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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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미얀마

sunnya 2 3014


꼭 3년 전인 2003년 12월에 갔었던 미얀마 사진 입니다.

여행 메모장도 잃어 버려 기억력으로만 올려 봅니다.
3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저도 궁금 하네요.
바간이 인레가 변하거나 하진 않았겠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질이 조금은 나아졌기를 바랍니다.
다른 나라도 물론 입니다만, 라오스나 미얀마, 캄보디아 등을 직접 보고
위정자를 잘못 만난 국민이 어찌 되는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양곤에 있는 사원의 황금 불탑
양곤에 도착하자 차도 안 많은데 워낙 낡은 차들의 매연에 목이 메케해져 온다
이틀을 묵고 바로 바간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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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직시하며 수양을 하고 있다..해를 저렇게 몇 시간을 보면 눈이 어찌 되나요??
물론 이것도 수양의 방법이라고 들었읍니다만,,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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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의 모습.. 수 없이 많은 사원과 불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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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유럽의 성채 같아 보인다
바간의 탑들은 크지는 않아도 조각들도 많이 새겨져 있고 섬세하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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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금색 탑, 흰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사원, 그리고 뷰켄베리아 꽃의 붉은 색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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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이 잘 잡혀 있고 바랜색이 멋 있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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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에서 본 바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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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때가 되면 여행자를 실은 버스와 마차들이 몰려든다
개인 여행자들은 거의 마차를 렌트해서 2~3일 돌아 보게 되는데 마부들이 가이드
가이드 역활을 하는데 영어지만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분들은 게스트하우스에 특별히
부탁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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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의 사원 위에서 본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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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에 악극단이 왔다
밤이 되면 별로 할 꺼리가 없는 이들에겐 커다란 이벤트이다
낮엔 한산한 마을인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할 정도 이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니져가 하도 가자고 해서 끌려 갔던 곳인데.. 말도 모르고 내겐 별
재미는 없었지만 그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훔쳐 보는게 나의 구경 거리였다
어렸을때 시골 친지집에 놀러 가면,,장터에서 흰천을 건물 벽에 걸고 영사기로 영화 보던
생각도 나고.....서커스단 구경 갔던 생각 도 나고.......
우리의 잣대로 평가 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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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이 끝나고 공양을 드시는 모습10.jpg

사원에서 스님이 동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킨다
아이들 얼굴이 허연 건 버즘이나 머 그런 피부병이 아닙니다
밑 사진에 설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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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 화장을한 꼬마 사진을 찍고 나니 돈을 달란다..♨~~ ㅋㅋ

얼굴에 문양 같은것은 미얀마 사람들 90 % 이상이 바르는 타나카라는 것으로
나무를 돌에 갈아서 즙을 내어 바른다. 민간요법에서 전해 진 것이 아닐까 하는데
더위도 막아주고 타는 것도 막아준다고 하고 여자들의 분칠 대신에 바르기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남녀 모두 론지라는 치마를 입는데 남자는 가운데로 묶고, 여자는 왼쪽으로 묶는다
나도 양곤에 도착 해서 바로 론지를 맞추어 입고 타나카를 사서 (제품으로 된 것)
입고,, 바르고 다녔다. 이러고 다니면 뭔가 현지 적응이 빨리 되는 것 같다.
미얀마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으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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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너무 똑 같지 안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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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에서 로컬 버스로 7시간쯤 떨어진 고산족인 '샨족' 이 많이 사는 곳인데
빨래방망이 두드리는 걸 언제 봤더라..
우리와 너무 똑 같지 안은가....

여행 메모 수첩을 잃어 버려서 동네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한국인은 거의 온 적이 없다고 하고 나도 웨스턴의 얘기를 듣고 일정을 바꿔 갑자기
갔었기 때문에.. 론리 미얀마편을 봐야 될 듯..
@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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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 봤다
한 가족이 먹어 버릴 양의 저걸 대체 팔아서 얼마나 벌까...
꽃 향기가 너무 좋아서 맡고 있으니 아줌마가 꽃을 머리에 꽂아 주신다
돈도 안 받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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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찍은 사진이 아니다
민물고기 같은데 손 바닥만한 잎사귀에 놓고 파는거다
저걸 팔어서 얼마나 벌까...또 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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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 에서 1시간 반쯤 떨어진 '삥우린' 이라는곳은 가로수가 '포인세티아'이다
우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야만 볼 수 있는 꽃인데...
삥우린은 고관들의 별장 지역이라 하는데 꽤 크고 손질이 잘 되어 있는 정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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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우린에서 자전거로 갔던 '국립 칸다웅지 가든' 겨울인데도 예쁜꽃들도 많고
숲 속도 좋고, 아름다운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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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 의 수상 가옥들

수상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땅도 넓은데서 왜 물위에서 살까...하는 내 잣대의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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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밭이 있다
작은 배를 타고 수로를 돌아 보는데 토마토도 보이고 야채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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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론 이쁘지만 저기 사는 사람은 안 불편 할까.... 항상 내 잣대로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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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으로 묵어 봤던 수상 방갈로 호텔
물위에 떠서 자는 기분... 배가 없으면 꼼짝 못 한다.. 그럴리는 물론 없지만...ㅎㅎ
무엇 보다 좋았던 건 호수에서 아침을 맞는 거 였다
저 가운데 건물이 식당인데 테이블을 밖에 내어 달라고 해서 식사를 했다
정말 100 % 퓨어한 공기와 아침 햇살 아래서 식사 하는 기분은 ...

너. 무. 좋. 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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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진 중 젤 좋아 하는 사진 ... 인레호수의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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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의 호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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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도 똑 같아요~
그리고 색깔도 이쁘고 담아논게 앙증... 크기도 앙증 ㅎㅎ....
그래서 찍어 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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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sunnya 2007.02.18 23:25  
  위에 잘 몰르겠다고 한 곳은 '띠보' 입니다. 영문표기로는 'Hsipaw'
백합공주 2007.08.01 13:43  
  너무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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