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후 이런 저런 잡담(?)
여행기라고 하기엔 뭣하고 그냥 느낀 점, 경험, 잡담(?) 입니다.
조금 자세하게는 https://steemit.com/thailand/@halatha/2018-thailand 에 정리했구요.
방콕 - 깐짜나부리 - 방콕 - 파타야로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고, 깐짜나부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파타야도 나쁘진 않았지만 다시 태국 갈 때 굳이 갈 거 같진 않구요.
새벽 비행기 도착
방콕 직항은 비행기 시간이 대부분 안 좋아 새벽 도착, 밤 출발인데, 아이가 없으면 대충 시간 보낼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있으면 공항 근처 숙소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a-port 강추합니다.
USIM
공항에서 나오다가 AIS 15일 데이터 무제한 유심 499밧에 구입해 그냥 사용했습니다. 깐짜나부리에서 에라완이나 남똑갈 때 외곽 일부 지역 제외하고는 대체로 잘 되서 필요한 거 잘 찾아봤습니다. 통화/문자가 금방 소진되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요.
택시, uber, grab
워낙 가기 전에 방콕 택시의 악명을 들어 걱정 많이하고 갔는데, grab 쓰면서 별 문제 없었습니다. 길 잘 못찾는 거 빼고… uber 한 번 쓰려다가 기사가 취소했는데, 저보고 취소비 내라고 해서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45밧) 짜증나서 안 쓰고 그 뒤로 grab만 썼구요.
grab taxi가 주로 조금 더 싸게 나오지만 특히 방콕에서는 너무 막혀서 괜히 미터기 올라가는 거 신경쓰기 싫어서 뜬 비용 그대로 내기만 하면 되는 grab car로만 다녔습니다.
태국인들
버스 타거나 길 물을 때도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서 다니면 잘 맞았습니다. 구글맵 설명도 정보가 오래되어 틀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조금만 이상할 거 같으면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태국인들이 정말 친절해서(불친절한 사람은 거의 만나지 않음) 기분 좋게 다닐 수 있었네요. 이렇게 친절한 가 싶을 정도인 적도 있었구요.
아이가 있으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버스나 BTS에서 자리 양보해주고, 아이 보면 귀엽다고 친절하게 대해주니 다니면서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었네요.
길, 장소 찾기
태사랑 지도가 시간이 지나서 조금 틀린 부분들도 있지만(카오산 사기꾼 출몰 지역 — 사기꾼은 커녕 지나가는 사람도 못 봤어요 ㅎㅎ) 보통은 아주 정확해서 가장 좋더라구요. 폰에 pdf로 받아서 항상 보고 다녔습니다.
숙박
agoda.com, hotels.com, booking.com, monkey travel 비교해서 사용했는데. booking.com이 가격이 보통 제일 비싸서 안 쓰고, hotels.com이 주로 제일 싸서 3번, monkey travel 1번 이용했습니다.
app
폰에 설치해 간 태국가이드북은 한 번도 안 쓰고, 그냥 태사랑, 블로그 검색한 거로 정보를 얻었습니다. 태사랑 app보다는 그냥 mobile browser에서 보는 게 더 편했습니다. eatigo 쓰면 레스토랑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설치해봤지만, 기회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그냥 삭제했어요 ^^;
결론 - 태사랑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특히 요술왕자 고구마 클래식s님 감사드리고, 다른 좋은 글 써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