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쇼의 사랑이 넘치는 푸켓 푸드트립5- 애증의 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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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쇼의 사랑이 넘치는 푸켓 푸드트립5- 애증의 빠통

어랍쇼 21 1199

아름다운 까말라를 뒤로 하고 오늘은 빠통으로 넘어갑니다. 

빠통은 몇 년째 항상 가던 냅으로 정했습니다.

냅 빠통 (Nap Patong)

5/55 Hadd Patong Road, Kathu, 빠통 비치, 푸켓, 태국, 83150

냅은 그냥 편합니다.

몇 년째 가니 이제서야 슬슬 길도 알겠고 ㅋㅋ

정감넘치는 nap p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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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호텔 자세한 소개는 요기에..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ed&wr_id=35735&sfl=wr_subject&stx=%EB%83%85&sop=and

 

빠통에서의 첫끼는 그리워하던 까우만까이로 먹습니다.

Briley에서 닭고기덮밥.

역시나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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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50. 위생은 책임 못집니다. 종종 쥐가 나옵니다.

그래도 그냥 못본척 하고 먹습니다.

이번엔 화장실 앞쪽에 앉았는데...

아이가 들어갔는데...

문을 열고 싸네요 ㅡㅡ;;

역시나 못본척 하고 먹습니다.

태국만 오면 위생 상태에 매우 관대해집니다.

 

냅 풀이 바뀐건 없는데 빈백을 몇 개 갖다 놨네요.

항상 베드가 불편했는데 분위기도 살고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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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그냥 풀에서 또 쉬고 있는데..

중국인 가족 한팀이 호텔을 장악하기 시작 합니다.

겨우 5명이 였는데...

아이 하나에 어른 넷인데... ...진짜...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습니다.

그동안 시끄러운 중국인들 많이 봤어도 그중 최고네요.

-당시 상황-

1. 애는 엄청 첨벙대고 꺅꺅소리치고 다이빙하고 물튀고

(애는 그럴수 있다 칩니다.)

2. 어른들은 밖에서 애 수영 가르치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칩니다.

(왜 거기 누워서 말로 가르치나요?-_-;)

3. 또 다른 아저씨는 수영장에서 호텔방 테라스에 있는 사람이랑 얘기를 합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참신한 진상이네요.

누가 하나 나오던가 들어가던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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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줌마 둘은 정말 단 1초도 쉬지 않고 3옥타브를 넘나드며 떠들어 댑니다. ㅠㅠ

 

 

앞으로의 지옥이 걱정 됐지만 그들은 다음날부턴 보이지 않았고

수영장엔 다시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요즘 빠통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수년동안을 별 변화와 발전없던 빠통이 중국인이 대량 유입되면서부터

미친 발전이 시작되는데 속도가 태국답지 않게 엄청납니다.

비치와 연결된 규모도 크고 세련된 편의점 이라던지

비치클럽, 인공서핑클럽, 비치앞에 있는 중저가 호텔들과 시설좋은 도미토리에

중국인을 겨냥한 씨푸드 바자, 마트 등 이미 정비를 다 마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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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로드 안쪽으로도 여러 호텔들이 공사를 하고 있는 중 이였습니다.

도로 공사도 여러 곳 하고 있어서 정실론 쪽으로 걸어갈 땐 복잡하고 힘듭니다.

 

이젠 동양인이면 무조건 니하오네요.

중국인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예전에 중국인들은 그래도 표시가 났는데

( 여자는 풀메에 챙큰 모자, 하늘하늘 프릴 꽃무늬 원피스에 꽃장식 슬리퍼,

남자는 깃 세운 폴로티에 페도라, 힙쌕 )

요즘은 그런 패션 일색이 아니라 구분이 어렵더라구요.

 

오늘 저녁은 펀낙님이 협찬 해 주시고 써니가 예약부터 바우쳐까지 받아 날려준

머큐어호텔 씨푸드 뷔페로 향합니다.

머큐어호텔의 빈물병으로 이쁘게 트리를 만들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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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씨푸드 바비큐 해주는 곳이 있고

안쪽으론 스시와 사시미를 비롯한 웜푸드들이 있습니다.

먹을만한거 많습니다.

타이거새우,락랍스터,blue river prawn(파란다리 민물새우 인 듯?),

생선, 오징어 ,소고기 꼬치,램꼬치 등을 바비큐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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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속도가 좀 느릴 수 있으니 서 계시지 말고

뭐뭐뭐 부탁하고 오시면 자리로도 갖다 주십니다.

한국인은 급하니깐 직접 가지러 가셔도 됩니다.

(쓸데없지만 정력에 좋다는...)굴도 바로 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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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붕파이뎅도 그 자리에서 볶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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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요리코너에 크림/토마토 파스타가 있는데 

그냥 오일로 해달라니깐 이 센스쟁이가 갈릭?? 그러십니다.

마늘?? 하는데 사랑고백으로 들립니다.

좋아~!! 했더니 세상에서 젤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를 ! 하고 내줍니다.

파스타 맛집이네요..

 

락 랍스터와 새우도 까먹기가 ㅈㄹ 맞아서 그렇지..

(뭐 까먹는거 발라먹는거 극도로 귀찮아함 -_-;;)​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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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문어 맛있구요. (타우린과 단백질이 풍부하니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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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자 샤워크림 듬뿍 뿌려서 같이 먹으니 맛도 있고 한결 살찌는 기분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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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부른 배를 툭툭 치며 툭툭 타고 (라임 보소~) 호텔앞까지 옵니다.

 

 

호텔앞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옆에 커피클럽이 생겨서 커피한잔 마십니다.

이쁘게 꾸며놨네요.

연인들이나 앉는 그네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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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마사지 받고 들어와 잡니다.

 

담날도 조식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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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조식 사진

 

풀과 비치에 나가서 종일 누워있다가

낮엔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며 사진도 없습니다.

저녁엔 마사지를 받고 정실론에 쇼핑겸 사부시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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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시는 가격이 점점 오르네요.(인당 469밧)

정실론 빅씨가 희안합니다.

중국인이 많아져서 그런지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려 받는게 많습니다.

드라이프룻 종류가 특히나 그렇더라구요.

이런건 정찰제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2배를 받고 있는 드라이 망고.

편의점60/ 빅씨120

이런 과일 모양의 ​드라이프룻 많이 보셨을겁니다.(두리안,잭플릇,파인애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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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뚬차는

빅씨 300그람 500

써니 한테 사진찍어 보냈더니 언니 사지말아요~가 날라옵니다.

나중에 쌤과 함께 마크로 가서 샀는데

500그람에 80밧입니다. 10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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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묶어 10배에 파는 마뚬차 vs  싸고 깔끔한 포장의 마뚬차

쇼핑을 마치고 나와서 툭툭을 타고 가려는데 담합으로 빠통내 가격이

7~8년간 200밧이던게 어제 탔을때도 200밧이던게..

정실론앞에서 타니 300밧 이랍니다.

빠통의 교통비는 정말 사악하죠.

300밧이냐? 너네 200아니냐? 했더니

중국말로 랄라이~춰리워씨 쏼라 쌈러이 어쩌고 하길래.

 

콘까올리! 했더니만

오케이~! 투헌드레드밧~~  

 

뭡니까?

흥정이고 나발이고 없이 쿨거래네요 ㅎ

이제 슬슬 300밧으로 올리는 중인거 같습니다.

..이놈들...

그동안 빠통에 추억도 많고 정도 많이 들었었는데...

왠지 한동안은 빠통에 오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다음날엔 썬셋을 보며 또 사랑에 빠져버린... 금사빠..

그렇게 애증의 빠통에서

오늘밤도

나얼의 한여름밤의 꿈을 들으며 촉촉한 목소리에 젖어 잠이 듭니다~

21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8.01.23 17:41  
요~새~에 몇달동안 봐왓던 태사랑 글중에서..
제일 재밋고... 재밋고.....재밋엇어요^^
위트가 넘치네요 회장님!!!
근대 아이가... 화장실에서.. 보던 볼일은..
작은거갯죠??
^^
어랍쇼 2018.01.23 23:18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
아이는...
작은일...이여야겠죠..?ㅜㅜ
타이거지 2018.01.23 19:19  
헤헤^^.
랍쇼님  여행기는 젯스키처럼,
스릴있꼬,
스피드보트처럼  스피드하게
탕탕^^  튀어,
참  보기  좋아요~!
대할때마다,
거지  기분이  째져요~~~.
머큐어씨푸드  부페  쏠려요^^.
정력에  조타는  싱싱한  굴하며~
새우구우리~.
연어와  문어숙회 고추냉이와의  회합^^
그나저나,
푸켓  뚝툭이  요금
증말이쥐  사악해여~~.
콘까올리~
외치는  쎈쑤쟁이^^.
어랍쇼 2018.01.23 23:20  
푸켓서 다같이 조인하는날 같이가요~
정력에 좋다는 굴 실컷먹고..
수영이나 하죠 뭐~ㅡㅡㅋ
다음엔 콘까올리 외쳐도 소용없을거 같아요ㅜㅜ
오토바이라도 배워야져 뭐...
필리핀 2018.01.23 21:30  
옥수수 털어도 되죠?
옥수수 털어도 되죠?
옥수수 털어도 되죠?









랍쇼님... 무서워요ㅠㅠ

냅은, 사랑입니다~^--^
어랍쇼 2018.01.23 23:22  
마음으로만 털었을뿐..
중국인한테 함부로 못개기죠ㅋ
냅또한 애증의 냅이 될거같네요...
타이거지 2018.01.24 01:32  
오늘 기분이 
별로인데,
필피님,
락쇼님  댓글에..
울음 끗…
똥꼬에  털나믄  우째요  ㅜㅜ
타이거지 2018.01.24 01:34  
사랑합니다..
사랑  그 자체^^
행복  바이러쓰^^.
어랍쇼 2018.01.24 18:40  
사랑 고백 감쟈 합니다~^^*
기분 꿀꿀하신거 나이지셨다니 다행~
오늘은 타거님 답게 이쁘게 웃으세요^_____^
펀낙뻰바우 2018.01.25 14:27  
랍쇼님 말고 하얗고 기럭지 긴 절세미녀 친구분 맛난 음식 드시라고 협찬하건데 대체 거스름돈은 뭡니까???  돈이 남았으면 친구분 코코넛 오일이라도 사주지 그랬어요 ㅠㅠ

암튼 거스름돈으로 써니님 부부와 숯불 장작 통닭과 문어 먹었습니다.ㅋㅋ
어랍쇼 2018.01.25 19:42  
절세미녀 외 떨거지3인이 최선을 다했으나..
협찬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서 거스름돈이 남을수 밖에 없었네요.
이젠 꼭 절세미녀와 함께 가야겠네요~
혼자 오면 쌩깔려고 했단 말씀은...
농담이 아닌듯ㅋㅋ
K. Sunny 2018.01.26 12:00  
떨거지 3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는 저도 있고 ㅜㅜㅜ
어랍쇼 2018.01.26 15:24  
아마..나만 떨거지 였을 듯....ㅠㅠ
kids31 2018.01.25 15:27  
잘 보고 갑니다
어랍쇼 2018.01.25 19:44  
감사 합니다~~^^
보티 2018.01.30 18:01  
키키키 오랜만에 재밌는 여행기 본거같아요! 빠통이라길래 빠이통증,,? 빠이를 많이 좋아하시능구나 싶었는데 빠통이란 곳이 따로 있었군욬ㅋㅋ
어랍쇼 2018.01.31 00:10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
애증의 빠이통증ㅋㅋ 재밌네요ㅋㅋ
빠이통증이라면 빠이가는길에 오바이트구간이 있다던데 그쯤 되겠네요~
tara17 2018.04.02 21:09  
푸켓, 숙소 아직 미정인데, 랍쇼님 글 읽다가 점점 빠통으로 빠지는 중.....정실론이 실론티 종류인줄 알았다는....
어랍쇼 2018.04.03 15:04  
여행 스타일이 어떠신지 몰라서...
빠통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지라..
정실론은 먹고 쇼핑할데가 많아서 좋아요~
mandara 2018.04.27 00:30  
저 중간에 서핑 타는 건가요? 신기해요~@@
어랍쇼 2018.04.27 13:24  
네~ 인공서핑장인데요. 왱간히 타지 않으면 굉장히 챙피하겠더라구요 ㅎㅎ
(구경하는 사람 엄청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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