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기 3,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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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기 3,4일차~!

한간지 24 1727

3일차

1. 어째서 귀곡산장이지?

3일차 아침은 조금 분주했습니다! 어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대접하기로 약속했거든요~ 어제 너무 추례한 모습만 보여줘서 일정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나름의 꾸밈을 했습니다. 사실 안꾸며도 충분히 멋지지만 예의상 한거죠 헿

 

  10시 30분에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만나서 이동하기로 하였지만 10시에 다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친구 둘이 어제 5시까지 퍼 마시더니 아직까지 일어나지 못한것 같다네요 ㅋㅋㅋㅋ 잠들때까지 뜨겁구나 넝희는 ㅋㅋㅋ 전화를 준 친구가 미안한지 제가 12시에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옮겨야 한다니 그곳까지 가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면 꼭 연락을 하겠디더군요. 친구가 한국의 물가를 모르나봐요 헤헤 이자식. 

 

 덕분에 저는 예정에 없던 카사니트라 호텔 바로 앞의 맛집으로 추정되는 snoose?에서 아점을 하기로 했습니다. 진짜 20미터도 안되는데 땀이...햄치즈페스츄리와 따듯한 커피 세트가 있더라구요. 아이스로 부탁했지만 세트는 안되나봐요 아주 핫한게 나왔네요 ㅋㅋ 가게가 시원해서 다행이었어요! 그곳에서 처음으로 1,2일차 후기를 작성하면서 냠냠냠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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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후기만큼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아마 제 입맛이 싸구려라서 그렇겠죠 저는 싸고 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거든욬ㅋ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후기 작성이 정말 오래걸리더라구요~ 한시간 가량이 후딱가서 체크아웃 시간이네요. 잠시 접고 후다닥 체크아웃하러 갔습니다! 그 사이 흘린 땀을 위해서 다시 샤워를 했지만 아 정말 태국에서는 눈꼽만큼도 소용이 없는 짓이에요 호텔에서 나오자 마자 땀이 다시 ㅋㅋㅋㅋㅋㅋ 

 

 카사니트라 바로 앞에는 수상버스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색이에요. 회색은 전 구간을 다니는 페리로 여기저기 자주 들리죠~ 약 20분을 기다리다가 뭔가 이상해서 운영시간을 찾아보니 맙소사 소사 운영시간이 아닌데도 기다리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늘도 없이....태사랑 홈페이지에 수상버스 운영시간과 가격이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추천해요~ 선텐하러 가실거 아니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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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나가서 기다린 저는... 후욱...ㅠㅠ>
 

 어쩔수 없이 도로 나오는데 너무나 더워서 툭툭이?? 오토바이 개조한 것을 탔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었는데 지도를 보여주면서 카오산에 있는 선착장으로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60밧인가 그랬어요. 엄청 가까운 거리이고 돌아가는 방향도 아닌데 일단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라 바로 탔습니다. 여러분 여기 분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요 지도로 정확히 보여줘도 본인들이 원하는 곳에 내리십니다. ㅋㅋㅋㅋㅋ 왜 여기냐고 여쭤봣지만 내리래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주려는데 할아버지가 손사레를 막 치십니다. 뭐지 공짠가??????? 아 잘생기면 이런거도 우대받나 했지만 할버지는 환전소에 내려주신거고 가서 돈을 바꿔오라고 하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자기 잔돈 없다고 ㅋㅋㅋㅋ 할아버지 저 잔돈 많았어요......제 지갑의 대부분이 잔돈이란 말이에요 ㅠㅠ... 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카오산 선착장의 입구는 매우 좁습니다. 구글맵을 켜두고 그냥 지나쳐 버릴정도에요. 작은 상점들로 도배된 길이니 구글이 시키는데로 꺾으라면 꺾으세요~ 아니면 저처럼 이상한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써~ 익스큐즈미 할거에요, 또한 카오산의 선착장은 선착장 내부에서 티켓을 팝니다~ 배 안에서 결제하는게 아니에요!) 

 

 배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한국인 연인분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왕궁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드렸습니다~ 이 분들은 왓아룬에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가고싶었지만 낮에는 정말 힘들기만 하다고 해서 페리에서 사진만 찍으며 호텔로 이동했습니다.(선착장에서 설 때마다 배가 크게 흔들립니다. 안전을 위해서 철조물을 꼭 잡으시면 배 밖으로 핸드폰 내미는 것을 주의하세요~ 저는 순발력으로 극복했지만 진짜 지릴뻔 했어요. 잡고 난 후에 주마등이 스치더라구요) 여차저차해서 제 다음 숙소인 이스틴역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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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여기도 닭둘기가 있지?

 저는 캐리어를 끌고 이동했기 때문에 선착장에 내리면서주터 땅을 주시하며 걸었어요! 저의 싸고 자그마한 캐려를 화나게 해서는 안되요. 바퀴라도 부숴졌다간 아주 주옥되는거에요. 그런데 바닥에 비둘기 응아 천지입니다. 구간구간 갑자기 바닥이 하얗다 싶으면 운동한다 생각하시고 잠시 캐리어를 들어주셔도 좋습니다. 도저히 그 유기체의 잔여물들과 같이 호텔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진이 나중에 첨부되겠지만 호텔 주변이 정말....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감을 못잡겠네요...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서 같이 놀라주세요... 마침 날씨도 흐려져서 ㅋㅋㅋㅋ 곤지암인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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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 사진이 미화되서 나왔어요... 제가 느낀 두려움은 이정도가 아니라구요 ㅋㅋㅋ>

 취향이 확실해 보이시는 메니져분에게 체크인을 한 후 방에 들어가보니 정말 넓고 낡은 느낌이었어요. 카사니트라는 한국의 모텔과 비슷했었죠!! 잠만 시원하게 잘 수 있다면야 뭐 ㅋㅋㅋㅋㅋ(주의하셔야 할 것이 구글맵을 켜도 잠깐 밖으로 나가봐도 어딜 돌아다니기 좀 무섭습니다. 여성 분들이면 참고하세요~) 근처에 이스틴 그랜드 호텔이라고 고가 숙소가 있는데 그곳이 아니라 바로 옆입니다. Bts (지상철)와의 거리는 약 8분정도 되구요 고가도로 밑을 지나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국은 막 건너도 운전자분이 빵빵대거나 화내시지 않는것 같은데 막 건널 짬이 잘 나질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도 한번 드리고 첫 걸음을 옮기세요!!

 

3. 왜 스몰인데 태생이 빅이지...?

 먼저 호텔 옮기실 때 저처런 수상버스 보다는 택시나 그랩을 이용한 우버가 더 현명하실거에요!!! 체력과 시간의 낭비가 심해요~ 태국은 왠지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만약 카오산에만 있겠다 하시면 방콕 시내를 방문하고 돌아오시는데 에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카오산은 교통이 좋지 않다고 느꼈어요! 적당한 곳으로 나눠서 잡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물론! 저는 짠돌이기때문에 이 호텔에 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아무데도 못가고 루프탑 수영장에서 술 홀짝거리면서 글을 쓰고 있죠~ 짧게 경험했지만 해코지 하는 분들은 아닌것 같지만 분위기가 진짜 무서워요~ 여성분이나 저처럼 쫄보력이 강하신 분들은 다른 곳을 잡으시길 적극 추천해요~ 방콕 시내는 조금 시끄럽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요 제가 숙박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만약 다음에 방문한다면 시내로 잡을 것 같습니다!!! 코 앞이 시내인 것과 버스타고 나가야 시내가 있는 것은 다르겠죠? 또 잡설이 길어졌네요 죄송해요 ㅠ 

 

 체크인 후에 시간이 조금 늦어지기도 했고 딱히 어딜 장문히기에 애매한 시간이라(짐 옮기느라 피곤히기도 했어요 ㅠㅠ) 그동안 잘 못먹어봤다고 생각한 태국음식을 먹기위해 출발했어요! 목적지는 '쾅 씨푸트'와 '후 웨이쾅 역에 있는 교자만두집' 둘이었어요!(상호는 나중에 올릴게요 ㅠㅠ 아까 다 날려먹은게 너무 커요 ㅠㅠ)

 

 이스틴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수라탁이라는 bts역이에요~

 bts를 잡아타고 살라댕역에서 내리면 mrt로 갈아탈 수 있어요!(환승이 아닙니다 역 밖으로 나와서 지하로 들어가셔야 해요!, 이곳은 4일차에 후술할 룸피니공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표지판에 친절하게 영어로 써 있으니 눈만 크게 뜨시면 되욥!! 

 

 열심히 갈아타고 다시 태국문화센터로 향합니다!(쾅 씨푸드는 후웨이쾅 역과 태국문화센터역 사이에 있습니다. 저는 익숙한 역이라 이곳에 내렸지만 지도를 보니 후웨이쾅 역에서 내려오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걷고 걸어서 도착하시면 매우 큰 2층??3층?? 건물이 보여요. 죄송합니다 넉을것 생각에 2층 이상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있어요 ㅠㅠ 입장하니 서버분이 손님보다 훨씬 많습니다! 제가 점심시간이 지나서 도착해서 그런가봐요 ㅎㅎ 영어를 잘 하시는 남직원 분이 있으시니 메뉴가 이해가 안가시면 영어가능한 직원분을 불러달라고 하시면 되요! 저는 푸팟퐁커리와 새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물론 스몰로 시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정말 너무할 정도로 많이 주십니다. 거의 5인분이에요....(푸팟퐁커리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메뉴판 상에는 살을 바른것과 바르지 않는 것 차이인거 같아서 따로 질문하지 않고 살이 발라져 있는 것으로 시켰습니다!) 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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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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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슬슬 승부욕이 불타올랐습니다. 바지 단추 살짝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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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어요. 진짜 졌어요. 더 이상은 못먹겠어요 엄마 ㅠㅠ>
 

 제가 어디가서 다 지고다니는데 먹는 것은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신념이 있어요...

 네. 깨졌어요. 도저히 못이기겠어요. 엄마가 보고싶네요.(나중에 식사 전 후 사진 올릴게요~ 크기 인증을 위해 손과 라이터를 함께 찍었습니다.)

 

 남산만해진 배를 움켜쥐고 바로 앞에 육교를 지나서 다시 태국문화센터의 랏차다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방문에 먹는데 미쳐서 사진을 못찍었거든요 ㅠㅠ 그 많은 음식을 꼭 간직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얼마 안가서 엄청 큰 건물이 눈에 들어왔어요... 알리아나? 이비슷한 이름인데 맙소사... 차가 끊임없이 들어가고 나가서 뭔가 하고 구글맵으로 찾아봤는데요... 굳이 밤문화라고 부르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아직 해가 저렇게 뜨거운데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여기 있었네요...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더군다나 대로변에 떡하니 있어요... 문화가 다르긴 다른가봐여 ㅠㅠ 조금 더 내려가니 이제는 정말 쇼핑몰이 나왔어요!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도 규모가 엄청나네요 지치기도 했고 싼 옷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들어갔어요! 그리고 에멘을 외쳤죠!!! 에멘!@! 5층정도 되는 건물이었는데 외국인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말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지하부터 구경하려고 에스컬레이터을 내려가는제 진짜 입이 떡 벌어졌어요....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지하의 테이블을 모두 점거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비트코인 말고 태국에 투자하세요! 나라의 미래가 밝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놀랐어요!!! 나라가 더워서 쇼핑몰에 모여서 공부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정말 테이블에 다닥다닥 붙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와서 반성하게 될 줄이야... 저도 귀국하면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직장을 옮기려고 공부중이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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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에 있는 찰리브라운카페! 흐아 옆에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ㅠㅠ 차마 부탁은 못했어요 사진찍는게 익숙치가 않으니 용기가 나지 않았었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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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모양 젤리푸딩??이 있길래 얼른 찍었습니다!! 근데... 저걸 어떻게 먹죠 흑 ㅠㅠ 이렇게 귀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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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떨어져서 아이스크림 가게들어갔는데! 바로 한국노래 틀어주시더라구요 후후후후 왠지 좋았는데.... 원래 한국노래만 나오는 가게였을지도 헿헿>
 

  그것 이외에 별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그냥 쇼핑몰이에요!(짠돌이의 편견이 놓후하게 흩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왔는데 갑자기 천둥벼락이 치기 시작했습니다!!! 두근 두근 이것이 열대지방의 비인가 싶었죠!!!!! 제가 있잖아요 제가!!! 이것을 대비하고 한국에서 3만원 주고 멋드러진 우비를 사왔거든요!!!!! 하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비싼거라서 호텔에 고이 모셔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ㅋㅋㅋ 2일동안 너무 뜨겁고 공간을 차지해서 거들떠도 안봤는데....OTL... 

 

 다행히 비가 쏟아지기 전에 문화센터역에 도착했어요 ㅋㅋㅋ 하지만 저에겐 미션이 있었죠.... 먹거리 사진을 꼭 꼭 찍고 싶었어요.... 그래서 잠시 머뭇 머뭇 거리는데 딱봐도 한국인인 아름다운 여성 두 분이 계시더라구요!!!(여기와서 터득한 건데 타국이랑 다르게 한국분들은 눈썹이 엄청 세련미 넘치셔요. 이제와 알게 되었네요... 그간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엄청 예쁘셔요!! 비교가 안 될 정도에요!! 감사합니다 많이 감사해요! 어머니!!ㅠ ㅠ 그리고 코끼리 바지 입고 이동하신다 싶으면 80%정도에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일본분들은 표정으로 구분이 되더라구요 아 물론 남성분은 관심이 1도 없어서 몰라요. 아 또 흥분해서 가로안에 엄청 썼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 두 분은... 어디까지 썼더라 ㅋㅋㅋㅋ 몰라요 ㅋㅋㅋ 대화를 쪼금 나눴는데 랏차다 시장에 왔는데 갑자기 비가온다고 하셨어요ㅠㅠ 저는 랏차다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향했죠! 부디 아름다움 유지하시면서 구경하셨길!! 

 

 4. 어서와 루프탑은 처음이지?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배도 부르고 이사의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죄송해요 30대부터 방전이 빠르잖아요...ㅠㅠ 수라탁 역에 도착한 후 아직 더 놀 수 있다는 객기에 세븐일레븐에서 (태국에는 세븐일레븐이 엄청 많고 제일 시원합니다. 걷다가 지치셨다면 들어가서 물 하나 정도 구매하세요~ 자세히는 안봣지만 9밧에서 23?밧 정도 차이가 나요. 헿 저는 역시 싼거죸ㅋㅋㅋㅋ 물 맛의 차이따위 모르거든요 ㅋㅋㅋㅋ참 편한 혀를 가졌죸ㅋㅋㅋ 아 흥정할 생각하디마세요 ㅋㅋㅋㅋㅋ 으휴!!) 얼음과 안주를 샀습니다. 

 이쯤되면 이게 싼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샀어요.... 2급 짠돌상담사는 이렇게....태국이라는 방대한 적에게 무너집이닼ㅋㅋㅋ 그리고 호텔로 향한 후 루프탑으로 올락갔죠! 수영장도 있지만 수영장용 수건을 사용하년 500밧이라는!!!!! 안내문을!!!!!! 응!!!!? 사실 태국어 모르는데 500이라고 써있길래 뒤도 안돌아봤습니다. 호텔용 수건을 가져가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외국 분들은 수영장용 수건을 사용하시더라구요.... 전 패스했습니다!(아무래도 이해가 안가서 안내문을 다시 보니 분실했을 때 물어야 하는 돈이었어요!! 역시 태국은 저희를 등쳐먹지 않습니다!! 잘못된 안내를 드려서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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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후기를 작성했답니다! 화질이 좋지 않지만 후후... 도처에 모기가 있어요!>
 

 사실 글랜피딕과 함께하기 위해 정찰을 간 것인데 직원분이 오자마자 뭘 마시겠냐고 하시더라구여 ㅋㅋㅋ 쫄보인 저는 아 시켜야지 앉나보다 하고 맥주를 사고 1,2일차 후기를 썼죠~! 그리고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4일차 

1. 드디어 코모도 도마뱀을!!!!

  제가 이 호텔을 정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룸피니 공원이었습니다! 지도상으로 전철만 타면 바로 공원이었거든요~ 그리고 이 공원에 가고자 마음먹은 이유는!!!!! 코모도 도마뱀이 나온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나오지 않았다는 리뷰를 봤지만 나는 다를지도 모른다고 혼자 상상한 거에요....헤헿) 코모도 도마뱀을 볼 수 있다는 상상에 새벽부터 눈이 떠졌어요!

 

 얼른 테이크어 샤워를 마치고 룰루랄라 역으로 걸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무짝에 쓸모 없어요...원래 미남은 땀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평범한 여러분도 겪을 일이라 굳이 언급드립니다. 뽀송따위 개나주세요@!!!! )

 마지막 방콕이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구경하고 싶었어요! 새벽?부터 나갔는데 왜 더위는 한낮이죠????? 정열적인 도시에요 정말... bts를 타고 살라댕 역까지 이동한 후 룸피니 공원으로 향해...

 

  내려서 커피 구매를 위해 근처를 탐방하다가 바로 한 블럭에서 찾았습니다. 제가 일본사람인줄 알고 아리가또를 외치시기래 노노노 아임 코리안!! 감사합니다!! 하니 직원분들이 갑자기 폭소하시더니 감사합니다 하고 합창하시네요 ㅋㅋㅋ 어떤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됐지만 일다 커피를 들고 륨피니 공원을 여쭤보니... 또 한참 먼 길을 알려주시네요... 이것이 더운 나라의 여유인 것인지.. 저의 미남력을 공유하기 위한 범국가적 움직임인지 도저히 상상조차 되질 않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그 정도로 저의 의심력을 이길 수 없죠!!! 다시 구글맵을 켜고 최단거리를 찾고 왔던길을 돌아갔습니다!!

(갑자기 생갔났지만 지하철이나 지상철에서 검문을 핮니다! 다 여러분이 두리안을 샀을까봐 그래요!!!! 으휴!!!! 두리안은 냄새가 엄청나서 열차 안에서는 반입 금지입니다. 물론 총도 마찬가지죠 ㅋㅋㅋㅋ설마 구입한 분은 안계시죠? 아 물론 두리안이요 ㅋㅋㅋㅋ)

 

 이래저래 얘기가 길어졌지만... 역시 여러분이 기대하신 코모도 왕도마뱀은 없었어요. 순진하게 대체 뭘 기대하신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제발 깨어있으세욬ㅋㅋㅋㅋ 공원은 매우 좋았습니다! 전 사실 심리학과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으로 오ㅐ 사람이 뛰어다니는가 제일 궁금한데요. 여기분들은 아침부터 조깅을 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더운데??? 비단 태국분들만이 아닙니다. 어째서죠... 열사병을 모르는 분들인가 의심이 되네요!

 

 공원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태국은 한국과 다르게 고양인들이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아요!!! 그래서 룸피니 공워에 누워있는 엄마냥과 아기냥들을 근접촬열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셀카도

찍었죠! 여기 조명 대박입니다. 조명이 햇님이에요 ㅋㅋㅋ 햇살 햇살 아침햇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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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ㅠㅠ 내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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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곳은 태극권을 연마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4분의 3박자보다 조금 모데라토에 가까운 쿵짝쿵짝 음악에 맞추어 허잇 허잇 하시는데 물끄러미 처다보다가 눈이 마주치고 저는 본능적으로 자리를 피했습니다. 알아서 기어야죠. 태극권에 맞으면 어떡해요...

  조금 멀리 떨어져서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언뜻 듣기로는 태국인 분들은 사진 찍는걸 꺼려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바로 접었습니다. 그들의 행복과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요. 태극권이 무서웠던건 별로 그렇게 매우 많이 큰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적당한 시간동안 호수 근처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분들과 미소인사를 나누고 이제 드디어 방콕의 시내를 보러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심상치가 않네요...

 

 2. 장모님의 칼맛 

 뭔지 모르던 그 기분은 지하철을 타니 명확해졌습니다. 정말 큰일이 난거죠. 네 정말. 큰일이요.

배는 점점 아파오고 정신은 점점 아득해지고 지하철은 초속1m로 느려지고 인내의 끈은 초끈이론보다 더욱더 어렵게 다가오고 썰물과 밀물이 약속을 잊은듯 마구 요동쳤습니다.

 하... 그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으면 터미널21에 영역표시를 할 수 있다.... 참자... 참자... 하고 드디어 역에 도착했지만 오픈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오픈시간도 아니었던 거죠... 종종걸음으로 다시 아속역쪽으로 향하고 바로 코 앞에 열어있는 pala라는 피자전문점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여유로운척을 하며... 왜 여유로운 척을 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음식도 아무거나 찍어 주문한 뒤 화장실로 급...여유로운 척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후... 인간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4일차의 첫 고비는 무사히 넘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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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모르고 막 시켰는데ㅋㅋㅋㅋ 먹어보니 너무나 맛있었어요! 저 오믈렛 안에 치즈랑 베이컨이 들어가 있었어욥! 냠냠쨔ㅃ쨔ㅃ뺘ㅉㅃㅉ뺘>
 

 그리고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오픈시간까지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와중에 바로 앞에서 과일을 파시는 태국인 모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뭔가 낯이 익었어요. 장모님 같았어요. 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쉽게 장모님이라고 부를 수 없는 도도한 시골 남성이었기 때문에 장모님 대신 어머님을 검색을 하니 "니예~ㄴ"이라고 번역기가 알려줍니다.

 자 이제 행동할 시간입니다. 과일을 파시느라 저를 돌아보시지 않지만 최대한 티비에서 언뜻 본 듯한 워킹을 시작할 때입니다. 마치 공작새가 꼬리를 펴고 한 발 두 발 옮기는 그 모션을 재현할 때입니다. 3, 2, 1 "니예~ㄴ"

 ㅋㅋㅋㅋㅋ 얘가 뭔 말을 하나 라는 표정으로 저를 보시더니 모녀가 웃네요. 웃겼으면 절반은 성공인가 봅니다. 미리 장모님까지 연습해 왔어야 했나 했지만 수박하나를 고르고 얼마냐고 태국어로 여쭤보니. 또 일본사람이냐고 물어보시네요... 아니요! 한국사람! 값을 치룬후 다시 공작새 워킹으로 후퇴한 후 근처에서 냠냠 먹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무슨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온 사과같은 모습의 과일을 많이 사더라구요. 절대로 다시 눈도장 찍으려고 다시 간 게 아니라. 그 과일도 먹어보려고 그런겁니다.ㅋㅋㅋㅋㅋ 또 한움큼 비닐에 담아주시는 것을 맛있게 냠냠 먹으며 장모님과 빠이빠이를 했습니다.

아. 조심하세요. 장모님께서는 나이프를 매우 잘 다루십니다. 어줍잖게 사위행세를 했다간 혼날수도 있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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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해방시켜주었던 팔라입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구글스트리트에서 가져왔어요!) 저기 저의 장모님 모녀가 보이네요 후후>
 

3. 다 벗으라구요??!??

 구아바의 맛은 마치... 시지않은 사과와과 배의 식감를 섞어 놓은 듯한... 뭔가 미묘한 끝 맛이 존재하는 그런 녀석이었습니다. 본의아니게 장모님의 꼬임에 넘어가 과일을 너무 많이 먹었던 저는 조금 남긴 채로 다음 목적지로 향했지요! 바로 'Orchid spa & massage'입니다!

  오픈시간은 10시였기 때문에 딱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마사지의 종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타이 맛사지는 이미 헬스랜드에서 경험해 봤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마사지를 골라볼까 생각을 했었고! 아로마 마사지가 딱 눈에 들어왔죠! 망설임 없이 골랐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잠시 기다리는데 설문지를 하나 주시더라구요. 놀랍게도 한국어도 같이 써져 있었습니다. 구글리뷰에 보니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인 듯 햇어요!. 평소에 어디 아픈데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마사지 해 줬으면 하는 곳은 있는지 체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와 아로마의 종류도 고를 수 있었답니다! 향의 샘플이 테이블에 놓여있으니 맡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향을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릴렉스, 레몬, 오키드?? 향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오키드 향으로 골랐습니다. 곧 직원분이 오셨고 저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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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써 있어서 좋았어요 헤헤헤헤헤헿 가게 번창하세요~>
 

 방은 평온한 음악이 흐르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었습니다. 얼굴쪽에 구멍이 나 있는 안마침대도 있었구요! 그리고 제 짐을 짐 통에 넣으니 직원분이 손으로 침대쪽에 있는 비닐 하나를 가르치셨습니다. 뭐지 하고 호기심에 얼른 낚아 채고 고개를 갸웃하니....

 옷을 벗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동공이 흔들렸습니다. 그렇다면 내 손에 이것은 설마... 얼른 비닐을 해제하니 검은 팬티가 하나 소환되었습니다. 팬티라... 왜 팬티가 거기서 나올까... 그리고 떨리는 음성으로 되물었죠 "옷을 벗고 이걸 입으라구요?" 제 수줍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신건지...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신지... 고개를 갸웃하시거니 옷을 잡고 테이크 오프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오 오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같이 왔다면 조금 덜 창피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너무 창피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문을 두드리며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후 얼른 침대 뒤편으로 가서 몸을 좀 가리며 어정쩡하게 서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 누우라고 하시길래 추춤추춤 앞으로 누우니 막 웃으시면서 뒤로 돌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축제에서 마음에도 없는 선인장을 하나 사면서 번호를 따려다가 옆에 있던 남자친구에게 저지당한 이후 최고로 창피했던 경험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 누우니 티비에서 보던 그 얼굴부분이 뚫려있는 구멍이 보이더라구요. 조심스럽게 제 얼굴을 집어넣어 보았으나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여러분도 역시 무리네요 그냥 숨을 쉴수 있게 만들어 놓은 구멍이 분명합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 그렇게 작게 만든걸까요? 소두미남인 제 얼굴이 안들어가다니 쩝. 그리고 그 밑으로는 대야같은게 있었는데. 아마도 침받이 대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헬스랜드에서 신세계를 경험하면서 살짝 살짝 침을 흘린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이곳은 당당하게 침받이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마사지를 제공하는가 보다 하며... 기대하는 순간 마사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음... 타이 마사지와 다른점은...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서 마사지를 해 주신다는.... 아무것도 모르겠고 너무 창피해요 ㅠ 수건으로 전신을 덮어주시긴 하지만 엄청 민망하고... 이성은 남자직원으로 바꿔달라고 할까하지만 본능은 남자가 내 몸을 만지게 하다니 제정신이냐 라고 말하고 하아...

 분명히 시원하긴한데 타이마사지보다는 시원함의 강도가 약하구요!

 어찌 어찌 다 받고 터덜터덜 나왔습니다. 후... 이제 내 인생에 다시는 아로마 마사지는 없다라고 생각한지 10분정도가 흘렀을까요. 제 몸에서 향기가 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엨ㅋㅋㅋㅋ 너무 좋은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친구랑 같이 가면 민망한 기분도 좀 덜 들것 같기도 하니 다음에는 친구랑 가야겠다 마음먹었어요!

기분이 또 금새 좋아져서는 다음 목적지로 천천히 걸음을 뿜뿜 옮겼습니다!

 

4. 쇼핑몰은 돈보다는 시간 낭비다...(매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바로 터미널 21로 뿜뿜 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 외에도 매우 큰 백화점이 몇 개 더 있다고 들었지만, 이곳 한 곳을 본 후 저는 다른곳을 가 볼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부분은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니 백화점을 좋아하시는 분은 들려보시길 추천해요! (어쩌면 혼자 돌아다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백화점의 층층마다 로마, 프랑스 등 나라의 이름이 달려 있었습니다. 2층은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고 거대한 고양이와 스모선수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포토타임이라면 여기일 것 같아요!

 여러 브랜드들이 총망라되어 있는데(규모가 매우 크다고 느꼈습니다) 가격이 싼 것 같지도 않고(백화점에서 싸길 바라는 제가 도둑심보겟죠...) 평소에는 걷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저도 뭔가 금새 지쳐버렸어요!(어쩌면 그동안 너무 걸어서 그럴지두요 ㅠㅠ)

 지하에는 태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줄을 매우 길게 서 있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언뜻봐서는 크림슈같은 제과제품을 파는 것 같았는데요! 이런 먹거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가 보시고 판단하세용~ 저는 빵을 별로 안좋아해서 우아~ 사람 많다 하고 슝 지나쳤어요! ㅎㅎ

(백화점 부분은 너무 단편적으로 전해드리는 점이 죄송스럽기만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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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인거 같은데요! 너무 귀여워서 사람들이 저 앞에 몰려있네요~ 후후 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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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5. 여행 계획의 중요성!!!

 하하! 조금 기운이 빠지기는 했지만! 귀국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더욱 열심히 돌아다녀 봐야 겠죠!!!! 라고 생각하고 찜해뒀던 det 5라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속역에서 나나역 방면 시내를 걸어서 가는 도중 또 다리가 풀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저질스러운 체력... 이 아니라 점심 후에 야시장 개장까지 기다려야 했길래 후후 어쩔 수 없이 펍에서 맥주 한잔을 해야 겠다 생각하며(실시간 후기도 올려야 하니!!) 바로 근처에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MARGARITA STORM이라는 집이네요!  후후 저는 마가리타같은 것은 마셔본 역사가 없기 때문에 태국사랑 싱하맥주를 시켰습니다. 흡연을 할 수 있는지 자리마다 재털이가 준비되어 있는 야외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너무 늦어지고만 있는 후기들을 작성해 나갔죠~

(담배얘기 하니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태국은 거리에서도 담배를 엄청 태우면서 여행객들이 지나다닙니다. 태국인 분들은 그러시는 걸 잘 못봤어요... 대부분 나 여행객이요 하는 분들이 인도에서 후우우우우 뱉으시면서 지나다니십니당. 조금 묘했습니다.

 아! 그리고 흡연자 분들중에 아이코스나 전자담배 피우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저도 전자담배 피우는데 연초가 아닌 다른 전자담배류, 아이코스류 모두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다행히 출발 전 날에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후다닥 집에서 뺏어요!!)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또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어요! 조금 늦게 점심을 먹고 점찍어둔 야시장으로 향하면 되겠다 싶어 맥주 두병만큼 취한 걸음을 사~훠ㅏ라~쁜  사~뤄ㅏㄹ~쁜 옮기며 DET 5로 이동했습니다. 이용후기에서 너무 맛있어서 여행하는 동안 이곳에 자주 방문했다는 것을 읽고 우아 완전 맛집인가보다 하면서 찾아갔죠 후후 도전 메뉴는 팟타이였습니다!

 (이곳은 밖에 정원같은 곳에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안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야외에서 가게 안 쪽에 있는 테이블에는 포켓볼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도 되어 있으니 친구분들과 가겹게 한게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야외 전좌석이 흡연석입니다. 팟타이 먹는데 옆에서 우리 하얀아저씨가 자꾸 줄담배를 피우셔서 밥맛이 좀 떨어졌어요. 물론 남기진 않습니다. 헤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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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싱하맥주도 한 병 시키고 팟타이를 으음~~ 비쥬얼이 뭔가 비벼먹어야 할 것 같아서 이거 비벼야 하냐고 여쭤보니 오 그렇게 하세요 하더라구요 후후 그리고 양념에 대해서 설명도 좀 해주셨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팟타이를 어떻게 먹어야지 맛있는 건지 모르겟어요. 저에게는 매우 느끼하고 면도 제 입맛에 맛지는 않더라구요... 땅콩도 들어 있고 흐음... 뭘까요? 헤헤(팟타이를 시키실 때 고기와 새우를 고르도록 되어 있는데 제가 많이 고심하니 두 가지 다 넣어 주신다고 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잘생김이 이걸 또 해냈습니다 후후후후후)

 그리고 팟타이의 정체를 고심하면서 맥주를 비울 때 즈음 종업원분이 오셔서 한 병 더 주냐고 물어봐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분들 너무 친절해요!라고 말씀드리니 드디어 한국인이냐고 물어봐 주십니다!!! 감격스럽게 대답했습니다 ㅎㅎ

 

 이제 밥도 먹었겠다. 본격적으로 야시장 탐방을 위한 대장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TALAD Neon Night Market!! 새로 만들어졌고 계획하에 들어온 곳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깔금하다는 평을 보고 이곳은 꼭 가봐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라차다 야시장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꼭 경험해 보고자 이동했죠! 나나역에서 시암쪽으로 2 정거장 이동하면 chit lom이라는 bts에서 하차해 줍니다. 그리고 저의 골목 탐방을 도와줄 자비스를 똻하고 켜니

'지금 이곳은 영업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라고 욘석이 아주 똑부러지게... 멘탈도 똑 부러지게... 말하네요... 뭐라구????

 

 다시 구글링을 해보니... 이곳은 수요일에 쉬네요... 네 제가 방문하려고 했던 것이 수요일이거든요... 크윽... 한국에서 떠나오기 전에 1,2일차의 일정만 잘 짜고 3,4일차는 어차피 도심 돌아다닐테니 걱정 없겠다 싶었지만...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ㅠㅠ 크흑... 계획은 계획적으로...ㅠㅠ

 

하지만 좌절할 틈도 없습니다. 벌써 4일차가 지고 있거든요 ㅠㅠ 후후 그래서 바로 서쪽으로 8분 정도 거리에 있는 Palladium Night Market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그곳도 야시장이거든요!! 가는 길에 엄청 큰 슈퍼마켓인 BIG C 슈퍼마켓도 들리면 아주 좋겠다 싶어 또 뚜벅 뚜벅 걸었습니다! 

후후후 그리고 또 방전을 맞이했죠... 이쯤 되니까 몇가지 후회가 떠오르더라구요! 

 

 첫번째는 걷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는 것입니다. 걸어다니는게 좋고 천천히 거리를 훑어볼 수 있지만!(전 그 재미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천천히 걸으면서 많은걸 보려고 하죠...) 여행의 피로를 무시할 수가 없더라구요. 조금 덜 사더라도 편한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싶었어요. 

 두 번째는 리뷰만으로 너무 미숙하게 갈 곳을 선정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제가 Palladium Night Market에 방문하면서 느낀거죠. 제가 받은 느낌은 한국에 백화점 입구나 출구쪽에 흰 천막으로 줄줄이 파는 상점같다는 것이었어요. 리뷰 말고 미리 구글스트리트로 조금만 살펴봤어도 거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 번째는 투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 봐도 좋았겠다는 거에요! 아유타야 투어를 좀 더 고민해 보지 않은게 조금 걸리네요! 

 

 결과적으로는 빅씨 마트를 즐겁게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태국 스낵류와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기운이 빠져서 뭘 사고 들 생각조차 들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발을 질질 끌듯이 갔습니다! ㅠㅠ 좋은 후기만 올지미 못해서 죄송해요~ 다음엔 체력을 좀 더 키우고 나서 어디든 힘차게 다녀볼게요~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 많이 미숙했나봐요 ㅠ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Palladium Night Market는 겉보기에 너무 실망스러웠고 둘러볼 체력이 남질 않았아서 바로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시키고 자리에 앉았는데 눈도 뭔가 침침하더라구요~ 뭐지 하고 손으로 한쪽씩 가리고 봤더니 왼쪽 렌즈가 사라져 버린듯 뿌옇게 보이더라구요... 피곤해서 눈을 비비다 잃어버렸구나 여기저기 부산떨며 찾아보고 카운터에 가서도 혹시 떨어지지 않았나 찾아봤네요 흑흑... 약 10분이 넘게 그렇게 하니 기운이 쪽 빠져서 포기하기로 했죠... 그리고 렌즈를 빼는데 습관적으로 왼쪽을 빼 보니 눈에 그대로 붙어 있었네요 ㅡㅡ;;;;; 너무 피곤해서 그랬나보다 하고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얼른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싶어서 다시 지하철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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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에 bts를 타시면 엄마 아빠 손을 붙잡고 학교를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잇는데요! 애기들이 이 교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빅씨마트에서는 애기들 교복을 아주 싸게 팔고 잇는데... 후우 ㅠㅠ 우리나라도 저렇게 싸게 할 수 잇다면 학부모님들 부담이 줄어들텐데요 ㅠㅠ>
 

 구글지도로 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었는데 도심 위쪽(지상철 기준으로 2블럭 위 정도-지도 첨부해 드릴게요!)으로 수상버스가 다니더라구요!! 오오 타.. 타봐...타봐야 하는데... 방향이 집쪽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말 집으로 향했어요!

 

5. 외국인에게는 나도 외국인이다!

 숙소로 돌아온 후 로비에 물었습니다. 루프탑에서 맥주를 시키지 않고 제가 가지고 있는 술을 마셔도 되냐구욥! 당연하지요! 하면서 밝게 대답해 주셔서 조금 피로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 히히 얼른 방으로 들어가서 씻고 제 친구 글랜과 함께 루프탑으로 향했습니다!

 

 루프탑은 정말 매력적인 장소가 맞는데요~ 아무래도 야외다 보니까 모기가 정말 많아요~ 

(1,2일 차에 만났던 친구들이 모기약은 현지것을 써야한다는 후기를 보고 구입한 것을 함께 식사하면 뿌려본 적이 있습니다! 랏차다에서요! 저희 셋은 골고루 뿌렸고~ 골고루 물렸습니다. 네. 제물이 필요했던 것을 몰랐죠~ ㅋㅋ 만약 일행이 있다면 가위바위보를 하시고 한 분은 뿌리지 못하게 하세요 ㅋㅋ 모기들도 배고프면 위험을 극복하고 영양을 보충하나 봅니다 ㅋㅋㅋㅋ 고기방패가 필요한 실정이죠!!) 3일차 루프탑에서 후기를 쓰면서 많은 모기에 시달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대한 결정을 했죠. 긴팔옷을 입었습니다!!! 어차피 더운건 반팔이나 긴팔이나 마찬가지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땀범벅은 숙명과 같죠. 그럴바엔 모기라도 방지하기 위해서 긴팔옷을 택했어요! 아주 탁월한 선택!!

모기들이 저를 물지 못하더라구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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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루프탑이 11시에 마감한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술로 고단함을 달래기 시작했죠~ 그래도 왠지 미안해서 물과 콜라, 얼음을 조금 구입했어요! ㅋㅋㅋㅋㅋ(요쿠르트 아이스크림은 세븐일레븐에서 ㅋㅋㅋ 신기해서 사봤어요!) 그리고 글랜을 얼음에 담갔지만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얼음을 얼린 전기가 아깝다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녹아버리네욬ㅋㅋㅋㅋ 그렇게 두 시간 정도를 작성하면서 술을 즐겼습니다! 전날과는 다르게 외국인 분들도 많이 루프탑을 이용하셔서 뭔가 기분이 좋았어요~ 한 외국인 커플이 셀카를 찍고 있길래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오지랖도 부렸지요 ㅎㅎ 너희 둘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립서비스도 하니 그 분들이고맙다고 어디사람이냐길래 코리아 코리아! 사우스 코리아!! ㅋㅋㅋㅋㅋㅋㅋ 저 잘했죠 ㅋㅋㅋ 수영복을 따로 챙기지 못해서 수영장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이 즐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좋았어요~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직원분이 웃으면서 오시더니 이제 음식주문이 끝나는데 혹시 시킬것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뭔가 출출한 것 같기도 해서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을 사겠다고 하니 오 그럼 지금 빨리 시켜야 한다고 후다닥 달려가시더니 룸서비스에 전화를 하십니닼ㅋㅋㅋㅋ 감사해요~ 조금씩 냠냠하다가 시간이 되어 닫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냥 내려가기가 너무 아쉬워서 로비의 친절함을 떠올리며 로비에 계신 직원분에게 혹시 로비에 있는 테이블에서 술을 조금만 더 마셔도 되냐고 여쭤보니 또! 또! 또! 응 그렇게 응 친절하게 ㅋㅋㅋㅋ 너 좋을대로 하라시네욯ㅎㅎㅎㅎ 히히 기분좋아요 

 

 자리를 펴고 흡연을 위해 호텔 밖으로 나가니 외국인 두 분이 담배를 피고 계십니다,

 (음 제가 외국인분들과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한 것은 이번 해외여행이 처음인데요. 만국 공통어가 있더라구요. 정말 쉬운 언어입니다. 바로 미소에요. 제가 웃으면 그들도 웃습니다. 그분들이 웃어주면 저도 웃지요. 서로 무장해제가 되는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영어를 잘 하건 단어 선택이 좋지 않았건 서로 웃을 수가 있어요~!! 그럼 대화가 시작됩니다. 별로 고급스러운 문법도 단어도 발음도 필요가 없었어요! 사실 서로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제 경우에는요! 그럴때는 잘 이해가 안된다, 미안하다라고 하면 저도 그분들도 좀 더 서로에게 맞춰서 설명을 합니다. 엄청 따듯하고 신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한국인과 대화를 할 때에도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여행을 와서는 서로 조금 더 열린 상태에서 서로를 접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어줍잖은제 생각일 지도 모르고 협소한 경험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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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익 웃으면서 다가갔죠~ "알로~!"로 시작했죸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아주 좋은 술이 있으니 같이 마시자고 하니 아주 흔쾌히 같이 하신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또 친구들이 생겼어요~ 그 분들은 마다가스카르 옆에 있는 작은 섬 중 하나인 모리셔스에서 왔다고 했어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었길래 사진을 좀 보여달라니 흐어.... 바다가 정말 아름답네요...ㅠㅠ 출발 전에 여행을 두려워 하는 저는 온데간데 없고 '저 곳도 꼭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제 스스로 많이 놀랐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그들의 정체가 문뜩 궁금해졌습니다. 수염도 텁텁하게 기르고 태국에 와서 태국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혼내는 그들이 ㅋㅋㅋㅋㅋㅋ(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을 보고 그러네욬ㅋㅋㅋㅋ) 놀랍게도 은행원이라고 하네요!! 와 한국에서는 그렇게 수염길러서는 은행에서 일하지 못한다고 ㅋㅋㅋ 그랬더니 그게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ㅋㅋ 어서와 동방예의지국남은 처음이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제 직업을 물어서 정부를 위해서 일한다 뻥 아닌 뻥을 쳤습니닼ㅋㅋㅋㅋㅋ(전 시민을 위해 일해욬ㅋㅋ 거지같은 정부) 오~ 부럽다네요 . 뭐가 부럽냐니까 너는 지금 이 여행을 정부에서 보내준 것이 아니냐고 하길래. 정색했습니다. 여행은 보내준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ㅠㅠ 비해기표도 얼떨결에 사서 최소하지도 못하도 왔다니 막 웃네욬ㅋㅋㅋㅋ

그러더니 테이블에 있던 제 여권을 봐도 되냐고 하더라구욬ㅋ 얼마든지~! 했더니 여권을 보고 '이건 니가 아닌데'라고 하네요...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 사실 벌써 7~8년 전 사진으로 만들었던 여권이기에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

 

 혼자서는 그렇게 잘 비워지지도 않던 술이 한바탕 웃으면서 놀다보니 후딱 사라지고 없네요! 그런데 친구들 중에 한 명은 지금 감기에 걸려있고 내일 푸켓으로 이동하는데 매우 걱정이라고 하네요. 후후후후훟후후후훟후후후훟 제가 태사랑의 팁중에서 감기약과 정로환을 챙기라는 것을 아주 잘 듣고 사갔었거든요!! 가자 내 방으로 가자ㅋㅋ 너의 걱정을 덜어주겠닼ㅋㅋㅋ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약을 전달했습니다! 엄청 경계하더라구욬ㅋㅋ 이걸 먹어도 되는건지 ㅋㅋㅋ 그래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메디션이라고 ㅋㅋㅋ 미안 친구들아 사실 나는 사용해 본 기억은 없지만 용도는 확실해!!  정로환은 네 배의 어떤 부분이 아프던지 다 치료할 수 있다고 하니 믿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 나도 몰라 ㅋㅋㅋㅋ 그런데 다른 분들이 그렇다고 했었단 말야 히히힣힣 그렇게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절대 무게를 줄이기 위한 의도가 1도 없었습니다 헿)

이메일을 교환하며 4일차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핸드폰으로 원글을 작성했던 터라 컴퓨터로 열어보니 너무 지저분하고 가독성이 떨어졌었네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수정하니 귀엽게 봐주세요ㅠㅠ 사진은 1,2일 차부터 올려가면서 그 이후에 오타의 수정과 정확한 지명을 넣는 작업을 하도록 할게요~ 실시간이라고 걸어놨지만 제목에 걸맞지 못했었네요... 조금 더 재주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ㅠㅠ 긴 글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많으시니 또 기운이 막 솓아납니다!! 감사해요~ 마지막 후기로 5일차 한국으로 오는 길과 글에서 간간히 언급되었던 팁들을 긁어 모아서 한꺼번에 올리도록 할게요~(읽다보니 유용한 정보는 별로 없고 제 잡설만 많은 것 같아서 팁만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정리할게요!)

 

24 Comments
DanielChoi 2018.05.15 18:52  
초행자가 읽으면 여러가지로 유용할 소소한 팁들이 글  곳곳에 있습니다.
꿀팁 감사드립니다. 일주일정도 계시길~ 제가 일주일 있을 예정이라 그대로 하고싶거든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3만원짜리 비싼 우의는 호텔에 보관하셔야죠..ㅎㅎ
Originerd 2018.05.15 23:34  
혼자 가신 것 같은데 굉장히 재밌게 노시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물에깃든달 2018.05.16 06:00  
토닥토닥
궈바로우 2018.05.16 07:52  
어제도 그렇지만 글을 상당히 재밌게 잘쓰시는것같아요 ^^ 다음달에 갈 예정인데 엄청 덥나보군요 ㅋㅋ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킁컁 2018.05.16 08:40  
재밌게 잘 읽었어용ㅋㅋ 저는 내일 출발해요! 지금 방콕 날씨가 궁금합니닷 비 많이 오나요~??
한간지 2018.05.17 06:27  
제가 있는 동안은 한국의 소나기 같은게 2번 지나갔어요! 대부분 30분 내외였구요~ 막 떠나오기 전에도 너무나 맑았습니다! 우기이긴 한데 이렇게 갑자기 엄청 쏟고 금새 또 날이 맑아진다고 하네요~
닥알말이 2018.05.16 08:57  
잘 읽었네요... 다음달에 저도 혼자가는데.. 같이 가시죠 ㅋㅋㅋ
skyworld19 2018.05.16 19:26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ㅋㅋ 글에서도 신나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정도네요 ㅋㅋ 드문있는 정보들 잘 참고하겠습니당ㅋㅋㅋ
세크메트v 2018.05.16 22:51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5성급 이상의 호텔은 화장실 상시 개방이니까 진짜 너무 급하면 들어가서 화장실 이용하셔도 됩니다. 태국인들도 그런 친구들 많긴 합니다만 특히 외국인입장에서는 그호텔의 손님일 수도 있어서 호텔리어들이 뭐라고 안합니다.
까밍밍 2018.05.17 09:53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주 즐거운 여행하고 계신게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Kate0415 2018.05.17 12:47  
진짜 잼난 여행중이신거같아요ㅋ 부럽습니다! 그리고 친화력 짱이신듯 ~
어랍쇼 2018.05.17 15:51  
너무 재밌는데 읽다가 눈빠질뻔 했네요 .
수정 하실때 줄바꿈이라도 좀;;;;
글고 수영장 500밧은.. 수건 분실시 내야되는거 아닐까요??
투숙객이면 수영장 이용은 어쨌든 free니깐..
한쁘 2018.05.17 21:28  
와 글로만 읽어도 재밌네요 저도 그런 친화력을 가지고 싶어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닌다 ㅎ
쩻십쩻 2018.05.18 08:19  
태국물가는 싼듯 비싼듯 하네요. 지금 태국인데 날씨 덥고 짜증이 ㅜㅜ
데싱 2018.05.18 17:19  
내일 태국가는데 많은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푸켓이좋아요 2018.05.20 13:40  
이제곧 태국가는데 도움이 되게많이됫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여행이 너무기대되요
으촤촤촤 2018.05.21 17:25  
잘봤습니다..글 재미나게 잘쓰십니다
아로마는 피해야겠군요ㅎㅎㅎ
사랑하는청년 2018.05.27 13:30  
글 엄청길게 꼼꼼하게 쓰셨네요 저는 이렇게 못쓸것같아요 ㅠㅠㅋㅋ 대단하세요
AnnieJY 2018.06.01 15:37  
친화력 대단.... 저라면 낯가려서 쭈뼛쭈뼛 말도 못걸듯요 ㅠㅠ 재밋게 잘읽었습니당!
엘리여행 2018.06.05 23:15  
진짜 재미있는 여행기네요. 다시 방콕 가고파요~
gyskwmf 2018.06.07 09:57  
재밌게 잘읽었어요~저도 이번달에 가는데 참고 많이 할게요^^
천돌이 2018.06.20 11:25  
외국인이랑 재밌게 잘 노셨네요! ㅋㅋ
리문시무 2018.06.26 13:43  
와 재밋게 노셨네요 부럽습니다
여행愛 2018.06.29 12:46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도 담달에 가는데 이번엔 혼자 가보려고 합니다.
글이 재밌기도 하지만 생생함이 느켜지네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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