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쏘두의"황금의나라"미얀마여행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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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쏘두의"황금의나라"미얀마여행기 19

Tony 0 2885
3월 10일-12일 아! 그곳에 맑고 깨끗한 인레호수가 있었다 ( 4 )

5일장을 둘러본 후 보트에 올랐다.
물건 파는 배들이 우리 보트를 따라오며 호객행위를 한다.
값은 싸지만 수공예품이 정교하지 않아서 내 눈에는
그리 탐나 보이지가 않는다.
guide가 목각공예 하는 곳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라팻예"(중국차)와 약간의 과자를 내주고 종업원이 이것저것
한참을 설명하면서 소비를 유도 해보지만
함께 보트트립 하던 애들도 배낭여행객들이라 구경만 할 뿐..
물건 살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걍...... 무료로 내주는 차와 누룽지 같이 생긴 과자를 먹으며
우리들끼리 쉬면서 잡담을 했다.
보석세공 하는 곳에서도 마찬 가지였다.
그 과정만을 흥미롭게 지켜볼뿐.....
우리를 안내한 guide는 재수도 없지....
허당들만 데리고 다니니....쯧쯧
인레호수를 중심으로 곳곳에 수로가 있었다.
좁은 수로를 날렵한 보트들이 미얀마인들을 싣고 열심히 운항하고
있고....
집 앞 수로에서 미얀마 여인들이 머리를 감고 롱지를 입은채로 목욕을하고
아이들은 물장구도 치며 한가로이 멱을 감고 있었다.
보트가 식당에서 멈추었다.
점심을 먹고 미로처럼 얽힌 수로의 중간 중간에 있는 여러 볼거리를
둘러보았다.
미얀마 전통 담배공장...
손으로 직접 짜는 실크공장(옷값이 무척 싸다. 시원한 미얀마 전통 롱지와
인지(상의)를 살 수 있다) 과 우리나라 민속촌에서 보던 대장간..(근육이
울퉁불퉁한 사내들의 거친 숨소리와 쇠가 사람 손과 불의 힘으로 일용한
물건이 되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음) 등등을 둘러본 후
중국사원을 갔다.
이곳은 스님들께서 고양이를 훈련시켜서 서커스(?)비슷한 것을 보여주는데
영악한(?)고양이들이 스님이 시키는 데로 여러 가지묘기(주로 jump)를
보여준다.
호수 중간쯤에 있는 파고다에 갔다.
특이하게도 유리 진열장안에 파고다를 찾은 세계 여러나라 관광객들이
지폐와 동전을 비닐팩에 기부하는 이유(사연)와 함께 넣어둔 곳이
있었는데 한참을 살펴보아도 한국 돈은 안보였다.
끓어오르는 애국심이 발동한 토니......
관리인에게 부탁..천원짜리 지폐와 오백원, 백원, 오십원, 십원짜리
동전을 비닐팩에 담아 유리관 안에 넣었다.
이것저것 구경을 많이 하다보니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500K(1200원)으로 6시간이상 보트관광을 하다니....
싸긴 싸다..^^
그리고 여러 가지 흥미 있는 볼거리와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았으니...만족..만족..대 만족..
돌아오는 길에 본 인레호수...정말 수정 같다.
호수물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가이드가 호수에서 수영한번 하라고
나와 보트에탄 남자들을 꼬드긴다.
이렇게 맑은 물을 보니 스노클링set을 안갖고 온 것이
후회되지만.....수영이나 하지 뭐...
스웨덴 넘과 일본넘에게 같이 하자고 하니깐 극구 사양한다.
짜슥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
윗도리를 벗었다...
("와"하는 일본애들의 함성)
반바지를 벗었다..
일본뇬들이 더 큰 함성을 지른다...
수영복 멋있다고........음.......이건 사각 빤쭈인데... -_-;;;;;
주저 없이 물로 뛰어들었다.
물이 예상보다는 좀 차지만..너무너무 시원하다.
배에 남아있던 넘들은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고..
드디어 큰 결심을 한 듯 스웨덴넘이 옷을 입은 채로 물 속으로
들어왔다.
짜슥 게기기는..진작 들어올 것이지...
일본넘은 죽어도 안 들어온다고 버틴다
싫으면 말아라....
한 20여분을 인레호수 한 가운데서 수영을 했다.
해발 1300m의 고원에서의 물놀이라...
이것도 미얀마 여행이주는 선물이다...
배에 올라와 윗도리만 걸치고...보트는 출발..
인레호수에 떠있는 물고기요리 전문식당에서 식사를 하라고
꼬시는 guide의 유혹을 뿌리치고 엄청 큰 인레호수의
물고기를 구경하고....
물에 젖은 수영복(사각빤주)을 벗고 반바지를 입었다.
크크...노빤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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