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 리치, 귤농장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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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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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s 2018.06.23 03:02  


 감귤농장입니다. 팡 산간지역에는 귤농장이 매우 많습니다.



다만 농장들을 방문해도 노란귤이 가득 달린 모습은 보기 어렵습니다.
 직원들이 수시로 귤을 따기 때문에요. 오늘 귤나무는 수백그루 이상 봤지만 노란귤은 5개 이상 한나무에 달린걸 보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사이즈도 작고요. 귤농장 투어는 비추천입니다.  온통 초록색 귤 뿐이네요.









 태국 과일농장들의 과일에는 병해충이 있는걸 보기 어렵네요. 제 짧은 식견인지 모르겠으나 과일에 벌레가 드글드글한건 어디가나 못보았습니다.



 산간 마을 귤농장이라 공기도 좋고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과일상태들이 다 좋습니다.



이마을은 귤과 리치의 재배비율이 6:4정도 됩니다.  이마을을 벗어나서 전체적으로 보면 귤농장 면적이 너무 넓다보니 8:2 이상도 되는거 같네요.
도로주변으로 나무들이 일정간격으로 쭉 심어져있고 철조망 쳐져 있다고 하면 다 귤나무 입니다.



리치는 일단 어느정도 사이즈 이상의 줄기달린 리치를 15-20개 정도를 한다발로 묶어줍니다. 이렇게 묶인체로 최종 소비자한테까지 판매됩니다.
 줄기에서 떨어진건 떨어진데로 박스에 담깁니다.



 인사하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습니다. 리치 한다발을 가져가서 먹으라고 주시더군요. 몇시간후 당떨어질 시간에 먹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잎사귀 제거하고 상등품만 우선적으로 묶어서 모아둡니다.



농장 한가운데 창고와 작업장이 있습니다.



접근이 가까운 나무들은 다 이미 리치를 수확해버린 후라 몇개 안달려 있습니다.



어제 로터스에서 람부탄을 1kg 7bt에 할인판매하길래 다 까먹었습니다.
 리치가 까먹을때 과즙이 많이 떨어지긴 하는데 속껍질이 없어서 먹기는 편하네요. 리치는 땅콩껍질같은 속껍질이 분리가 안되서 그냥 먹곤 하는데 별로입니다.



 근처 마을에서 소세지와 만두를 한솥에 찌고 있습니다. 슈퍼인데 판매용인듯이요.



 마을 한복판 작은 광장같은 공터에서 아이들이 1bt 짜리 동전으로 돈던져서 돈따먹기 게임을 합니다.



 H의 아랫쪽 공간에 돈이 많이 들어간 사람이 돈을 가져가는데 2번씩 던져서 승부를 내는듯이요. 한주먹 가득 1bt 짜리를 들고 턴제로 던지는데 회전이 빠르더군요. 구슬로 게임하는게 아이답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
 뭐 돌가지고 하건 열매로 하건 주어진 환경에서 놀이방법을 찾는거 겠죠.
외국인이 마을에 찾아왔다고 다들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어디가나 이렇게 소규모 리치분류 작업하는 곳들은 많습니다. 이마을에 리치나무가 매우 많습니다.  수천그루는 되보이더군요.



 분류작업에서 의외인게 사이즈가 작으면 나뭇잎과 같이 쓰레기통 행입니다.



 가운데 바구니 사이즈 이하는요.



 직접 나무에서 따서 작업하는곳도 있고, 1차로 정리한걸 받아다 2차로 재분류하는곳도 있고 작업장들은 여기저기 많았습니다.






리치는 과일이 맛도 좋고, 씨앗도 반짝거리는 검은색인데 씨앗도 이쁘게 생겼습니다. 다만 쪼갤때 물이 많이 떨어지니 바닥에 꼭 뭘 깔고 까드세요.
 옷이고 이불이고 멀리까지 튑니다.






 리치마을을 떠나서 근처에서 찍은 다른 마을 사진입니다. 산에 늘 구름이 끼어있고 경치는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팡은 경치가 예술이더군요.

 관광할곳이 거의 없고 또 멀다보니 오토바이 운전자가 아니라면 팡에가서 할게 없지만요. 가족단위로 과일농장 체험만 계속 하실분이라면 그건 좋은거 같습니다.  귤,망고,리치 체험은 아무데나 찾아가도 쉽게 원없이 할수 있습니다. 기름값과 식사비 외에는 돈도 들지 않고요. 팡에서 5KM 만 이동해도 귤농장들 끊임없이 나옵니다. 이 리치농장은 9KM 거리입니다. 리치가 좀더 고산지대에 자라더군요.
고구마 2018.06.23 10:57  
과즙 팡팡 터지는 리찌 먹으러 빨리 북부 가야하는데...ㅠㅠ
저희는 귤농장을 그냥 빠르게 패스했는데 이래 구경하게되네요.^^
클래식s 2018.06.23 22:20  
오늘은 고추,메론,콩밭 구경하고 왔네요.  한국 시골이나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좀 다른것이 한국은 전부 노인분들이나 일부 외노자들이 일하는데  태국은 30대들이 많이 농사를 짓네요. 한국에서 30대들 농사꾼은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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