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아이와 빠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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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 아이와 빠이 여행

수이양 7 964

 

 

어떤 게시판에 써야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여행기로 선택했어요 .

근데 여행기가 아니라 일부 정보정도? 로 될것 같네요

간략히 아이와 빠이 다녀온 후기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만3세고 빠이 다녀온 시점이 지난달이니까 대략 43개월???

정도 됐고 5세에요.

 

저는 원래 빠이라는 지역을 좋아했어요.

만2세때부터 데리고 갈까를 고민했는데 걱정이 앞서서 안다녀왔는데 보라카이를 작년에

깔리보통해서 다녀왔는데 ㅋㅋ ( 비행기 + 자동차 + 배 + 자동차 - 편도 12시간) 인데

그나라 뭐 행사에 연휴라 온갖 고생하면서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보라카이보다 빠이가 백배 쉬웠습니다.

 

가장 고민많이 하시는 부분이 이동인데

저희는 카 렌트를 했어요. 아마 그래서 쉬웠던것 같습니다.

태국운전 어렵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뭐 그냥 할만해하더라구요 ...

근데 저는 안했어요 ㅋㅋㅋㅋㅋ 첨에 하다가 너무 헛갈려서 하기

싫더라구요 ㅋㅋㅋㅋ

남편이 대부분 운전했는데 충분히 할만 하다고 나보고도 하면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신경쓰기 구찮아서 그냥 하시라고 양보해줬지요 ㅋㅋ


카시트는 빌렸고 네비는 구글 네비사용했습니다. 풀보험 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콘도에 주차해놨는데 누가 우리차 박아서 기스나고 범퍼가 살짝

찌그러져있더라구요. 그 사람보고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하니까 당황해하는듯?

아침인데 자다 깨서 나간거였거든요

자꾸 설명해주려고 해서 아니라고 가라고 ㅋㅋㅋㅋ

연락처 주고 그냥 차 어딘가 꽂아놓고 이후 차 반납할때까지 아무일 없었어요.

 

 

<사진 그냥 마구잡이? 로 투척합니다.... 아직 카메라에서 사진도 안 뺏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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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은 안들었어요 ㅋㅋㅋㅋ

깜빡하고 뭐 원래 그래요. 해외나갈때마다 생각나면 들고 안나면

안들고 ..  아이약은 두통약이랑 기침 콧물약정도만 지어갔어요. 빠이도 병원도 있고

약국도 있으니까요. 근데 여행자보험은 앵간하면 들고 가세요. 저는 정말 깜빡해서

안들은 거거든요. 보험들고 감기 걸리거나 하면 그냥 병원 가세요.


멀미약은 짜먹는거 2개짜리 든거 하나 가지고 갔어요. 

넉넉히 갖고 가세요 ㅋㅋ  모잘라서 빠이에서 살려고 보니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팔긴 하니까 부족하면 약국에서 사시면 됩니다.

저는 멀미약을 일찌감치 다 먹이고  빠이에서 치앙마이 넘어 올땐가

소아용 액상 까스활명수(한국약국판매) 하나 먹이고 오는데 다행히 토하지 않았어요.


대신 자보마을이라고 다른 마을 (차로 2시간인가 꼬불꼬불길) 가는데,

원래 갈 생각 없이 떠난터라.. 가고 있는데 아이가 무지하게 토했어요 ㅠ

솔직히.. 워낙 많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토하는걸 많이 봐서 ㅠㅠ

특별한 이슈로 생각되진 않아요. 그리고 담부턴 자기가 먼저 차타기 전에 약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녀는 그렇게 커갑니다 ㅋㅋ


차 뒷자리에 앉아서 눈물흘리며 넘어오는 토를 주체 못했지만 이후.. ㅜㅜ

창밖을 보며 좋다고 하더라구요. 뭐가 좋냐는 말에 정확히 뭐라고 표현할

나이가 아니라 그건 못하지만 제가 창밖을 보며 느끼는 기분? 상쾌함?

그런걸 아이도 느낀듯 합니다.


온천은 사이남온천으로 갔는데, 역시 무척 좋아했어요. 나비의숲이라며

(뽀로로에 나오는 곳) 나중에 또 오자고 하더라구요.


시내에서 엽서 쓰는곳에서 엽서써서 할머니들한테 편지써서 보내고 그걸

다시 한국에서 보니까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이제 카페만 가면 편지 쓰자고 해요.


빠이캐년이나 메모리얼브릿지 이런걸 즐기기엔 충분하지 않을 나이일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비눗방울 놀이 하며 신나했고 달팽이 크기에 감탄하고

지나가는 청솔모 수를 세며 즐거워 했어요.


항상 시멘트만 밟고 사는 그녀에게 내가 사랑한 도시 빠이를 보여주고 싶었고,

너무 어린 아이를 내가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고맙게도

빠이 또 가고싶다고 말하더라구요.


참고로 여행 많이 다닌 아이인데 빠이와 보라카이 딱 두곳만큼 아직도 돌아와서도

또 가자 합니다 ㅋ 작년에 방콕에서 지냈는데 방콕은 안간다고 해요 ㅋㅋ

 

혹시 갈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다녀오셔도 좋을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7 Comments
필름버프 2018.07.08 23:25  
저도 작년에 70세 장모님과 친구분 만 3세 딸 와이프와 빠이 다녀 왔습니다.
빠이 너무 좋아요
cafelao 2018.07.09 09:14  
리틀수이양 너무 귀엽네요.
울 아가들도 언늘 키워 여행 가고 싶게 만드는 사진들이에요^^
코코네 2018.07.10 22:06  
빠이 꼭 가보고 싶은곳이예요ㅠㅠ 버스로 이동이 자신이 없었는데 렌트를 하면 되는거였네요!ㅋㅋ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냥냥 2018.07.12 22:53  
오... 다섯살  그녀가  사랑하는 빠이,  꼭 가볼게요.  정보  감사합니다.
넛지 2018.07.13 17:11  
운전하는게 무서워서 엄두가 안나요 대단하세요~~
사막의 깜보 2018.07.29 10:19  
3살 딸과 여행 다녀오셧네요
많이 힘드셧겟어요
전 7살 아들데리고 방콕 다녀왓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가족과함께라서 좋앗어요
화아니 2018.08.12 19:46  
두딸들과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인데, 좋아보이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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