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쏘두의" 황금의 나라 미얀마" 여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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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쏘두의" 황금의 나라 미얀마" 여행기 1

도니 1 5047
1부 intro.

짐을쌌다.......
12년간을 근무하던 병원생활을 과감히(?)청산하고
2년여를 준비하고 계획했던 일을하기위해내책상의 짐을정리했다.
12년이란 결코 짧지않은 시간을 이곳 병원에서 일했는데...
기분이 참묘했다.
새로운일에 대한 기대감..설레임..
그리고 환자곁을 떠나는 아쉬움..
정든 동료들과의 헤어짐..
애지중지 다루웠던 많은 장비들..만감이 교차한다.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였던 동료들과 악수를 하고 환송을 받으며
병원을 나왔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두주먹을 하늘높이 뻗어본다..
그래...난 할수있어!


[버마]또는[아웅산테러사건][아웅산 수치]등으로 기억되는 나라 [미얀마]...
UN이 정한 세계의 최빈국중의 하나...
배낭을 꾸리며 그동안 미얀마에관해 생각해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본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장준영씨의 도움으로 미얀마어를 어느정도 익히고 떠나니 별로 두렵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도 아직 세상에 잘 안알려진 [미얀마]라는 낮선땅에 대한 묘한 흥분이 내가슴을 뛰게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배낭을 싼다는 것은 도전이다.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배낭을 꾸리는 것이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배낭을 맸다.
육중한 무게가 느껴진다
2달 일정으로 떠나는 아들을 환송하는 부모님께 왠지 죄스러운 마음이든다.
안정된직장을 때려치고 여행떠나는 아들을
말씀은 안하시지만 못마땅하시겠지....
10시50분 방콕행 TG629편에 올랐다.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내마음도 함께 떠올랐다.
현지시간 4시50분경 방콕도착, TG1번창구에서 Boarding Pass를 받고 27번GATE로 나갔다
Myanmar Yangon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의 서양인들이고 동양인(특히 미얀마현지인)은 거의 없었다.
미얀마를 유럽인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니 내옆 2자리도 스위스사람이었다.
7시50분 방콕출발, 9시30분 양곤국제공항도착
정차해있는 비행기가 한 서너대 보인다.
우리나라 지방공항정도의 본 건물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짐찾으려고 가는데 왠 사복경찰같은 사람2명이 나를 잡는다..
읔..내가 뭘잘못했나..여권을 보잔다..왜그러냐고 하니까 FEC200$교환하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외쳤다 " Im Business Visa"그랬더니 그냥 가란다.
예전에 중국에서도 사용된 FEC가 이곳 미얀마에서도 사용되었다.
그래도 의무환전이 300$에서200$로내렸고 올말쯤이면 없어진다고 하나 배낭여행객들에겐 바꾸고 싶지않은 돈이다.
세관검색대를 통과 밖으로 나왔더니 택시기사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시내까지 얼마냐고 했더니(진짜 미얀마인과 미얀마말을 처음 써보았다..그래도 알아들으니 넘신기하다) 5$내란다..
내가 미쳤냐?
달라붙는 택시기사를 뿌리치고 걸어서Air port load로 나왔다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시내중심인Sule Pagoda까지 얼마냐고 물으니 3$.
그래서 2$에가자고 하니까 그냥 타란다..^^(양곤시내에서 왠만한거리는 300-500K면 다닐수 있다1$=555K 2001.4.6현재)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있었다
택시는 에어컨도 없고 미터기도 없고 거의 폐차직전의 고물차이지만 그런데로 탈만하다.
그렇지만 매연이 장난이아니다...
고물차에다가 질나쁜 기름..안좋은 도로사정..등으로 거의 모든 차에서 씨꺼먼 매연이 뿜어져 나온다.(그래도 3일정도있으면 적응되여^^)
Sule pagoda근처에와서 부근에 있다고 소개받은 값싸고 좋은Garden Hotel을 찾았지만 한 30분을 찾아헤메도 보이않고 Garden G.H만 있었다(나중에 알았지만 여러정보에 있던Garden Hotel 은 Garden G.H의 오기였다..
하긴 G.H나Hotel이나..)
그래서 결국은 포기 택시기사 보내고 Tokyo G.H로 들어갔다.(A/C 7$ Fan 5$) Fan방이 없다고 해서 7$짜리 방을계약(샤워장,화장실없슴)하고 샤워를 했는데 물사정이 듣던데로 않좋은지 쫄쫄나와 겨우하고 Reception에나가
미얀마에 첫발을내딘 기념으로 팩소주를 하나따서
김과함께 먹는데 일본애들이 불쌍하게 자꾸만 쳐다본다..
마음약해진 토니....함께먹자고 했더니 일본남자에들은 쭈빗쭈빗하는데 일본뇬들이 개떼같이 달려든다.어디가서나 인심좋은 한국사람(?)
결국은 낑낑대며 들고같던 팩쏘주 3개 봉지김2개날렸다...쩝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미얀마 탐험..
설레임과 흥분되는 기대를 가슴에안고 침대에 쓰러졌다.

못쓴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시간나는데로 후속글 오리겠슴다..
그리고 미얀마에대하여 궁금하신것이있으면 멜주세요..
전2001년2월28-4월10까지 미얀마를 여행했어여..
글고..음..미얀마 참좋은곳이예요..많이 사랑해주세요
1 Comments
*^^* 1970.01.01 09:00  
대단하시네요..12년 직장을 때려치우고...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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