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기(1편)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미얀마
여행기

미얀마 여행기(1편)

남나라 2 6468
추석을 이용해 바쁜 일정으로 미얀마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미얀마의 지방도시에서 작은 데모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마지막 돌아오는 일정 중에 양곤 시내에서 큰 데모가 있어 사상자가 발생해 여행제한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하여간 회원님들의 염려로 사고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정보가 타국에 비해 열악했습니다. 그 중에 미야비즈의
여행기와 몇 군데 외국 사이트, 론니 프레닛 미얀마편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8월 초판의 '인조이 미얀마'는 초판이니 앞으로 내용을 좀 더 보충을 해 여러 태사랑회원님들의 좋은 미얀마 여행 길잡이가 되길 바라는 맘입니다.

처음 여행준비 때 인터넷으로 미얀마 국내선 예약이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미얀마 정보와 인터넷 사정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한인이 운영하는 '한강게스트하우스'가 양곤에 새로 생겨 미얀마 국내항공권 구입 및 숙소예약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미얀마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자주 연락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면 사정이 허락하는 한 사장님께서 성실히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미얀마 인터넷 속도? 속 터집니다.

한강 사장님의 인품과 친절도는 과히 소문대로 였습니다.
무엇보다 초행의 미얀마 양곤공항에 친히 무료픽업을 나오셔서 미얀마 여행의 시작이 편했습니다. 숙소 도착 후 바쁘신 일정 중에도 같이 시내 안내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행경로 : 부산(대한항공)--> 방콕(수완나품공항 도착 4~5시간 후 에어아시아)-->
양곤(에어바간)--> 바간(에어바간)--> 혜호(에어바간)-->
양곤(에어아시아)--> 방콕(대한항공)--> 부산

* 총 7회의 비행일정

*경비 : 항공료 - 대한한공 (72만), 에어아시아 2회(15만원), 미얀마국내선 3회(20만원),
출국세 10000원
숙박비 - 게스트 1일 10000원/인, 호텔 25000~50000/인
양곤시내 택시비 - 가까운곳(10분) 2000원, 좀 먼 곳(20분) 3000원
식대 - 아침(숙박비에 포함), 점심, 저녁 각각 2000~5000원씩
바간 마차비용 - 하루 12000원/3인, 바간 입장료 10000원/인
인레입장료 3000원/인, 인레호수 보트투어비용 - 하루 12000원/3인
기타경비 - 음료수, 물 등 5000원~10000원/일

#위의 경비는 바트, 달라, 짯을 원으로 대충 환산한 것입니다.
미얀마의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인상깊은 던 곳 : 양곤의 쉐다곤파고다
바간의 무수한 파고다 - 민예공, 쉐산도
인레의 호수

대충의 줄거리만 적었습니다. 디테일한 내용은 사진작업 후 사진과 함께 얘기로 남기겠습니다.

미얀마 여행 중에 많은 추억이 있었습니다. 저개발국 여행에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해맑은 어린이들의 선한 눈동자, 외국인을 보고 진정으로 반기고 베푸는 친절과 수줍어하는 모습들이 여행한 지 몇 일이 지났지만 아직 가슴에 애잔히 남아 있습니다. 또한 여행 중 우리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이 있었습니다만 여기는 "미얀마이니까"라고 서로 웃음 지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미얀마를 여행하기에 국내정치 사정, 여행경비와 이동루트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과거 찬란한 불교문화를 접하고 많은 감명을 받을 수 있었고, 국민들의 순수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사태가 하루 속히 안정되고 평화가 오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2 Comments
학수고대 2007.10.10 16:13  
  올만에 올라오는 미얀마 여행기
기대되네요
깔깔마녀 2007.10.30 03:30  
  저도 기대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