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쇼의 사랑이 넘치는 푸켓 푸드트립1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
푸켓을 사랑하는 1인 입니다.
이번 여행은 진짜 인생 최대치의 먹방을 찍고와서 써야 겠습니다.
여행기라기보단 음식에 대한 기록이라고 봐야 합니다.
기록이지만 음식 이름은 또 잘 모릅니다 -_-;;
먹는거 말고는 하는일 없이 지내는게 제 여행 스타일입니다.
주로 누워 있습니다.
방 침대에 누워있거나 수영장 베드에 누워있거나 비치에 누워있거나 마사지 베드에 누워있습니다.
12일간의 여행이지만 먹는거 말고는 야시장 한번 갔다온거 정도? 밖에 다른 일정은 없었네요.
맨날 누워 있다보니 그날이 그날 같아서 대충 기억나는 대로 두서없이 적습니다.
첫 3일은 푸켓타운에 머무릅니다.
Baan Suwantawe phuket 이라는 호텔인데 타운에서는 수영장 유무와 위치만 보고 선택했습니다.
위치는 진짜 죽입니다.
1/9-10 Dibuk, Talad Yai, Muang, Phuket Town
바로 앞에 아담한 쇼핑몰 라임라이트가 있고 조금만(?) 걸으면 올드타운도 갈 수 있습니다.
가격 역시 쌉니다.1박에 5만원 정도의 스튜디오 테라스 룸입니다.
방 넓고 테라스있고 수영장이 있는대신 조식없고 금고없고 헤어 드라이어 없습니다.ㅠㅠ
호텔 바로앞에 라임라이트로 아점겸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라임라이트 푸드코트..
이거슨 사랑입니다. 음식값이 대략 50~60밧 정도인데 깔끔하고 맛있네요~
저 고기랑 커리..어떤 아줌마가 사시길래 맛있어 보여 따라 샀는데..
캐쉬로 사는 카드로 이용해야 하고 1day only 쓸수 있다고 하는데 500밧 해달라니깐 캐셔가 깜짝 놀랩니다.
500밧? 500밧? 하고 몇번 묻길래 넵! 했더니 이상하게 본..이유를 알겠습니다.
둘이 서너개 먹어도 200밧이 안넘네요.
밥을먹고 2층에엔 킴스 마사지 샵에 갑니다.
11시에 오픈하고 1시간에 300밧인가 400밧인가 했었던듯요.
깔끔합니다.
라임라이트 1층엔 카페 TOMNTOMS도 있고 펍도 있습니다.
탐탐은 왠지 꺼려져 쿨하게 패스하고 2층 WORK라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십니다.
아기자기 하니 이쁘고 커피맛도 좋습니다.
아기자기 이쁘고 뭐고 상관없이 빨랑 드러누워야 하는 우리는 호텔로 들어와서 딩가 딩가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슬슬 시간이 다가옵니다.
돈을 쓸 시간이 다가옵니다.
펀낙뺀바우님께서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밥을 못사준다묘...
써니양에게 거액을 쾌척하고 튀셨습니다. 랍쇼 잘 맥이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ㅜㅜㅜㅜ
써니와 랍쇼 일당은 빵빵한 위장으로 보답하기 위하여 차이요 씨푸드로 향합니다.
작년에 와서 먹어보고 그 맛을 잊을수 없었던 chaiyo seafood~!!
강변과 비치의 중간쯤정도의 분위기에 신선한 해산물들이 파닥파닥 뜁니다.
실제론 바다라고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진짜...비오는날 가면 없던 사랑도 생길거 같은 촉촉한 분위기 입니다.ㅎㅎ
굴이 진짜 탱글탱글하고 튼실한 것이 정력넘치는(?) 맛입니다 ㅋ
이 사랑스런 아이는 무려 다금다리 입니다.
얘 이름이 쁠라..까오..능 씨유 였던가...? 펀낙님이 꼭 먹으라고 지명해주신 아이 입니다.
짜지도 않고 담백하고 부드럽고 촤르르한것이 입안에서 첫사랑 처럼 애간장을 녹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나야나~!" 남쁘릭꿍씨얍 입니다.
이걸 먹기위해 여기에 온겁니다.
진짜 요물입니다. 밥도둑이라는데 밥도 훔치고 내 마음도 훔쳐갔습니다.
여러가지 채소들과 함께 먹는건데 아놔...진짜..세상모든것 중에 젤 맛있습니다.ㅠㅠ
짝사랑 했던 남자들한테 한번에 고백 받는 맛이 납니다.
평소엔 맵고 짠건 피하고 잘 못먹는데
한입 먹고나면 저염식이고 나발이고 모든걸 잊게 됩니다.
배가 터지게 먹고는 올드타운으로 향합니다.
디저트로 써니가 엄청 극찬한 집으로 갑니다~
KOPITIAM by Wilai - 18 thalang Road,Phuket town
찰밥+망고+코코넛아이스크림
진짜 환상의 콜라보 입니다.
따뜻하고 미지근하고 차갑고..
쫀득하고 부드럽고 달달하고..입안에서 밀당을 하네요~
그동안 왜 안먹었는지 후회가 됩니다.
저 보라색 음료는 뭐라고 했는데...폴라포 맛이 날거 같은데 전혀 다른맛이 납니다.
뭔가 몸에 좋다니 쭉쭉 마셔봅니다.
늦은 시간에도 손님이 많습니다. 음식도 괜찮게 잘하는 편이랍니다.
이렇게 은혜로우신 펀낙님의 협찬과
항상 데리러 오고,데려다 주고 가이드까지 완벽하게 해주는 사랑스런 써니와 쌤 덕분에
랍쇼의 하루는 사랑이 넘치고 몸무게도 넘치게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