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1. LA로의 여정 - 몬터레이, 카멜, SLO, 솔뱅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기타국가
여행기

[미국] 21. LA로의 여정 - 몬터레이, 카멜, SLO, 솔뱅

고구마 5 1758

  

'몬터레이'와 '카멜Camel'은 거의 근접해있는 도시이고, SLO는 '샌루이스 오비스포'라는 도시의 약자이다. '솔뱅Solvang'은 덴마크인들의 집단거주 마을이고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는 열대바람 슬슬 불어오는 해변휴양도시 같은 느낌?

샌프란시스코와 LA 사이에는 멋들어진 풍광을 자랑하는 수많은 뷰포인트와 등대 그리고 해안마을들이 그야말로 줄줄이 나오는데, 이 구간의 어디에서 차를 세워도 그냥 그림 그 자체였다. 막상 주민으로서 살게 되면 무척 심심할거 같긴하지만...

 

살리나스에서의 공포스런 밤이 지나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채집하러 카운터로 갔는데 어제 봤던 그 무리들 중 한명이 요왕에게 정겹게 “헬로~” 했다고 한다.

우리가 괜시리 겁먹은 걸까? 아니야... 어제의 전경은 정말로 대략 난감이었다고... -_-;;

 

우리는 다시금 몬터레이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시티패스에 붙어있는 어트렉션 중 하나인 몬터레이 아쿠아리움을 보기로 한다.

 

사실 살리나스는 우리의 공포스런 심정과는 상관없이 이 지역에서 농산물을 많이 수확해내는 곳으로 대규모 경작지가 넓게 펼쳐져있는 농업지대였다. 그래서 이 도시의 별칭이 ‘샐러드볼’이라고도 한다던데... 대외적인 이미지는 무척 평화로운 곳이로구먼.

정신 차리고 아침에 밖을 보니 딸기농장도 있고 하여튼 뭔가 넓은 재배지도 있고 그랬다.

 

어제에 이어 재차 방문한 몬터레이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 의외로 히스패닉계열이 정말 많았다. 백인보다 훨씬 많았고 흑인은 거의 안보이고...

표를 사기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 시티패스는 직원에게 보여주니 줄 서지 않고 바로입장~

 

개장시간에 맞춰서 들어간 이곳은 꽤나 볼만한 수족관이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는 코엑스 아쿠아리움만 가봤었는데 거기랑 비교해서 좀 더 좋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코엑스는 오래전에 가본 거라 좀 가물거리긴하지만 이곳의 해양동물들이 좀 더 아름다웠던거 같다. 주말인지라 차 댈 곳이 좀 마땅치가 않고 관람객들로 상당히 부산스러운게 좀 아쉬웠지만 관람자체가 방해될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

예전에 이곳은 통조림 가공공장이 있었던지라 그 시절의 분위기를 살린 거리도 있었는데, 한껏 클래식한 느낌을 풍기는 곳이었고 예외없이 예쁜상점이 들어차 있었다.

 

 

 몬터레이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 주변 거리 풍경





 

 

 

바로 옆에 있는 도시 ‘카멜’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을 지내기도했던 작은 규모의 해변도시인데 여기도 온통 예쁜 집들과 예쁜 상점 투성이다. 척봐도 고급져보이는 이런 숙소는 도대체 얼마나 할까?

주유소마저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그러니 식당이나 기념품점은 얼마나 공을 들였겠는가.

반듯하게 계획된 격자무늬 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분주한 관광객들과 저 길너머 보이는 태평양의 전경...

어제밤에 저렴한 모텔에서 벌벌 떨며 창문 밖을 엿보던 기억은 갑자기 비현실적인거처럼 느껴지고 불과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졌을뿐인데 두 지점간의 괴리감이 어마어마하다.

 

사실 이런 곳의 무드를 실제적으로 흠뻑 느끼려면 직접 숙박을 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야 제격인데 그냥 밖에서만 보자니 어느새 다리가 아파오고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의 4월의 낮은 생각보다 꽤 더웠다.

사진은 기가 막히게 잘 나와서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풍경화 같은 느낌이었다.

 

바로 옆에 붙어있다시피한 아름다운 해변도시 몬터레이와 카멜은... 마치 잘차려입고 예의있게 나란히 서서 손님을 맞이하는 형제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나와는 달리 요왕은 연이은 예쁜풍경에 별 감흥이 없는지, 대충 봤으면 빨리 이곳을 뜨자고 한다. 공교롭게도 그날이 일요일이라 도로를 막아놓고 무슨 행사를 하는지 카멜을 빠져나오는데만 시간이 꽤 걸렸다.

 

아름다운 곳을 뒤로하고 점차 남하하면서 빅스비다리Bixby Bridge도 보고 백만장자의 저택인 허스트캐슬(우리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 방면으로 점점 다가가는데

앗~ 이게 뭐야 . 기대하지도 않았던 엄청난 광경이 짠하고 나온다.

온 해변에 바다사자들이 그야말로 개미떼처럼 모여있다.

처음에는 그냥 해변의 회색 돌무더기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이 모든 덩어리들이 전부 디룩디룩 살이 찐 바다사자들이었다. 차를 내려 가까이서 보니 비릿한 냄새가 멀멀 피워올랐지만, 자연속에서 물개가 이렇게 해변에 깔려있는 신기한광경은 생전 처음이었다.

민들민들거리는 피부밑으로 보이는 저 뭉뚝한 몸은 전부 지방인거처럼 보이는데 , 근육은 당췌 어디 있는걸까?

내 예상과는 달리 저 꿀렁이는 몸이 전부 근육일수도...?

 

 

 카멜 시내 전경










 

 카멜을 출발하여 남쪽으로...








 빅스비 다리











 바다사자들!


 

 

그건 그렇고 오늘 우리가 묵을 곳은 일명 SLO라 불리는 '샌 루이스 오비스포San Luis Obispo'라는 유명치 않은 도시다. 이 도시의 볼거리란 초기 선교사들이 세운 올드 미션(이런류의 오래된 수도원이 캘리포니아주에 꽤 많았다)과 일명 풍선껌 골목Bubble gum Alley, 그리고 샌 루이스 오비스포 근교에 있는 2개의 해변 모로베이Morro Bay와 피스모해변Pismo Beach 정도였다.

오늘은 slo 북쪽에 있는 모로베이만 보고 숙소로 들어가야지... 200킬로가 넘는 길을 태평양 하이웨이에 의지해 요리조리 운전해 온 요왕은 피로가 단단히 쌓인 모양이다.

우리는 어느 나이때까지 이렇게 동가식서가숙하면서 여행을 잘 다닐 수 있을까?

체력이 허락하는 나이란건 언제까지일까?

체력이 떨어지기전에 관심이 떨어져서 다른곳에 눈을 돌리게될까? 아니면 계속 이 방향으로 계속 쭈욱 나아가게 될까?

 

모로베이는 지금까지 봐왔던 고급진 해변가의 정취와는 완전히 다른... 뭔가 블루칼라의 분위기가 소복이 담긴 선착장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막 지저분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이곳도 나름 해안에 상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한데 훨씬 서민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요트대신 고깃배가 다니는 전경이었다.

 

요왕은 언제나 그러하듯 이 낮선도시 위에서도 내비에 의지해 무사히 숙소를 찾아내고, 우리가 멤버쉽카드를 만든 슈퍼도 구글맵에서 찾아내서 식료품도 다소 저렴하게 샀다.

우리는 그동안 식료품점에서 물건 골라내는 스킬이 늘어서 이젠 뭐가 우리 입맛에 맞는지도 대충 파악이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한통에 8-9천원하는 하겐다즈도 여기서 멤버쉽카드 이용해서 단돈 3달러에 사먹고 그런다. 우리 미국여행의 작은 낙이랄수도....^^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일박을 한 후 우리는 차를 돌려 다시 해안도로 방향으로 나왔다.

도시를 완전히 빠져 나오기 전인 아침에 버블껌 앨리도 가봤는데 실제로 가보니 좁은 골목안에 씹고 붙여놓은 껌이 다닥다닥해서 환공포증 불러일으키키 딱 좋은 곳이었다. 한번 지나가볼까하다 그냥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는데 좀 아쉽다.

 

계속 남하하면서 기온은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했고 찬바람 쌩쌩 불던 샌프란시스코에 비하면 이곳은 초여름 같기도하다. 날이 따뜻해서 그런가 공원근처에 멀쩡한 젊은 백인 홈리스도 보이고...

 

slo 근처의 파스모해변에서 풍광사진을 몇 장 남기고 바람을 실컷 맞은 후, 우리는 부푼맘을 안고 다음 목적지인 솔뱅으로 향했다.

피스모 해변은 해변의 폭이 넓어서 탁 트인 느낌이 드는 곳인데다 조개가 많이 나기로도 유명하다고 했다. 나는 조개캐기에 아무런 관심도 없지만 요왕이라면 해변에서 뭔가 건져올리는게 적성이 맞을지도 몰라. 인천출신이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해변의 폭이 이렇게나 넓으니 성수기철에 사람들이 모이면 파티분위기가 날수도 있을거 같다. 태국 팡안섬의 핫린도 해변폭이 넓어서 광란의 파티하기에 제격이 곳이었는데, 성수기의 이곳은 어떨지... ?

 

 

 

 모로베이











 샌 루이스 오비스포의 숙소







 샌 루이스 오비스포에 있는 올드미션



 풍선껌 골목







 피스모 해변




 

 

 

 

 

이후 우리가 도착한 솔뱅Solvang은 덴마크계 이민자들의 마을이라는 작은 규모의 도시였는데 마을의 외관이 예쁘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어서 자못 기대감이 컸다.

단순히 예쁜 저택이 아니라 덴마크풍의 마을이라니... 분명히 풍차가 느릿느릿 돌아가고 있겠지?

 

아마도 대도시 LA의 코리아타운이나 리틀도쿄 아니면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같은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아닐 것 같았다.

 

약간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드디어 도착한 솔뱅은... 기대이상의 동화 같은 마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억지춘향식으로 개발해내는 차이나타운 같은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마을주민들이 아름답게 가꾸면서 살아가는 도시였는데, 도시 전반적으로 아주 팬시한 느낌인데다가 올드미션도 바로 도시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둘러 볼 것도 아주 없지는 않았다.

아마도 젊은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만한 도시이고, 남자라면 글쎄다... 잘 모르겠다.

요왕의 분위기로 봐서는 남성여행자들의 감흥도는 그다지 높지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해안가 예쁜도시들을 돌아보며 늘 밖에서만 서성였는데, 이곳에서는 점심식사를 하기에 딱 좋은 식당이 있어 가볍게 문을 밀고 들어갔다.

‘레드바이킹Red Viking’이라는 식당인데 낮에 뷔페를 하는데 1인당 15달러 남짓, 여기에 음료수 시키고 택스랑 팁 포함하면 약 둘이서 약 40달러정도이긴한데... 데니스에서도 간단하게 먹고 30달러정도 냈으니 그거랑 견주면 비싸지도 않고... 말이야.

스모가스보드Smorgasbord라는 뷔페의 원조격인 상차림으로 치즈와 야채 샐러드 그외 소시지와 고기요리 등등, 사실 음식의 종류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지만 식당분위기가 맘에 들고 질이 다 괜찮았다. 홈피 http://www.theredvikingrestaurant.com/

그리고 딸기에 초코렛을 흠뻑 입힌 디저트도 너무 이뻐. 빵은 따로 조금씩 주는데 아마 덴마크식 빵일테지?

 

우리의 미국에서의 식사는 대부분 슈퍼에서 먹거나 패스트푸드였고, 정식 식당에서 먹은 건 라스베가스의 식당들과 데니스 그리고 이곳 레드바이킹과, LA 한인타운에서의 식사 정도였었다.

동남아 다니면서는 맨날 식당가서 먹는 것에 비해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슈퍼마켓 음식이 다양하고 다소 저렴한데다가 식당에서의 팁도 조금 부담이 되서 정식레스토랑에 갈일이 그다지 없었는데, 그 몇번 안되는 경험에 비추어 이곳은 무척이나 만족스런 곳이었다.

 

캘리포니아에는 올드미션 그러니까 오래된 수도원이 꽤 많이 있는데 우리는 이곳 솔뱅의 올드미션을 좀 찬찬히 둘러보게된다. 종교적인 심신이 없어서 그냥 가벼운 맘으로 산보하듯 거닐었는데 신자들이라면 감흥이 남다를지도... 그러고보니 한국인여행자들을 잔뜩 태운 관광버스가 우리가 들어갈때쯤 부릉부릉 출발하기도했다. 성지순례인가? 아니면 미국 교포 관광단들?

 

한낮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마을 여기저기를 걸어서 보는게 좀 힘겹게 느껴지고 배도 불러와서 우리는 차안에 올라타 에어컨을 켜고는 다음 목적지인 산타바바라로 서둘러갔다.

산타바바라... 아주 귀에 익숙한 지명인데 LA 북쪽에 있는 해변도시인줄은 이번여행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곳에 오니까 기온이 완전히 한여름으로 변했고, 해변에서는 웃통을 벗은 젊은이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뭔가 평균연령대가 확 낮아진 느낌이었다. 나는 이때까지도 계속 긴소매옷을 입고 있었는데 나혼자만 딴세상 사람같다.

 

산타바바라에 있는 ‘스턴스워프Stearns Wharf’라 불리우는 큰 선착장은 차가 들어가서 주차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규모였는데 그 선착장 근처 해안도로에는 약간 라틴느낌 나는 저택이나 숙소들이 즐비했고 하얗게 회칠을 한 외관의 모습이 약간 멕시코도 연상케하고... 뭔가 더운지방 특유의 후리하면서도 묘한 열기가 몽글몽글 나는 곳이었다.

생각같아서는 이곳 산타바바라의 해안펜션에서 묵고 싶었으나, 지금까지 늘 그러했듯 가격을 보니 마음이 절로 작아지면서, 인근의 다른도시에 둥지를 틀기로했다.

 

바로 그 도시는 산타바바라에서 LA 방면으로 한 시간정도 달리면 나오는 ‘카마릴로Camarillo’였다.

내게 카마릴로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도시였는데 나중에 숙소에 짐을 풀고보니, 우리 숙소 바로 옆에 프리미엄 아울렛 카마릴로점이 있어서 쇼핑하러 이곳에 오는 여행자들도 꽤 있다고들 했다. 사실 프리미엄아울렛 카마릴로점 보다는 LA에서 팜스프링스 방면에 있는 카바존 지점이 더 유명하긴하다.

하여튼 쇼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그렇게 생경한 도시는 아니라는데 물론 여기서 1박을 하지는 않겠고 LA에서 왔다갔다 하겠지...

쇼핑에 문외한인 우리는 바로옆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두고도 구경도 하러가지 않았는데, 나중에 우리의 미국방문을 알게 된 사람들이 말하길...

“어떻게 미국까지 가서 코치가방을 사오지 않다니... 그건 사오면 무조건 돈버는건데...”

너무너무 안타깝다며 막 대신 아쉬워들했다고 한다. 미국여행가서 코치브랜드 가방 사오면 정말 돈 버는 거였을까? 아... 나중에 다시 한 번 미 서부로 가야될 이유가 생기는 건가? ^^

 

오늘의 일정은 다소 느슨하게 끝났다

점심때 솔뱅의 뷔페식당에서 워낙 고칼로리음식을 많이 먹어서 저녁은 대충 가지고 다니는 식료품 보따리에서 몇 가지 주워먹고, 내내 호텔방안에서 저녁시간을 보냈었다.

 

이제 이 낮선 도시에서의 밤이 지나면 우리에게 남은 미서부 일정은 LA에서의 2박이 전부... LA에서 나오는 날은 이른아침 비행기라서 새벽같이 숙소에서 나와야 하니 이제 거의 마무리이다.

무슨 일이든 말미에 이르르면 그동안의 시간을 천천히 복기해보기 마련인데, 그동안 이 낮선 곳을 사고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게 모두 요왕의 덕택이라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 앞으로는 바가지를 좀 덜 긁어야겠다는 생각이 한 3초정도 들었다. ^^

 

 

 솔뱅







 바이킹 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







 솔뱅의 올드미션







 산타바바라 스턴트 워프



 

5 Comments
필리핀 2015.07.14 10:43  
오호! 빅스비 다리... 멋지네요...

바다사자들... 넘 많으니가 징그러워요... ^^;;;

봐이킹... 때깔이 고와서 먹음직스럽군요...

음... 아무리 그래도 바가지 생각 3초는 넘 짧네요... ㅡ,.ㅡ
zoo 2015.07.21 21:54  
고구마님이랑 요술왕자님 덕분에 저도 생전 첨보는 미국 서부 도시 구경 잘 했습니다^^
그림같이 예쁜 도시들도 많네요!! 중간에 나온 딸기쵸코 디저트는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Cal 2015.07.24 14:41  
저희가 솔뱅에 갔던 것은 저녁 무렵이었는데요, 사방에 덴마크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여기가 덴마크인들 정착지이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고구마님 여행기를 보니, 저희가 어디에서 숙박을 하고 어떤 플랜으로 여행을 다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네요.  팜스프링스에서 1박 하고, SLO 약간 북쪽의 도시에서 1박 하고(저희는 피닉스발이고, 고구마님네와는 역순이니), 그 사이는 이동으로 채웠었던 것 같은데, 맞는지 확인 좀 해 봐야 하겠습니다.
깜따이 2015.09.25 00:51  
대학후배가 이곳 출신인데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동내 정말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orbitz 2015.11.02 07:14  
오늘 가신 데는 다 제가 좋아하는 데예요.
남편이 산타바바라대와 프로젝트가 있어서 매년 두번씩 따라다녔는데 아쉽게도
그게 끝나서 저희는 다시 갈 일이 없을 거 같아요. 저희도 바닷가에 사니
순수히 여행만으로 가기엔 에너지가 드네요.
너무 아쉽네요. 사진을 보면서 좋군좋군하면서 읽어내려가네요.
저 와프로 걸어나가서 아침부터 던진크랩돌게를 망치로 깨먹고 마늘 조개수프 들이켜야 맛인데 말이죠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