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ㅠㅠ(방콕)
4박5일 방콕이랑 파타야 여행하고,귀국한지 열흘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생각나고 그립고 합니다.
내년 달력을 들여다 보면서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하고.. 매일 태사랑 들여다 보며 다른분들 여행기에 또 새삼 부러움을 느끼며...당장 갈 수도 없으면서 각 항공사 특가 없나 보기도 하고..ㅎㅎㅎ
저 같은 분들 또 계실까요!!ㅋㅋㅋ
갈때는 혼자 갔어요~처음하는 홀로 여행! 매일매일 엄청 연구 하고 메모하고~
제가 옛날 사람이어서 젊은이들처럼 포켓와이파이 이런거 잘 몰라요!ㅎㅎ
그래서 숙소에서만 와이파이 잡기로 하고 메모랑 지도 표시해가며 다녔어요.충분 하더군요~
태사랑 지도 완전 짱입니다!!
숙소는 카오산로드에 근처에 있는 뉴씨암 팰리스빌을 아고다에서 예약했구요.(조식포함,가성비는 좋으나 개미가 좀 있음ㅠ)
저의 여정을 한번 보세요~^^(이런글을 처음 올려봐서 두서가 없습니다 ㅠㅠ 이해해주세요~)
* 타이항공으로 오후1시반쯤 도착.(수안나 폼 공항)
* 공항철도로 막까산역까지 가서 쌘쎕운하버스 타고 판파도착.(태사랑 추천)
* 푸카오텅(왓 사켓)가서 방콕시내 확~둘러보고 숨 한번 고른후(여기까지 온 내자신을 대견해하며) * 팁 싸마이 가서 오믈렛 팟타이랑 오렌지 쥬스 먹음(1시간 정도 줄을 서 2번으로 먹음ㅋ)
* 카오산로드까지 걸어감 (충분히 걸을만 합니다) 왔다라갔다리 함.(정말 촌부처럼)
* 일단 숙소위치를 알아두고 다시한번 카오산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편의점 들러서 필요한 물건 구입
* 어두워지니까 좀 무섭기 시작하여 서둘러 숙소로 돌아옴(겨우 6시반.ㅠㅠ) 다시 나가고 싶었지만 좀 무섭기도 하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피곤해서 씻고 내일 계획을 준비.(엄청 후회되요.다시 나갈껄)
*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아다니고 조식 엄청 먹고 가방메고 출발~이골목 저골목 다니면서 방콕의 아침을 구경함. 나이쏘이도 보고(안먹음) 곤니찌빵 사러 갔는데. 문 닫음 ㅠㅠ(수요일 이었어요) 아침시장도 둘러보고,길거리에서 땅콩과자랑 찹쌀도너츠도 사고. 정말 아줌마 다운 구경거리들로 넘쳐납디다~ㅎㅎ 참~유명한 맥도날드 콘파이도 사고.ㅎ
사실 이렇게 돌아다닌건 공항버스 정류장을 찾으러 다닌거거든요~검색해보니 카오산로드에서 나이소이 방향 어딘가에 있더라구요.다시 공항으로 가서 일행(남편ㅋ)과 합류해서 파타야로 가야하거든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정류장 표시가..그때 저~만치서 오는 노란표지 공항버스!!(01번이던가?)
정말 친절하신 기사님이 저를 보고는 창문열고 뭐라고 하십니다!! 제가 너무 반가워 하니까 정류장도 아닌데 태워주시더군요.사실 2시간이나 남았는데 걍 탔어요!ㅋㅋ 아저씨가 너무 고맙고 또 다시 버스를 못 만날까봐 ㅎㅎㅎ 차 안은 엄청 시원하고 승객은 몇명 없고 또 엄청 저렴하고(60바트인가)
기사아저씨,차장아줌마,스위스 배낭여행총각 ,잘 모르는 백인 할머니,다같이 아까 산 땅콩과자 나눠먹으며 공항으로 갑니다~길거리에 차는 아주 많은데 별로 막힘없이 잘 갑니다~1시간 정도
* 버스는 일찍 도착하고 일행 비행기는 연착하고.. 2시간정도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두개 사먹었어요.싸고 맛도 좋네요^^
일단 방콕에서의 1박2일 이구요~파타야는 다음에 다시 올릴께요~
저 처럼 혼자 가신다거나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공항에서 방콕시내까지~가능하시다면 택시말고 다른 운송수단도 시도해보세요.운하버스 등등
생각보다 시간 오래 걸리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습니다.싼건 두말할 필요 없구요.정류장이나 매표소등 모르는 곳은 주저 말고 지나가는 시민들한테 물어보세요~ 매번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싸와디~카(캅)은 잊지마시구요.(택시는 한번도 안 탔어요)
** 아주 좁은 골목길만 아니면 많이 구경해보세요! 전 혼자라 무서워서 얼마 못했지만 좀 아쉽네요.
** 팁사마이 오렌지쥬스는 정말!!! 굉장합니다~ 자꾸만 생각납니다.팟타이는 그정도는 아니구요(개인취향)
** 카오산로드 근처에 있는 Boots 매장에서 트리트먼트 샀더니 봉지에 여행자카드 란걸 넣어줬어요.방에 와서 봤는데, 이거 완전 좋아요~ 어느 부츠매장에 가도 5% 깍아줘요!! (파타야에서도 사용)심지어 할인된것도..물건 사시면서 달라고하세요.travel card 5% 라고 써 있어요.(플라스틱 신용카드처럼 생김)
어떤 이 들이 보시면 정말 별로 한거 없는 일정이지만 저 나름으로는 정말 신나고 대견한 1박2일이었어요. 돌아보니 너무 겁을 내서 아쉬워서인지 빨리 다시 가고싶네요.내년에 꼭 다시 가고싶어요 ㅎㅎ
사실 신혼여행으로 (패키지) 태국 갔었는데 꼭 25년만에(그때도 12월) 다시 간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