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치앙마이-칸차나부리 혼자 자유여행기 -7 (칸차나부리 에라완 폭포!)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2018년 치앙마이-칸차나부리 혼자 자유여행기 -7 (칸차나부리 에라완 폭포!)

물에깃든달 20 1284

이날은 어제의 일을 반성하고...자그만치 두끼를 굶었어요!!ㅜㅜ 흙 ㅠ

이제 제 증상이 자각이 확실히 된 날이죠...

그래서 아침에 그냥 방에서 골골...

 

그러다가 약국에 9시쯤? 가서 줄서서 약을 타먹고...(50밧...왜케 싸욬ㅋㅋ 전 500밧 생각했는데; 비보험이라...) 사실 이틀정도치 지어준것 같으신데 한번먹고 2끼 굶으니까 다 낮더라고요-ㅅ-; 이게 이제 회복기라 그랬던건지, 약이 지나치게 좋은건진 알수 없었습니다; 2끼동안 완전 굶은건 아니구 편의점에서 100%코코넛 워터 이걸 꾸준히 마셨어요. 주구장창...

 

여튼 굶은상태로 코코넛워터만 들고 에리완공원을 갑니다!!!

저기 저 슈퍼(?)에서 버스가 섭니다. 위치는 태사랑 지도 거기!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친절히 알려주시기도 하고요. 버스오면 손 흔들어야 해요!!!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27_3.jpg

방콕 첫 방문때 타보고 몇년동안 안타본 선풍기버스;

근데 막힘없이 가고, 산쪽으로 올라가니까 시원하드라고요. 선풍기도 안키고 잘 갔습니다!!

아, 버스비는 50밧이었던듯?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31_44.jpg

가는길은 1시간30분이던가? 2시간이던가? 걸려요; 

창문밖이 넘나 예뻐서 버스타고만 가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39_5.jpg

도착!! 후 버스시간표 찰칵!

여긴 국립공원이라 버스로 올라오는 길에 입장료를 버스 창문을 통해서 내야했어요.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닼ㅋㅋ 얼마였지=ㅅ= 300밧이었나;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43_64.jpg

그리고 천천히 올라가요..

사실 기력이 많이 바닥난 상태라 체력상태가 완전 극저질이었어요. 평소에도 산행은 힘들어했는데... 이건 산행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수준이긴 해도, 도저히 저 물속에서 놀고, 7폭포까지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ㅠ

그래서 아마 4폭포인가? 까지뿐이 안갔어요... 그것도 살짝 물에 발만담그고 있다가 나왔어요. 

진짜 아프면 안되겠드라고요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53_21.jpg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66_9.jpg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284_87.jpg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칸차나부리로가서 저녁시간까지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한가지 다행인건, 제가 여행오기전 탭에 소설 몇권을 넣어놨었는데 그걸 다 읽고 왔다능... 지루하진 않았네요 ㅎㅎㅎ

 

저녁쯤 되니까 진짜 많이 괜찮아졌길래... 마지막 저녁은 화려하게!!라는 모토로 어제 그 스테이크집을 다시 갔어요!!

그랬드니 주방장이 나오드니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나는데 여튼; 좀 작은 사이즈의 다른 스테이크를 추천해주셨어요. 어제 반 남긴게 충격이셨나;

암튼 메뉴판 저거...=ㅅ= 아메리칸 스테이크?``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883_75.jpg

그리고 국물이 생각나서 타이숲 - 두부, 야채, 고기 믹스!

와 이거 너무 맛있던데 정확한 이름이 머에요? 메뉴판엔 그냥 타이숲?으로 되어있었어요;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893_13.jpg

그리고 제가 시킨 그 스테이크...

이것도 크던디;; 

미듐레어로 맛나게 다 먹었습니다! 저 감자는 빼고!

스프도 국물하고 두두만 쪽 짜먹었어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좋은 포만감...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906_34.jpg

그리고 이제 여유있게 둘러보는 칸차나부리의 밤...

평온하죠. 술집도 도란도란 분위기고...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916_62.jpg

노점도 아기자기 하고...

먹어보고싶었는데, 간신히 낫고 있는데 재발할까 무서워서 도전은 못했어요 ㅠㅠ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919_72.jpg

폴로이리조트 근처에서 매일밤 열린 국수집?인가요? 빵집인가요=ㅅ= 여기 줄서서 사가던데;
ce4080077557f761aa7e4a63b1b205c5_1538172922_52.jpg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

20 Comments
필리핀 2018.09.29 09:43  
오홍! 스테이크 집도 메모메모^--^
물에깃든달 2018.09.29 16:22  
+_+!! 꼭 가셔야 함!!
마타이 2018.09.29 13:00  
혼자 여행하시면 위험 한건 없나요?? 글 올리신거 몇개 봤는데 재밌네요 ㅎ
물에깃든달 2018.09.29 16:23  
비유하자면... 서울에 있는 느낌인듯요. 딱히 정말 위험한 짓만 안하면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뽀뽀송 2018.09.29 18:35  
저 위에 thai soup은 깽쯧이라고 합니다. 다진 돼지고기(무쌉), 채소, 순두부 정도에 운센(당면) 정도 들어가는 기본 국물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시락국이나 콩나물국 정도 되는... 액젓으로 기본 간을 맛추는데, 맛의 정점은 미원의 투입으로 결정됩니다. 콩나물국에 다시다 넣어서 맛내는 거랑 똑같아요. ^^ㅋ
물달님 여행기는 예능 프로처럼 순수하게 먹고 마시는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무척 재밌어요. 계속 많이 많이 여행다니셔서 재밌는 여행기 많이 남겨주세요. 언젠가 월별 행사처럼 물달님 여행기 보는 날이 오겠죠...ㅎ
물에깃든달 2018.09.30 06:17  
감사합니다+_+!!! 저는 여행의 묘미는 먹는거라고 생각해서...ㅋㅋㅋㅋ 특히 태국은!!!
저 스프의 이름을 드디어 알았군요!!
삥삥덕 2018.10.04 17:28  
칸차나부리 진짜 가고싶은데 방콕 처음 가는데다가 혼여라 엄두가 안나네요ㅠㅠ 용기가 부럽습니다ㅋㅋ
물에깃든달 2018.10.04 17:54  
처음가시는거면 일단 그 나라의 수도에 익숙해지는게 좋죠!! 방콕도 할거많고 볼거 많아용!! 전 방콕 3년간 1년에 한번씩 연달아 세번 일주일씩 질렀었어요!! 처음에 ㅎㅎ!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나 시스템 이런거에 익숙해지시면 이제 중소도시 가는겁니다!!!+_+ 혼여 별거 없어요!!ㅎㅎㅎ
아, 그리고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일일투어로 있기도 해요. 하지만 여행자거리는 안갔던 것으로 기억하고 분위기가 좀 많이 달랐긴 했어요!! 첫 방콕여행때 칸차나부리 일일투어가서 작은 자수정팔찌 350밧 정도에 샀었는데 그게 진짜 질좋은 자수정이었다는게 충격...(친구가 보석세공 전공해서 감정맡겨봄)... 좀 더 사올껄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닼ㅋㅋ
삥삥덕 2018.10.05 01:07  
제 생각도 그래요ㅎㅎ 5박6일 일정이라 그냥 자잘한투어 몇 개 하고 느긋하게 돌아다니다 오려구요
안그래도 칸차나부리 투어 알아봤었는데 제 입맛엔 안맞더라고요ㅠㅠ 물에깃든달님처럼 태국이란 나라에 익숙해지면 그때 따로 가보겠습니다 자수정도 많이 사올게용ㅎㅎ
dkeim 2018.10.07 02:10  
엄청 좋아보이네요ㅎ
저도 조만간 치앙마이로 넘어가는데
기대중입니다ㅎ
choaraa 2018.10.10 09:02  
칸차나부리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동군2 2018.10.10 11:41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네요 혼자여행 대단하세요~
살라던 2018.10.15 21:25  
방콕 사무이 여행만 다녀왓는데..칸차나부리 여행후기 보니깐 가보고싶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송파구펠프스 2018.10.19 16:15  
후기를 보니 혼자여행도 고려하게 되네요 ㅜㅜ 후기 잘보았습니다!!!
그르르릉v 2018.10.21 15:07  
1시간반에서 2시간이면 생각보단 오래걸리진 않네요! 하지만 몸이 아프셨다니 ㅜㅜ 너무 아쉬우셨겠네요 ㅜㅜ
허프 2018.10.28 14:00  
처음 들어보는 곳 인데 자연친화적으로 좋아보여요~
쮸애 2018.10.31 17:20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저도 12월말에 혼자여행하는데 걱정이 많아요 ㅠ
우유탄쬬리퐁 2018.11.04 08:38  
스테이크 진짜 싸네요. 난 왜 몰랐을까...ㅠㅠ 다시 가게 되면 진짜루 가야겠어요. 제일 양 많은 걸루 먹어주겠음!
물에깃든달 2018.11.04 20:18  
ㅡㅁ ㅡ홧팅!
낭만929 2018.11.07 10:24  
아 치앙마이갈지 방콕갈지 고민인디 흠흠... 치앙마이도 좋아비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