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몰라도 돼. 내 멋대로 배낭여행4-카오산 숙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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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몰라도 돼. 내 멋대로 배낭여행4-카오산 숙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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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에서도 카오산의 게스트하우스를 동대문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갈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특히 오후 4시 이후의 시간대에는 최소한 1시간 이상은 헤맬 생각을 해야한다. 그런데 혼자서 여행하는 경우에는 도미토리를 이용할 수도 있으므로 방잡기가 쉽다.

도미토리란 큰 방에 여러개의 침대를 놓고 여러 사람이 한 방에서 각자의 침대를 이용해서 잠을 자는 곳이다. 따라서 화장실과 세면장도 밖에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

이런 관계로 방값이 아주 저렴하지만 개인생활이 침해될 염려와 소지품 분실 염려도 있다. 반면에 여러 사람들과 같은 방을 쓰는 관계로 친구를 사귈 기회가 되기도 한다.

도미토리 중에는 간혹 남녀가 같은 방을 쓰는 곳도 있어서 여자분들이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다. 왜 불편해 하는지는 각자 알아서들 생각하시기를...

자 어쨌거나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드디어 방이 있는 곳을 찾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잊지 않았다고? 그렇다.
“캔 아이 쇼우 더 룸?”

또는
“캔 아이 씨 더 룸?”
하고 물어 본다. 당근

 “방 볼 수 있어?“ 라는 말이다.

그럼 종업원이 열쇠를 들고 따라 오라고 한다.
종업원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서 방을 보고는 맘에 들면
“하우 머치 이스 룸 차지?”

라고 묻는다.
성수기 때는 주인이 부르는 게 그대로 방 값이 된다. 그래도 밑져야 본전.
한 번 깎아 보아라.

“아이 원 디스카운트”
안되면 할 수 없고 된다면 그만큼 이익이 된다.

(요즘은 영어 실력이 이렇게 늘었다. “캔 유 기브 미어 디스카운트?”)

이렇게 방까지 잡고 짐을 숙소에 풀어 놓았으면 밖으로 나와서 분위기를 익히는 것도 좋다.

(만약 오후 5시 이후의 시간대라면 바르는 모기퇴치약을 다리에 바르고 나가는 게 좋다.)
밥 먹을 장소도 다니면서 알아두고, 환전도 더 해놓고 길거리에서 파는 10밧짜리 파인애플도 먹어 본다.

(이 파인애플 당도가 높아서 정말 맛있다. 그런데 강산성이라 위에 부담이 된다고 하는데 체질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 나는 아무런 이상을 못 느꼈다.)

다음 목적지인 캄보디아로 어떻게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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