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인레 3박 4일 - 인떼인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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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인레 3박 4일 - 인떼인 5일장

공심채 10 2507
[8] 인떼인 5일장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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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간 후인 12시에 선착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선착장 주변의 기념품 가게 골목을 지나 조금 걸어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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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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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는 초등학교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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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앞 공터 곳곳에는 좌판이 벌어졌다.. 갓 잡은 생선을 파는 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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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거나 절인 생선을 파는 좌판.. 시간을 거슬러 올라 간 듯.. 저울이 참 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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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이 동네의 주된 운송수단은 소 달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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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구니 들고 장 보러 나오는 현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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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테마기행에서 고산족들은 장에 갈 때 전통복장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간다고 하더니.. 정말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다.. 복장의 포인트는 머리에 두른 천인듯.. 조금씩 다르다.. 저게 다르면 다른 부족 또는 다른 마을 사람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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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안 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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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라 그런지 바닥이 진흙투성이라 걸어다니기가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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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을 업고 다니는 누나.. 우리네 20~30여년 전 풍경 같아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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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발을 마치고 돌아가는 꼬맹이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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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안은 사람들로 붐빈다.. 평생 본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고산족과 마주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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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DVD 파는 좌판... 포스터들을 보아 하니 여기도 아직까지는 과장된 액션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대세인 것 같다.. 언젠가 이주일씨가 살아 있을 적에 한 말이 생각난다.. 중국 같은 데서는 국내에서 하듯이 하면 사람들이 안 웃는다고.. 자빠지고 부딪치고 해야 비로소 웃는다고.. 미얀마가 딱 그런 상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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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품 파는 좌판들.. 파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품질을 따지면 욕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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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봐 줄 사람이 없는지 장터에는 애기를 안고 데리고 온 여인네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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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애기들을 데리고 나와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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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동생 돌보는 사이.. 조금 큰 녀석은 능숙하게 물건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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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식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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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것질 거리 파는 가게들.. 장터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침식사를 장터에서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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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국수 파는 집... 맛있어 보이기는 한데, 아침 식사한 지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그닥 땡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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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박한 산속에서 재배한 거라 그런건지, 품종이 원래 그런건지.. 옥수수는 너무 날씬(?)하고... 파인애플은 한손에 잡히는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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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있다... 멀리 산속에서 저걸 어떻게 다 짊어 지고 내려 오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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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은 깨지지 말라고 저렇게 상자에 겨를 넣고 담아서 운반하는 것 같다.. 그럼, 옆에 있는 계란만 잔뜩 들어 있는 바구니는 뭘까.. 흔들리지 않고 운반할 자신이 있는 달인들의 계란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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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야 파는 좌판.. 꽁 잎에 하얀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꽁 열매 등 각종 열매와 씨를 기호에 따라 얹은 후 말아서 씹는다고 하는데.. 뭘 넣느냐에 따라 환각 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반대로 심리를 안정시키기도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씹으면 빨간 색 물이 나오는데 이것을 삼키는 것이 아니라 뱉어 버리기 때문에 꽁야 좌판 주변의 땅은 곳곳에 붉은 얼룩이 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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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석에서 말아서 팔고 있는 이건.. 손담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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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가장 안쪽은 수공예품 골목.. 구매시 50% 정도의 흥정은 필수라고 하던데.. 쇼핑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리..  이 골목을 따라 오른 쪽 끝으로 빠져 나가면 인떼인 사원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To Be Continued...>

10 Comments
바람여행2 2010.10.15 07:56  
제가 갔을땐  인떼인  장날이  아니어서  시장은  못 보고  거기  초등학교에  가서  수럽 하는걸  보고 청소시간에  아이들 청소하는것도 보고왔지요...
공심채 2010.10.15 19:54  
앗.. 학교에 들어가도 되는 거였나요?  그냥 들어가면 방해가 될 것 같아 담장 밖에서 구경만 했는데.. -_-;
케이토 2010.10.20 23:08  
달인들의 계란 바구니 ㅎㅎㅎㅎㅎㅎ
어딜가든 시장풍경은 사람사는 느낌이 나서 참 좋네요 :-)
공심채 2010.10.21 23:33  
특히 여기 시장은 주변 산에 사는 고산족들이 모여들어 물건을 사고 팔고 하는지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같은 5일장이라도 다음날 들린 낭쉐의 5일장은 여기와는 느낌이 달랐다는..
시골길 2011.01.23 19:37  
고산족/소수민들의 터전은 하나같이 척박한 모양이에요....
어린애들은 모두 이쁘네요.. ㅎㅎ
공심채 2011.04.04 00:33  
말 그대로 산에 사는 사람들이니 사는 게 넉넉하지는 않겠지요.. 그래도, 표정은 우리네들보다는 밝아 보인다는.. 세파에 찌든 듯한 모습은 우리네 사람들이 더 하죠..
참새하루 2011.03.10 09:26  
미얀마인들의 선한 표정과
어린애들의 포동한 천진난만한 얼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어디가나 가난한 어린이들이 많지만
미얀마 만큼 포동한 얼굴들을 본 기억이 없네요
가난하지만 빈티나지 않는 포동한 그 얼굴들
공심채 2011.04.04 00:34  
아직은 순수한 곳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선입견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다들 참 선하게 보이더군요.. 양곤은 도시라 그런지 좀 느낌이 다르지만..
antoniolee 2017.09.19 17:26  
모든 사진들이 정겹군요. 점점 달라져가고 변해 갑니다. 아쉽습니다.
공심채 2017.09.19 21:39  
벌써 7년이나 되었네요. 그 사이 미얀마는 많이 변했겠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에 수반해서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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