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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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8-

싸랑싸랑 0 941
친구들얼굴 가족들얼굴이 자꾸만 아른거려서 잠을 설쳤다...
자.....오늘이면 여기 깐짜나부리도 뜨는구나..
여기있었던 2박3일간은..거의 먹구자구 요양온기분^^; 투어한거빼문 딱히 한게없으니..
푸~~쉰것같다..허긴 캄보디아가 기달구있으니..이만큼 쉴만하다.
깐짜나부리에선 거의 졸리프록내에서 있었다..밥도여기서해결하구 술도 여기서해결하구
...참 저렴하게 잘 쉰거같으네..그물침대에 누워 동생들에게 밀어달라그러면서 병맥주
홀짝홀짝마시며 신선놀음하던 그때가 그립당.아
일어나서 씻구 슬슬 체크아웃할 준비를하였당.
글구 식당으루가서 마지막 식사를 하려구 앉았다..좀 거하게 먹어볼까?그래봤자 쉐이크
한개먹을거 두개먹었다.쉐이크..넘 맛난단말야..영 스테이끼는 질겨서 안땡긴다.쩝...
주문을하구 식사가 나와서 졸리에서의 마지막식사임을 아쉬워하며 한참을 먹구있는데
몬가 느낌이 이상하다..주인아주머니 안그런체하면서두 우리를 주시하네~..
졸리에서는 거기안에서의 식사는 물론이고 음료.술이고 다 후불제다..그니깐 한꺼번에
체크하웃하면서 내는거당..
허긴..우린 4명이 한꺼번에 달아논대다가 2박3일 거의내내 졸리에서만 있었구 여기서
식사는 물론이고 심심하면 쉐이크,맥주를 가져다먹었으니..4명치를합하면 어마어마하겠
지...게다가 짐까지 다 싸들고 나왔기때문에그런지 그저 쳐다보는게 도망가믄죽어~하
는거같다..에이~안도망가!!!우리들끼리 우리가 많이먹긴했나보다하면서 한바탕웃었다
다먹구 한명이한꺼번에 천밧짜리로만 척척줬다. 돈주자마자 어찌그리 사람표정이 싹
달라지든쥐...땡큐를 연발한다..ㅡㅡ;역시 세상은 어딜가든 돈이먼전가???
성태우를타구 터미날로와서 방콕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얼마안가 방콕도착~!여지껏터미날에서 이동하는거는 택시로만했는데(일행이있어서
별로안맥힌다) 한번 일반버스에 도전해보자~라는 결론이나서 방콕 카오산으루 향하는
버스정류장으로 물어물어 갔다. 얼마안기다려 빨간 후진버스하나가 덜덜거리면서 앞에
슨다. 카오산로드가냐했드니 간대서 모두올라섰다.다행히 앉을자리는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한아저씨가 어떤통하나를 짤랑거리면서 다가온다.5밧자리를주니 1.5밧
을거슬러준다.버스비는 3.5밧..싸긴싸구낭...
하지만~에어콘이 나올리 만무하구...당근 더우니 창문은 열어놓겠지.
다른건 참을만한데...컥컥컥...매연이 장난아니다..숨을쉬기가 힘들정도당.
하긴 여행오자마자 방콕에선기껏하루..치앙마이.수코타이.깐짜나부리로 공기좋은곳만
다녔으니 숨이 막히구도 남지...ㅡㅡ;
손수건으로 가리면서 숨도 조금씩 참으면서 그럭저럭 카오산로드에 도착~
자 숙소를 우선 정해야겠지?? 첫날묵었던 랏따는 가격대비 깔끔하긴하지만 너무멀당.
사원뒷쪽이 조용한거같아서 돌아다니다가 반사바이로 숙소를 정했다.
메리브이나 싸왓디같은곳은 사람두많아 시끄럽구 방도둘러봤지만 썩내키지않는당.
반사바이는 여행오기전에 추천받은곳이기두하구 가서보니 참 깨끗하구 괜찮길래 바로
묵기로했다. 더블 에어콘이 450밧이당.어랏~랏따는 물주든데 물두안주구 이불도안주넹
~!! (나중에 알구보니 달란소리해야 이불은 주더라..ㅡㅡ;사람이많아그런가)
건물이 크고 중저가호텔식으로 생겨그른지 다른 게스트하우스처럼 왁자지껄떠드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그건 맘에들었다.
짐을풀고 씻구난담에 곧캄보디아로 떠야하는데 정보수집두하구 밥두먹을겸 홍익인간으
루가보았당.신라면에 공기밥이 이렇게 행복할수가...ㅜㅜ비록퉁퉁불은 신라면이었지만
90밧이 좀 아까웠지만...하두 그리워해서그른지 맛나기만했다.
이것저것 여행객들이 남긴 캄보디아글들을 보구 메모두하면서 물어도보면서 밥을먹었
당...참 홍익인간에서 레게머리를 한 언냐하나를 보았당..그걸보니 눈이 휘둥그래져가지
군........앙....이뿌당.......하구잡다.......언니얼마줬어여???? 언니왈~;;;나 사기당했어여
할라믄 잘알아보구해여!!???네???사건내막...카오산로드에는 길거리에서 머리를 따주
는곳이 좌악 깔렸다.하지만 각기 가격두 다르고 구슬값따루받는곳 안받는곳이 있다.
여성분들 주의하세요~!!! 그언냐하한곳은 머리값에 구슬값도 한가닥에 5밧10밧씩 따루
받는곳이었지만 머리따기전 의사소통이 잘 안됬던지..언니는 당근 합쳐서 머리값만 받
는줄알고 한거고 (참 촘촘히도 땃던뎅..)오랜시간이 흐르구 그언냐의 머리완성~!
언니는 당근 머리값만 내었구..머리딴사람은 기가막히다는표정.그머리가 촘촘히 수백가
닥은 족히넘을텐뎅..한가닥당 구슬값5밧10밧씩더받음...한 3000밧은 내놓으라그랬던거
같당..그언닌 못준다..내놔!싫어!안내놔?싫테두?급기야 머리끄댕이잡고..ㅡㅡ;.결국 경찰서까정갔댄다..1600밧인가에 합의보고나왔던뎅..
흐미..무셔랑...잘알아보고해야댄다니깐여~관광객등쳐먹을려구그냥...으구
홍익인간을 나와서 몰할까 돌아다니다가 아까 필꽂힌 레게머리가 머리에 가시지않아
그른지 길거리에선 내눈에 레게땋는곳밖에 들어오지않는당.
급기야 동생을 꼬셔 같이 땋아보기루하공.가격흥정에 들어갔땅.
익히 조심해야할걸 알고있기에..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확인사살해가며...
결국 구슬까지 다 포함해서 둘이450밧씩에 준댄당..아쟈뵤~^^*
우리나라에선 내머리숯에는 30마넌정도라한다..숯이 엄청 많걸랑여~
대충잘 만져보지두않구..그사람이 그렇게 불렀다.누누히 우리는 확인을하구 머리를 땋
으려구 앉았다..드뎌 내머리를 풀었따(머리를 묶구있었걸랑여)이때들리는..........
땅이 꺼질듯한 한숨소리~ㅡㅡ;아마두 내 어마어마한 머리숯을 보고는 놀람과동시에
후회를 한듯~다시 한번 더 물었다..리얼리 포헌드레드 피프티밧????~!!!!!..............
예...예..스...ㅋㅋㅋㅋㅋ 같이간동생은 내머리숯 반도안되어서 더 대조적이게 보였을지
도모른다..당근 동생은 훨씬더 빨리 끝났구..난 한시간 반정도 더 따았던거같당..
비까지와서 비도피해가믄서 땋고..괜히 고생시키는거같아서 미안한맘에 콜라도 하나씩
사줘가면서 땋았당.연인이서 운영하는거같았는데 여자아인18살이었궁..남자아인 24?
그정도 했당.남자애가 내머릴땋았는데..한숨소리가 마치 나에겐 태풍소리마냥 크게 자꾸
만들려 팍팍 찔렸다.ㅡㅡ;머리숯많은게 죈가요....모..ㅡㅡ
드뎌 장장 서너시간을 머리땋는데만 보냈다..다하구나니 아래로 구슬이 주렁주렁....더군다나 구슬색을 빨강파랑이런걸루해서..난자꾸 중국짚문에 걸려있는 발이 자꾸만 생각이나서 웃었다..내머리가 아닌듯싶고 거울을보니 재밌기만하다..ㅋㅋ 머리땋는동안 모기한테 무쟈게 뜯겼당.이그 다리가 퉁퉁부었네그려
좀 미안해서 난 500밧냈다. 너무힘들어서그랬나 50밧이나 더줬는데 별로고마워도안한다
내가 좀 심하긴했남..ㅡㅡ;;;
하긴 우리나랏돈으루 생각함 거저지모...500밧이면 만오처넌? 우리나라에서 내머리숯
정도가 삼십마넌???우와...진짜싸당.
당장 오늘부터 머리두 손으루 툭툭때리면서 감아야할생각하니...벌써부터 찝찝하다.
이리더운데 어찌할까???(나중에 또 얘기하겠지만...너무너무 간지러서 결국 삼일만에
풀렀따..ㅡㅡ;돈아까비)
고작그머리하나했다고 시간을 홀라당 다날려서 숙소로 돌아와야만했다.
그래도 레게머리..내평생 언제해보겠누......신기하여 기념사진한방찍구 잠을청했다.


오늘은 여기까쥐~이제 9부로 이어지나용?? 좋은하루~~~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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