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3편-14편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3편
[ 옛 미얀마땅의 주인 몬족의 고향 몰먀인 ]
민족의 흥망성쇠 그 증인들....-3-
태국과 가까워서 그런지 오토바이 택시인
뚝뚝이가 보였다.
미얀마 말로는 똥베인 까(바퀴 세 개 달린 차)
지나가는 똥베인 까를 잡아 시내를 한바퀴 돌고
파고다 群들이 있는 몰먀인 언덕에 올랐다.
몬족이 세운 파고다는 좀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모양이 지금가지 보아온 미얀마의 다른 파고다들과
비슷비슷하다.
하기야 양공의 술래파고다, 쉐더공파고다와
버고의 쉐모도파고다등 유명한 파고다는
옛 미얀마땅의 주인이었던 몬족이
세운 것이었으니까.....
찬란한 문화를 이루며 살았던 몬족이
10세기 이후에 이곳에 처음 들어와서
지금은 이 땅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버마족에게 동화흡수 되어 지금은 이름만
[몬족]일뿐.....
그들의 문화는 찾을 수 없다.
그것은 [몬 민족 박물관]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무엇이 몬족의 문화란 말인가?
박물관에는 그들을 특징 지울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현 미얀마의 지배종족인 [버마족]의 ꡒ민족동화정책ꡓ의
성공적인 사례를
나는
샨주의 수도 따웅지에서
그리고 지금 이곳.
몬족의 고향 몰먀인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왜? 미얀마는 다수종족인 버마족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동화 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는
그 역사적 배경을 모르면 오해하기 쉽다.
서방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
왜 현정부는 꺼잉족(카렌족)등의 소수민족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악의 정부로 낙인찍혀야 하는가?
그 해답은 여기에 있다.
식민지배 경험이 없는 다종족 국가인
태국과는 달리 식민지배를 경험한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민족분규를 겪고있다.
특히 미얀마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럼 왜 유독 식민지배 경험이 있는 나라들이
이러한 민족분규라는 문제에 시달리고 잇는가?
나는 영국 제국주의자들이 미얀마를 지배하면서
사용했던 분할통치정책(Divide & Rule)을 증오한다.
미얀마가 아직까지도 민족분규에 시달리고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의 시발점이 바로 손쉽게
이 땅을 지배하려 했던 제국주의자들의
이 간악한 정책 때문이다.
분할통치정책은 이이제이(夷夷制夷:오랑캐로서 오랑캐를 다스린다)
정책이다.
식민지배 전 까지 버마의 많은 민족들은 한 왕조 아래
불교문화라는 공통적인 문화 속에서 서로 미워하지 않고
대립과 반목이 없이 살았었다.
그러나 식민지배 이후 제국주의자들의 첨병노릇을 하던
기독교 선교사들이 소수민족에게 들어가 선교를 하면서
이 땅의 비극의 씨앗이 뿌려졌다.
특히 꺼잉족(카렌족)에게는 성경에 나오는 읽어버린 이스라엘의
한 종족이니 하면서 그들의 민족 정체성을 부추겼다.
그리고 기독교로 개종한 카렌족을 비롯한 일부 소수종족들을
중심으로 식민지 피지배 민족을 탄압하는 도구로
충직한 개 노릇을 하는
군대를 조직하고 또한 그들을 식민정부의
관료로 등용함으로서
다수민족인 버마족을 지배하고 견제하는 등
종족간의 대립을 부추겼다.
그렇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제국주의는
國父인 아웅산 장군을 중심으로
가열 차게 투쟁해온 버마민중의 힘으로
100여년을 지배한 미얀마 땅에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씨는 남겨져 있었다.
민족간의 증오와 반목...
14부로 이어집니다.
ntopia@hanmail.net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4편
[ 옛 미얀마땅의 주인 몬족의 고향 몰먀인 ]
민족의 흥망성쇠 그 증인들....-4-
만약에......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있을 수 없지만)
진짜 만약에.....
우리 나라의 일본식민지시대 때
일본넘들이 소수의 A라는 지방 사람들에게
각종 특권을 주고 특혜를 주어 나머지 다수의
사람들을 지배했다고 가정해 보자.
일본이 물러가고 갑자기 설 곳이 없어진 A지방 사람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독립을 하겠다고 짖어댄다면
우리는 이들에게 땅을 주고 독립 시켜 주어야 하는가?
그리고 식민지배 이전에 한나라 사람이었던
이들의 독립주장은 정당한가?
또 일본이 식민지배를 사과하기는커녕
뒤를 봐주던 A지방 사람들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떠들어댄다면....?
물론 나의 가정에는 많은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다
나는 역사학자도 아니고 정치에 대해서도
문외한이다.
그러나 언제나 서방측(영국,미국)의 주장만을
반복해서 들어온 우리의 귀에 다른 한쪽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었다.
아므튼 식민시대 때 고통을 받으며 이 땅에 살아왔던
버마족들과 식민정부의 충실한 개노릇을 하며
각종 이권과 악행을 저질러 왔던 일부 소수종족들간의
반목으로 현재까지 미얀마는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한 채 동남아시아 여타 나라들 중
가장 심한 민족분규를 겪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사랑하는 미얀마가 아직도 이러한 아픔을 간직한 채
신음하고 있음을 나는 가슴 아파 한다.
하루빨리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 놓은 늪에서
빠져 나와 민족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어
미얀마 연방의 깃발아래 135개 종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리고 무조건 소수종족의 문화를 말살하기보다는
그 소수종족 나름대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되살려 내서 한나라에 여러 가지 문화가
존재하는 다양성의 숨겨진 힘을
세계에 자신 있게 내 보일 수 있는 미얀마가 되길 바란다.
계속 이어집니다.....
ntopia@hanmail.net
[ 옛 미얀마땅의 주인 몬족의 고향 몰먀인 ]
민족의 흥망성쇠 그 증인들....-3-
태국과 가까워서 그런지 오토바이 택시인
뚝뚝이가 보였다.
미얀마 말로는 똥베인 까(바퀴 세 개 달린 차)
지나가는 똥베인 까를 잡아 시내를 한바퀴 돌고
파고다 群들이 있는 몰먀인 언덕에 올랐다.
몬족이 세운 파고다는 좀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모양이 지금가지 보아온 미얀마의 다른 파고다들과
비슷비슷하다.
하기야 양공의 술래파고다, 쉐더공파고다와
버고의 쉐모도파고다등 유명한 파고다는
옛 미얀마땅의 주인이었던 몬족이
세운 것이었으니까.....
찬란한 문화를 이루며 살았던 몬족이
10세기 이후에 이곳에 처음 들어와서
지금은 이 땅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버마족에게 동화흡수 되어 지금은 이름만
[몬족]일뿐.....
그들의 문화는 찾을 수 없다.
그것은 [몬 민족 박물관]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무엇이 몬족의 문화란 말인가?
박물관에는 그들을 특징 지울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현 미얀마의 지배종족인 [버마족]의 ꡒ민족동화정책ꡓ의
성공적인 사례를
나는
샨주의 수도 따웅지에서
그리고 지금 이곳.
몬족의 고향 몰먀인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왜? 미얀마는 다수종족인 버마족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동화 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는
그 역사적 배경을 모르면 오해하기 쉽다.
서방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
왜 현정부는 꺼잉족(카렌족)등의 소수민족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악의 정부로 낙인찍혀야 하는가?
그 해답은 여기에 있다.
식민지배 경험이 없는 다종족 국가인
태국과는 달리 식민지배를 경험한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민족분규를 겪고있다.
특히 미얀마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럼 왜 유독 식민지배 경험이 있는 나라들이
이러한 민족분규라는 문제에 시달리고 잇는가?
나는 영국 제국주의자들이 미얀마를 지배하면서
사용했던 분할통치정책(Divide & Rule)을 증오한다.
미얀마가 아직까지도 민족분규에 시달리고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의 시발점이 바로 손쉽게
이 땅을 지배하려 했던 제국주의자들의
이 간악한 정책 때문이다.
분할통치정책은 이이제이(夷夷制夷:오랑캐로서 오랑캐를 다스린다)
정책이다.
식민지배 전 까지 버마의 많은 민족들은 한 왕조 아래
불교문화라는 공통적인 문화 속에서 서로 미워하지 않고
대립과 반목이 없이 살았었다.
그러나 식민지배 이후 제국주의자들의 첨병노릇을 하던
기독교 선교사들이 소수민족에게 들어가 선교를 하면서
이 땅의 비극의 씨앗이 뿌려졌다.
특히 꺼잉족(카렌족)에게는 성경에 나오는 읽어버린 이스라엘의
한 종족이니 하면서 그들의 민족 정체성을 부추겼다.
그리고 기독교로 개종한 카렌족을 비롯한 일부 소수종족들을
중심으로 식민지 피지배 민족을 탄압하는 도구로
충직한 개 노릇을 하는
군대를 조직하고 또한 그들을 식민정부의
관료로 등용함으로서
다수민족인 버마족을 지배하고 견제하는 등
종족간의 대립을 부추겼다.
그렇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제국주의는
國父인 아웅산 장군을 중심으로
가열 차게 투쟁해온 버마민중의 힘으로
100여년을 지배한 미얀마 땅에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씨는 남겨져 있었다.
민족간의 증오와 반목...
14부로 이어집니다.
ntopia@hanmail.net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2부 14편
[ 옛 미얀마땅의 주인 몬족의 고향 몰먀인 ]
민족의 흥망성쇠 그 증인들....-4-
만약에......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있을 수 없지만)
진짜 만약에.....
우리 나라의 일본식민지시대 때
일본넘들이 소수의 A라는 지방 사람들에게
각종 특권을 주고 특혜를 주어 나머지 다수의
사람들을 지배했다고 가정해 보자.
일본이 물러가고 갑자기 설 곳이 없어진 A지방 사람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독립을 하겠다고 짖어댄다면
우리는 이들에게 땅을 주고 독립 시켜 주어야 하는가?
그리고 식민지배 이전에 한나라 사람이었던
이들의 독립주장은 정당한가?
또 일본이 식민지배를 사과하기는커녕
뒤를 봐주던 A지방 사람들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떠들어댄다면....?
물론 나의 가정에는 많은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다
나는 역사학자도 아니고 정치에 대해서도
문외한이다.
그러나 언제나 서방측(영국,미국)의 주장만을
반복해서 들어온 우리의 귀에 다른 한쪽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었다.
아므튼 식민시대 때 고통을 받으며 이 땅에 살아왔던
버마족들과 식민정부의 충실한 개노릇을 하며
각종 이권과 악행을 저질러 왔던 일부 소수종족들간의
반목으로 현재까지 미얀마는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한 채 동남아시아 여타 나라들 중
가장 심한 민족분규를 겪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사랑하는 미얀마가 아직도 이러한 아픔을 간직한 채
신음하고 있음을 나는 가슴 아파 한다.
하루빨리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 놓은 늪에서
빠져 나와 민족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어
미얀마 연방의 깃발아래 135개 종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리고 무조건 소수종족의 문화를 말살하기보다는
그 소수종족 나름대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되살려 내서 한나라에 여러 가지 문화가
존재하는 다양성의 숨겨진 힘을
세계에 자신 있게 내 보일 수 있는 미얀마가 되길 바란다.
계속 이어집니다.....
ntopi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