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28편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28편
[ 군발이와 함께하는 미얀마 기차여행 1 ]
까욱..까까깍....
오늘은 새벽녘부터 울부짖는 까마귀소리 조차도 선율고운 음악으로 들리는
아주아주 좋은 아침이다....크크크
드디어 미지의 땅....외국인중에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땅을 향해 떠난다.
그렇게 가보려고 쌩 난리 부루스를 췄건만 외국인중 아무에게도 속살을 내 보인 적 없었던 미얀마 남부의 땅들..배낭여행자들의 꿈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줍은 처녀지를
드디어 도니가 간다.
자..... 브라자부터 벗겨볼까나.......크크
새벽같이 보안대 넘들 2명이 예Ye의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캬캬..이런 황송스러울때가 있나...
부리나케 세수를 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나섰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게스트 하우스 앞의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야~~호
보안대 넘이 나한테 그렇게 좋냐고 묻는다.
당근이쥐...짜샤...넌 처녀 안 좋아하냐? 고 되물었더니 동문서답에 머리만 기우뚱한다..
.....냐하하하..
예YE를 벗어나 방죽길을 지나가니 길이 끊겨있었다.
잉?..모야...? 허걱..왜..길이 엄찌?
보안대 넘이 내리란다.
엉..?...너네들 어제 너네 대장한테 오늘 나를 역까지 데려다 주라는 말 못들었냐?고
물었더니..들었단다...근데 여긴 어딘데...?...
여기서 내려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야지 기차역이 있단다..
아..글쿠나...난..또 ..밤새 대장의 생각이 바뀌었는지 알았지....
휴..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강가로 갔더니 조그만 배가 한척 기다리고 있었다.
배를 타고 안개가 자욱히 낀 예Ye강을 건넜다.
[image]DSC01059.jpg[/image]
-안개 자욱한 Ye강-
[image]DSC01060.jpg[/image]
-예Ye강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미얀마 군발이와 함께...-
배에서 내려 예Ye기차역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오갔다.
예Ye역은 2개인 셈인데 하나는 도시 한가운데 있었고 하나는 강 건너에 있었다.
별로 강폭이 넓지도 않은데 다리하나 놓으면 되지... 참나...쩝
그런데 이상한 것이 사람들 중에 반이 군인이었다.
이거 존나 군발이 드글대내...군발이 들이 역 앞을 질럿같이 몰려 다닌다..(저글링이라고 쓸려다가 그래도 정식 군인인데 저글링이라는 표현이 좀 거시기 할 것 같아 질럿이라 표현해따..)
음....
나랑 같이 온 보안대넘이 표를 한 장 끊어주고 군인들중 좀 오래되 보이는 군인 한명을
불러서 이야기 한다....이야기 내용은 대충 이런것인데....
- 지금 저기 서있는 뚱뚱한 넘은 외국인이다.
- 그런데 저 넘이 더웨이까지 이 기차를 타고 갈 거인디...
- 너와 너의 부하들은 저넘 감시하고 무사히 더웨이 까정 데려다 주어라
- 만약에 저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넌 뒈진다....
대중 이런 말을 들은 좀 오래되어 보이는 군인 한명이 지보다 나이 훨 적어 보이는 보안대넘에게 경례를 부치고 부하들을 불러 나에게로 온다....
이때 내가 한일은?
바로 사진찍는거.......^^
군인들 호위를 받고 여행하는 배낭여행자가 흔치는 않쥐......크크..이런걸 찍으라고 사진기를 갖고 다니는거 아닌감?
[image]DSC01067.jpg[/image]
호위무사(?)들과 함께 한 장 -사진3-
그리고 나 때문에 이틀 동안 곤욕을 많이 치룬 보안대 넘과 또 한 장
[image]DSC01064.jpg[/image]
보안대넘과 작별을 하고 미얀마 군인들과 기차에 올랐다.
그런데 군인들은 나를 기차의 가장 구석진 자리로 데려가더니 그곳에 앉아있던 미얀마 사람들을 일어나라고 명령하고 나를 자리에 앉힌다.
허걱..미안하게스리....
자리에서 쫒겨난 미얀마 사람은 불평 한마디 없이 일어나서 반대쪽 문 옆으로 가서 서있었다.,,,정말 미안했다..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시키는대로 해야쥐..일단 출발하고 보자..
끼익끽.....쇳소리를 내며 기차가 출발한다.
간다..드디어 간다....
- 29편으로 계속-
* 피에쑤 : 글을 늦게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먹고 사는일이 바쁘다보니,,,,쩝...그동안 글 빨리 안올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메일도 10통이상 받았는데 설마 미얀마에 살고 있는 저에게 뭘 어쩌지는 못하겠지 하는 똥배짱으로 글을 올리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글을 더 빨리 올리겠습니다”.....라고 약속할 수가 없네요..
시간이 허락하고 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한 빨리빨리 올릴께여..
죄송합니다.
도니의 미얀마 여행정보 커뮤니티 “미야비즈”
http://home.freechal.com/myabiz
[ 군발이와 함께하는 미얀마 기차여행 1 ]
까욱..까까깍....
오늘은 새벽녘부터 울부짖는 까마귀소리 조차도 선율고운 음악으로 들리는
아주아주 좋은 아침이다....크크크
드디어 미지의 땅....외국인중에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땅을 향해 떠난다.
그렇게 가보려고 쌩 난리 부루스를 췄건만 외국인중 아무에게도 속살을 내 보인 적 없었던 미얀마 남부의 땅들..배낭여행자들의 꿈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줍은 처녀지를
드디어 도니가 간다.
자..... 브라자부터 벗겨볼까나.......크크
새벽같이 보안대 넘들 2명이 예Ye의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캬캬..이런 황송스러울때가 있나...
부리나케 세수를 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나섰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게스트 하우스 앞의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야~~호
보안대 넘이 나한테 그렇게 좋냐고 묻는다.
당근이쥐...짜샤...넌 처녀 안 좋아하냐? 고 되물었더니 동문서답에 머리만 기우뚱한다..
.....냐하하하..
예YE를 벗어나 방죽길을 지나가니 길이 끊겨있었다.
잉?..모야...? 허걱..왜..길이 엄찌?
보안대 넘이 내리란다.
엉..?...너네들 어제 너네 대장한테 오늘 나를 역까지 데려다 주라는 말 못들었냐?고
물었더니..들었단다...근데 여긴 어딘데...?...
여기서 내려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야지 기차역이 있단다..
아..글쿠나...난..또 ..밤새 대장의 생각이 바뀌었는지 알았지....
휴..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강가로 갔더니 조그만 배가 한척 기다리고 있었다.
배를 타고 안개가 자욱히 낀 예Ye강을 건넜다.
[image]DSC01059.jpg[/image]
-안개 자욱한 Ye강-
[image]DSC01060.jpg[/image]
-예Ye강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미얀마 군발이와 함께...-
배에서 내려 예Ye기차역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오갔다.
예Ye역은 2개인 셈인데 하나는 도시 한가운데 있었고 하나는 강 건너에 있었다.
별로 강폭이 넓지도 않은데 다리하나 놓으면 되지... 참나...쩝
그런데 이상한 것이 사람들 중에 반이 군인이었다.
이거 존나 군발이 드글대내...군발이 들이 역 앞을 질럿같이 몰려 다닌다..(저글링이라고 쓸려다가 그래도 정식 군인인데 저글링이라는 표현이 좀 거시기 할 것 같아 질럿이라 표현해따..)
음....
나랑 같이 온 보안대넘이 표를 한 장 끊어주고 군인들중 좀 오래되 보이는 군인 한명을
불러서 이야기 한다....이야기 내용은 대충 이런것인데....
- 지금 저기 서있는 뚱뚱한 넘은 외국인이다.
- 그런데 저 넘이 더웨이까지 이 기차를 타고 갈 거인디...
- 너와 너의 부하들은 저넘 감시하고 무사히 더웨이 까정 데려다 주어라
- 만약에 저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넌 뒈진다....
대중 이런 말을 들은 좀 오래되어 보이는 군인 한명이 지보다 나이 훨 적어 보이는 보안대넘에게 경례를 부치고 부하들을 불러 나에게로 온다....
이때 내가 한일은?
바로 사진찍는거.......^^
군인들 호위를 받고 여행하는 배낭여행자가 흔치는 않쥐......크크..이런걸 찍으라고 사진기를 갖고 다니는거 아닌감?
[image]DSC01067.jpg[/image]
호위무사(?)들과 함께 한 장 -사진3-
그리고 나 때문에 이틀 동안 곤욕을 많이 치룬 보안대 넘과 또 한 장
[image]DSC01064.jpg[/image]
보안대넘과 작별을 하고 미얀마 군인들과 기차에 올랐다.
그런데 군인들은 나를 기차의 가장 구석진 자리로 데려가더니 그곳에 앉아있던 미얀마 사람들을 일어나라고 명령하고 나를 자리에 앉힌다.
허걱..미안하게스리....
자리에서 쫒겨난 미얀마 사람은 불평 한마디 없이 일어나서 반대쪽 문 옆으로 가서 서있었다.,,,정말 미안했다..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시키는대로 해야쥐..일단 출발하고 보자..
끼익끽.....쇳소리를 내며 기차가 출발한다.
간다..드디어 간다....
- 29편으로 계속-
* 피에쑤 : 글을 늦게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먹고 사는일이 바쁘다보니,,,,쩝...그동안 글 빨리 안올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메일도 10통이상 받았는데 설마 미얀마에 살고 있는 저에게 뭘 어쩌지는 못하겠지 하는 똥배짱으로 글을 올리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글을 더 빨리 올리겠습니다”.....라고 약속할 수가 없네요..
시간이 허락하고 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한 빨리빨리 올릴께여..
죄송합니다.
도니의 미얀마 여행정보 커뮤니티 “미야비즈”
http://home.freechal.com/mya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