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ㅠㅠ(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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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ㅠㅠ(방콕)

꿀꿀봉 26 1351

4박5일 방콕이랑 파타야 여행하고,귀국한지 열흘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생각나고 그립고 합니다.

내년 달력을 들여다 보면서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하고.. 매일 태사랑 들여다 보며 다른분들 여행기에 또 새삼 부러움을 느끼며...당장 갈 수도 없으면서 각 항공사 특가 없나 보기도 하고..ㅎㅎㅎ

저 같은 분들 또 계실까요!!ㅋㅋㅋ

갈때는 혼자 갔어요~처음하는 홀로 여행! 매일매일 엄청 연구 하고 메모하고~

제가 옛날 사람이어서 젊은이들처럼 포켓와이파이 이런거 잘 몰라요!ㅎㅎ

그래서 숙소에서만 와이파이 잡기로 하고 메모랑 지도 표시해가며 다녔어요.충분 하더군요~

태사랑 지도 완전 짱입니다!!

숙소는 카오산로드에 근처에 있는 뉴씨암 팰리스빌을 아고다에서 예약했구요.(조식포함,가성비는 좋으나 개미가 좀 있음ㅠ)

 

  저의 여정을 한번 보세요~^^(이런글을 처음 올려봐서 두서가 없습니다 ㅠㅠ 이해해주세요~)

 

* 타이항공으로 오후1시반쯤 도착.(수안나 폼 공항)

* 공항철도로 막까산역까지 가서 쌘쎕운하버스 타고 판파도착.(태사랑 추천)fddf58e587282e4ab189e4d0e513d92f_1513144535_35.JPG

 

* 푸카오텅(왓 사켓)가서 방콕시내 확~둘러보고 숨 한번 고른후(여기까지 온 내자신을 대견해하며) * 팁 싸마이 가서 오믈렛 팟타이랑 오렌지 쥬스 먹음(1시간 정도 줄을 서 2번으로 먹음ㅋ)fddf58e587282e4ab189e4d0e513d92f_1513144602_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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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로드까지 걸어감 (충분히 걸을만 합니다) 왔다라갔다리 함.(정말 촌부처럼)

* 일단 숙소위치를 알아두고 다시한번 카오산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편의점 들러서 필요한 물건 구입

* 어두워지니까 좀 무섭기 시작하여 서둘러 숙소로 돌아옴(겨우 6시반.ㅠㅠ) 다시 나가고 싶었지만   좀 무섭기도 하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피곤해서 씻고 내일 계획을 준비.(엄청 후회되요.다시 나갈껄)

*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아다니고 조식 엄청 먹고 가방메고 출발~이골목 저골목 다니면서 방콕의 아침을 구경함. 나이쏘이도 보고(안먹음) 곤니찌빵 사러 갔는데. 문 닫음 ㅠㅠ(수요일 이었어요) 아침시장도 둘러보고,길거리에서 땅콩과자랑 찹쌀도너츠도 사고. 정말 아줌마 다운 구경거리들로 넘쳐납디다~ㅎㅎ 참~유명한 맥도날드 콘파이도 사고.ㅎ

사실 이렇게 돌아다닌건 공항버스 정류장을 찾으러 다닌거거든요~검색해보니 카오산로드에서 나이소이 방향 어딘가에 있더라구요.다시 공항으로 가서 일행(남편ㅋ)과 합류해서 파타야로 가야하거든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정류장 표시가..그때 저~만치서 오는 노란표지 공항버스!!(01번이던가?)

정말 친절하신 기사님이 저를 보고는 창문열고 뭐라고 하십니다!! 제가 너무 반가워 하니까 정류장도 아닌데 태워주시더군요.사실 2시간이나 남았는데 걍 탔어요!ㅋㅋ 아저씨가 너무 고맙고 또 다시 버스를 못 만날까봐 ㅎㅎㅎ 차 안은 엄청 시원하고 승객은 몇명 없고 또 엄청 저렴하고(60바트인가)

기사아저씨,차장아줌마,스위스 배낭여행총각 ,잘 모르는 백인 할머니,다같이 아까 산 땅콩과자 나눠먹으며 공항으로 갑니다~길거리에 차는 아주 많은데 별로 막힘없이 잘 갑니다~1시간 정도

* 버스는 일찍 도착하고 일행 비행기는 연착하고.. 2시간정도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두개 사먹었어요.싸고 맛도 좋네요^^

 

일단 방콕에서의 1박2일 이구요~파타야는 다음에 다시 올릴께요~

저 처럼 혼자 가신다거나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공항에서 방콕시내까지~가능하시다면 택시말고 다른 운송수단도 시도해보세요.운하버스 등등

생각보다 시간 오래 걸리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습니다.싼건 두말할 필요 없구요.정류장이나 매표소등 모르는 곳은 주저 말고 지나가는 시민들한테 물어보세요~ 매번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싸와디~카(캅)은 잊지마시구요.(택시는 한번도 안 탔어요)

** 아주 좁은 골목길만 아니면 많이 구경해보세요! 전 혼자라 무서워서 얼마 못했지만 좀 아쉽네요.

** 팁사마이 오렌지쥬스는 정말!!! 굉장합니다~ 자꾸만 생각납니다.팟타이는 그정도는 아니구요(개인취향)

** 카오산로드 근처에 있는 Boots 매장에서 트리트먼트 샀더니 봉지에 여행자카드 란걸 넣어줬어요.방에 와서 봤는데, 이거 완전 좋아요~ 어느 부츠매장에 가도 5% 깍아줘요!! (파타야에서도 사용)심지어 할인된것도..물건 사시면서 달라고하세요.travel card 5% 라고 써 있어요.(플라스틱 신용카드처럼 생김)

 

어떤 이 들이 보시면 정말 별로 한거 없는 일정이지만 저 나름으로는 정말 신나고 대견한 1박2일이었어요. 돌아보니 너무 겁을 내서 아쉬워서인지 빨리 다시 가고싶네요.내년에 꼭 다시 가고싶어요 ㅎㅎ

사실 신혼여행으로 (패키지) 태국 갔었는데 꼭 25년만에(그때도 12월) 다시 간거랍니다~

 

 

 

 


 

26 Comments
세크메트v 2017.12.13 15:40  
신행 태국 25년만에..
못해도 4학년 후반.. 어쩌면 5학년이신데
대단하시네요. 다음엔 조금더 준비하시고 스마트폰 사용하셔서 지도랑 해서 다니시면 더 좋으실것 같습니다.
25년전이면 92년인데.. 89년인가에 자유화가 되었으니.. 얼마 안되서 다녀오셨네요..
응원합니다!
꿀꿀봉 2017.12.13 15:54  
네!! 고맙습니다!  올해 5학년 시작 ㅋ
어제가 결혼기념일 이었어요ㅎㅎ
좀 더 준비 하면 방콕 가이드 정도는 할 수 있을것같은 용기가 ~~ㅎㅎㅎ
부리브라운 2017.12.13 15:51  
첫 태국여행가서 카오산을 두근두근 둘러보고 다녔던 때가 떠오르네요. 공부해간 거 직접 타보고 먹어보고 그러면서 내자신이 뿌듯하고... 그때가 젤 재밌죠. 파타야 이야기도 기대할께요!
뜰앞에수국 2017.12.13 15:56  
아, 따뜻한 곳 가고 싶은데 성수기 닥쳐서 행동하지 않고 있었는데 님 글 보고
급 혼자라도 가고 싶어요. 제 모습을 보는 듯해요. 태사랑 지도 들고 길찾아 헤메는, 길치
태사랑 지도, 태사랑 글자체를 몹시 좋하거든요.

항공권 보러갈게요.(비싸도 산다 안산다 산다 안산다.....)
드림포유방콕 2017.12.13 17:06  
아직 태국살면서 팁싸마이 가서 줄서서 먹어볼 생각을 못했네요. ㅎㅎ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미소태국 2017.12.13 17:44  
태국 사시면 팁싸마이 굳이 안가셔도 될거 같아요 ㅎㅎㅎ 저도 여기 살면서 한번 가봤거든요 사실 저 사는곳하고 막 멀지 않아서 ... 거리가 멀면 안가셔도 됩니다 충분히 동네 맛집에서 드셔도 되요^^
꿀꿀봉 2017.12.15 18:09  
맞아요~굳이 꼭 먹을맛은..근데 오렌지쥬스는 강추입니다!!
미소태국 2017.12.13 17:46  
전 한국에 살때 항상 스트레스 받으면 태사랑에 들어와서 여행기만 내내 읽었어요 ...  여기서 힐링 많이 했어요 ... 다음엔 아름다운 태국 섬으로 여행기 써주세요 ^^
동남미 2017.12.13 19:44  
요즘눈이일찍오더니갑자기넘추워져오늘날씨가넘추워더욱더생각나네여~얼렁가고싶네여ㅜ
forkie 2017.12.13 21:03  
우와 25년만에 다시 방문하셨으니 더욱더 의미가 남다른 여행이었겠어요. 저도 다음주에 방콕으로 가는데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Justina 2017.12.15 14:41  
내년  3월에  여행 계획중인데  팁  사마이  꼭 먹어봐야 겠네요 
자유여행은 처음이라 여기서  많은 정보  얻고 있습니다
꿀꿀봉 2017.12.15 18:07  
줄이 길어서 기다리는거 힘드신 분들은 포장도 되더군요. 현지 주민들은 오렌지쥬스만 사가는 분들이 더 많구요~
쥬라기공원 2017.12.16 13:50  
저도 처음에 태국가보고 너무좋아서 그 뒤로 한번더 다녀오고 다음달에 또가요 ㅋㅋㅋ매날 태국앓이하고있어요
오나나 2017.12.17 14:29  
ㅋㅋ 어제 짠내투어 봤더니 갑자기 오렌지 주스 맛집이라고 한게 생각나네요~~ㅋㅋㅋㅋ
꿀꿀봉 2017.12.18 16:53  
저두 어제 봤어요~ㅋㅋㅋ
떠나자촐랑 2017.12.18 07:47  
상사병..ㅋㅋ 동감 합니다.
진한초콜릿 2017.12.20 01:50  
저는 이번에 처음가는데 용기를 얻어가네요 ㅎㅎ 대단하신거 같아요 멋집니다!
시팅이 2017.12.25 19:47  
공항에서 택시말고 방콕시내까지 들어가는 버스?? 좀 자세히말씀해주실수잇으세요? 도전하고싶어서요 ㅠㅠ
꿀꿀봉 2018.01.07 23:24  
에고...이제야 봤네요.ㅠㅠ 이미 다녀오셨나요? 우째요...만일 아직 안가셨다면~
공항 1층 7번출구 앞에서 카오산으로 가는 공항버스 S1번을 탈 수 있습니다.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60밧입니다.
토끼얌 2017.12.26 19:04  
1월중순에 태국가는데 시간이 너무 안가내요 ㅜㅜ 태국은 매번갈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좋아요 ㅜㅜ
가도가도 좋은곳같아요 ㅎㅎ
Elise 2018.01.02 18:52  
부츠 매장 꿀팁 감사해요! 카드 꼭 받아야겠네요 ㅎㅎㅎ
커넬요 2018.01.20 10:22  
적지않은 나이에 멋지시네요 그리고 그 마음 잘알거같아요 여행했던곳이 너무 좋은 기억이 있다면 계속 상사병 처럼 절 다시 부르는거 같죠ㅎㅎ
용고 2018.01.23 16:23  
2월말에 홀로 배낭여행을 가려고 하는대. 이글보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고 멋지셔서 조금 용기를 얻어갑니당!!
스티치치 2018.01.25 01:07  
공항에서 카오산으로 가는 버스타도 괜찮겟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제씨 2018.02.20 22:57  
1박2일 기간에 남겨주신 후기가 정말 알차네요 ㅎㅎ택시만 타야지 했는데 버스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품펭 2018.05.06 23:14  
후기잘보고감니다  저도혼자여행할려고하는데  여려후기 참고 많이되겠네요  감사합니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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