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배낭여행 치앙마이에서 빠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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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배낭여행 치앙마이에서 빠이2

성미나 3 908
마이보다 빠이를 좋아하는 이유
우리는 어제 빡센 일정을 거의 마무리하고 빠이에선 그냥 즐기기로 했다. 아침에 약간의 해프닝도 있었지만 우린 그 자체를 즐기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먹은 사람들이 갈 곳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면서 까지 말렸지만 무언가 경험해보는 것이
나이와 무슨 상관일까? 우린 그분들의 격려보다는 걱정섞인 목소리를 들었지만 우리팀의 이쁜이들은 저보단 백배 천배는 나은 추진력과 결정력을 갖고있는
대한의 낭자(?)입니다. 암튼 우린 그 곳에 갔고 그 곳에서 우리간 간 이유를 실현키 위해 몸에 상채기 날 정도로 즐기고 또 즐겼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구요? 왜요? 거 참 이상하네
우린 남 의식하지 않고 그냥 그 분위기에 빠져서
춤추고 놀았어요. 그게 뭐 어때서? 암튼 무조건 이 분위기에 어울리게 놀았어요. 역시 놀아본(?) 언니들은 저보다 나은거 또 다시 증명합니다
밤새 놀고 저는 팬룸에 들어가 잠을 청하고 이 두 친구들은 두 시간씩 맛사지 받고 숙소로 와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제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잤다고 하던지요.암튼 요놈들 물건은 물건들 입니다.
잠을 푹자고 새벽에 여행기 올리는데 팬룸에 뭔가 다니네요. 불을 킬까? 아니 잠시 더 기다려 볼까?

하는 괴정인데 머리보다는 손이 더 빠름을 다시 한번느꼈습니다. 그냥 손바닥으로 스웡했더니 뭔가 물컹하더니. 퍽보단 작은 소리가 나면서 뭐가 축축하네요. 불 키기도 싫고 그냥 슥슥 휴지로 닦고
손을 봤는데 느낌이 별로이네요. 그래서 손 씻으러 화장실 갔더니 이런 이런 시커먼 딱정벌레 바퀴들이 있네요. 저의 편안한 잠을 위해 발로 꾹꾹밟고 휴지로 둘둘말아 버리고 손은 비누로 씻었지만 역겨운 냄새가 가시질 않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전 매일 같은 시간에 잠에서 깨고 여행기를 씁니다.
오늘도 쓰다 말다를 반복해서 친구들은 야 이 미친놈아 뭔 새벽부터 여행기를 날리냐고 항의섞인 문자를 많이 받습니다. 그럼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에고 늠들아. 니들 뭐한다고 스마트폰 쓰냐 기능을 편리케 하려고 쓰는거 아녀. 그럼 새벽에 깨똑 받기 싫으면 방해 금지 시간 정해서 원하는 시간에 받어라※
하고 알려줍니다. 다시원래의 이야기를 ㅠㅠㅠ
전 그렇게 글을 쓰다 잠들었고 얼핏 누군가 ※오빠※하더만 좀 있으니 *맑고 고운 목소리로
♡사랑을 듬뿍 담아 ㅡ성민씨♡ 하고 부릅니다.
암튼 제 이름 불러주는 것도 좋지만 오빠라고 한번 불러줌 좋은데 에긍 언제나 부르려나
암튼 두 친구 목소리 듣고 잠에서 깨고 양치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일마들 안비네 에휴
문 잠그고 평소대로 아니 습관적으로 위로 갔나 쳐다보니 없네
그럼 어디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니 아래로 걸어가네요. 종종걸음으로 우린 빠이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어젯밤은 밤에 보지못한 빠이의 신천지를 만나게 됩니다.
밤에는 불을 찾아오는 불나방들과 사랑을 속삭이는 작은 엄지공주들의 한마당이라면 새벽에는 온전히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그냥 평범하게 트래킹 하는 사람들의 몫인 듯 하네요. 그냥 우린 동네를 기웃기웃 거리면서 보았더니 다리를 기점으로 숙소는 확연히 차이나네요
빠이 터미널을 중심으로 그 근방은 팬룸부터 게하나 작은 호텔들이 있고 다리 건너서는 휘황찬란하고 깨끗함
우린 팬룸인데 ㅡ꼴랑 300바트
여긴 신세계입니다.하룻밤 숙소가 조식포함 2000밧 부터 70000밧까지인 고급진 곳 그냥 우린 무작정 거기 들어갔어요.
커피 냄새 이끌려서 들어가 only coffee해서 라떼하고 에스프레소 주문하고 쥔장에게 손으로 동그랗게 하니 고개를 끄덕끄덕이네요. 쥔장께서 시설 구경해도 된다고 ㅎㅎ
그래서 일마들 사진찍고 난리가 아닙니다.저요?
전 보스잖아요. 보스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합니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면서 자기 역할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여행중에 돈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우린 먹는것에 대해서 인색하진 않아요.우린 팍팍팍 ㅋ
동네 한바퀴 둘러보고 이 리조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아서 오늘 할 일 찾으러 다니던중 일단 조식을 거나하게 420밧을 쏘고 택시회사 찾아가 인상좋게 생긴 나와 비슷한 두상을 가진 친구와 협상시작 전 보스니까 가만히 지갑만 만지작만지작
협상가는 이쁜 석이 ㅋㅋ 석아 오빠라고 함 불러줌 안되냐 ㅎ 협상타결 지금시간 8시40분 지금부터
오후 세시까지 빠이시내 투어 협상가격은 천밧
-하루종일 투어는 1500밧이라고 합니다만 협상하면 1200밧까지 가능
암튼 이쁜이들은 숙소정리. 보스인 나는 계산을 ㅎ
글고나서 저도 숙소로 가서 양치만 하고 가방에 옷을 쑤셔넣고 카운터에서 여권받고 나오니 기사님 준비중
우린 전광석화처럼 차에 탑승하고 미스터 낙 기사님이 이 가격이면 11곳 볼 수 있다고 했고 우린 그려 모두 다 보자고 했지만 날씨가 안받쳐주세요
그래도 우린 출발합니다. 헤이. 미스터 낙!
How. Old are you?? 52. 엥 뭐요?
나보다 나이들어 보이던데 우리팀 막내 석이랑 갑장이네. 그리고 낙씨 한국말 조금,영어 조금하십니다. 중동 시리아에서 현대건설.동아건설 기술자로 2.5년 있었답니다.
그래서. 한국말 잊지않고 있는것만으로 얼마나 좋던지요? 우리팀과 낙씨 죽이 척척 맞습니다
제일먼저. 간 곳이 빠이의 View Point입니다.
입장료 20밧 입니다. 우린 시간이 없으니 모든것 빠르게 봐야겠지요 하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날도 덥고 뷰포인트이다 보니 슬로우로 합니다
우리 그냥 즐기자. 이젠 서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중인데 점점 팀 해체가 가까이옵니다.
암튼 뷰포인트에서 인생샷도 찍고 나서
낙씨가 이끄는대로 갑니다. 남똑도 가고
남똑에서 장사하는 낙씨 친구도 만나서 파타야도 얻어먹고 남똑 구경 후 다시 길을 재촉 길을 내려오는 길에 중국인 마을 들려 찰칵찍고 마당쇠도 되어보고
또 다시 근처 유명한 절 있다고 해서 절에 들어간 순간
말문이 턱 아니 숨이 막히네요. 뜨거운 지열 쨍쨍 내리쬐는 강력한 자외선 차에서 내리는 순간 숨이 *헉* 석아 오빠 힘든데 너거들 종교 불교니 니들끼리 좀 가라해도 일마들 절 땡볓에 끌려갑니다. 숨이 턱턱 막히지만
우린 여행자이니까 그려 가자 석이가 이끄는대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몇 번이나 그만하고 싶었지만 울 팀 이쁜이들과 함께람 어딘들 못 갈까요
산 꼭대기까지 오르니 시멘트 열기와 뜨거움 모든게 싫었으나 여기까지 왔으니 즐기자 ㅎ 그려
우리의 미스터 낙씨는 점방 주인과 희희낙낙
그럼서 친구에게 good luck말하고 저는 촉 디하고 화답합니다.다음은 트리하우스. 그 다음은 콰이강의 다리. 날씨가 워낙 더우니까 다리위로 못 올라가겠더라구요 글치만 울 팀의 자야는 씩씩 (?)
자야! 미안타 암튼 자야는 그 철교 위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깁니다. 낙씨에게 우리 키아우 ok 했더니
아주 멋진 뷰포인트로 이동해서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 메뉴는 파인애플 덮밥인데 석이가 인증샷 남깁니다. 식사후 유명한 커피집 갑니다.
어쭈구리. 여기가 뭐하는 곳이지? 뭔 인간들이 이리많누? 쉴 곳이 없던 우리는 커피샾 옆 건물로 이동해서. 커피 시음 ㅡ엉 커피에서 이런맛이
어쭈구리 웃기네. 거참 사장님께 여쭈어봅니다
캡틴! 까페 1낄로밧?
사장님께 커피 1낄로에 얼마냐고 물었더니? 사장눔 뚱한 표정으로 본인이 직접가서 커피 수확해오면 로스팅은 해주겠다네요 결국 안팔겠다는 겁니다. 그려 내도 안 먹으련다.
주문한거 들고 밖으로 쫒기 듯 나와 우리 세사람 쪼르미 앉아 주변 풍광에 푹 빠져 봅니다. 이 곳 커피하우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지만 그 중에서도 결혼전 예식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변 경관이 신혼부부들이 반할만 합니다. 이 곳 커피집 부근에 볼거리들이 몰려있어요. ㅡ커피농장. 장미화원. 아이스크림 등
우리는 이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장소로 고고씽 합니다.
빠이의 그랜드케니언 입니다. 여기도 사람들 제법 많네요. 전 약간의 고소공포증 때문에 그자리에서
얼음땡하고 석이와 자야는 맨발 투혼. 보입니다
보스의 멋진 모습 보여야 하는데. 미안쿠로 ㅎㅎ
여기도 체험해 보고 나서 간 곳이 어디더라 ㅠ
커피집 옆인가? 암튼 거기도 식당이었는데. 방갈로도 있고 곳곳에 해먹도.그네도 있네요. 이렇게 레우레우 했더만. 시간이 남네요. 우리의 이쁜 석이가 낙씨에게 샤워 했더니. 친척집에 우리를 데려가 샤워할 수 있게 해주네요.샤워 후 사례 하고 팠으나 멋진 이모님이 극구 사양하셔서 우리가 먹으려던 과일을. 나누어 드리나 좋아하시네요.이렇게. 여행을 마치고 빠이 터미널에서 차를 기다립니다. 오늘 우리의 발이 되어주신 미스터 낙씨 정말 고마워 내가 당신 야그해서 소개해줄게
빠이에서의 멋진 시간은 마무리하고 치앙마이로 돌아옵니다. 우리도 팀 해체의 시간도 다가옵니다.
미소네 도착후 샤워후 저녁식사 그리고 늦은시간에
호프한잔 그리고 서로에게 고마움 표하고 숙소로 들어옵니다
이쁜 동생들과는 오늘 아침 식사까지 입니다
이쁜이들은 짚라인 여정 저는 쇼핑합니다
다음 여행기는 12월이 될것입니다.
휴대폰으로 여행기를 적다보니 오자.탈자가 많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Comments
향고을 2018.01.01 14:27  
그럼요 나이가뭔상관인가요,
마음가는대로 느낌오는데로 즐기는것이 중요한걸요,
그래도 클럽도 다니시고 유흥을 즐길때가 봄날인건 분명하니까요,
허르프츠 2018.01.04 09:00  
재밌는 후기글 잘읽었습니다 재밌게 사시는 모습 보닌까 보기좋아요
congsuni 2018.01.12 21:38  
우와, 빠이 그립습니다. 윤라이전망대 제가 진짜 애정하던 곳이었는데 여전히 평화롭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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