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치앙마이-칸차나부리 혼자 자유여행기 -6 (칸차나부리에서 골골... 그리고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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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치앙마이-칸차나부리 혼자 자유여행기 -6 (칸차나부리에서 골골... 그리고 힐링)

물에깃든달 25 948

본격적으로 아팠어요=ㅅ=

단순히 편두통과 소화불량쯤으로 알고 막 돌아다닌게 화근이었나봐요; 화장실도 세네번 갔던것 같고; 소화안된 그것들이 막 우루루...=ㅅ=; 아 이거 심각하구나라고 느끼게 된 날이죠;ㅋㅋ

그래도 정신못차리고 맛집 찾아다녔지만....-_    -;

 

아침6시에 도착하니까 난감하드라고요; 칸차나부리 터미널에서 폴로이 리조트까지 가려고 했었던 썽태우도 다 없고; 있어도 사람이 없어서 출발안할것 같은 분위기...

가격도 대충 알고있었지만 그냥 몸이 안좋고 눕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100밧 부르는 아저씨한테 흥정 한번 안하고 오케이~를 외치며 따라갔습니다; 그 아저씨는 100밧 부를때도 에이 안될거 알지만 그냥 함 부른다~는 느낌이 얼굴에 강했어요; 엄청 주저주저하면서 부르더라고요=ㅅ=; 

아마 제가 안아팠으면; 어림도 없는 금액인데...ㅠ 그냥 근처 가게 찾아가거나 걸어갔겠죠... 날도 선선하던데ㅠ 

근데 그땐 그깟 100밧 3천원...하... 진짜=ㅁ=!!!

숙소도 체크인 하기 이르니 돈 요구할것같지만 일단 무조건 돈 물고라도 가야해!!! 란 느낌으로 출발했어요 ㅋㅋ

 

저 혼자 탄 썽태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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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리조트에서 추가요금 안받고 바로 체크인 하게 해줬어요ㅠㅠ

그리고... 들어간 방은 진짜 누워만 있어도 힐링이 무슨느낌인지 잘 알게 해줬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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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녂 6~7시쯤 위에서 저 개인화단(?)에 물을 주는데, 이게 꼭 비오는것 같아서 너무 멋져요. 다른 것보단 그 청각적 효과가 너무 낭만적이에요. 그리고 가끔 새들이 저 밑까지 내려와서 짹짹거리는데 정말 힐링됐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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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고 좀 누워있다가 뭔가 먹어야 할것 같아서 식당에 찾아갔어요. 뜨거운 국물을 먹어야 할것 같은 위기감이 발동했지요ㅋㅋㅋ 그리고 수분 공급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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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영장에 갔어요!! 와 혼자다!!

3일내내 혼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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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들어가서도 찰칵!

핸드폰으로 노래틀어놓고 혼자 노래불렀어요ㅋㅋㅋㅋ 저 밑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웃으시던데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신기하죠. 한국같아선 완전 창피해서 노래 다신 안불렀을텐데; 그냥 대놓고 막 부름 ㅋㅋㅋㅋ 오전내내 이렇게 놀았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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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밥때가 된것 같아서 그 짧은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필받아서 들어간 밥집입니다. 안쪽에 책이 많았어요. 북카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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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한국책은 못찾음요ㅠㅠ 좀 읽어보려고 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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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매운 소시지밥과 카페라때=ㅅ=;

이걸 먹은게 실수였어요; 와 바로 신호가 오던데요;; 자극적이어서 그런가ㅠㅠ

그래서 이거 먹고 다시 침대행 + 팁코 코코넛워터 100% 쥬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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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쥬스가 절 살림+_+

그리고 저 모기향도 절 살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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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골골댔더니 살만해졌어요!!

정신을 못차리고 또 먹으러 갔어요=ㅅ=; 여기선 티본스테끼를 먹어야 한다며... 거길 갔죠. 유명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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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식욕이 있는건 아니었어서 젤 작은거... 시켰는데 450g이라는.....

평소에 갔어도 다 먹을 크기가 아니었어요= ㅅ=; 그리고 저땐 장염의 정점이었어서; 반정도 먹었나? 그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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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믿을까봐 메뉴판 찍어옴...

아니 도대체 700g 짜리 먹는 사람이 있는거임?;; 가격이 문제가 아니잖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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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숙소가서 코코넛워터 1리터짜리 들고 드링킹하며 휴식을 취했어요-ㅅㅠ

그리고 이때 아! 약국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ㅋㅋㅋㅋㅋ

넘나 느림 ㅠ 이땐 이미 밤이어서 나가기가 거시기 했답니다; 그래서 담날 아침에 갔어요ㅠㅜ

 

 

 

 

 

 

25 Comments
우유탄쬬리퐁 2018.09.26 21:59  
재밌게 보고 있어요. ㅎㅎㅎ 칸짜나부리 그리운 곳이네요. 리조트도 좋고요.
물에깃든달 2018.09.27 05:38  
완전 최고였어요!!!+_+!!
뽀뽀송 2018.09.26 22:40  
장염 걸린 사람들은 보통 죽을 찾지요.t본 스테이크 보다는요. ㅎㅎㅎㅎㅎ
물에깃든달 2018.09.27 05:39  
장염이 생각보다 약하기도 했고... 제가 정신을 못차렸죸ㅋㅋㅋㅋㅋ 아 이놈의 식탐;
Alaskaak 2018.09.27 00:05  
여행하면서 아프면 꽝인데....  예쁜 손이 먼저보이네요 고기보다........ㅋㅋㅋ
물에깃든달 2018.09.27 05:40  
으흐흐... 제가 손만!!! 미인입니다!!ㅋㅋㅋ 네일하고 모델로 주인아줌마가 사진찍어둘 정도+_+!!! 다시 말하지만 손만=ㅅ=!! 미인입니다!!
Alaskaak 2018.09.28 01:30  
네, 손이 미인이십니다.
미소태국 2018.09.27 17:37  
수영장에서 보이는 강 풍경이... 아 힐링이네요 진짜 ... 맘이 차분해 지는 풍경 ... 감사합니다.
물에깃든달 2018.09.27 21:02  
그쵸+_+!!!!
펀낙뻰바우 2018.09.28 16:45  
여행가서 물갈이로 설사와 미열이 있으시다구요?

절대 걱정 노노!!!

우리엔겐 티본스떼끼가 있잖아요.ㅋㅋㅋ
물에깃든달 2018.09.29 06:56  
-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도 2018.09.29 08:27  
-플로이리조트  원래는 게하와 호텔 사이에서 이메일로 일주일 전에 예매하면 100밧 깍아주던
 700밧 정도? 그런집이었는데 리조트란 명칭으로 개조 하더니 가격이 제법 올랐더라구요.
  깐짜나부리 갈 때 마다 묵던 곳이었는데요.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한해에 두번갔던적도 이렇게
 6번 정도 갔나요. 이제는 그 조그만 곳에 더 할것이 없는듯해요, 마치 치앙라이 처럼....
  플로이에서 만났던 한국인 부부와 아이들 남편이 저집 사진 찍고, 나중에 초대받고.....
- 태국에서의 배탈은 숙명적인듯해요 15일 정도 지나면 신호가 와요 그래서인지 배탈에 좋은 이모디움이란 약도 알게 되었구요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물에깃든달 2018.09.29 16:24  
오 저 배탈약은 기억해야겠군요!!!
필리핀 2018.09.29 09:44  
오홍!
코코넛 워러~메모메모^--^

스테이크 700그램짜리는
혼자 먹는 게 아니라
2인분짜리에요~^^;;
물에깃든달 2018.09.29 16:25  
아... 어쩐지 넘나 크더라니...=ㅁ=
캠프리 2018.10.04 21:50  
죄송합니다...전 혼자 1키로도 먹어요..맛난 스테끼라면..
파워미쵸맨 2018.10.17 21:38  
티본스테이크 맛집은 위치가 어딘가요? 너무 저렴한것 아닙니까 ㅎㅎ
물에깃든달 2018.10.18 10:14  
https://goo.gl/maps/vthjK9hBphD2
요기입니다!!! 후기보면 피자나 이런것도 다 맛나다던데..ㅠㅜ 먹을수가없었어요ㅠ
깔로스 2018.10.17 23:08  
깐짜나부리 하면 저도 늘 궁금했던 곳이었는데...
바로 그 깐짜나부리 중에서도 제일 궁금한 두군데를 불편하신 몸으로 방문 하셨군요.

플로이가 엄청나게 업글되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700밧시절에 백밧 깍아줘서 2층에 있는방에서 묵어봤습니다.
지금은 얼마로 올랐는지 궁금하네요.

졸리 플록 건너편에서 콰이강의 다리 쪽으로 올라가다 우측에 있는 쉴X이라는 이름의 식당
제가 깐짜나 부리를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늘 들게 하는 곳이죠.
가격도 좋고 맛도 무척 좋아서 종업원들이 놀라도록 우리 세식구가 엄청나게 먹어치웠던 집이죠.
물깃님께서 티본 가격은 알려주셨는데 몸이 불편하셔서인지 맛에 대한 말씀이 없으셔서 무척 궁금합니다.

깐짜나부리라는 제목이 달린글을 보면 늘 보고 첵크하는 부분인데 쉴X의 티본 아직도 맛나나요?
지금쯤은 완쾌하셨길 바라며 답변을 고대해봅니다.
(금년 겨울에 바로 플로이와 쉴X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에깃든달 2018.10.18 10:15  
맛은... 음.. 그때 진짜 장염의 정점이어서 못느낀것 같아요. 그래도 맛없진 않았다고 말해드릴순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미디움 레어로 먹었습니다..ㅎㅎ
깔로스 2018.10.18 13:24  
네 감사합니다. ^^
제가 너무 무리한 질문을......
여행에미치당 2018.10.24 18:18  
와 스테이크 맛있나요? 향이 쎌것 같은데 입민ㅅ에 잘맞나욤?
물에깃든달 2018.10.24 18:48  
저건 향이랄께 없었어요ㅋㅋ 제 기억엔요. 맛은..... 제가 저거 먹을때 장염...ㅠ
ra12 2019.04.03 19:24  
저도 혼행 예정인데 (치앙마이쪽으로 많이 기울어짐 ) 분위기만으로도 얼른 가고싶네요!
루나tic 2019.05.29 17:22  
뒤늦게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번 9월에 깐짜나부리 가고 싶거든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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