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3 - '04.03
아침의 탁발승 -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광경
아침의 관찰을 마치고 기차여행을 해보기로 한다. 랑군 시내를 한바퀴 도는 기차가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마냥.. 그들은 이걸 관광상품화 하여 1달라에 세시간짜리 순환선 체험이 되겠다.
나를 안내하는 순환선 매표소 직원(이양반 거의 일이 없는 듯...) - 선로 위를 지나는 육교.. 보면 거의 감옥 수준이다.. 자살방지인지 아님 무임승차 방지인지.... 꽤 살벌하다.. (참... 여권 가지고 가세요...)
중앙역 분위기- 중앙역의 선로는 총 세개다.. 직원 왈 "선로 세개중에 어느 곳으로 기차가 들어올진 모르겠으나 하여튼 저쪽으로 가는 기차가 오면 타세요..." ..... 멋지다..
기차는 한칸 한칸 서로 막혀있어 다른 칸으로의 이동이 불가능하다.. 가끔 잡화상이나 과일행상, 물장수 등이 타는데 한 칸에 과일장수만 네사람이 타는 경우가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경쟁할까요..?........ 경쟁 안합니다.. 서로 알고 지낸지 꽤 되겠지요.. 서로 안부를 묻거나 그날 장사에 대해 얘기할 듯....
하여튼 시속 40Km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좀 더 빨리 달리면 옆으로 넘어지겠더라...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어느 동네 - 저 하천엔 쓰레기가 가득하다고요..
히타치 빌딩(양곤에서 제일 높은 빌딩)의 꼭데기에서 바라본 쉐다곤 파고다 일대
역시 꼭데기에서 바라본 술레 파고다 일대 - 하여튼 동남아의 평지는 늘 부럽다. - 경제제재만 좀 풀리면 꽤 발전할 것 같은 느낌
대디스 홈 옥상에서 - 양철지붕이 인상적인데.. 여기 미얀마에서 포항제철이 생산/영업을 하고 있는 것 중 유명한 것이 저 양철지붕이라고 ..
옥상에서 - 멀리 가장 높은 히타치 빌딩이 보이고 가까운 곳엔 가장 예뻤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