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소도시여행 - 차이야품 Chaiyaphum 1 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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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소도시여행 - 차이야품 Chaiyaphum 1 밤문화?

망고찰밥 11 823

2018소도시여행 - 차이야품 Chaiyaphu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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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18 목요일 - 나컨랏차시마에서 차이야품으로 이동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가 한결 호전되어 오늘은 차이야품으로 가기로 합니다.

나컨랏차시마 버스터미널1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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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안을 통과하여 뒤편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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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앞으로 오는 썽태우들이 거의 다 이곳에 세웠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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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는 썽태우마다 기사한테 "버커써 능?"이라고 물어 간다는 차를 탔습니다.

터미널2까지 요금은 8밧입니다. 거리 관계없이 모두 8밧인것 같습니다.

터미널2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큰 도로가에 세워주고는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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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터미널에서 피마이 갈때 사람들이 가라는대로 갔다가 미니밴을 탔었지요. 올해는 미니밴을 타지 않기 위해서 큰 버스가 있는 곳으로 곧장 갑니다. 저 끝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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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끝을 지나면 다시 큰 버스들이 정차하고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분위기를 보니 큰 버스 전용 정류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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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콘차이에어도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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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람들에게 물으면 당연히 미니밴이 아니라 큰버스 타는곳을 알려줄것입니다. 친절한 사람들이 어디가냐고 물어옵니다.

"차이야품!"이라고 하니 저 맨끝으로 가랍니다.

맨끝 창구에서 표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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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야품까지 97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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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컨랏차시마에서 10시쯤 출발.

구글지도를 보고 있으니 차이야품에서 시내로 안들어가고 우회해서 다른데로 갑니다. 조금 가다보니 버스터미널2가 있습니다. 그런데 터미널에 사람도 차도 거의 없고 약간 유령터미널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서 내리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타는 사람도 없습니다. 저도 눈치를 봐서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다시 출발해서 도시를 빙 둘러 시내로 들어가는데 터미널 1근처에서 또 다른 골목길로 들어가서 세워주네요.

낮 12시쯤 차이야품 도착. 2시간쯤 소요되었습니다.

근데 여기는 또 어디여 대체.
나컨차이 버스 내린곳 : https://goo.gl/maps/PGhaViphFo2EnNx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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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버스회사 전용 터미널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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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니 시내 터미널1과는 아주 가깝습니다. 그냥 걸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남쪽으로 골목을 빠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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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도로까지 나오면 건너편에 CHAIYAPHUM BUS TERMINAL 이라고 쓰인 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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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따라 조금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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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1이 있고 썽태우와 근거리 완행버스로 보이는 차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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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는 이 터미널 옆이 시장이라고 표시되어있지만 시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도를 보고 오늘 가기로 한 숙소로 가다보니 시내 도로가 맊혀있고 시장이 있습니다.

아~ 그래서 버스가 시내로 못들어오고 우회했던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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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길따라 가다보니 숙소앞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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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TANASIRI HOTEL 랏따나시리호텔입니다.

라따나씨리 ? 호텔 Rattanasiri Hotel 위치: https://goo.gl/maps/AeGPXTQsoyunvxbf8

 

선풍기 방을 달라고 하니 오늘은 풀이라고 에어컨 방 뿐이랍니다. 에어컨 방은 400밧입니다.

오늘 날씨에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필요없는것 같지만 그냥 써야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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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낡은 곳이지만 가격대비 상당히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어컨, 냉장고, 화장실.

빨래건조대가 깨끗하여 이곳에서 빨래를 할 수 있겠습니다.

3층 건물의 3층이라 수압이 좀 약합니다만 못쓸 정도는 아니고 창문에 방충망이 있어 밤에도 계속 창문을 열어두면 빨래가 잘 마를것 같습니다. 

 

주변이 시장이고 세븐일레븐도 가까워 편리성이 높은 곳입니다.

식사도 할겸 시장 구경을 나갑니다.

가다가 꼬치 하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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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기념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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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게들 천막을 보니 기념공원 주변은 상설시장이 아니라 어떤 행사기간동안 여는 임시 시장인것 같습니다.

이거 1년만에 먹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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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공원 주변 임시 시장에서 군밤을 팔고있는 집 발견. 옆에있는 커다란 솥 같은데서 작은 자갈(?)같은것과 함께 빙빙돌려 굽습니다. 북부 매싸이 가면 저런거 참 많지요. 그곳에만 유독 많은거 보면 중국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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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밧어치 샀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밤문화(?)를 마음껏 즐겨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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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부어보니 작은 숟가락 비슷한게 들어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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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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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로 밤에 자국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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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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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벌리면 짠~ 알맹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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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솥에다 구워서 톱니로 자국내서 까먹는 이것이 바로 태국의 밤문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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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먹었더니 목고 좀 막히고 나중에 다시 먹어야겠습니다.

 

그만 먹고, 나컨랏차시마에서 미루었던 빨래를 모두 했습니다.

3층이라 통풍이 좋으니 빨래가 빠르게 말라가네요.

 

저녁에는 터미널 근처의 야시장으로 와봤습니다만 너무나 빈약하여 굳이 올곳이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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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기념동상 근처의 행사시장으로 모두 가버려서 그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다시 기념동상쪽으로 가봅니다.

역시나 이쪽은 아직도 북적북적합니다.

기념동상 주변 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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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굽는 냄새가 솔솔~ 밤중에도 밤문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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빳타이 비슷한거 사먹었는데 맛이 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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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동상 앞에서는 공연하는 무대가 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토크도 하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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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많이 걷지도 않았지만 다리가 불편해 더 못걷겠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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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차이야품에서 나컨차이 버스 내린곳 : https://goo.gl/maps/PGhaViphFo2EnNx26

공식 차이야품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Qrz2evm4eGW1fy8L7
버스터미널 근처 작은 야시장 : https://goo.gl/maps/7grRSQVu1Ctiz4yw7

공식(?) 큰 야시장: https://goo.gl/maps/oRYZt77i4cF5uECm7

라따나씨리 ? 호텔 Rattanasiri Hotel 위치: https://goo.gl/maps/AeGPXTQsoyunvxbf8

11 Comments
고구마 2018.11.10 08:49  
하하. 정말 건전한 밤문화네요.
빽태클 2018.11.10 10:58  
건조한 밤문화.....ㅋㅋ
우유탄쬬리퐁 2018.11.10 11:47  
밤문화...ㅠㅠ 전 왜 기대했을까요?
냥냥 2018.11.10 11:50  
이런  까기좋은 밤문화라니...  인상 깊네요.ㅎ
동구짱 2018.11.10 21:06  
밤문화라고 해서 이거부터 봤는데........ㅠㅠ
동쪽마녀 2018.11.11 02:29  
이런 밤문화 사랑합니다!
예전에 처음 치앙라이 갔을 때 망고찰밥님 찍으신 사진처럼 솥에 밤을 굽고 있어서 놀란 기억이 납니다.
도로시가 저거 밤 아니냐고 물었을 때 제가 단호히 저건 밤이 아닐거야, 라고 말했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한겨울에 먹는 밤을 더운 나라에서 팔 리 없을 것이라는 어줍잖은 선입견 땜에요.
이싼 가면 저희도 밤문화 꼭 경험해볼게요!!^^
망고찰밥 2018.11.11 07:20  
저 밤은 중국수입품일겁니다.
망고찰밥 2018.11.14 17:05  
아참! 생각난건데 몇년전 태국 북부끝 '매싸이'에 갔을때 엄청 풍부한 '밤문화'가 길거리에 가득했습니다.
루나tic 2018.11.12 21:56  
전 무슨 밤.문.화.를 생각했던 걸까요?..ㅎㅎㅎㅎ
펀낙뻰바우 2018.11.14 16:04  
하하하!!! 정말 태국서 가장 건전한 밤문화가 있는 곳이네요.
파이어뱅 2019.02.12 22:22  
밤문화ㅋㅋㅋ이런 밤문화 지향합니다~조용하고 한적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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