 정도지만 새벽 3시에 생판 처음인 곳을 찾아 가기는 쉽지 않죠.  우리는 더블을 20불에 예약했는데 방이 없다고 엄청 큰 트리플을 22불에 잤습니다. 3일째부터는 20불. 마루바닥에 에어컨, TV 등 거의 모든 게 갖추어져 있고 습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손님이 거의 없고 스탭들은 영 일을 못하네요.  관광정보도 별로 없고 주로 술에 취해서 웃기만 하니...  떠나는 날 새벽 4시반 픽업을 요청했을 때 술 취해서 노프라블럼만 외치는데 영 불안해서 마부한테 직접 얘기했습니다.  빨래는 피스당 200이었습니다.  결국 투어나 관광 정보는 올드바간 가는 중간쯤에 있는 Ever Sky 라는 여행사에서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추천한 곳인데 역시 아주 만족했습니다.  아침은 에덴 1 옥상에서 먹는데 괜찮습니다.

메이카라인 근처에 있는 Cheriland 라는 음식점은 맛은 괜찮았지만 된다는 와이파이는 너무 느려서 쓸 수가 없었습니다.  Weather spoon은 그에 비해서 맛은 좀 못했지만 와아파이도 되고 분위기도 좋던걸요.  Nanda 레스토랑은 퍼핏쇼가 볼 만 했습니다. 통닭한마리는 7,000짯인데 양이 꽤 되구요.  다만 음료는 너무 비싸니 조심하세요.  콜라 하나에 2,500짯입니다.  Grilled chicken/duck 은 두시간전에 주문해야 한다고 하니 드실 분들은 미리 주문하세요.  올드바간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 (1과2가 있는) 은 기사가 데리고 갔는데 영 꽝이었습니다.

마차는 하루에 15,000 인 듯 합니다.  반나절은 9,000 정도 하구요. 저녁때 되어서 선셋 보러 가자고 하면 무려 10,000을 더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드바간 근처가 아닌 외곽으로 나가자고 하면 기본 20,000 달라고 합니다.  만일 하루에 다 둘러보고 선셋까지 보려면 약 30,000...   도착하는 날 반나절 마차 타 보고는 마부도 맘에 안 들고 하도 돈 얘기만 해서 담날에는 쉐어해서 그냥 A/C 택시를 하루에 3만 5천에 빌려서 내 맘대로 다니고 일몰까지 봤습니다.  뽀빠산은 에어컨 택시로 5만 달라고 하는데 쉐어를 해서 에어컨 없는 미니밴으로 인당 만짯에 갔습니다. 길거리에서 약간 사기성 보이는 친구들은 오천에 가자고 하기도 합니다.  사실 바간은 파고다 말고는 크게 할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뽀빠산은 역사와 내력을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구요 아니면 그냥 산에 올라가 경치 구경 정도입니다. 내려오다가 들른 재래시장도 좋았고 가다가 들른 땅콩기름 짜는 곳도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저녁에는 3시간짜리 크루즈를 했습니다. 몇군데 사원도 들르고 일몰 보는 것인데 강 바람 맞으며 일몰 보는 것도 좋지만 가면서 때묻지 않은 현지인들 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태국의 수상촌이나 시엠립 톤레삽처럼 관광용이 아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기여서 일몰은 그냥 그랬지만 분위기는 좋더군요.  보트 하나를 20,000에 빌렸는데 다행히 쉐어를 구해서 좀 싸게 했습니다.  근데 바간은 교통편이 영 없어서 불편합니다.  택시를 부르면 편도 오천이나 달라고 하고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한 거리가 많아요.  보트타고 돌아와서 숙소나 식당 가려면 대안이 없습니다. 빨리 쉐어를 구해서 택시를 부는 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인 것 같습니더.  Cheriland 옆집이 마사지샵인데 한시간 3,000짯입니다. 마사지라기 보다는 그냥 주무르는 정도구요.

만달레이

로얄게스트하우스(8/15~8/17)
바간에서 전화할 때는 방이 없었지만 버스에서 내려서 가 보니 두세개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택시를 5,000짯에 쉐어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운데 걸어가기에는 꽤 먼 거리더군요.  A/C 룸을 19불에 빌렸는데 방은 그냥 잘 만 했습니다. 스탭들은 그리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할 도리는 하는 정도이구요. 전화할 때 분당으로 계산하는데 옆에서 시간을 재고 있는건 조금 그렇더군요.

근처에 인터넷 카페가 있었는데 속도는 영…  그 맞은 편에 있는 로컬식당에서 먹은 샨누들 치킨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만달레이는 다시 갈 일도 없고 사실 안 가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은 곳이지만 그 누들은 최고였습니다.  하루는 생일이어서 한국음식점에 가 봤습니다. 로얄게스트하우스에서 알려줘서 약 15분 걸어갔는데 맛은 별로였습니다.  잉와 건너가기 전에 식당에서 먹은 미얀마 정식도 기억에 남네요.

만달레이는 관광은 조금 실망한 곳입니다. 마하모니파고다도 그렇고 만달레이 힐도 그렇고.  담날 택시를 빌려서 사가잉, 잉와, 아마라뿌라 방문을 했는데 말만 Ancient city 지 사실 삼사백년 밖에 안 되어서 크게 감동은...  힐이라는 곳들은 운동은 되더군요. 사가잉은 타고 간 택시로 올라가면 사천을 더 내라고 해서 걸어올라갔는데 차 타고 가면 입장료 3불을 내야 한다더군요.  남쪽 사원 말고 북쪽 사원이 훨씬 좋았습니다.  잉와는 배를 타야 하는데 인당 천짯, 그리고 건너가서 마차를 타야하는데 보통 육천이랍니다.  우리는 한참을 걸어간 후 사천에 갈 사람 했더니 있더라구요.  하지만 수도원 말고는 크게 볼 것도 없고 타워는 닫아 놓고 물건파는 사람들은 미얀마에서 가장 적극적이어서 힘들었구요.  입장료를 10불이나 내고 갈 만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베인다리는 가 볼만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만델레이 입장료를 확인 안 하는데 잉와에서는 꼭 합니다. 만델레이 궁전도 들어가려면 사야 합니다. 하지만 궁전은 볼 게 없다는...  결국 잉와를 빼면 입장료를 안 사도 되는 거지요. 우베인다리는 그냥 볼 수 있으니까요.

낭쉐(인레호수)

밍갈라인(8/17~8/19)
친절하고 방도 크고 깨끗하고 별로 흠잡을 데 없는 곳입니다. 마루바닥이어서 좋구요. 와이파이가 없는 게 조금 아쉽구요.  옆에 2를 짓고 있어서 방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지금 비수기지만 낭쉐에 방이 거의 없습니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9월달에 한국 직항이 생기면 더 심해지겠죠.  엄청 큰 더블룸 27불에 묶었습니다. 아침도 먹을만 합니다.  주인아줌마 항상 웃어서 좋은데 투어는 좀 비싸고 만족도도 좀 낮았습니다. 항공권은 밖에서 알아본 것과 비슷했구요.

프린세스가든(8/19~8/22)
Trip Advisor 1위 자격이 있습니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35불) 개별 방갈로이고 그동안 조그맣거나 창문 없는 정말 잠만 자는 숙소에 있다가 정원이 있는 리조트형 호텔에 묶으니 너무 좋습니다. 나무로 지어서 느낌도 좋구요.  약간 춥기는 했지만 수영장도 크고 좋았구요.  서비스, 깨끗함, 일처리 등 모든 게 관리가 엄청 잘 된 특급호텔 수준입니다.  현재  8개 밖에 없지만 룸을 증축하고 있구요.

Golden Kite 에 두번 가 봤습니다.  피자는 상당히 잘 합니다. 시장안에서 먹어본 음식들도 괜찮았구요 다만 그린칠리라는 태국 음식점은 그다지...  보트타고 가서 처음에 서는 마켓 안에서 먹은 샨누들 기억에 남습니다.  Golden Kite 뒷길에 lotus라는 음식점 반대편에 Chinese food 라고 쓴 음식점도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꼬치구이가 여러가지 있구요. 가격도 착합니다.

보트투어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인데인을 안 가도 15,000이라고 하네요. 인데인 가면 18,000.  도착하는 날 아침만 해도 12,000 / 15,000 이라고 하더니 오후에 가격이 올랐다고...  좋았던 점은 경치도 좋은데다 호수가 워낙 깨끗하고 수상촌이 자연적이어서 좋았고 가게에 너무 많이 들러서 안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마켓에 가더니, 담배, 금은방, 직조공장 등 기본적으로 들르는 데가 너무 많습니다.  모든 보트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호수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서너시간 걸리는데 중간에 빌리지도 들러 보고 추수, 탈곡하는 모습도 보고 이것저것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중간이 호수를 건너오는데 보통 6,000 정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비수기여서인지 5,000 까지는 네고가 가능합니다.  자전거 포함 3명 가격입니다.  중간에 스파가 있어서 들어가서 확인만 했습니다.  조그만 탕 3개 있는데 전망은 좋지만 물도 별로 안 깨끗하고 가격이 비싸서 (8불) 안 했습니다.  Golden Kite 근처에 Win Nyunt 마사지샵이 있는데 믿거나말거나 8대째 내려온다고 하고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태국 마사지하고는 다르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한시간 5,000짯.  동시에 네명까지 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서너시 이후에는 예약이 꽉 차 있구요.


Sent from my iPad
4 Comments
슨디리 2012.09.22 08:55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네요. 꼼꼼한 정보 감사합니다.
단하나 2012.11.18 12:52  
만달레이에서 잉와 안가면 지역입장료 체크하는 곳이 없죠. 전 그래서 그냥 안갔는데 안가길 잘한거 같기도 하고.. 입장료에 차량전세비 증가에 가서 비용증가 및 시간 체력 소모등등..

차량 가이드가 그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말듣고 안갔음. 지역 입장료 은근 짜증남. ㅎㅎㅎ
아떠 2012.11.19 14:37  
양곤 머더랜드 최고의 인기입니다.
브로이 2013.02.25 22:49  
귀한 정보 잘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