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방콕 여행기(5,6일차) (feat.저탄고지)
여행 5일차 아침이 밝았다.
5일차에는 리조트에서 계속 수영하다가 저녁에 잠깐
셔틀타고 마사지 받고 온거 밖에 없어서 6일차와 묶어서 쓴다 ㅎㅎ
저탄고지자들의 조식 담기
한명은 포기자라 빵이 담겨져 있음...
예전엔 저렇게 3-4 접시씩 먹었는데 요즘엔 한 접시만 먹어도 배빵 ㅋㅋ
담날 아침엔 좀 더 많이 먹었다 ㅎㅎ
베란다하이 리조트 조식 식당은 여느 리조트가 그렇듯
수영장 옆에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이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더워서 앉지 않았다. 둘째날은 시원해서 밖에 앉았음)
아침을 먹고 수영을 했다.
메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쉬고 수영하고 쉬고 그러다가
집에 가면서 이렇게 귀척도 하고 ㅋㅋㅋ
자쿠지 라는데 잠깐 들어가보니 보글 보글이 좀 나온다..
방에 가서 잠깐 쉬고 점심으로 망고와 옥수수, 커피 등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리조트를 산책하다가
레지던스 앞에 있는 제2수영장(?)으로 가서 오후 수영을 했다 ㅋㅋ
레지던스 앞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어서 호젓하게 놀 수 있었다
저녁 7시에 나이트 바자로 가는 셔틀 버스가 있어서
나이트 바자에 있는 마사지 샵에 7시반에 예약을 해놨었다
숙소로 들어가서 샤워하고 준비한후
원래 로비는 공사중이고 여긴 임시 로비
셔틀버스 정류장은 나잇바자 센타라 두앙타완 호텔 건너편쪽
조조마사지 앞인데 맥도날드 사거리 근처다
딱 내리면 헤매고 말고 할 것도 없고 찾기 쉽다.
내리는 곳과 타는 곳은 똑같다 (타는 시간은 10시 반)
기사님이 늦으면 짤 없이 출발하니 늦지 말고 오라고 ㅋㅋㅋ
예약한 마사지샵은 파란나 마사지란 곳인데
홈페이지로 예약이 가능해서 컨택했다.
올드타운에 파란나 스파란 곳과 같은 홈페이지를 쓰는데
파란나 스파는 고급집이고 ㅋㅋ 나잇바자 파란나 마사지는
흔한 로컬 마사지 가격대.
어느 분이 여기서 인생마사지를 경험했다고 하셔서 은근히 기대 ㅎㅎ
물론 그렇다고 엄청난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오잉!
마사지가 아주 괜찮았다. 이프님도 괜찮았다고 해서 다행.
(물론 마사지는 샵도 중요하지만, 마사지사 분에 따라 천차만별인거 다 아시쥬?)
마사지를 마치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셔틀시간 10시반/현재시간 9시40분)
일단 레몬그라스 식당으로 고고!
레몬그라스는 베란다하이 셔틀버스 정류장(조조마사지)과 파란나 마사지 사이에 있다.
들어가서 재빨리 비아창에 팟타이, 치킨사태를 시켰는데 오오~~ 맛나 맛나 ㅎㅎ
그래서 추가로 그린커리와 해산물 튀김을 시켰는데
그린커리를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매워져서 ㅋㅋ
그리고 해산물 튀김은 miss ㅠ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먹었다 ㅋㅋㅋ
셔틀버스 시간이 10시30분인데 부지런히 와보니 10시27분 ㅋㅋ
숙소로 출바알~
집에 와서 쿨쿨쿨~~~
(6일차)
간밤에 천둥번개와 비가 많이 왔다!
나는 가는 귀가 먹어서 ㅋㅋ 별 불편 없었는데 이프님은 시끄러웠을듯
비가 내리니 날씨가 좀 선선해서 오늘은 조식을 밖에서 먹었다
밖에는 에그스테이션이 있고
이곳에서 딴 꿀 ㅎㅎㅎ. 그리고 맛있었던 바나나튀김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는데 제일 맛있었던건, 저 바나나튀김!!
츄릅...!!!
방에 들어와 씻고 방콕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공항까지는 그랩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요금은 531밧
태국에와서 이용한 그랩 요금중에 가장 비싼 요금이다 ㅎㅎ
거리나 시간 대비 요금을 생각해보면 좀 비싼듯 했지만
호텔 픽업차량보다는 싸고 리조트가 외진곳에 있기에 뭐 바가지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그랩택시로 잡히는 요금은 백밧정도 더 쌌는데
잡히지 않았고 저스트 그랩은 금방 금방 잡혔다
한참 기다리면 잡힐지.. 그건 안해봐서 모른다 ㅎㅎ
리조트 근처에 계시던 드라이버 분인거 같은데 친절하게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다.
여기서 대박사건 하나!!
치앙마이 공항에서 검사 다 하고
게이트에서 방콕행 에어아시아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이프님이 돌고래 소리를 지르는거 아닌가!!
순간적으로 나도 우리 발 밑에 뭔가가 돌아다니는걸 봤지만
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쥐하고 바퀴벌레이기에
일부러 고개를 위로 들고 안쳐다봤다!!
그 뒤로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데...
이프님 말로는 엄청난 사이즈의 쥐가 ㅋㅋㅋ 나왔는데
그게 우리 발밑에 왔다가 우리가 놀라니까 도망쳤는데 어디로 갔냐면
우리 뒤쪽에 공사하는 가벽같은게 있었는데 거기 밑에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을 500m 페트병 같은걸로 막아놨었는데
그 거대 쥐가 그 페트병을 손으로(?) 빼더니 거기로 들어가더란다 ㅋㅋㅋㅋㅋ
그게 뭐야!!! ㅋㅋㅋ
지금도 모골이 송연하다...
한편으론 일부러 안쳐다봐서 다행이라고 생각 ㅎㅎ
좀 있다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쥐구멍을 페트병 말고 종이같은걸로 막으셨다.
페트병도 자유자재로 꺼내는 쥐님인데 종이가지고 될까? ㅎㅎㅎ
돈므앙에 내려서는 출국장에 들어온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방콕에서의 2박은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돈므앙에서 아난타라까지
톨비 합쳐서 395밧 정도 나왔고, 420밧 드렸다
아난타라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또 뷰를 좋은 곳으로 해줬단다 ㅎㅎ
가서 보니 베란다에서 약간 강이 보이는 정도 ㅋㅋㅋ
내 기억으로 리버사이드에서는 힐튼에서만 계속 묵었었고
딴데는 여기가 처음인거 같은데, 이곳을 정한 이유는 수영장이 좋다고 해서 ㅋ
예전에 수코타이에서 아주 깊은 수영장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3m 풀이 있다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왔다 ㅎㅎ
방 사진은 대충 이렇다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바로 옆에 아바니 리버사이드란게 생겼는데
체크인 할때 물어보니 same boss란다
암튼 거기 아바니 호텔에 쇼핑센터가 있다고 해서
거기서 편하게 밥을 먹기로 했다
아바니 몰에서 티셔츠도 한장 사고(나중에 후회함 ㅋ)
고기를 좀 먹어볼라고 ginja란 무까타 집으로 들어갔다
로고를 보면 ninja가 더 어울릴것 같은데 암튼 이름은 ginja다 ㅋㅋ
1인당 3백몇십밧 하는 고기부페 세트로 먹었는데
소고기까지 포함하는 더 비싼 세트도 있었다
수십가지 메뉴를 90분동안 무한정 먹을 수 있는데 우리는 원래
식사 속도가 좀 빨라서 60분도 안걸린거 같다 ㅋㅋㅋ
돼지고기랑 닭고기, 오리고기 각종 야채와 샐러드, 후식 등등
김치도 있고
특이한건 돼지 간이 있었는데 구워먹으니까 맛있었다 ㅎㅎ
그리고 고기를 샤브샤브로도 먹을수 있게 엄청 얇게 썰어놔서
금방 금방 먹을 수 있었다...
사실은 좀 피곤했다. 그래서 밥을 먹고 방으로 들어가려다가...
근데 오기전에 리뷰에서 보기로는 아난타라에서 아시아티크 직행 보트가 있다고 들었는데
없어졌단다. 검색해보니 하필 2018. 5.1일부터 없어짐
아시아티크 선착장 안전문제로 그랬다는데 우쒸...
사판탁씬 선착장에서 갈아타야 된단다 ㅠㅠ
뭐 어쩔 수 없이 배 2번타고 아시아티크로
아난타라에서 아시아티크는 가까운데 저 멀리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되는 비합리적인 상황....
암튼 아시아티크에 가서 티셔츠 3장을 사고 ㅋㅋㅋ
(아바니몰에서 산것보다 여기 것이 좋아서 후회했다 ㅋㅋ)
그리고 난 아시아티크가 옛날 그 수언룸야시장 같은데로 예상했었는데
왠걸.. 아주 방콕에서 작정하고 만든것 같다. ㅋㅋ
정리도 잘돼 있고 갈곳도 볼것도 많고
참 잘 왔다 싶었다! ^^
아이폰 케이스인데 나무를 3d 프린터로 깎아서 맞춤 제작을 해준다.
특이해서 사고 싶었는데 꽤 비싸서 못 삼 ㅠ
망고주스도 먹고, 치앙마이에서 못먹었던 두리안도 먹고
비가 오길래 해피피쉬란 곳에 들어가 커피와 아이스크림, 레드불을 시켰는데
레드불을 컵에 따라 먹으라고 컵을 줘서 좀 웃겼다 ㅋㅋㅋ
그리고 집에 갈까 하다가 오늘 마사지를 못받은거 같아서
발마사지나 받으려고 했는데 돈을 얼마 안가져와서 현찰이 없다 ㅋ
30분에 250밧 짜리 마사지를 200밧에 깎아서 ㅎㅎ 받고
팁 50밧씩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기절 ㅋㅋㅋ
30분짜리 마사지, 1도 기대를 안했는데 반전으로
이프님이 너무 시원하다고 하심.
참으로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ㅎㅎㅎ
자려고 했는데 이프님이 쥐 얘기를 했다
으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