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한달 동안의 퇴사여행기 (Feat.송크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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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한달 동안의 퇴사여행기 (Feat.송크란 축제)

워니워닝 82 3210

29.4살^^.... 20대 마지막으로 큰 결정을 하면서 퇴사하고 떠난 여행.

 

5년정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드디어 드디어 !!! 모니터 앞에서 꿈만 꾸던 여행을 가게 되었다ㅋㅋ

 

여행지는 주변에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의 조언도 받고 경비, 시간, 장소 등등 고려해서 태국으로 결정! 


원래 계획은 (2주)

 

방콕 - 치앙마이 - 빠이 - 끄라비 - 방콕

 

이렇게 2주 계획을 하고 떠났는데 2주동안 태국에 머물다가 친언니가 베트남으로 온다고 하여 비행기표를 미루고 베트남에서는 10일동안 친언니와 같이 있다가 다시 태국으로 왔다.

 

 

그렇게 하여 최종 여행일정은

4월 10일 - 5월 10일 입국으로 한달이 되었다 ㅋㅋㅋ

방콕(4박) - 치앙마이(3박) - 빠이(2박) - 끄라비(3박) - 방콕(3박) - 베트남(10박) - 방콕(2박) - 깐차나부리(1박) - 방콕(1박)

(태국 여행기니까 태국 여행기만 쓰겠습니당ㅎㅎ)

 

 

처음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온갖 상상을 펼치며 걱정을 엄청 했다. 게다가 직장인이었던 내 기준에선 엄청 길게 여행을 가는 것이므로~ 결론적으론 안전하게 아무일도 없이 오히려 걱정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잘 다녀온 것 ! 

 

 

물론 일행 없이는 밤 늦게 돌아다니지도 않았고 술을 좋아해서 매일매일 술을 마셨지만 소주가 없어 맥주만 마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취하지 않는 것도 한몫을 한 것 같다. 게다가 맥주에 얼음을 넣어주니 더 취하지 않음 ^^ 

 

 

길어봤자 휴가 때 일주일 정도 여행 가는게 다였으니 계획 엄청 세우고 숙소 다 예약하고 관광지 다 돌아봐야 직성이 풀렸던 내가ㅋㅋㅋ 이번 태국여행은 그냥 숙소도 전날 또는 당일에 예약했다. 처음엔 계획이 없으니 불안했는데 그냥 좋은 사람, 좋은 장소 만나면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으니 계획이없다는 것도 장점이더라.

 

 

태국은 처음 이여서 정보는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가 다였던 나 ㅋㅋㅋㅋ (태사랑 감사합니다. 제 질문에 답변 달아 주신분들도 감사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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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에서 한인게스트 하우스 검색해서 예약한 de la soeul 게스트하우스.
방콕일정중에 가장 오래 동안 머물렀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태국에 대해 하나도 몰랐는데 정보도 많이 얻고 숙소에서 한국어로 얘기 할 수 있으니 일정 다 마치고 뭔가 집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ㅋㅋㅋㅋ 그만큼 편했음.

송크란 축제 기간을 제외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 혼자 방을 쓴 날도 있고 또 한국 동생들을 여기서 만나 치앙마이에서 숙소도 같이 쉐어 하고 좋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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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태국 처음왔는데 왕궁은 가봐야지 하면서 혼자 출발한 왕궁ㅋㅋㅋㅋㅋ 사진은 왓아룬이나 왕궁도 다녀왔다. 왓아룬이 개인적으로 더 예뻐 왓아룬 사진투척. 

 

투어가 있으면 투어를 신청할 껄ㅋㅋㅋㅋㅋㅋㅋ 갔다와서 알았다.

왜냐면 더워서 진짜 죽을뻔 함. 나는 대프리카에서 살지만 진짜 비교도 안되는 더위ㅋㅋㅋ 처음 느껴보는 더위에 한번은 가보았으니 한번 가보았으니 이젠 괜..찮을듯.

 

원래 왕궁-왓포-왓아룬 계획이였으나 너무 더워 왓포 포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더워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녔는데 매우 유용했고, 한국에서는 흔하지만 서양인들은 생소한지 선풍기에 대해서 말거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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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아룬갔다가 카오산 구경하러 가는길인데 그때 이용한 오토바이 택시.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한 택시 바가지 요금 ㅋㅋㅋㅋㅋㅋ 왓아룬 - 카오산까지 300바트 내라길래 비싼거 같아서 200해주면 가겠다고 했다. 난 이것도 엄청 많이 준다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타보지 뭐 하고 카오산까지 갔다.

도착해서 대놓고 팁 요구 하길래 ㅋㅋㅋㅋ 하.. 이게 말로만 듣던 택시 사기구나~ 하고 실랑이 하기 싫어서 쿨하게 ㅇㅋ 하게 팁 조금 더 주고 그냥 내갈길 감 ㅋㅋㅋㅋ

그뒤로 나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 하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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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야시장 중에 가장가장 예쁜 야시장인 딸라롯빠이 ( 명칭이 이게 맞나요 ????) 

진짜 여기 앉아서 맥주 마시는데 분위기 실화냐 이 생각을 했음 (급식체 죄송해요 ㅋㅋㅋㅋㅋ )

 

사실 여기는 한국에서 검색해서 알게 된 곳도 아니고 있는지도 몰랐다.  위치도 쇼핑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뒷문으로 나오니 야시장이 있었다.

(실제로 쇼핑센터 앞에서 여기 야시장 찾으려고 두리번두리번 거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쇼핑센터 안에 들어가셔서 1층 뒷문으로 나가세욤.)

 

 

몰랐던 야시장을 어떻게 가게 되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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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만난 현지 친구의 추천으로 함께 가게 되었다ㅋㅋㅋㅋ
태국 현지 친구인데 한국어를 잘해서 급친해지게 되었다. 나는 태국어, 영어를 못하므로...흑

현지인이 위험하고 조심해야 할꺼라는 내 편견을 다 깨준 친구~
여행할때 사람을 조심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너무 경계하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하므로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이것저것 얘기하고 내가 태국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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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크란 축제 첫째날~! 걸어다니면 얼굴에 자연스럽게 발라주는 진흙 같은거랑 물때문에 얼굴이 엉망이다ㅋㅋㅋㅋ 난 물총을 남한테 쏘는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물총은 잘 쓰지도 못하고 그냥 맞다가 왔다. 그리고 개방적인 문화때문에 남-남 커플이 물맞으면서 섹시 댄스 추는데 나한텐 문화충격 @_@ ㅋㅋㅋㅋㅋㅋㅋ 

 

 

 

뭐.. 태국문화니까 즐겁게 구경하다가 왔다.

 

 

 

애기들도 다 물총 쏘면서 놀고있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내가 사진찍자고 부탁하니 정말 흔쾌히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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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크란 축제 2일째, 나는 치앙마이로 이동해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 자고 가고싶었던 호텔에 2일정도 묵었다. 퇴사여행이니 호텔에서 몇일 누려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이 호텔 24시간 체크인 서비스에 수영장이 가장 장점~

이 호텔 수영장에서 마야몰이 보이는데 송크란 축제 기간이라서 마야몰 앞에서 클럽? 같이 물을 뿌리고 춤을 춘다. 가서 놀아도 재미있었겠지만 야경즐기며 수영하는것도 좋았다.

그리고 방콕보다 더 심하게 물을 뿌리는 치앙마이.. 정말 그냥 호텔 나가면 1분만에 물을 맞을 수 있다. 얼음물로 ㅋㅋㅋ 결국 감기에 걸려 엄청 고생했던 생각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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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구경하러 갔던 그랜드 캐년. (가시게 된다면 수영복 챙겨가세요ㅎㅎ 물놀이 안하시면 조금 심심하실수도??? )

정말 그냥 구경하러 갔는데 그냥 갑자기 다이빙이 하고 싶었다. 나는야 맥주병 ^_^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 구경조끼입고 그냥 한번에 뛰어내렸다ㅋㅋㅋ 정말 내 심장이 왼쪽에서 기능을 잘 하고 있구나 느낌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심장 터지는 줄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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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갔다가 가본 warmup 웜업~ 방콕에서는 클럽별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치앙마이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ㅋㅋ 클럽도 가보고 싶어서 급갔다왔다.

현지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았다ㅋㅋ 같이 사진 찍은 여자분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등에 엄청 화려한 문신에 너무 예뻐서 인사했더니 엄청 반갑게 말을 걸어줬다!
그래서 사진도 같이 찍고 즐겁게 놀다가 너무 늦지 않게 안전하게 귀가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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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빠이로 출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 언니와 만나 빠이로 함꼐 출발했다.

 

빠이에서 돈도 아낄겸 혼자 있는 것보다 언니와 있는게 좋을것 같아 숙소도 함께 공유~

 

도착해서 비가 엄청 내려 첫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야시장만 구경 나갔는데 마을이 너무 예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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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토바이를 못타므로.. 저렇게 생긴 전기자전거를 빌렸다. 아마도 빠이에서 한군데 있는 것 같다.
사진은 가게 사장님인데 한국 엄청 좋아하신다면서 할인도 해주셨다ㅋㅋ
(오토바이 못타시는 분들은 추천하고 오토바이 타실줄알면 오토바이 타세요 ㅋㅋㅋ )

베터리 떄문에 불편하긴 했지만 빠이에서 오토바이 없인 힘드므로 이거라도 빌려 빠이캐년까지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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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캐년에서의 사진ㅋㅋㅋ 일몰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다.

나는 길이 무서워 제일 안전한 곳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찍으러 가다가 죽을순 없으므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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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야시장에 있는 bar에서 언니랑 기분좋게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빠이도 너무너무 예뻤지만 그 곳에서 누구와 함께 했는지도 중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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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에서 한잔하고 배가고파 햄버거 가게에 갔는데 한국에 대해서 엄청 호의적이다. 언니와 나에게 럼주를 한잔씩 나눠주고 가게 문 닫은 뒤에도 함께 술을 마시며 얘기를 했다.

뭐 말이 얘기지 서로 영어 수준이 비슷해서ㅋㅋㅋㅋ 깊은 대화는 되지 않았지만 태국 사람 대부분이 정말 한국인에게 친절하고 호의를 베푼다는 것.

 

물론 예외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렇게 빠이 마지막날 마무리~

다시 벤을타고 언니와 헤어진 뒤 나는 치앙마이로 출발하는 벤을 탔다. 
헤어질때 언니가 손으로 쓴 카드를 주시는데ㅠㅠㅠㅠ 울컥

빠이도 좋았지만 언니덕에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은것 같다.

 

 

치앙마이 도착 하자마자 크라비로 출바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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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 비치 산책 하면서 찍은 사진.
전날 마을 전체가 정전되는 경험을 했다. 여기는 비가 엄청 많이 내리면 정전이 되는거 같았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초를 켠다ㅋㅋㅋㅋ 

나는 길에서 걷는 도중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진짜 비명을 지를 뻔했다. 심지어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갔는데 정전이 되서 문이 안열린다... 하하하


다음날 피피섬투어 신청을 해놓아서 일찍 일어나 출발.


비록 혼자 신청한 투어였지만 !!!!

 

비록 배에 있는 사람 전원이 중국사람이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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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예쁜 중국 친구들과 친해져서 사진도 많이 찍고 같이 재미있게 놀다왔다. 내가 사진찍을떄 다리 길어 보이려면 앞으로 다리를 뻗어야 한다고 알려줬더니 다들 저렇게 사진을 찍었다ㅋㅋㅋ

좀 길어 보이나??ㅋㅋㅋㅋ

 

중국사람들도 시끄럽고 남들배려 안하고 어쩌니 해도 또 예외는 있는 법. 나 혼자 왔다고 하니 나이도 같으면서 나한테 한국어로 "언니,언니" 라고 호칭하면서 엄청 챙겨 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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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투어에서 3~4개의 섬을 다녀온것 같다. 그 섬 모두 물색이 진짜 이런색이다 !!  

나는 시간이 짧아 3일정도만 있었지만 다음에 태국 가면 크라비에 오래오래오래 머무르고 싶다.

다른 투어 해보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너무 아쉬웠다.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일정을 길게 잡을껄..

했지만 괜찮다, 다음이 있으므로 ㅋㅋㅋ

 

 

 

 

다음날 다시 방콕으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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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도착해서 혼자 다시 찾은 딸라롯빠이 !! 그만큼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뷰를 볼수 있는 가게에 가서 혼자 맥주를 마셨다. 사실 소주 좋아해서 소주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가게 옆에 소주 가게가 있었다ㅋㅋㅋㅋ 띠용 (개인적으로 두번갈만큼 예뻤네요ㅎㅎㅎ)

 

혼자 소주 마시면 슬플거 같아 마시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어서 옴 ㅋㅋㅋㅋㅋ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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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너무 더워 쇼핑센터에서 쇼핑하고 카페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저녁에 해질 무렵에 왓아룬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조금 이른 시간에 야경을 볼수 있는 식당으로 갔다.
(식당이름이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와요. 한국분들 엄청 많아요ㅎㅎㅎ)

이 식당 내가 혼자가서 칵테일 시켜서 먹으니 디너를 시키란다ㅋㅋㅋㅋ 야경볼수 있는 자리는 디너 자리라면서^^ 참고로 나는 디너보다 더 비싼 칵테일을 두잔이나 시켰는데...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기에 디너도 주문했다. 맛은 역시나 별로여서 다 남기고 왔다.

 

 

한국분들이 많은데 옆에 아버지 연세보다 조금더 젊어 보이시는 두분이 여행을 오셨더라~ 가지고 계시는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셨다.
메일 받아보고 느낀건데 나보다 사진을 더 잘찍으셨더라는 ㅋㅋㅋ

두분은 라오스 여행가셨다가 방콕에 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들리셨다고 한다. 역시 여행에 거창한 이유나 의미는 필요없는 것 같다. 그냥 시간과 건강이 될 때 가서 보고 느끼는게 최고인듯.

 

 

 

 

 

 

 

 

 

 

 

이렇게 다음날 베트남가서 언니와 함께 10일을 보낸 뒤 -------------------------------

 



 

다시 방콕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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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카오산에서 술을 못마셔봐서 저녁에 구경하다가 카오산 보다 옆에 람부뜨리 로드분위기가 더 좋아서 여기서 맥주를 마셨당.

 

 

 

 

이제 별로 방콕에서 별로 가보고 싶은곳이 없어 (여기 올린 사진보다 이곳저곳 많이 다녀왔어요^^)


블로그 이것저것 검색후에 급 깐짜나부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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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진짜 동화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이 이런느낌일거 같았다.

 

콰이강은 아픈 역사가 있지만.... 해질녘 풍경은 카메라에 못담을만큼 예뻤다.

 

 

담날 에라완 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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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인증샷 찍고 폭포를 걸어 올라가는데 덥고 힘들어서 끝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ㅠㅠ

중간 폭포에서 자리를 잡고 수영을 하는데 물에 발 담구었다가 비명을 질렀다ㅋㅋㅋ 여행다녀오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진짜 물고기 너무 무섭다. 생각한거보다 더 무서웠다ㅠㅠㅠ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아쉬워서 수영은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깊어서 당황했다.
그래서 옆에 태국 꼬마한테 나 폭포미끄럼틀 한번만 타고 다시 돌려줄게~ 이렇게 부탁을 한뒤,  한번만 빌려서 입고 다시 돌려줬다.
(저처럼 수영못하시면 앞에 구명조끼 빌려주는 곳있으니 빌려 가시길 ! )

태국 사람들 정말 너무 친절하다. 그래서 항상 얘기 할떄 컵쿤카~ 컵쿤카~ 를 외쳤다. (사실 이것밖에 못한다 ㅋㅋㅋㅋㅋㅋ)




여행 마지막날의 꽃은 또 쇼핑이므로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기념품을 사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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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짜뚜짝 시장엔 꽃밖에 없으므로 옆에 있는 jj몰에 가서 기념품을 쇼핑.

 

 

(꽃을 보고 싶으시면 평일 짜뚜짝 가보시길 ㅋㅋ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꽃밖에 없네요. 비싸보이는 샵들과 일부 기념품가게만 문을 엽니다.)

 

그래도 jj몰에 사고싶은것들은 어느 정도 있어서 다행이였다.

 

이렇게 해서 나는 저녁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컴백 ~~! 




 

 

 

 

물을 무서워하는 내가 다이빙을 하는 순간도, 창문이 없어 그냥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차 안도, 정말 견디기 힘든 태국 한낮의 햇살도, 이곳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도, 그냥 내가 여기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너무 행복했담!!

여행덕분에 다시 충전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또 새롭게 ​스타뜨 ~ !

 

 

용기내도 좋다. 살아가는 모든 날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中-

 

 

여행 후기 써 본적은 없지만 혼자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용기내시라고 적었습니당~ 

물론 여기 태사랑에 제가 다녀온 곳은 다 있을 거지만요~ㅎㅎ 그래도 각자가 느끼는건 다르잖아요!

 

급하게 쓴거라 오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말도 두서없을 거 같아요ㅎㅎ 

그래두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82 Comments
녹지두두 2018.06.23 15:36  
아들하고 둘이  10일정도 가려고 하는데 글을 읽으면서 자신감이 생기네요.
가츠88 2018.06.23 22:04  
부럽습니다. 너무 멋져요. 저한테도 용기를 ㅋ 전 경우 10일 가는데도 두렵기만 하네요.
고냥고냥 2018.06.25 03:35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동남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인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아요. 감사합니다^^
juny2046 2018.06.25 14:11  
저도 곧 퇴사하고 떠나는데 이렇게 남겨주신 후기를 읽으니까 전보다 더 설렘 반, 기대 반이 되는 듯한 느낌이에요! 저는 고작 1주일인데 후회하지 않으려면 동선을 은근 잘 짜야 될 것 같습니다 *_*
하홍 2018.06.30 09:57  
혼여행 준비중인데 ㅋㅋㅋ많은 도움이 됐어요! 빠이 갈까 고민중인데 .. 한번 가봐야겠네요
Yeonnn 2018.07.02 11:17  
정말 오랜만에 정독..ㅋㅋㅋ집중해서 읽었습니당
여행 일정이며 여러가지 정보 모두 저한테 다 필요한 것들이라 많이 참고 했습니당 ㅎㅎ
감사해요 같은 대구분이라서 그런지 더 집중하게 됬네요 ㅋㅋㅋ
2주뒤에 떠나는데 용기가 많이 생겼어요ㅎㅎ
휴양이목적 2018.07.02 20:35  
저는 직장인이라 3박4일 여행가는데 넘 부럽네요!
이번에 처음 혼자 여행가는데 도움이 많이 돼요^^
에리러버 2018.07.04 10:55  
생생한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저도 대프리카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동남아 더위는 또 다른 느낌인것 같습니다.
베트남여행기도 기대해도 될까요? 즐거운 여행기 감사합니다 ^^
Totomori 2018.07.12 19:21  
너무 멋진 여행후기 입니다. 혼자서도 클럽도 가시고 너무 대단대단! 사진도 너무 이쁘고 즐거운 여행이네요.ㅎㅎ
yuyu110 2018.07.13 11:59  
혼자여행이 매력있죠!
또한 퇴사후 간다면 더욱 의미가 남다를것 같아요
항상퇴사를 고민하면서 이렇게 사무실에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있네요
헐쿰 2018.07.13 18:17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되는 글이네요 ㅎㅎ
송크란축제기간에 꼭한번 가봐야겠어요!
슈팅Star 2018.07.15 20:04  
완전 멋있어요 그리고 완전 부럽습니다!! 저도 혼자 여행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당!!
재키얌 2018.07.16 12:58  
와 진짜 알차고 재미있게 여행 다녀오신것같아요! 사진들도 넘넘 이뻐요!! 저도 혼자 여행 준비중인데 회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짧은 일정으로 방콕밖에 못가지만, 다음에 기회가된다면 저도 한달동안 길게 태국을 즐기고싶어요!! 알찬 여행기 감사합니당!!
방콕다정 2018.08.20 02:01  
와.. 7월말에 ㅂㅏㅇ콕 다녀왔는데ㅠㅠ
이거보고 또 가고싶어졌어요
혹시 계획표 공유해주실수 있으신가요
고대루 다 따라가고싶다며..
설미 2018.08.23 01:32  
태국에 혼자가려고 하는데 설렘반 걱정반입니다. 게시물보고 덕분에 조금은 용기가 생기네요
도움되었습니다!^^
ClaireJY 2018.09.27 21:22  
저도 님처럼 알차게 즐겁게 다녀왔음 좋겠어요. 오랜만에 혼자 여행이라 설렘반 두려움반.
종로태국러버 2018.12.06 16:28  
혼자 여행하는게 어떤가 궁금하네요!! 현지에서 메이트 구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qhfka2091 2019.07.18 09:38  
저는 방콕에서만 한달있을건데 이렇게 여러군데 다녀도 괜찬네요~
fyhnjdcnjd 2019.07.21 00:22  
이번에 방콕가게 되어 후기들 찾아보고 있는데 저도 시간이 된다면 한달살기 너무 해보고 싶네요 ㅠㅠ
후디90 2019.07.22 01:20  
계획한만큼 알차게 보내는것 같네요 ㅠㅠ 기저도 잘 짜야겠습니다 잘읽었어요!!
hong2yeyo 2019.07.25 11:30  
엄청 즐거운 태국여행 하셨네요!!! 여행중에 좋은 친구도 사귀고 알찬 여행 하신것 같아요 :)
sunny4life 2019.07.28 21:22  
역시 여행은 퇴사하고 나서 여유롭게 가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올 봄에 퇴사하고 이직 하기전에 잠깐 시간 내어 다녀왔는데 ㅎㅎ남들 일할 때 노는게 젤 잼나죠!! 짜릿해!! ㅎㅎ혼자지만 정말 알차고 멋지게 놀다오신 것 같아 부러워용!! 현지인 친구 사겨보고 싶어요 ㅜㅜ
halilyu 2019.07.29 07:40  
저도 퇴사 마음먹고 방콕 한달살기 다녀오려고 했으나... 우선 휴가 먼저 다녀와보고 생각해보란 말에 8월에 짧게 휴가 다녀오게 되었어요ㅜㅜ.. 근데 이글 보니 휴가고 뭐고 그냥 퇴사하고 길~게 다녀오고 싶네요!!! 혼여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qhfka2091 2019.07.30 17:06  
저도 퇴사하고 방콕 한달살기 가는데 되게 친화력(?)도 좋으시고 부지런히 다니셨네옇ㅎㅎ잘 참고하겠습니다~
니나노니나노 2019.08.02 17:28  
글 잘읽었어요.. 저도 어디 여행갈때면 일정 다짜고 미리 예약 다하고 그러는 편인데 당일날 숙소를 찾고 예약을 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게 참 와닿고 부럽네요! 저도 한번 그렇게 시도해봐야겠어요
앙녕안녕 2019.08.03 23:58  
혼자가셨는데 사진 너무 잘찍으셨어요! 사교성도 좋으시고, 즐거운 여행 되신 것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hyukk 2019.08.06 15:19  
퇴사로 인한 심란한 마음을 훌훌 털어보시고 오셨나요?? 여행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셔서 다행이에요~~!
코기코기 2019.08.08 02:26  
장난아니게 더웠나보네요..어우..대구에서도 잘 못버티는데 ㅠㅠ
심잼 2019.08.09 19:34  
한달여행... 진짜 너무 부러워요 경비가 얼마나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후딱 배낭들고 가봐야겠습니다~
gandycandy 2019.08.15 03:18  
동갑내기시네요.. 딱 그시기의 기분을 알것도같아 여행함에있어 더 와닿는것같아요 ㅎㅎ
다주거쏘호 2019.08.16 17:47  
우와~ 사진만 봐도 여행의 여운이 느껴지네요~ 멋있어요 ㅎㅎ
쥬피터님 2019.08.31 12:02  
와우 대단래요~~ 부럽네요
혼자 저도 추석때 몇일 갔다올 예정이라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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