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돈받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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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돈받은 이야기.

Zighv 21 2436

일전에 태국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아래에 블루누들 게시글도 그렇고.. 

 

보통 계산방법이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일전에 호텔에 체크인하는데 바트로 계산한적이 있습니다. 

 

새벽에 잠시 머물렀다가 다른 호텔로 이동해야하는 과정이어서 

 

싼곳에 숙소를 급히 알아봐서 입실하려는데 

1800바트였습니다. 

 

막 도착한 터라 1000바트 단위밖에 없어서 

2000바트를 줫습니다. 

 

그러자 디파짓이 400바트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인과 합쳐서 200바트를 만들어줬습니다. 

 

결국 1800+200(거스름돈)+200(모은돈) 을 줬죠 

 

그러니까 왜 400바트를 안주고 200바트를 주냐 

라고 해서 내가 거슬러 받을 돈이 200바트니까 200바트를 더주면 디파짓 400바트가 되지않냐 

 

라고 한참을 설명했습니다.. 

 

30분정도 설명을 하니 알아듣고는 입실시켜줫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디파짓을 돌려받았는데 

 

 

봉투에 넣어줘서 지폐 6장 있는것만 보고 그냥 챙겼는데 

 

(50바트 4장 100바트 2장인줄만 알았습니다 ) 

 

 

그리고 원래 묵기로 한 숙소가서 체크인하고 

( 여긴 예약이 되어있었고 카드로 디파짓을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하러 나와서 밥먹고 계산할려고 봉투를 꺼내보니 

 

무려 1000바트가 들어있었습니다 

 

500바트 한장 100바트 5장이었네요.. 

 

 

여튼 결국 돌려주러 갔지만 그때 당시에 저희가 만났던 분은 안계셨고, 상황을 설명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인은 무슨돈인지 모르니 받을수 없다 라는 이야기만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저희가 가지기로했지만 너무 찜찜했습니다. 

 

 

여튼 태국 여행을 가시면 우리와 다른 문화를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그걸 즐기러 가는 것이 여행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혹시 돈계산을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가급적 그 금액에 맞춰서 주는 습관이 생긴 에피소드였습니다.

 

 

 

 

 

21 Comments
K. Sunny 2018.08.30 18:38  
ㅎㅎㅎ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저도 이런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해서, 저도 상대도 서로 웃으며 돌려주고 돌려받고 한답니다.
근데 저도 여기 오래 살아서 그런지 계산이 너무 느려져서, 저도 상대도 모르고 그냥 더받고 덜받고 하는 일도 수두룩했을거예요.
세크메트v 2018.08.31 11:54  
계산능력 하향평준화가 되는거.. 공감합니다...ㅋㅋㅋ
K. Sunny 2018.08.31 14:49  
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보네요 동지감이 물씬 듭니다 ㅋㅋㅋ
험한세상의다리 2018.08.30 21:30  
2200바트를 받고 어리둥절 해 하는 표정이 선하네요...^^

비슷한 케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편의점...
412바트 물건을 사고 잔돈이 생기는게 싫어서 500바트와 동전 12바트를 같이 내면...당황하는 캐셔들이 많아요.
동전말고 100바트짜리로 받기 위해서 그런건데...위에 글처럼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거죠.  ㅡ,.ㅡ;

서너번 이렇게 하다가 이제는 500바트만 내고 잔돈을 그냥 받습니다. ^^
험한세상의다리 2018.08.31 11:17  
식당이나 매점에서도 이런 일이 생겨요.

...라고 쓰려다가 말았었는데... 이미 치앙마이 식당에서 격었던 게시글이 있었네요...^^;;
의외로 자주 접했던 일이라 지우지 않고 남겨둡니다. ^^
즐거워라~ 2018.08.31 11:17  
ㅇㅎㅎㅎ
태국도 그렇고, 다니다보면 한국사람들만큼 셈이 빠르고 정확한 사람들 많지 않더라구요.
의도적으로 바가지 씌우는 놈들도 있지만, 계산과 셈이 서툴러 덜 주고 더 받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라도 그런 경우 너무 노여워는 마셨으면 합니다. 저도 덜 받아보기도 하고 더 받아보기도 하다보니 그냥 제가 한번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나락 푸차이 2018.08.31 12:12  
태국은 일단 식당에서 조심해야합니다. 먹지도 않았는데 가격이 포함되어있고, 계산을 정확히 하는지 그리고 태국어로 계산서를 주기때문에 꼭 하나하나 확인하셔야합니다.
Chiangmaijo 2018.08.31 19:38  
태국여행가면 정말 별 일이 다 있나보네요 하루 빨리가고싶어지네요!
여사모 2018.08.31 20:47  
태국 사람들 암산이 약하더라구요
거스름돈을 암산으로 얘기하면
계산기 두드리다가 깜놀 헙니다
555
서울시민 2018.09.01 17:15  
저도 라오스 돈뎃에서 경험을 했었죠.
거스름돈을 계속 더 많이 주더라고요.
그 친구들 거스름돈 계산이 약하더군요.
어랍쇼 2018.09.03 15:33  
ㅎㅎㅎㅎ 동감이요~
깍은건 50바트인데 계산기를 한참 두드리더니 150바트가 깍여서 돌아오는 매직~
할인 해줬다는데.....
도대체 내가 속은건지 니가 속은건지 모르겠는..
아리송함??
띵구링 2018.09.08 01:24  
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신기하네요!!!
희고말랑한사내 2018.09.10 19:44  
보증금 덜 받아서 속상한 것 보다 낫네요ㅎㅎ
박도르핀 2018.09.13 02:08  
바트 익숙하지 않은데 저도같이 헷갈릴듯.....ㅋㅋㅋㅋ 계산할때는 천천히 살피면서 해야겠어요
스마터K 2018.09.16 19:03  
찜찜하셨겠어요~ 쓰기도 뭐하고 ㅎㅎ
곰탱이아저씨 2018.09.24 14:25  
받을때 확인 안한 내탓이지 이러고 합니다 ㅋㅋ 개운하지 않은건 누구나 그럴듯
슈미4209 2018.10.05 01:21  
돈 굳었네요~~  ㅋㅋ 전 비슷한 경험 국내에서 했는데~ ㅋㅋ
징폴 2018.10.10 11:22  
ㅋㅋㅋ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ㅋㅋ 태국 엄청 관대한가봐요
즐거워라~ 2018.10.10 11:40  
본인 실수에도 관대합니다. 마트 계산원이 계산실수해서 한참 기다리고 설명하고 영수증 보여주고 난리쳐서 돌려받아도 정작 실수한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게 다반사입니다 ㅎㅎ 우리나라식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지만, 그 동네에선 크게 손해본 거 아닌 이상, 내가 실수를 했건 내가 실수를 당했건 '실수할 수도 있지'라는 마인드로 지내는 것이 편하더군요.
징폴 2018.10.24 11:20  
완전 태국사람들 쏘쿨 마인드인지 참 여유로운거 같기도하고 마음이 넓은건지, 바쁘고 빡빡하게 사는 우리나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네요ㅎ
동군2 2018.10.10 11:44  
아직 놀러가기전인데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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