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쏘두의"황금의나라"미얀마여행기 8
2부 황금의 땅 미얀마...그리고 미얀마의 다이아몬드 Bagan
3월5일-10일 토니 [ 4백만파고다의 古都 ] Bagan에서 인간이 되다 ( 1 )
밤새 옆건물에서 미싱돌아가는 소리, 애 울음소리, 부부싸움 소리, 인도인들 떠드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만들레이 E.T Hotel 괜찮기는 한데 오른쪽편의 방들이 옆건물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진짜 시끄럽다.
사전 정보가 있었으면 왼쪽편의 방을 달라고 하는건데...쩝
Bagan가는 아침Bus를 타기위해 맞추어 놓은 알람시계(AM7:00)가 울리기 전에 깻다.
샤워를 하고 G.H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스크램블 바나나2개 커피)를 하고 배낭을 챙겨
G.H를 나왔는데 계단에 웬 동양여자애가 담배를 피우며 내게 "오하이오"하며 인사를 하고
Yoko라는 이름의 일본뇬이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 Yoko라고 ? ...."
갑자기 예전에 태국 "꼬창"에서 만난 Yoko가 생각난다.
동명이인이다..묘한인연..
자기도 오늘 바간에 간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둘이 택시비 150K씩을 분담,
만들레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Bagan행 9시표를 끊고 라팻을 한잔 마셨다.
어김없이 내미는 꼬마스님들의 공양그릇 -_-;;;;
9시에 버스가 정확히 출발..19인승의 미니버스다.
내옆에는 Yoko..앞자리 2명의 일본애들...그앞자리 역시 일본애들..뒷자리 4명 서양애들..
흑흑...오늘도 역쉬 한국넘은 나 혼자다...
한 3시간 가니깐 밥먹으라고 내려준다. 간단히 볶음밥(타밍조)을 시켰다.
Yoko도 내가 시킨걸로 하겠다며 음료수도 함께 시켰다. 다른 일본애들은 저희들끼리
뭉쳐서 다니는데 이뇬은 다른 일본애들과 안뭉치고 자꾸만 따라 다닌다.
귀찮게스리...쩝...할 수 없이 달고 다녔다.
대학교 1학년때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웠다고 하는데 간단한 말은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한국말을 들었다.
이뇬하고 한국말과 일본어,영어를 함께 섞어가며 이야기 해서 바간가는 동안 심심치는
않았다.
=====================================================================
이번여행에서 일본애들 무지많이 사귀었다.
그때가 일본애들 "하루야스미"(봄방학)기간이라 진짜 많았다.
일본애들과 주로많이 이야기 한 것이 바로 여행 얼마전 일본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故이수현]님의 이야기이다.
메스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일본인들에게는 굉장히 큰 반향을 불러왔나보다.
만나는 일본애들마다 그사건 이야기를 하며 한국남자의 정의감과 용감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항상 그이야기를 일본애들(특히 뇬들)이 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있는 보통일이다. 모든 한국 남자들은 다른이들이 곤경에 처하면
물불 안가리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라고.....
그런데 이말을 하면서 괜시리 찔린다 ....울나라 남자들 정말 그런가? -_-;;;
그리고는 뻬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가 바로 한국음식..식도락에 관한 이야기다.
김치-비빔밥-불고기는 기본이고 떡볶이-순대-낚지볶음-곱창볶음-보신탕까지 줄줄이
꽤고있다......침 고인 입을 닦으며 "오이시이"를 연발하며....
진짜 일본애들 먹는것에 목숨걸었다.
나도 "식도락"을 꽤 즐기는 편인데 예네들의 "식적 호기심"(?)에
두손두발 다들었다...내가 졌다 1:0
그리고 갸네들 한국에 관한 정보책자 내용의 절반이상이 먹는것에 관한 이야기다
======================================================================
Bagan(정확히 낭우)가는 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완행버스다.
여러마을들을 거쳐서 가는데 계속 꾸역꾸역타는 미얀마 사람들 사이에서 잘 수도 없고
자리가 영 불편하다.
거기다 내 옆자리의 Yoko는 자기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국에 식도락 여행 갈거라며
줄곧 먹는 타령만 한다....흐미...질긴뇬
한 7시간정도 가니깐 길에 바리케이트가 세워져 있고 버스가 그 앞에 정차하며
외국인들은 다 내리란다....모야..이거...?
검문소 같은 자그마한 건물로 나를 포함한 외국인들을 쭉 데려가더니 바간입장료
10$ 내란다.
아.....피같은 내돈 10$
그래도 캄보디아 앙코르왓과는 달리 날짜제한은 없단다....불행중 다행
입장료 지불하고 다시 버스를 타려는데 픽업한대가 서더니 "Yoko"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름을 부른다.
"Yoko 라... ? 내옆자리 일본뇬이 Yoko인데..."
Yoko가 대답하더니 픽업에 올라타며 나도 타란다.
"왜여?"
자기언니와 Inn wa G.H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함께 가잔다.
어짜피 낭우에서 G.H잡아야 하는데 따라가보고 별로 맘에 안들면 추천받은 Eden G.H로
가지 뭐...그리고 만원버스 타기도 귀찮고..(사실은 Yoko는 별로지만 언니가 있다니깐 혹시
언니는 상태가 괜찮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흐흐^^)
낭우시내의 Inn wa G.H도착.
읔...부푼 기대와는 달리 "그밥에 그나물.."언니도 그저 그랬다...쩝
그렇지만 G.H는 매우 맘에 든다.
깨끗하고 무지넓고,양쪽에 넓은 창문이 있고 온수나오는 욕실딸린 Twin Room이 5$
캬...좋다
배낭을 풀고 낭우시내를 돌아다녔다. 진짜 아담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동네이다
나는 이런곳이 너무좋다...
거리의 찻집에 Rassi가 있어서 조그만 의자에 앉아 마시며 동네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밥먹고 G.H로 돌아왔다.
8시간정도를 덜컹거리는 길을 따라 자리도 불편한 비좁은 미니버스를 타고 왔더니
피곤하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Bagan을 둘러볼텐데 넘 기대된다.
얼마나 좋길래 미얀마에서 Bagan을 못보면 평생 한이 된다고 하는지...
Bagan 아그야 쫌매 기둘려라 이 오빠가 간다..
내가 내일부터 너를 넓고 포근한 나의 가슴에 폭 감싸 안아주마...
아마 계속 될겁니다...기대하세요 Bagan이야기....
ntopia@hanmail.net
==최신정보하나==
미얀마 환률이 요즘 계속 오른다고 합니다
4월9일날 1$=555K 이던것이
4월30일 1$=700K 이 넘었다고 하데여
요즘 미얀마 여행가시면 너무 좋겠네여...
아 또가구싶당 미얀마...
전 6월에 또 갑니다...^^
3월5일-10일 토니 [ 4백만파고다의 古都 ] Bagan에서 인간이 되다 ( 1 )
밤새 옆건물에서 미싱돌아가는 소리, 애 울음소리, 부부싸움 소리, 인도인들 떠드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만들레이 E.T Hotel 괜찮기는 한데 오른쪽편의 방들이 옆건물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진짜 시끄럽다.
사전 정보가 있었으면 왼쪽편의 방을 달라고 하는건데...쩝
Bagan가는 아침Bus를 타기위해 맞추어 놓은 알람시계(AM7:00)가 울리기 전에 깻다.
샤워를 하고 G.H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스크램블 바나나2개 커피)를 하고 배낭을 챙겨
G.H를 나왔는데 계단에 웬 동양여자애가 담배를 피우며 내게 "오하이오"하며 인사를 하고
Yoko라는 이름의 일본뇬이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 Yoko라고 ? ...."
갑자기 예전에 태국 "꼬창"에서 만난 Yoko가 생각난다.
동명이인이다..묘한인연..
자기도 오늘 바간에 간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둘이 택시비 150K씩을 분담,
만들레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Bagan행 9시표를 끊고 라팻을 한잔 마셨다.
어김없이 내미는 꼬마스님들의 공양그릇 -_-;;;;
9시에 버스가 정확히 출발..19인승의 미니버스다.
내옆에는 Yoko..앞자리 2명의 일본애들...그앞자리 역시 일본애들..뒷자리 4명 서양애들..
흑흑...오늘도 역쉬 한국넘은 나 혼자다...
한 3시간 가니깐 밥먹으라고 내려준다. 간단히 볶음밥(타밍조)을 시켰다.
Yoko도 내가 시킨걸로 하겠다며 음료수도 함께 시켰다. 다른 일본애들은 저희들끼리
뭉쳐서 다니는데 이뇬은 다른 일본애들과 안뭉치고 자꾸만 따라 다닌다.
귀찮게스리...쩝...할 수 없이 달고 다녔다.
대학교 1학년때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웠다고 하는데 간단한 말은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한국말을 들었다.
이뇬하고 한국말과 일본어,영어를 함께 섞어가며 이야기 해서 바간가는 동안 심심치는
않았다.
=====================================================================
이번여행에서 일본애들 무지많이 사귀었다.
그때가 일본애들 "하루야스미"(봄방학)기간이라 진짜 많았다.
일본애들과 주로많이 이야기 한 것이 바로 여행 얼마전 일본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故이수현]님의 이야기이다.
메스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일본인들에게는 굉장히 큰 반향을 불러왔나보다.
만나는 일본애들마다 그사건 이야기를 하며 한국남자의 정의감과 용감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항상 그이야기를 일본애들(특히 뇬들)이 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있는 보통일이다. 모든 한국 남자들은 다른이들이 곤경에 처하면
물불 안가리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라고.....
그런데 이말을 하면서 괜시리 찔린다 ....울나라 남자들 정말 그런가? -_-;;;
그리고는 뻬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가 바로 한국음식..식도락에 관한 이야기다.
김치-비빔밥-불고기는 기본이고 떡볶이-순대-낚지볶음-곱창볶음-보신탕까지 줄줄이
꽤고있다......침 고인 입을 닦으며 "오이시이"를 연발하며....
진짜 일본애들 먹는것에 목숨걸었다.
나도 "식도락"을 꽤 즐기는 편인데 예네들의 "식적 호기심"(?)에
두손두발 다들었다...내가 졌다 1:0
그리고 갸네들 한국에 관한 정보책자 내용의 절반이상이 먹는것에 관한 이야기다
======================================================================
Bagan(정확히 낭우)가는 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완행버스다.
여러마을들을 거쳐서 가는데 계속 꾸역꾸역타는 미얀마 사람들 사이에서 잘 수도 없고
자리가 영 불편하다.
거기다 내 옆자리의 Yoko는 자기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국에 식도락 여행 갈거라며
줄곧 먹는 타령만 한다....흐미...질긴뇬
한 7시간정도 가니깐 길에 바리케이트가 세워져 있고 버스가 그 앞에 정차하며
외국인들은 다 내리란다....모야..이거...?
검문소 같은 자그마한 건물로 나를 포함한 외국인들을 쭉 데려가더니 바간입장료
10$ 내란다.
아.....피같은 내돈 10$
그래도 캄보디아 앙코르왓과는 달리 날짜제한은 없단다....불행중 다행
입장료 지불하고 다시 버스를 타려는데 픽업한대가 서더니 "Yoko"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름을 부른다.
"Yoko 라... ? 내옆자리 일본뇬이 Yoko인데..."
Yoko가 대답하더니 픽업에 올라타며 나도 타란다.
"왜여?"
자기언니와 Inn wa G.H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함께 가잔다.
어짜피 낭우에서 G.H잡아야 하는데 따라가보고 별로 맘에 안들면 추천받은 Eden G.H로
가지 뭐...그리고 만원버스 타기도 귀찮고..(사실은 Yoko는 별로지만 언니가 있다니깐 혹시
언니는 상태가 괜찮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흐흐^^)
낭우시내의 Inn wa G.H도착.
읔...부푼 기대와는 달리 "그밥에 그나물.."언니도 그저 그랬다...쩝
그렇지만 G.H는 매우 맘에 든다.
깨끗하고 무지넓고,양쪽에 넓은 창문이 있고 온수나오는 욕실딸린 Twin Room이 5$
캬...좋다
배낭을 풀고 낭우시내를 돌아다녔다. 진짜 아담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동네이다
나는 이런곳이 너무좋다...
거리의 찻집에 Rassi가 있어서 조그만 의자에 앉아 마시며 동네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밥먹고 G.H로 돌아왔다.
8시간정도를 덜컹거리는 길을 따라 자리도 불편한 비좁은 미니버스를 타고 왔더니
피곤하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Bagan을 둘러볼텐데 넘 기대된다.
얼마나 좋길래 미얀마에서 Bagan을 못보면 평생 한이 된다고 하는지...
Bagan 아그야 쫌매 기둘려라 이 오빠가 간다..
내가 내일부터 너를 넓고 포근한 나의 가슴에 폭 감싸 안아주마...
아마 계속 될겁니다...기대하세요 Bagan이야기....
ntopia@hanmail.net
==최신정보하나==
미얀마 환률이 요즘 계속 오른다고 합니다
4월9일날 1$=555K 이던것이
4월30일 1$=700K 이 넘었다고 하데여
요즘 미얀마 여행가시면 너무 좋겠네여...
아 또가구싶당 미얀마...
전 6월에 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