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 가족여행기 5-방콕 돈무앙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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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 가족여행기 5-방콕 돈무앙 공항

연오랑 0 2949
미얀마 가족여행(2005년 12월 30일-2006년 1월 16일, 17박 18일)

인천-방콕-양곤-만들레이-버강(Bagan)-삐(Pyay)-양곤-버고(Bago)-양곤-방콕-인천

2005년 12월 31일(토) 오전

  타이페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BR0211 기내 신문 중 영문 헤럴드 트리뷴 지를 집어 들고 탔다. 우리 나라 관련 기사로 삼 면에 이라크 파병군 연장에 관한 기사가 실렸고, 팔 면엔 황우석 관련 꼭지가 보인다. 다시 기내식을 먹는데, 아침 비행기라 그런지 주류는 제공하지 않는다. 세 시간 가량 날아서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 수속하는데 예전과 달라진 점은 입국 심사하는 직원이 승객 얼굴을 직접 보는 게 아니라 동그랗게 생긴 작은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모니터로 보게 되어있다. 아마 모든 입국자 사진을 찍는 모양이다. 선글라스나 모자는 벗어야 하고 움직이지 말고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봐야 한다. 기분이 좀 나쁘다. 감시 시스템이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일하는 사람은 편하고 출입국자 파악에는 쉽겠지만, 인간과 인간의 따뜻한 만남은 앞으로 기대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공항에서 방콕 지도를 하나씩 챙기고, 화장실에서 옷을 하나씩 벗었다. 서울에서 한복 바지를 두 개 겹쳐 입었던 것이고, 위에는 가벼운 체육복 상의를 입고 왔었다. 그런데 방콕은 생각만큼 덥지 않다. 방콕의 오늘 최고 기온이 섭씨 삼십 이 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의외로 시원한 느낌이 든다.

♣ 연오랑의 다른 여행기는 <앙코르사람들과의 만남> http://cafe.daum.net/meetangkor 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여행기는 2005년 12월 30일부터 2006년 1월 16일까지 17박 18일 동안 아내 세오녀, 아들 초등학교 4학년인 찬이와 함께 가족여행 기록입니다.

♣ 환율 1$=1,019.56 원(2005년 12월 30일), 1$=1,100원, 1,150원(1월 2일양곤), 1,110원(1.6 만들레이), 1,050(1월 14일,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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