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쇼의 사랑이 넘치는 푸켓 푸드트립4-한여름밤의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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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쇼의 사랑이 넘치는 푸켓 푸드트립4-한여름밤의 꿀~

어랍쇼 27 788


씨에나에 있는동안은 몰아씁니다.

한일도 할일도 너무 없어서 ㅡㅡㅋ

몇일날 뭐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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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도 못뜨고 헤롱헤롱 할 때 친구가 커튼을 촥!!! 걷어 줍니다.

...........

왜 너무 좋으면 헛웃음과 동시에 욕이 나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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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침대에 누워 중얼중얼 욕좀 하다가

테라스에 나가서 햇살과 바람좀 맞으면서 앉아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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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조식은 거의 9시 반쯤에 먹게 되네요.

poolside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은 깔끔하고 퀄리티도 괜찮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조식은 언제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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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상도 따끈하게 준비해두고 생과일 쥬스도 갈아줍니다.

가장 맘에 든건 타이밀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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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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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먹었던 조식들~
여기 국수 맛집이네요~

 

조식을 먹고 역시나 아무 할 일도 없는 관계로 어슬렁 댑니다.

같은동에 테니스 코트가 있어서 올라 가봅니다.

...

뷰는 엄청 좋지만 30분만 쳐도 뼛속까지 타들어 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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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에서 한가로이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점심으론 간단히 파스타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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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엔 피자와 얌운센도 먹고

먹고 마시고 하며 시간을 보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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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니 배도 안고픕니다.

자꾸지 풀에도 좀 들어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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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모양 튜브타고 둥둥 떠있는데 자꾸 잠이 듭니다.

숭한꼴 보일까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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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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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땐 드럽게 안가던 시간이 아무것도 안하면 빛의 속도로 갑니다.

시간의 여신은 질투가 많아서 남 즐거워 하는 꼴을 봇봐 그런 답니다.

스트레스와 피곤으로 쪄드는 가장 못생긴 시간인

수요일 오후3시반에도 그렇게 못생겨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테라스에서 썬셋을 보며 거품목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입욕제는 따로 준비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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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셋 성애자입니다.

그런데 무려 씨뷰 테라스 자꾸지에서 거품목욕을 하면서보는 썬셋이라니..

오늘 천국을 봅니다..

하늘이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와인과 위스키를 퍼 부어놓은듯한 빛깔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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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맘도 핑크핑크 해 지는 촉촉한 밤이 되어가네요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아침 점심 계속 같은 휴식의 연속입니다.

여기는 썬셋도 즐기도 술도한잔 마시고 음식도 먹을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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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바

분위기가 죽입니다.

 

다음날엔 썬셋 시간에 맞춰  호텔 레스토랑 플럼에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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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값 합니다.

가격은 좀 합니다. 둘이 먹으면 3천밧 거뜬히 넘습니다~

(스테이크는 맛있지만 리조또는 절대 비추)​

대신 이런 풍경을 풀스크린으로 제공하니 봐줍니다.

여기서 일하면 진짜 일할 맛 날거 같습니다.

게다가 손님도 없습니다 .금상첨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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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맥앤치즈,리조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남이 차려주는 밥을 먹고..

뜨거운 햇살아래 누워서 사랑하는 노래를 듣고..

맛있는 밥을 먹고..

그림같은 센셋을 보고..

마사지로 한껏 말캉해진 몸으로..

행복하게 별을 보다 잠이 듭니다.

So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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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랍시고 쓰는데...

너무 한게 없어서 민망하네요 ;;;;

이젠 빠통으로 갑니다.......ㅠㅠ​

 

27 Comments
필리핀 2018.01.18 18:01  
하나도 안 부럽다!
하나도 안 부럽다!
하나도 안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랍쇼 2018.01.19 01:59  
저도뭐...
담달이면 무꼬수린에 계실 필핀님이..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타이거지 2018.01.18 19:10  
미안합니다...
이런  여행기는  처음  접해봅니다...
언감생심..
뷰로  시작해..발  딪기도  조심스런집,
눈알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침이  질질~
보여지는  썬쎗에..먹고자파여~  밥상.
한개도  눈에  뵈는게  읍고...
랍쇼님의  기똥찬  표현력..
알흠다운  목소리..
군더더기  없는  솔찍함...
가진  자유를..
자기에  맞게..누릴  줄  아는  여유..
부러울뿐...내가  하지  못한다  해서..
소외감없이,.시원시원~~
애니메이션을  통한  폭격웃음..
대체  이런  딸을  맹그신  분은..
뉘신지여....!!?
어랍쇼 2018.01.19 02:04  
라오스의 노을을 죽기전에 꼭 보고싶네요.
다들 그거 보시면서 손잡고 우셨다면서요?ㅋㅋㅋ
라오스 계획짜게 되면 마니 도와주세요~
좋게 읽어 주시고 폭풍칭찬 해주셔서..
저도 눙물이..ㅜㅜ너무 감사합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8.01.18 19:24  
서비스로 주는 냉수에 카파오 무쌉 80밧 짜리 먹으며..
어랍쇼님 여행기를 읽으니...
부러움이 지나쳐서 딴세상 회장님 같아요♡♥
위에 필리핀님이 쓰셧네요.
하나도 안부럽다.
정말 안부럽다...
진짜..진짜....
흑흑...
OTL.......
어랍쇼 2018.01.19 02:09  
갑자기 팟카파오 무쌉 먹고싶네요ㅜㅜ
탱글한 달걀후라이와 함께..80밧에..
거기가 천국이네요~
회사안가고 날씨만 안추워도 천국이겠습니다...만?
돌이킬수없어요 2018.01.19 08:04  
이런....계란후라이 안줫네요..
이 글 보기전까지 앚고 잇엇어요..
80밧짜린대 계란을...
근대.. 바질이 맛잇엇어요
용서해주죠.
노을은 예쁜대..
전 매일 일출만 보네요..
해도 뜨기전인 이른 아침에 라오스에서~
푸켓알라뷰 2018.01.19 09:57  
아..저 리조트 볼수록 맘에 드네요
수영장도 적당한 사이즈에 리조트내에 식사할곳도 여러곳이고..
라운드형 테이블 너무너무 내 스타일이고 플레이팅도 제 스타일 ㅜㅠ
술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지도 모를 선셋에..역시 푸켓의 매력은 선셋이지요~

선텐을 아주 고급진 땍깔이 나오게 하셨고만유 아주 섹시하십니다.

저도 한달반만있음 떠나니 안부러워 할래요ㅋ
어랍쇼 2018.01.19 13:09  
진짜 레스토랑 플레이팅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얌윤센도 무슨 꽃잎같은데 주는데 음식보고 심쿵 했네요 ㅋㅋ
태닝은 날이갈수록 볕에 방치 되서 노숙자삘이 되었어요 ~

부러워 하라고 올린글에 ....
어쩜....
하나같이 안부럽다고들 하시네요 ㅡ.ㅡ;;
(보니까 다들 여행 갈사람 아니면 가있는 사람이네요 ㅜㅜ)
펀낙뻰바우 2018.01.19 16:33  
맞아요...매일 어디로 구경 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빈둥 대마왕 버젼 여행도 가끔은 꿀이죠.~~~

사진 앱 중에서 거품과 성애 제거하는 앱이 출시되어 너무 잘 보았네요...감사^^
어랍쇼 2018.01.19 17:30  
펀낙님 여기저기 다니시는거 보고 부러워서..
이제 저도 하루정도는 관광을 해볼 까 생각 중입니다...만?

거품과 성애 제거하는 사람..한대 쳐주는 앱은 없나요?ㅋㅋㅋ
타이거지 2018.01.19 18:38  
어랍쇼님...
랍쇼님  광팬  될것  가타여!
어랍쇼???
거지가??
어울리지가  안네여  ㅜㅜ.
쏭추몽킁 2018.01.19 16:41  
이렇게 스타일리쉬한 분이었다니 20대 제 딸 보다 몸매가 더 멋지십니다
글도 재미나게 무지 잘 쓰시는군요...ㅎㅎ
어랍쇼 2018.01.19 17:35  
어떻게 감히 20대와 비교가 되겠습니까....ㅠㅠ
괜히 한숨 푹~ 나오네요..ㅠㅠㅠㅠ
담엔  쏭추몽킁님께 사진좀 배워서 비루한 글이나마 멋진사진과 함께 올려보고 싶네요^^
타이거지 2018.01.19 18:46  
더이상은  하지마세요ㅜㅜ
앙대요~~.
거지  짐짝  오픈카에  미춰~
방샌비치  맨발로  겅중대며  미춰~
시커먼스  노숙자  천상거지꼴..
랍쑈님  뽀샵꺼정??
미춰버려…
산발머리ㅜㅜ
인천공항 입국거부  ㅜㅜ
어랍쇼 2018.01.22 13:48  
뽀샵은 좀 배워야 겠어요 ㅠㅠ
저도 완전 거지꼴로 들어왔는데..
지금은 그래도 나아졌네요.
한국엔 언제 돌아오시는 거예요??ㅠㅠ
제이키타 2018.01.23 15:37  
푸켓 참 좋죠.. 정말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피피섬에서 한적히 누워있던게 너무 그립네요 ㅠ 각박한 한국에서 빨리 떠나고 싶습니다 ㅎㅎ
어랍쇼 2018.01.23 17:21  
피피섬 너무 아름답죠...
꼬리배 빌려서 스노클링 나갔던 환상적인 바다가 기억에 남네요~
한국은...날씨마져도 너무 각박하네요 ㅠㅠ..빨리 떠나세요!!
세크메트v 2018.01.30 15:12  
푸켓... 못간지 3~4년 됐네요... 시간 빠르다아.....
어랍쇼 2018.01.30 17:16  
빨리....가셔야 됩니다...
전 푸켓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딴델 못가겠어요 ㅠㅠ
세크메트v 2018.01.30 21:51  
한국보다 더 가기쉬운 방콕에 있는데도 못가고있네요...
태국 휴일은 여기사람들도 쉬니까 어디가나 사람이 많기도 하고... 그래도 남부 섬 휴양지라고.. 비행기 한번 예매해서 타는게 영.....귀찮아서.....
어랍쇼 2018.01.31 00:13  
헐.. 방콕에 계시다니..
너무 부럽네요ㅜㅜ
저같으면 당장 떠날듯요!
귀찮아서...라는건 좀 염장같습니다..만?ㅋ
세크메트v 2018.01.31 17:44  
555+
아마도 여행이 아니라 삶이 되어 버려서겠죠....
tara17 2018.04.02 21:16  
씨에나, 여긴 어떻게 예약하면 알뜰하게 할 수 있을까요? 홈피에서 보니 가격이 후덜덜이라, 3인이라서 더 그런건가...-_-;;;; 5월 중순에 4박 5일동안 이틀 빠통, 이틀은 씨에나같은 곳을 생각중인데, 씨에나가 생각보다 너무 세서 고민중이네요. 랍쇼님 도와줘요~!
어랍쇼 2018.04.03 15:10  
5월이면 로우시즌인데도 가격이 좀 나가는군요.
근데 5월엔 날씨가 좀 애매해서 시에나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거긴 날씨 후지면 모든게 꽝 되는곳이라..
주변에 뭐도 없고 비오면 나가기도 힘든곳이라.
가족중 아이가 있다면 좀 비추입니다.
tara17 2018.04.04 15:23  
어랍쇼, 랍쇼님 답글 주셨넹!! 애들은 없구요, 젊은 여인 하나, 덜 젊은 여인 둘, 혹은 젊은 여인이 못가게 되면 덜 젊은 여인 둘이 직장생활에 너덜너덜해진 심신을 힐링하고자 하여, 올만에 가는 여행이랍니다. 근데 말씀처럼 비가오면, 좀 꽝이겠네요. 햇살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에구, 고민되네요. 답변 감사해용~~~
K. Sunny 2018.04.10 13:19  
타라님 쪽지 답변 드렸는데 아직 확인을 안하시길래 댓글로 적어요~
쪽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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