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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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7-

싸랑싸랑 0 939
아침이 밝아왔다~여지껏 에어콘룸에서만 자다버릇을하니 팬에서잤더니 좀 덥다..
(배부른소리..ㅡㅡ;한국 우리집에서 여름에 에어컨트는날 몇번안됨..사람이란 적응하기
나름이란말을 새삼느낌.하하^^;;;)
우선 졸리프록내 식당에서 밥을먹었다.우선 메뉴가 다양하구 맛도괜찮구 양도많아좋지만
............한국에선 비싼 스테이끼..실컷먹어보자구 잔뜩기대하구갔지만..이건그냥..아주
고무줄??이다.그 끊질김에 무릎을 꿇었다.ㅠㅠ
볶음밥은 맛난다..^^
어제 언니들이랑두 같이 다니기루했기에 약속대루 다같이 만나서 깐짜나부리투어를
우리맘대루 하기로하고 나섰다.
우선 콰이강의다리를 먼저 보아야할듯싶다..졸리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이 걸어가기엔
너무멀다고 썽태우타고가랜다..우리가누구인가? 밥값은넉넉히쓰더라도 참쪼잔한우리덜
이지않은가.....그저..걸었다.첨엔 당근 그정도야~이랬는데..좀 멀긴멀다.땡볕에걸으면서
땅쳐보다면 이게꿈인지 생신지도모르게 멍할때도 가끔있다.(좀오바^^;)그진리는 트레킹
에서 확실히 깨우친바있다.
도착~! 여행객들부터 현지인들까지 사람이 붐빈다..그틈에 껴서 사진두 여러방찍구~
아슬아슬한다리 왔다갔다 걸어도 봤다..마침 기차가 지나가구있어서 사진두 찍구그랬다
강다리 밑에선 보트아자씨들이 침을튀기면서 흥정을하고 난리다..우리일행중 언니하나가
내려가 벌써 싼값에 흥정을하고 손짓을한다..ㅋㅋ 졸리프록에서 한국인들만났을땐 2명
이서 400밧에 탔다는데..우린 6명이서 450밧에하기루했다.이만하면 정말 싸게한거같았
다.우선 보트투어내용은..청까이절벽-유엔군묘지-제쓰박물관-우리숙소인졸리프록까지.
너무너무 시원하구 기분좋게 투어했다..장소장소마다 보트태워주는아자씨는 넉넉히볼
수있게 마냥 기다려주셨다.
참참!!!너무 인상적이구 재밌었던것..우리나라에선 눈씻고 찾아볼수없는 수상디스코텍이
었다..가는족족 어렵지않게 눈에띄었는데 애으른 할거없이 벌건대낮에 참으로도 신나게
춤을춘다..우리나라의 흘러간 옛노래같은 가락에 몸을맡긴채..땀에흥건히젖어 춤추고
있는모습들이 마냥 신기하고 재밌었다.
청까이절벽..직접가보니 이걸사람이우째...가심이아팠다.
유엔군묘지에는 종종 우리나라 청년들의 이름이있어 또 가심이아팠다.
원래는 기차를 이용해 관광을 해볼참이었는데 한번다녀왔다던 여행객왈..워낙 알려져서
항상 그기차는 붐빈다.기차는 죄그맣고 관광객에 현지인들까쥐..2시간정도 우리나라의
만원버스에있다고생각하믄된다.그건 관광하러타는게아니라 고생하러타는거다..
귀얇은난 모..당장 마음을 바꾸었지.^^;;그래서 보트관광을 하게되었당. 일행이많은
덕분에 저렴한값에 시원한바람과 스피드를 만끽하며 참 좋은시간들이어서 오히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들었다.
숙소앞까지 보트로 태워다주셔서 들오자마자 식당으로 바로가서 밥먹구 맛나는 생과일
주스먹구 강앞정원에서 또 우리는 그물침대를 독차지한채 한숨까지 잤다.^^
저녁즈음...터미널있는쪽 시장구경에 나서보기루했다.
썽태우로 10밧씩주고 시장도착!
저녁이되니 하나둘씩 노점들이 들어서구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닭꼬치 크레페 복음국수 쌀국수 생과일주스 이것저것 군것질하기에 정신이 없는 우리덜
...그런데 그곳엔 관광객이 별로 눈에 안띠어서그런지..우리들을 동물원 원숭이 보듯하였
다..어찌나 쳐다보던지..사람의식하게~~^^;;
카오산에서는 과일을 팔긴팔아도 흔한 파인애플 망고 메론이런거밖에없지 그맛난다는
망쿳은 없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는데..여기시장에보니 무더기로 팔고있었다.
1키로에 80밧이나주구 망쿳을 함 사먹어봤다.(나중에안사실 이건 비싼거염..피피에선
1키로에 40밧도주구먹었걸랑여.)
첨엔 잘 안까지더니 이젠 제법 기술자다됐다.글구 그맛은..아주 물렁물렁하고 단 복숭아
맛??암턴 그이후로 태국과일중에 내가 젤 좋아하는 과일이 되었다..
암턴 시장에서 먹을것두 많이 먹어보구 이리저리 쇼핑도하구 ..다시 썽태우를 잡아타구
숙소로 돌아왔다.아참아참!!시장에서의 에피소드.
일행들이 여행중에 많이 시커멓게 타서 (특히 트레킹때) 맛사지를 할참으로 오이를 구하
려는데 파는가게를 도무지 못찾겠더라..너무 늦어 문을닫았다는거같기도하고..영어를못
하니말두잘안통하고 제대로 말못하는 우리나 잘알아듣지도못하는 걔네나..서로 속만태
웠다.게다가 태국어로 오이가 몬지도 모르겠고..답답해미칠지경..같이간일행중 유일한남자오
빠가 샐러드파는곳에가서 오이를발견~달려가 오이팔믄안되냐~오이팔아라~살살웃으
면서 말했드니 그주인아주머니와 주위의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웃든지 결국 열렬한 환호
속에 오이를 몇개나 사왔는지 아주 봉지가 무거울정도다.
결국 우리는 오이가 태국어로 '땡꽈'라는 것을 알게되었구 짐두 그때생각하믄 웃음이난
다..어떻게 손짓발짓으로 오이를 설명해보려고 애썻던거두 생각나고.
암턴 사온오이로 그날 전 일행이 오이붙이고 마사지했다.ㅋㅋㅋ
참 태사랑에서 누군가 유용한 준비물에 감자깍는칼을 추천했길래 하나 가져갔는데..마
사지할때 아주 요긴하게 쓰였던거같다.오이맛사지는 얇게 써는게 포인트인데 단숨에
다 썰어버렸던거같다.(또 좀 오반가??^^;)
다들 우리방에모여 이런저런 얘기도하구 앞으로의 여행계획도하구..
한참을 또 얘기하다가 각자 방으로 돌아갔는데..난 또 왜이리 맥주가 땡기던지..
식당이 문이닫아 요앞 슈퍼에나가 맥주한병을 사들고와서 결국 한병먹고잠을청해따.
하암~~한국에있는 둘도없는 내친구들이,,우리가족들이 사뭇 그리운 밤이다.
보고시퍼~~~~엉~

자..이제 8부로 이어지죵~^^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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