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더울땐 시원한 커피가 최고!
미우입니다.
아, 드디어 장마가 끝났네요.
이제 무더위가 시작될 것 같은데 지금 좀 많이 후덥지근하네요.
그래도 더운게 좋아요. 그동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실 비는 지겨워요!!!
이제 전 휴가로 들어갑니다.
아, 휴가동안 열심히 여행기나 쓰렵니다-_-
여행기를 자주 올리려고 했는데 많이 게을러졌네요. 죄송합니다. 큭~
그럼,
여행기 스타트합니다^^
참, 저에게 여행일정 물어본 분이 계신 것 같은데요.
제 개인홈피(http://miwooc.com/)로 오셔서 Travel Diary를 보면 한달 동남아 여행에 대한 스케줄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스케줄을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쪽지 어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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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5. 23(화)
음.. 여전히 5월 23일 얘기다-_- 도대체 언제 하루의 여행기가 끝날것인지 나도 모른다. 질질 끌어서 미안하지만 난 하루종일 너무 많은 일을 했던 것이다. 큭~
암튼 우린 왕궁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더우면 그늘에 앉아 쉬면서 지나가는 여행객 구경도 하고 황금빛 왕궁을 보며 저것이 어찌 인간이 만들었겠냐며 얘길 했었다.
왕궁의 벽에 그려진 그림은 보수중인지 많은 화가들이 벽에 붙어서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었다. 더운 태국 날씨때문인지 그 화가들 옆에는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도구는 물론 필수적으로 선풍기가 있었다-_-
왕궁 한쪽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이곳은 그늘이라 더위를 잠깐 식히는데도 좋을거에요.
왕궁에 그려진 벽화를 보수하고 있는 화가
전문화가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벽에 붙어서-_- 그림을 다시 수정하고 있었어요.
아주 긴 벽에 다양한 내용을 담은 그림이었는데
대충 왕궁에서 벌어지는 사건, 일반 국민들의 이야기들을
다룬 듯 보였어요.
왕궁을 아주 자세히 보려면 아주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았다. 사실 난 건물에 그닥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오래 있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_- 단지 태국에서 유명한 왕궁이니 온 것 일뿐~ 난 왕궁보단 차라리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시장을 다니는게 더 잼나다.
하지만 왕궁에 들어오기 위해 입장료를 냈으니 볼건 다 보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우린 왕궁을 나와 옆에 있는 박물관까지 들어가 태국의 총, 칼, 무기 등의 전시까지 다 봤었다-_-
총, 칼, 무기 등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이었다고-_-
생각되어집니다.
사실은 정확한지조차 모르겠어요.
박물관이 아니라면 정확한 건물명 아시는 분은 댓글을~
지붕은 태국식으로 보이나
실제 건물은 조금 유럽스타일이 묻어나는듯~
박물관조차 화려함 그자체~
왕궁 내부의 건물은 대부분 모두 화려해서 화려함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박물관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찌나 더운지 입이 바짝바짝 말라 들어갔다. 우린 왕궁을 나오기전에 보이는 카페인 “OTOP"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좀 달래줬다^^
태국은 너무 더워ㅡ.ㅜ 난 물을 잘 안먹는지라-_-(못 먹는 것도 많고 물을 안마셔서 여행하기 참으로 까다롭다. 큭~ 하지만 다른 음식은 다 먹는다. 못먹는 오이도 여행가면 먹으니 말이다. 음화하하하~) 항상 여행할 때 내 손에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나 수박주스가 들려있었다.
카페 “OTOP"
왕궁을 나오기 전에 바로 보인답니다.
왕궁과 박물관을 다 돌고 나오면서 시원한 음료나 아스크림 하나 먹으면 딱 좋겠지요~
주문할 수 있는 곳~
“OTOP" 내부의 모습입니다.
보다시피 외부가 그냥 뻥 뚫려있어 시원한 에어컨은 없습니다-_-
하지만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 속시원하니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내가 주문한 아이스 커피(20밧 = 600원)
음... 네스카페 아이스 커피를 주시다니-_-
퐝당할 따름이었지만 얼음이 많이 들어있어서 참아주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큭~
카페에서 잠깐 쉬면서 한참이나 돌아다녀 아픈 다리를 쉬게도 하고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목도 축였어요. 동남아는 유럽과는 달리 물가가 저렴해서 좀 돌아다니다 피곤하다 싶거나 더우면 카페를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유럽은 비싸니깐=_- 더우면 그냥 물사마시고 말았는데 동남아에서는 더우면 시원한 쥬스나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찾아 들어갔지요~
역시 저렴한 곳이 최고입니다!!!
우린 다시 힘을 내어 왕궁을 나와 슬슬걸어 가까이에 있는 탐마쌋대학으로 갔다.
탐마쌋 대학으로 가는 길에 본 모습이다.
음.. 길거리에 뭔가를 늘어놓고 팔고 있는데
정말 잡다하고 이걸 과연 팔려고 내놓은 물건일까-_- 의심하게 만드는
말도 안되는 잡동사니가 널려 있었다.
예를 들면 담배 1갑=_-, 옛날 동전, 사용하던 라이터 등등
좋게 생각하면 벼룩시장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저씨가 사라고 어찌나 붙잡아대던지-_- 나에겐 모두 필요가 없는 물건들이라 패쓰!
탐마쌋 대학 내부의 모습
대학은 정말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가보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에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놀기 좋아하게 보이는 학생들도 보이고...
이곳 식당 벤치에 앉아 한참이나 학생들이 하는 얘길 들어보았으나
태국어를 사용해서-_-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고 벙쪄~있었다지요. 큭~
조금만 걸어도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카오산 로드로 걸어와서 우린 다시 시원한 커피를 찾아 “스타벅스”로 갔다. 큭~
너무 더워서 하는 일이라고는 한군데 구경하고 와서 시원한 것 먹기, 땀많이 흘렸으니 영양보충해야한다며 밥먹기-_- 등이다. 하지만 난 그게 더 재밌다!
오후의 카오산 로드의 모습
아침보다는 여행자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야외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보이네요.
여행자들은 카오산 로드 어느 카페나 레스토랑 테이블에 앉아
세월아~ 네월아~하며 하루를 넉넉히 보내고 여유를 부리지요.
변함없을 카오산의 모습
길거리에서 레게머리를 땋아주는 아저씨
화려한 티셔츠가 머리스타일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카오산은 문신과 레게머리를 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카오산 스타벅스!!!
스타벅스내부는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다.
메뉴도 같고 주문하는 방식도 같구
컵, 커피 등을 파는 것도 똑같다.
우리나라 스타벅스에 들어온 기분이다.
스타벅스 내부
하지만, 조금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스타벅스 내부 스타일이다.
내부가 차분하고 조용한게 북적북적이는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조용하다.
하루종일 책읽으며 앉아있으라고 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내부가 또한 방콕틱(?)하다.
의자가 가죽 소파로 되어 있어 앉아있기도 아주 편하다.
또 다른 내부의 모습
시원한 아이스 커피
신미식님이 커피를 사주셨다. 잇힝~
매번 얻어먹기만 했다-_-
스타벅스 내부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아 아주 시원했다. 우린 이곳에서 한참이나 여행얘기를 했었다. 그리곤 다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_-
음.. 난 동남아에 사실 먹으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하루종일 멀 먹을까 고민하고 어떤 음식점을 갈까 생각했었다. 길거리를 다녀도 음식점 간판만 보고 음식만드는 모습만 지켜보기도 했다. 큭~
저녁은 어떤 것을 먹었을까요?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